*편집자 주: 뉴욕타임스가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팍스콘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팍스콘보다 이를 알면서 묵인한 애플이라 비판의 화살을 돌린다.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xRx0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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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만들어진 아이패드의 가격엔 노동자의 목숨이 포함돼있다.
뉴욕타임스 미국판 1월 26일 자 1면 기사.

By Charles Duhigg and David Barboza
번역:김민주(
@Spring_llullaby) 여동혁(@Tonghyeo)
진소연(
@Dal_Fishing713) 이호준(@DanielHojoon)


*폭발 사고가 일어났던 팍스콘 공장. 4명이 사망했고 18명이 다쳤다. 노동자들은 아이패드를 생산하고 있었다. 출처: AP

작년 5월의 한 금요일 저녁, A5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과 소음은 강철로 된 파이프를 마치 나뒹구는 지푸라기처럼 비틀어 놓았다.


식당의 직원들이 밖으로 뛰쳐나갔을 때 그들의 눈에 보인 것은 깨진 유리창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였다. 거긴 바로 애플 직원들이 하루에 수천 개의 아이패드 케이스를 다듬어 내는 공장이었다.

이 폭발로 두 명이 즉사하였고, 십여 명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이 구급차에 급히 실려가는 와중, 유독 한 명이 눈에 띄었다. 그의 몸은 폭발의 잔해로 엉망이 되었고 입과 코가 있는 자리에는 붉고 검은 덩어리가 엉겨 붙어 있었다.

“라이 샤오동씨의 아버님 되십니까?” 라이씨가 어릴 때부터 살던 집에서 전화를 건 사람의 첫마디. 6개월 전, 22세의 라이씨는 지구 상에서 가장 크고 빠르며 정교한 제조업 시스템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처럼 중국 서남부에 있는 청두로 갔다. 이 거대한 시스템은 애플을 비롯한 수백만의 기업들로 하여금 생각해낼 수 있는 최대의 속도로 기기들을 제조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병원으로 최대한 빨리 와주세요.”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부유하며, 성공적인 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이는  애플이 부분적으로 글로벌한 제품 생산 시스템에 숙달했기 때문이다. 애플사를 비롯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수많은 미국 기업들은 근현대 역사에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의 혁신속도를 이룩해내었다.

그러나 공장의 직원들과 노동 운동가들 그리고 애플 자체에서 발행된 서류에 의하면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기기를 만드는 노동자는 종종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왔다. 문제점들은 작업환경의 세세한 부분에서 때로는 심각하고 치명적인 안전 문제까지 다양했다.

팍스콘의 직원들은 주7일 근무를 포함한 과도한 초과근무를 하며 사람들로 만원을 이루는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몇몇 노동자들은 너무 오래 서서 일하는 바람에 다리가 부어 걷기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기업 보고서와 중국 내 신뢰할 수 있는 독립 노동자 보호 단체에 의하면, 애플사의 제품을 생산하는 곳에는 미성년자도 있었으며, 하청 제조업체에서는 유독 산업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처분했고 기록을 위조하기도 했다.

노동자 보호 단체는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일부 하청 제조업체들이 노동자의 건강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2년 전, 중국의 동부에 위치한 한 애플의 하청 제조업체에서 137명의 노동자가 아이폰의 화면을 닦는 데 쓰이는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한 후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작년 7개월 동안 청두의 공장을 포함한 두 곳의 아이패드 공장에서 폭발이 있었고, 이로 인해 4명이 사망, 77명에 해당하는 사람이 부상을 입었다. 이 두 번의 폭발이 있기 전, 공장의 위험에 대해 경고했던 한 중국 단체는 애플사에게 이 청두 공장의 위험성을 전달했었다고 말했다.

“애플사가 경고를 받고도 대응하지 않은 것이라면 이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미국 노동부자문 단체인 <직업 안전과 건강에 관한 자문 위원회의> 전 회장 니콜라스 애쉬포드씨의 말이다. “하지만 더욱 도덕적으로 불쾌한 사실은, 한 국가에서 허용되지 않는 상업 방식이 다른 나라에선 허용되고, 기업들이 이런 점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제조 공급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전자 기업은 비단 애플뿐만이 아니다. 델, 휴렛 패커드, IBM, 레노버, 모토로라, 노키아, 소니, 도시바 등의 기업들 역시 제품생산 공장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애플사의 전, 현 운영진들 모두 최근 몇 년 동안 애플은 공장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의미 있는 진전을 달성했다고 말한다. 애플사에는 노동 및 안전 보호 등의 사항에 대한 자세한 기준을 담고 있는 하청 제조업체 행동강령이 있다. 애플사는 감사 캠페인을 활발하게 벌였으며, 행동강령 위반이 적발될 때 하청업체에게 정정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애플사의 하청 제조업체 책임 연차 보고서는 위반 사항을 보고하는 첫 번째 수단이다. 애플사는 이번 달 처음으로 많은 하청 제조업체를 식별하는 리스트를 내놓았다.

*폭발 사고를 겪은 팍스콘 공장. 출처: 뉴욕타임스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문제가 남아있다. 애플사 보고서에 의하면, 애플사가 감사한 하청 제조업체의 반 이상이 2007년 이후 매년 행동강령의 최소 1가지 이상의 항목을 위반했으며, 일부는 위법의 경우도 있었다. 안전 위험사항 외의 작업환경에 관한 사항이 계속 위반되는 상황에서 관련 문제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애플사의 가장 중요한 제조 협력업체 중 하나인 팍스콘사의 경영부에서 4월까지 근무했던 리 밍치씨는, “애플사는 제품의 질을 올리는 것과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것 외에는 그 무엇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자신의 해고에 대해 팍스콘을 고소한 상태인 리씨는 폭발이 일어난 청두 공장의 경영을 도운 적이 있다.

“애플사의 이익에 노동자의 복지 문제는 없습니다.”리씨의 말이다.

일부 애플사의 전 경영진들은 회사 내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존재한다고 이야기한다. 경영진들은 공장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원하지만 중요한 하청업체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신제품의 빠른 유통에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가 있어 개선을 이행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지난 화요일 애플사는 매출 4,630억 달러를 달성 그 중 130억 6천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며 애플사의 역사상 최고의 이윤을 기록한  분기라고 발표했다. 경영진들은 해외 공장들에서 더 많은 제품의 생산이 가능했다면, 더욱 높은 매출을 기록하였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타업체들의 경영진들 역시 애플사와 비슷한 기업 내의 긴장상태를 겪고 있다고했다. 그들은, 현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극단적인 감사를 하게 되면 혁신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소비자들은 놀라운 새 전자기기가 매년 나오기를 원한다.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기밀 계약 때문에 익명을 요구한 한 애플사의 전 경영진은, “우리는 일부 공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노동환경 문제에 대해 4년 동안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왜냐하면, 그런 시스템이 우리 기업에 나름 들어맞기 때문이죠. 만일 애플사가 하청 제조업체들에 다른 선택사항이 없다며 모든 시스템을 바꾸라고 한다면 그들은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는 물었다. “만일 아이폰의 반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다면, 애플사가 그 문제를 알고도 4년 동안 방치했겠습니까?”

애플이 발행한 보고서에 의하면, 발견된 노동사항 위반은 개선/조치가 요구되며 이를 거부하는 하청업체와의 거래는 종료된다. 그러나 새로운 하청 제조업체를 찾는 것은 시간 소모가 크며 큰 비용이 든다고 일부 전 경영진은 사적으로 인정했다. 팍스콘은 충분한 수량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찍어낼 수 있는 규모를 가진 몇 안 되는 생산업체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하버드의 연구 교수이자   미 과학 아카데미의 국제 노동 기준 감시 위원회의 전 위원이었던 헤더 와이트씨는 애플이 "팍콘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그래서 중국을 떠나지도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애플사에 이 기사에 관한 요약 보고서를 제공했지만 애플은 이에 관해 견해를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이 보고는 삼십여 명의 현, 전 직원들 및 하청업자들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이에는 애플사의 하청 제조업체 책임 부서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이 있는 6명의 현, 전 경영진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술 산업 분야 관련자들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2010년 스티븐 잡스는 한 산업 콘퍼런스에서 애플사와 하청업체와의 관계에 대하여 논한 바 있다.

“저는 이 분야, 그리고 전 분야를 통틀어 애플이 다른 어떤 기업보다 공급 체인의 작업환경 관리를 가장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당시 애플사의 최고 경영자였고, 지난 10월 작고한 잡스의 말이다.

“제 말은 당신이 공장에 갔다고 합시다. 공장인데 이게 웬일, 레스토랑, 극장, 그리고 병원과 수영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공장에 말이죠. 꽤 멋진 공장이지 않나요.”

그런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포함한 다른 이들은 식당과 의료시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작업환경은 살인적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개선을 위해 정말 노력 하고 있습니다.” 한 애플사 전 경영진의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아이폰이 생산되는 곳을 보게 된다면 매우 불편해할 것입니다.”

청두로 가는 길

아이패드 공장에서 폭발이 있기 약 6개월 전인 2010년 가을, 라이 샤오동씨는 그의 대학교 졸업장이 여행용 가방 안에서 구겨질까 봐 그의 옷으로 조심스럽게 쌌다. 그는 친구들에게 매주 하는 포커게임에 더는 못 갈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선생님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는 1,200만 명의 인구를 가지지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업의 중심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하는 청두로 떠났다.

무척이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라이씨였지만, 간호 공부를 하는 한 아름다운 여학생에게 자신의 여자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의 여자친구는 라임씨와 결혼하고 싶었다. 라이씨의 목표는 아파트 한 채를 사기 위한 돈을 버는 것이었다.

청두에 있는 공장들은 수백개 업체의 제품을 생산한다. 라이씨는 중국의 최대 수출업체이자 120만 명의노동자가 근무하는 최대 고용주인 팍스콘에서 일하게 되었다. 폭스콘은 중국 전역에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소비자의 전자기기의 40퍼센트를 제조하는데, 이에는 아마존, 델, 휴렛 팩커드, 닌텐도, 노키아, 그리고 삼성이 포함된다.

라이씨는 청두에 있는 팍스콘 공장은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그 공장 안에서는 노동자들이 애플의 최신 기기이자, 잠재적으로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 받을  아이패드를 생산하고 있었다.

마침내 라이씨가 공장에서 기계를 수리하는 직무를 맡게 되었을 때, 그가 가장 처음으로 눈치챈 것 중 하나는 공장이 눈부실 정도로 밝다는 것이었다. 교대근무는 하루 24시간 계속되었으니 공장은 늘 밝을 수밖에 없었다. 언제 어느 때나, 수천 명의 노동자가 생산라인에 서 있거나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아있었으며, 커다란 기계 옆에 쭈그리고 앉아있거나 적재 구획 사이를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부 노동자들은 다리가 심하게 부어올라 뒤뚱거리며 걷기도 했다. 공장에서 일하는 짜오 셩씨는, “종일 서 있는 것은 힘듭니다.”라고 말했다.

벽에 붙어있는 배너는 12만 명의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오늘 일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내일은 열심히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애플사 하청업체의 행동강령은 예외 상황 이외에는 노동자들이 1주일에 60시간 이상 일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뉴욕타임스가 한  인터뷰들에 의하면, 팍스콘에서 일부 노동자들은 그 이상 일을 하며 노동자들의 임금은 매우 짜며 공장은 또 다른 하청업체에 의해 운영된다고 한다 .

라이씨의 급료지급수표를 보면, 그는 하루 12시간씩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에 의하면 후반에 공장으로 일하러 온 노동자들은 때때로 고백서를 쓰고 회사의 인용문을 따라 적는 것이 요구되었다. 그중에는, 노동자들이 필요 시 교대 없이 연속적인 두 번의 근무를 한다는 “연속적 근무”라는 항목도 포함되어있었다.


라이씨는 학사학위 덕분에 야근을 포함한 하루 일당을 25,000원 정도를 받았다. 이는 대다수의 다른 노동자에 비해 상당한 액수이다. 라이씨의 여자친구인 루 시야홍 씨는 라이씨가 일과를 마치고 침대 하나와 옷장 하나가 겨우 들어가는 작은 숙소로 돌아와 도디주(斗地主)라는 사행성 게임에 빠져서 살았다고 했다.

*팍스콘에선 노동자들이 자살을 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만드는 사람들은 자살은 한다.

팍스콘 직원들은 라이씨가 사는 숙소가 팍스콘 노동자 7만 명이 사는 회사 기숙사의 대부분 숙소보다 나았다고 한다. 어떤 기숙사 숙소는 방 3개짜리 집에 20명이 같이 생활하기도 한다고 했다. 작년에는 한 기숙사에서 월급 때문에 일어난 분쟁이 폭동으로 번졌고, 이 폭동의 목격자는 노동자들이 병, 쓰레기통, 불타는 종이들을 창 밖으로 던졌다고 했다. 200여 명의 경찰이 출동하여 노동자들과 격한 몸싸움을 했고, 노동자 8명이 구속되었다. 이 이후로 모든 기숙사에서 쓰레기통이 사라졌고, 이 때문에 쌓여가는 쓰레기와 증가하는 설치류가 새로운 문제로 대두하였다. 라이씨는 자신만의 숙소가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했다.

팍스콘은 성명에서, 계속되는 교대근무와 늘어난 추가 근무시간, 비좁은 기숙사와 같은 열악한 환경이 노동자들의 폭동의 원인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했다 팍스콘은 소비자규정과 산업 기준 그리고 중국 국내법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팍스콘의 근무환경은 혹독한 것과는 아주 거리가 멉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 측에서는 회사가 미성년자 고용이나 독극물 폐기물 불법처리로 고객이나 정부에 의해 고발당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팍스콘사의 성명에서 “모든 공장의 노동자들은 정규적인 휴식시간이 있습니다. 또한, 점심시간도 1시간씩 제공됩니다.”라고 발표했으며 작업자 중의 5%만이 서서 일한다고 했다. 또한, 작업장은 모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직원들은 부서를 바꿀 기회가 있었으며, 진급의 기회도 있었다고 회사 측은 말한다.

팍스콘은 성명에서 “팍스콘은 안전에 관련된 좋은 기록들이 있습니다. 팍스콘은 중국에서 근무환경부문과 직원들의 복리 후생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고 많은 진전을 보였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애플의 행동강령

2005년에는 몇몇 임원들이 특별한 회의를 하기 위해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로 모여들었다. 다른 회사들은 납품업체들을 규제하기 위해 행동강령을 만들었다. 애플은 다른 회사들이 한 것처럼 행동강령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정했다. 그 해 애플이 발표한 행동강령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있었다. “애플과 거래하는 모든 업체의 근무환경은 안전해야 한다. 노동자들은 존엄성이 있어야 하며 인격적으로도 존중받아야 한다. 모든 생산공정은 환경에 해를 가하지 않는 공정이어야 한다.”


바로 이듬해 영국 신문지인 메일 온 썬데이(The Mail on Sunday )에서 아이팟을 생산하고 있는 광둥성 선정에 있는 팍스콘 공장에 잠입했다. 메일 온 썬데이는 노동자들의 오랜 근무시간과 관리자가 노동자에 팔 굽혀 펴기로 벌을 주는 현장, 노동자들이 바글바글 모여 사는 기숙사에 대해 보도하였다.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사의 임원들은 이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그 임원은 “애플은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좋은 사람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우리는 당시 바로 시정조치가 이루어지기를 원했습니다.”라고 말했다.


*CNN이 팍스콘과 노동자의 자살을 보도했다.

팍스콘사는 처음으로 애플사로부터 감사를 받았고 개선사항들을 지적받았다. 애플의 임원들은 2007년부터 여러 개의 계획을 새로 수립하였다. 이 중에는 매년 하청업체들을 정기적으로 감사하고 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었다. 작년까지 애플은 애플의 하청업체뿐만 아니라 하청업체의 하청업체까지 총 396개의 업체에 대한 감사를 수행하였다. 이는 전자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감사였다.


애플의 감사에서 애플사의 행동강령을 어기는 사례들이 지속해서 발견되었다. 예를 들어 2007년에는 36개가 넘는 회사에 대해서 감사를 수행했는데 이 중 3분의 2 이상의 업체에서 노동자들이 주기적으로 주 60시간 이상 일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6개 “중점 규약”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되었다. 6개 중점 규약 중에서 가장 엄격하게 지켜져야 하는 만 15세 미만의 노동자 고용 금지 규약과 허위문서 작성 금지 규약을 어기는 사례도 발견되었다.

2007 년 이후 3년간 애플사는 하청업체들에 대해 312건의 감사를 수행하였다. 이 중 절반이 넘는 건수의 감사에서 수많은 직원들이 주6일 근무를 하였다는 증거와 매일 초과근무를 하는 증거들이 발견됬다. 때때로 근무자들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 일을 하고 있었으며, 벌로 임금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애플사는 이 기간에 70여 개의 위반사항들을 발견하였다. 이중에서는 원치 않는 노동을 강제로 시키는 일도 있었으며, 미성년자 고용, 허위문서 작성, 독성 폐기물의 불법 처분, 독성폐기물의 관리 실수로 인해서 수백 명의 근로자들이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

애플사는 2011년도에 229건의 감사를 수행했다. 몇몇 항목에 대해서는 개선사항이 조금 있었고, 중점위반사항이 적발되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었다. 하지만 93개가량의 업체들의 절반이 넘는 노동자들은 주당 60시간 이상의 노동을 하고 있었다. 이와 비슷한 수의 노동자들은 주 6일 이상 일을 하고 있었다. 관리직과 노동자의 차별, 허술한 안전관리,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외에도 많은 위반 사항들이 적발되었다. 2011년에만 작업장 폭발 때문에 4명의 직원이 목숨을 잃었으며 77명이 다쳤다.

애플 본사에서 하청업체를 관리하던 전 임직원은 인터뷰에서 “만약 하청업체에서 같은 문제들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면 , 이는 하청업체가 권고를 무시하고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봐야겠죠. 하청업체들이 다음에 문제점을 고치려 약속 한다면 행동강령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것을 용인할 수도 있겠죠. 만약 우리가 이 문제에 보다 진지하게 대처한다면 중점위반사항들을 사라질 것입니다”

애플사는 감사를 통해서 하청업체의 위반사항이 드러나면 하청업체는 90일 이내로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애플사의 홈페이지에는 “하청업체가 변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애플은 거래를 중지하겠습니다.”라는 문구도 적혀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협박이 진지함을 담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애플의 전 임원에 따르면 애플사는 감사를 통해 수백 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였지만 2007년 이후로 15개 미만의 업체만 행동강령 위반으로 거래를 끊었다.

팍스콘의 전 매니저인 리씨는, 팍스콘사가 계약을 통해  애플의 하청업체가 된다면 애플사는 더이상 팍스콘의 노동자들이나 자신들의 제품에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리씨는 자신이 선전과 청두에 있는 팍스콘에서 7년간 근무를 하였으며, 지난 4월에 청두로 재배치 된 것을 거부하다가 회사에서 강제 해고 당했다고 말했다. 팍스콘사는 리씨에 주장에 대해 반박을 하면서 “팍스콘사와 애플사는 직원들의 복리후생 증진에 관해서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애플사의 노력이 팍스콘사로부터 몇몇 변화를 이끌어내었다. 2011년 공급 업체 책임 진행 보고서에서 팍스콘사는 감사 때  지적당한 사항들에 대해서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으며, 근무 조건도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감사를 받는 업체들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일부 경영진에 따르면 매년 하청업체들의 근무 환경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사는 백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에게 그들의 권리와 질병 및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교육하였다. 몇년전 애플의 감사원들이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인터뷰를 진행한 후, 하청업체의 노동자들이 업체에 채용 되는 대가로 돈을 지급한 사실을 밝혀냈다.이는 애플이 ’비자발적인 노동'으로 분류한 사항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애플사는 하청업체들에게 하청업체가 이러한 명목으로 올린 부당이익 75억 원이 넘는 금액을 모두 노동자들에게 배상하라고 하였다.

“애플은 미성년 노동을 금지에 앞장서는 회사입니다.” 애플사 하청업체들의 미성년 노동 예방 대책 마련을 연구하는 임팩트사 디온 해리슨씨의 말이다.“애플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
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고문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수년 동안 애플사에게 심각한 문제들이 있으며 여러 변화들을 권장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문제점을 미리 방지하려고 하지 않고 그저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고만 합니다.”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BSR: 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의 한 고문의 말이다. 이 고문은 애플사의 노동 쟁점 자문으로 두 번이나 일했던 사람이다.

우리가 그들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었는데.

BSR은 2006년에 세계은행과 여러 그룹과 함께 휴대전화를 만드는 공장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하였다. 전 세계의 여러 그룹과 회사들은 다양한 개선안을 시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팍스콘사도 참여하기로 동의했었다.

4개월 동안 BSR과 다른 한 그룹은 팍스콘사와 노동자들의 ‘핫라인’을 구축하자고 협상을 하고 있었다. 노동자들의 ‘핫라인’이란, 노동자들이 모욕적인 대우를 당했을 때 바로 보고를 할 수 있고, 일터에서의 문제에 대해 논하고 정신상담도 가능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 협상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BSR의 고문에 따르면 애플사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보고는 받았다고 하였다.

BSR 2008년 결과 보고서를 보면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팍스콘의 요구조건들이 계속 바뀌었다. 처음에는 팍스콘이 새로 핫라인을 설치하는 것보다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핫라인을 평가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다음에는 정신건강상담 항목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팍스콘은 이 핫라인 참여자들에게 그들이 본 것을 외부로 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여러 번 서명하게 하였다. 마침내 협의안이 도출되었고 핫라인 프로젝트는 2008년 1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정되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 시작 하루 전에 팍스콘은 추가로 수정사항을 요청했으며, 이러한 추가요구사항이 확실하게 반영이 되지 않았을 때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 다음 해 아이패드 프로토타입을 잃어버린 폭스콘 노동자가 아파트 빌딩에서 떨어졌다. (혹은 뛰어내렸다.) 그 다음 두 해 동안 적어도 폭스콘 노동자 18명이 자살을 시도했거나 자살로 의심되는 건물 투신을 하였다. 파일럿 프로그램이 결딴 나고 수차례 자살 시도가 있은지 2년 후인 2010년 폭스콘은 정신건강 상담전화 서비스를 개설했고 무료 심리 치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여러 생명을 구할 수도 있었어요. 애플사에게 폭스콘에 압력을 넣으라고 요구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죠” 비밀 협정 때문에 신원을 밝힐 수 없는 BSR의 자문위원이 이야기했다. “HP, 인텔, 나이키 이 회사들은 공급업체들에게 압력을 넣었어요. 하지만 애플은 그것에 대해 거리를 두길 원했어요. 폭스콘은 가장 중요한 제조업체였고 애플은 압력을 넣기를 거절했죠.”

성명서에서 BSR는 그 자문위원의 의견은 본사의 의견이 아니라고 했다.

BSR의 회장 아론 크라머는 성명서에 이렇게 썼다. “BSR는 애플을 공급처의 근무 환경을 법이 요구한 대로 개선하고 회사의 기준과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라고 봅니다.”
크라머 회장은 애플이 폭스콘에 압박을 넣어야 된다고 요구하는 것은 파일럿 프로그램의 목적과 불일치하며 그 프로그램이 계속되지 않는 이유는 여럿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성명서에서 자신들은 노동자의 자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빠르고 철저히 행동했고 여러 기록들이 이러한 정책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요구가 많은 고객 애플.

매달 전 세계의 회사들의 직원들은 애플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로 가거나 애플 중역들을 그들의 공장에 초대한다. 목적은 하나, 애플의 공급처가 되는 것이다.애플이 어느 상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 위스키를 마시고 노래방에서 노래 하는 작은 축하 행사가 종종 열린다.

그런 다음 애플의 요구가 시작된다.

애플은 항상 하청업체에게 모든 부분에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가고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필요한지 또한 그들에게 얼마를 주어야 할지를 명확하게 이야기해달라고 한다. 애플의 경영진들은 재정적인 모든 것의 정보를 원한다. 애플이 각 부품에 얼마를 제공할 지 판단이 서면 대부분의 하청업체들은 매우 작은 수준의 이익만 낼 수 있다.

애플의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그 회사들은 종종 일에 관련된 사람의 수를 줄이고 비싼 화학물질을 조금 더 값싼 것으로 대처하거나 노동자들에게 더 빨리 더 오래 일하도록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애플을 위해 일하면서 돈을 버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이 효율적으로 혹은 더 돈을 덜 들게 일하는 법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아이패드가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도왔던 한 회사의 중역은 이야기했다. “ 그러면 다음 해 애플은 그 비용에서 10%를 더 줄이라고 요구합니다.”

2010년 1월 애플의 공급처인 윈텍의 중국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그들이 파업을 시작한 이유는 다행했다. 그중에는 노동자들이 독성물질에 노출되어 있다는 소문도 포함되어 있다. 언론 기관들의 심층 조사를 통해 1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독성 물질인 노멀 핵산에 노출되어 있다고 폭로했다. 노멀 핵산은 신경 손상과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노동자들은 노멀 핵산이 알코올보다 세배 정도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에 노멀 핵산으로 아이폰 화면을 닦으라고 지시받았다고 했다. 이로 말미암아 노동자들은 같은 시간에 더 많은 화면을 닦을 수 있었다.

애플은 일 년 뒤 윈텍 노동자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언급했다. 애플사의 공급처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애플은 윈텍에 노멀 핵산 사용을 중지하라고 요구했고 노멀 핵산 때문에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이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았고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진단서를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또한 환기 기구를 고치라고 요구했다고 이야기했다.

같은 달 뉴욕타임즈 기자는 피해를 당한 십여 명의 윈텍 노동자들을 인터뷰했다. 그들은 애플이나 애플의 중개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없고 윈텍은 노동자에게 회사가 책임지지 않도록 현금으로 보상금을 받고 회사를 그만두라고 압박했다고 한다. 이후 윈텍은 더 많은 보상금을 피해 노동자들에게 지급하겠다고 약속했고 애플은 대변인을 보내 몇몇 피해자들과 이야기하도록 했다.

6개월 후 산업계 잡지들은 애플이 윈텍에 지급하는 비용을 상당히 줄였다고 보고했다.

“비록 애플이 원하는 방식으로 규칙을 정할 수 있다고 해도 하청업체의 노동자들이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 이익을 허용하지 않으면 그 규칙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 하청업체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 고 있는 전 애플 중역의 말이다. “이익을 줄이라는 것은 안전을 포기하라고 말과 같습니다.”

윈텍은 여전히 애플의 가장 중요한 공급처 중 하나이다. 윈텍은 성명서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지만, 그 사건 이후로 회사는 그 상황들을 처리하는 적절한 정책들을 받아들였고 노동자들의 복지가 보장되고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위한 정책을 실행하였다고 말했다.  

많은 주요 IT 기업들은 노동자 근무 환경이 좋지 않은 하청업체들과 일해왔다. 그러나 독립 감시기관과 공급처들은 몇몇 업체들이 다른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다수의 공급업체 중역들은 인터뷰에서 휴레트 페거드와 다른 회사들은 공급처들이 노동 환경을 개선을 위해 돈을 사용한다면 조금 더 많은 조금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저희 회사는 하청업체들과 매우 열린  관계에 있습니다.” 휴레트 페거드의 공급업체 사회환경 책무 프로그램 중역 조 맥마혼의 말이다. “공급처들에게 요구사항 이행의  어려움이 있으면 우리 회사에 알리도록 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결정에 영향을 줍니다,”

폭발

*팍스콘 공장 폭발 당시 동영상.

아이패드 공장이 폭발했던 그날 오후에, 라이 샤오동씨는 여느 때처럼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었다. 그날 저녁 그 둘은 만나기로 했었다. 하지만 공장 관리자가 라이에게 퇴근 시간 이후에 일을 더 하라고 했다고 라이씨는 여자친구에게 전했었다.


그는 팍스콘에서 아주 빠르게 승진을 했다. 그리고 겨우 몇 달 안에 아이패드 케이스에 광택을 내는 기계를 유지 보수하는 팀을 관리하게 되었다. 샌딩 부서는 시끄럽고 알루미늄 먼지로 눈앞에 흐릿했다. 노동자들은 마스크과 귀마개를 했지만 아무리 몸을 씻어도 반짝거리는 알루미늄이 머리카락에, 눈 언저리에 남아있었다.

폭발이 있기 2주 전, 홍콩에 있는 한 시민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청두 공장의 안전하지 못한 근무 환경을 경고했다. 이 보고서에는 알루미늄 먼지의 문제가 포함되어 있었다. 대기업 비리에 대항하는 학생들과 학자들이 속한 세이콤이라는 단체는 알루미늄 분자들로 뒤덮인 노동자들을 촬영했다. “ 보고서에는 ‘청두 공장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위험한 상황이다.’ 라고 나와 있었다.

보고서의 사본이 애플에 전달되었다. 세키옴에 있는 데비 찬 스제 완은 애플로부터 아무런 응답도 없었다고 말했다. “몇 달 후 저는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 로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저를 만나러 오지 않았어요. 애플에 근무하는 그 누구에게서도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폭발이 있던 아침 라이씨는 자전거를 타고 직장에 갔다. 아이패드는 몇 주 일찍 판매에 들어갔고 노동자들은 매일 수천 개의 아이패드에 광을 내야  한다는 지시를  들었다. 그 자리에 있었던 노동자들은 공장이 정신없이 돌아갔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쓴 노동자들이 버튼을 누르면 기계들은 아이패드 케이스를 닦았다. 각 구역에는 엄청난 먼지들이 가득했지만 세 줄로 늘어선 기계들은 광내는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사방이 알루미늄 먼지였다.

먼지는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알려졌다. 2003년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알루미늄 먼지가 폭발하여 타이어 공장을 파괴하고 노동자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8년에 조지아 주에 있는 설탕 공장에서 농업 먼지가 폭발하여 14명이 죽었다.

라이씨가 두 번째 교대로 두 시간을 일하고 있을 때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치 지진이 일어난 것 같았다. 공장 노동자들은 폭발이 연속적으로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 뒤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밖으로 달려나갔다. 검은 연기가 옅게 내리는 비와 섞이는 모습이 휴대전화로 촬영되었다. 4명이 죽고 18명이 다쳤다.

병원에서 라이씨의 여자친구는 그의 피부가 거의 완전히 타 버린 것을 보았다. “그의 다리를 보고 그 사람인 걸 알아차렸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그 사람이 라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을 거예요.”

마침내 그의 가족이 병원에 도착했다. 라이씨의 몸은 90% 이상 화상을 입었다. “엄마는 그를 보자마자 방에서 뛰어나갔어요. 전 울었죠. 그 누구도 그걸 견뎌낼 수 없었어요.” 라이씨 형의 말이다. 라이의 어머니는 다시 병실로 돌아왔지만 아들이 고통스러울까 봐 아들의 피부를 만지려 하지 않았다.

“제가 당시 아들의 죽음을 알았다면, 아들의 팔을 붙잡았을 거예요. 아들을 만졌을 겁니다.”
“우리 아들은 강했어요. 이틀이나 더 버텼습니다.” 라이씨 어머니의 말이다.

라이씨가 죽은 후 팍스콘의 노동자들은 라이씨의 고향으로 가 그의 유해를 전달했다. 이후 폭스콘은 15 만 달러의 수표를 보냈다.

*사망한 라이씨의 어머니. 아들을 기념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했다. 출처:뉴욕타임스

폭스콘이 작성한 진술서로는 청두에 있는 공장은 폭발 당시 모든 관련 법률 및 규정 준수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고인이 된 직원들의 가족들이 그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받았는지 확인했다. 부상당한 직원들이 최상의 의료지원을 받았는지도 확인했다"라고 쓰여있다. 추가로, 폭스콘은 폭발사고 이후 모든 연마 작업을 멈추고, 환기장치와 먼지제거장치를 개선했으며, 노동자 안전 증진을 위한 기술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가장 최신의 공급 책임 보고서 따르면, 애플은 폭발사고 이후 "공정 안전제일 전문가"에게 연락했고, 앞으로 일어날 사고 방지를 위한 권장 사항을 조사하고 확인하기 위한 팀의 구성을지시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라이씨의 죽음을 일으킨 폭발사고가 있은 지 7개월이 지난 12월, 상하이에 있는 또 다른 아이패드의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 최신 공급 책임 보고서 따르면, 이번 사고의 원인 또한 알루미늄 먼지였다고 한다. 이번 폭발 사고로 때문에 5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23명이 입원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후에도, 모든 공장이 검수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그것은엄청난 과실입니다.” 현재 MIT에 있는 직업/산업 안전 전문가인 니콜라스 아쉬폴드가 말했다. “알루미늄 먼지를 처리하는 것이 어렵다면은, 아마 이해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먼지를 처리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환기장치입니다. 그 문제는 이미 100여 년 전에 풀렸습니다.”

최신 공급 책임 보고서 따르면, 애플은 두 번의 폭발 사고 모두 알루미늄 먼지와 연관이 있지만, 그 원인은 다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는 그 세부사항의 노출을 거부했다. 또한,모든 알루미늄 연마 공급업체를 감사했고 강력한 사전주의 문구를 붙였다. 문을 닫은 하나의 업체를 제외한 모든 공급업체는 필요한 대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라이씨 가족은 아직 의문을 가지고 있다. "왜 내 아들이 죽었는지 우리는 잘 모르겠어요." 가족의 집 옆에 지어진 라이씨의 신사 옆에 서서 라이씨의 어머니가 말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애플이라는 복권에 도전하기.

매년 애플의 새로운 제품에 관한 이야기의 소문이 시작함에 따라, 무역출판업계와 웹 사이트들은 누가 애플이라는 이름의 복권에 당첨될 것인지 추측하기 시작한다. 제조 품질에 대한 암묵적인 승인을 의미하는 애플과의 계약을 통해서 하청업체들은 회사의 가치를 수백만 달러 이상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몇 기업만이 그것을 공개적으로 내세울 수 있다. 대게 애플은 공급자들에게 애플과의 동반관계조차 비밀로 할 것을 약조로 하는 계약서에 서명하여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투명성의 결여는 애플이 그들의 계획을 비밀에 부치는데 우위를 점하게 한다. 반대로 노동자 환경 개선에 장벽이 되었다고 노동보호단체와 애플의 전 임원들은 말한다.

이번 달 노동보호단체와 뉴욕타임즈를 포함한 뉴스단체의 수많은 요청에 따라, 애플은
156개에 해당하는 공급업체의 이름을 공개했다. 그 명단과 함께 보고서에서 애플은 “생산외주 금액의 97%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의 명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은 제품을 공급하지만, 직접적인 계약을 맺고 있지 않은 백여 개에 달하는 다른 회사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한 공급업체의 목록은 공장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표시하지 않았거나, 그 위치를 찾기 힘들게 표시했다. 또, 외부 감시기관이 애플 공급업체를 검사하려고 했을 때, 그들은 입구에서부터 저지당했다. 감시기관들은 하청업체들이 애플의 요구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화제에 대해서 수 없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애플의 공급 책임 그룹의 전직 간부가 말했다. “이것은 근본적이고 회사전체에 해당하는 행동에 대한 규제입니다. 하지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진정한 변화를 창조 한다는 것은 보안유지와 경제의 목표와 상관됩니다. 우리는 그중 우리가 갈 수 있는 길만 선택한 것입니다" 애플 고용자들이 말하길, 일반적으로그들은 다른 외부 업체와의 연락을 금지 당했다고 말했다.

“애플에는 모든 문제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비밀 문화가 있습니다" 애플의 전 임원이 말했다.

다른 IT 기업들은 다른 방법으로 회사를 운영 한다.

“우리는 외부인들과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인텔의 기업시민정신(CC)의 책임자인 개리니컬크 가 말했다. “세계는 복잡합니다. 우리가 외부의 그룹과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상,우리는 많은것을 놓치게 됩니다."

애플의 명성과 지배력이 다국적 제조업에 끼친 영향을 고려한 상황에서 볼 때, 만약 애플이 생산 방식을 변화시키기 원한다면. 그것은 경제의 틀을 바꿀 것입니다. “모든 회사는 애플처럼 되길 원합니다.” 기업책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그룹인 <충분한 프로젝트:Enough Project”의 사샤 레제흐네프 가 말했다. “만약 애플이 모순 없는 아이폰을 만들기로 한다면, 그 결심은 기술도 변혁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변화를 위한 실질적인 외부 압력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전 애플 임원은 말했다. 애플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상표 중 하나이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11월에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6퍼센트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이 애플에 있어서 부정적인 면을 생각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14 퍼센트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그 회사의 가장 큰 단점은 비싼 가격이라고 말했다.단지 2퍼센트의 응답자만이 외국 노동 관행에 대하여 대답했다.

*하버드의 와이트씨와 같은 사람들은 소비자들이 나이키와 갭과 같은 회사에 가했던 하청업자에 대한 처우의 개선을 위한 압박이나, 행동 규제 없이는 회사 스스로가 노동자의 근무 환경에 대한 급격한 변화를 위해 가진 원동력은 매우 작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몇몇 애플 내부자는 동의했다.

“노동자 친화적이며, 그들에게 편안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매년 제품을 새롭게 만들고, 더 좋고 빠르며 싸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미국의 기준으로는 잔혹할 만큼의 기준을 가지는 공장에서만 가능합니다.” 현 애플 임직원의 말이다.

그는 이에 덧붙여 “지금도, 수 많은 소비자는 중국에서의 노동 환경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폰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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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서규화(@nicefairy_),진소연(@Dal_Fishing713),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박현태(@underbaron)

원 기사 작성 기자: Charles Duhigg and David Barboza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xRx0CK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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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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