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 아베 총리 -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담화 전문 분석 




신조 아베 일본 총리가 내달 자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저명 경제학자를 초대하고 있다. 16일엔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를 22일엔 폴 크루그먼 *뉴욕 시립대 교수를 초대했다. 이들에게 아베가 묻는 것은 일본 경제의 활성화 방안. 

*크루그먼 교수는 작년 프린스턴대에서 뉴욕시립대로 자리를 옮겼다. 소득불평등과 분배 정의를 연구하는데 뉴욕시립대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



케인지언으로 분류되는 두 노벨경제학 수상자는 일본 정부의 소비세 인상 연기를 요청했다. 2% 인플레이션 달성과 수요 창출을 위해 적극적 재정 정책도 주문했다. 일부 일본 언론에선 아베 총리가 자신의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학자만을 불러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설령 담화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다고 해도(개인적으로 정치인의 모든 행동은 정치적이라 생각지만)

폴 크루그먼 교수와 아베 총리 담화 영문 전문을 구해 읽어보니 두 사람의 대화 속엔 배울 점이 많았다. 

그리스와 유로화에 갇혀버린 유럽, 갈피를 못잡는 중국, 마비된 국회에 발이 묶인 미국에 대한 크루그먼의 논평은 일리가 있었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 아베 총리의 질문엔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다. 


두 사람의 담화는 일본과 유사한 길을 걷고 있는 한국 경제에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담화 주요 내용을 번역했다. (아베 총리와 크루그먼의 담화와 크루그먼의 모두발언 전문을 번역했고, 기타 각료의 질문과 크루그먼의 답변은 번역지 않았다)



아베 총리(이하 아베): "2년 전 크루그먼 교수님을 뵈었을 때 일본 경제는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교수님께선 디플레이션 탈출이 일본 경제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 말씀하셨죠. 그 이후 세계 주요 국가들은 확장 재정정책(이하 재정정책)을 고려했고 일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일본에겐 국가 부채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구로다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고 현재 일본 재무부 10년 만기 국채의 이자율은 마이너스인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 상황을 이용해 재정정책을 펼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크루그먼 교수(이하 크루그먼):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부채를 고려하더라도 재정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이죠. 첫째로 재정정책은 통화 정책과 함께 디플레이션 탈출을 도와주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둘째로 현재 일본 국채의 이자율은 매우 낮습니다. 지출에 대한 수요는 있는 상태고요. 마지막으론 부채에 관한 걱정인데요. 물론 완전히 배제할 순 없지만 자국 돈을 재정정책에 투입하는 선진국이 재정 위기를 겪을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2000년대 부터 일본 국채의 부정적 전망에 배팅을 걸었던 투자자들은 엄청난 손해를 보았죠. 일본 시장은 견고합니다. 일본이 그리스처럼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말해보라고 하십시오. 일본에겐 엔화가 있습니다. 아마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일 텐데, 그건 오히려 지금 일본 경제에 좋은 일 아닙니까. 이는 걱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 재정 건정성 문제입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도 현재 디플레이션 혹은 낮은 인플레이션의 문제로 일본의 실질 이자율을 너무 높다는 점과 이를 벗어날 방법은 적절한 수준의 인플레이션(2%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기에 앞으로 2~3년 간의 정부 재정 건전성보다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재정 건전성을 고민할 때가 아닙니다.



아베: 2014년 일본의 소비세가 5%에서 8%로 올랐습니다. 그 후에 소비가 매우 줄었고 그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지금 일본은 내년 소비세 인상을 고려 중인데, 유럽의 경우 소비세 인상의 영향이 일본처럼 크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것일까요? 일본이 지난 20년간 디플레이션을 겪었고, 아직도 디플레이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크루그먼: 저도 왜 소비세 인상이 이렇게나 일본 경제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신이 서진 않습니다. 아마 대중들에게 이젠 '확장 정책이 끝났구나'라는 인상을 심어줬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저도 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본 경제가 수요를 끌어올리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를 꼽자면 인구 구조 때문입니다. 생산가능인구가 매년 1%이상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도 이제 이와 유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베: 유럽에 관해 이야기해볼까요. 유럽엔 비관적인 전망을 가진 이들이 있습니다. 유럽연합, 유로화 때문에 그리스 문제가 생겼단 것이죠.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도 정책 가용성의 한계가 있구요. 일부 사람들은 그리스 문제가 유럽 내에서 지속될 것이라 말하더군요. 어떻게 보시나요?



크루그먼: (그리스 사태)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유로화가 유럽의 발을 묶고 있습니다. 그리스뿐 아니라 경제 규모가 훨씬 더 큰 국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랑스는 재정정책을 사용할 여력이 있습니다. 유로화만 아니라면 별 문제가 될 것도 없는데 유로화 때문에 가용할 수 있는 정책이 많지 않고 움직일 공간이 없습니다. 제 생각엔 아직 가능은 하지만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만약 프랑스가 자국 통화를 갖고있다면 무조건 재정정책을 펼쳤을 겁니다. 프랑스는 독일보다 아주 조금만 더 높은 이자를 내면 돈을 빌릴 수 있는 나라지만 유로화 때문에 못하고 있는 것이죠. 유럽의 문제는 유로화뿐이 아닙니다. 지금 유럽의 경제 문제는 솅겐 조약을 위태롭게 하는 난민 위기로 뒷전에 밀려 있습니다. 유럽프로젝트의 불완성, 즉 이들은 통합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지만 이를 운용할 기관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효과적인 정책을 펼치는 사람인 마리오 드라기 유럽은행 총재를 지지하는 유럽 국가는 없습니다. 또 다른 큰 문제는 영국이 몇달 안에 유럽연합을 떠날 가능성이 높단 것입니다.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부추길 것이고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G7 국가 중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명확히 아는 나라는 일본과 캐나다 정도라고 봅니다. 미국은 백악관엔 정말 뛰어난 지도자가 있지만 엉망(crazy)인 국회 때문에 해결책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아베:오프 더 레코드입니다만, 독일은 다른 나라들보다 재정적 여유가 있습니다. 독일을 방문할 계획인데이때 독일에게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주문하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조언이 있으신지요?



크루그먼: 현재 메르켈 총리는 다른 산적한 문제에 경제를 고민할 여유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잘 헤쳐왔지만, 현재 독일에게 산적한 문제를 모두 해결하긴 불가능에 가깝죠. (이전 다른 청중의 질문에서 크루그먼 교수는 재정정책과 관련해 독일은 완전히 다른 지적 세계에 살고 있어 재정정책 도입을 설득하기어렵다고 답변). 그럼에도 재정정책 도입의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말씀 드리자면 친환경 산업이라고 봅니다.최근 맺어진 파리기후협약을 통해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아베: 물론입니다. 친환경 산업도 민간 투자를 끌어내기 중요한 부문입니다. 말씀하신 내용도 메르켈 총리와 논의하겠습니다. 음, 난민과 관련해서 말이죠, 난민을 위해 집을 짓고 교육 시설을 건설하는 지출들도 재정정책의 일환으로 효과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크루그먼: 물론 그것 역시 재정투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비용을 계산해보면 그 규모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 사회 내의 두려움으로 난민 문제가 엄청난 긴장을 유발했지만, 난민을 위한 재정 지출이 큰 규모는 아닙니다. 물론 아주 작은 것도 아니지만 말이죠.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이 난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연합 국가에 부과된 재정적자 감축 목표(재정 적자는 예산의 3%로 제한)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순간적으론 유럽의 긴축이 끝나겠구나란 생각에 신이날 순 있겠지만, 이를 확장재정의 중요한 출발점이라 보기엔 그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만약 전쟁과 유사한 수준의 재정 지출 규모를 찾고 있다면 말이죠. 난민 문제가 엄청난 사회적, 정치적 문제를 낳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는 비용은 생각보디 크지 않습니다. 

 



담화에 앞서 폴 크루그먼의 모두발언 번역 


"(세계 경제에 있어) 네 가지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첫째로 지금 세계 경제 전반이 위축돼 있습니다. 많은 면에서 세계는 모두 일본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두번째로 세계 경제는 매우 밀접히 연결돼 있단 것입니다. 자본의 흐름으로 기존 경제학의 가정보다 세계 경제는 더 밀접히 연결돼 있습니다. 셋째로 지금 일본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으로 대담하고 새로운 통화 정책을 통해서도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넷째로 통화 정책은 다른 다양한 정책들, 특히 재정 정책의 도움을 얻어야 한단 사실입니다.



지금 유로존 경제는 1998~1999년의 일본과 근본적으로 유사합니다. 노동가능인구가 줄어들고, 기술의 발전은 경제를 성장시키기에 충분치 않으며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있습니다. 비록 유럽중앙은행이 매우 똑똑하고 유능한 마리오 드라기 총재에 의해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치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도 좋아 보이지만 생산량이 충분치 못하며 인플레이션도 아직 2% 이하이며 임금도 정체된 상황입니다. 이머징 마켓, 특히 중국은 큰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과거와 같은 고투자 성장 정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모습입니다.



세계 경제는 매우 긴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비록 주요국의 수출 비율은 GDP의 작은 수준에 불과하지만, 세계 경제의 약세가 지속된다면 조금이라도 경제가 성장하는 나라에 자본이 몰려들 것입니다. 이 현상은

그 나라의 통화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며, 결국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려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달러와 엔화의 가치가 오른 것입니다. 중국 경제는 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현재의 약세가 계속된다면 중국의 막대한 외한보유고가 무한대가 아니기에 중국 중앙은행이 지탱하고 있는 위안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며 이는 다른 나라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가할 것입니다. 



현재 많은 국가가 통화 정책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마비된 정치 때문에 재정 정책을 사용하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린 통화정책의 한계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와 같은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며 유럽에선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잦아들고 있습니다.



재정정책. 지난 7년간 우리가 확인한 사실은 아직까지 재정정책이 그리고 특히 현재의 상황에선 효과적이란 것입니다. 세계 경제는 재정정책을 필요로 하지만 지난 몇 년간의 부채, 정치적 갈등, 국경에 따라 나뉜 유럽 국가들, 미국의 마비된 정치가 재정 정책을 가용치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재정 수요보다 장기적 재정 건전성을 거론하는 것은 잘못된 논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일본 소비세 인상을 반대합니다.



제가 아직 구조개혁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셨을 겁니다. 그건 구조개혁을 반대해서가 아니라 수요를 증진시키는데 있어 구조개혁이 당장 필요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몇몇 구조개혁은 민간 투자 증대에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 당장 급한 것은 아닙니다. 아베노믹스의 하나인 노동참여율증대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제가 걱정하는 것은 구조개혁을 외치는 것이 지금 당장 필요한 수요 증대 정책을 미루는 핑계로 사용될 수 있단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세계 경제의 위험을 예상키 어렵단 것입니다. 제가 지나치게 비관적이고 모든 것이 예상대로 잘 흘러가 수요가 증대되고 세계 경제가 순식간에 회복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제가 묘사하는 것보다 세계 경제가 더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추락할 수도 혹은 저의 비관적 전망보다 수요가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경제가 회복된다면 옐런, 드라기, 구로다 총재에겐 이 상황에 대처할 수단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우리는 아주 심각한 문제에 처할 것이며 마땅히 대처할 방안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은 확장 재정 정책을 펼쳐야 할 때라고 봅니다. 세계 주요국이 최대한 협조해서 말이죠. G7 국가가 모두 동의하면 좋겠지만 현실상 이에 동의할 국가는 일본과 캐나다 정도입니다. 일본이라도 이 방향에 집중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디플레이션을 탈출하는 것이며 나머진 그 후에 생각해도 된다고 봅니다.


담화 영어 전문 링크 

https://www.gc.cuny.edu/CUNY_GC/media/LISCenter/pkrugman/Meeting-minutes-Krugma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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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나라를 지옥이라 부르며 탈출길을 모색하는 한국 청년들 (by The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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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파이필드(@annafifield) 기자



서울 도심가의 건물에서 한 근로자가 야근을 하고 있다. 촬영: Jun Michael Park(@JunMichaelPark )/For The Washington Post)



화려한 불빛, 신나는 케이팝, 유비쿼터스한 기술에 속지 마라. 한국 청년들은 이곳을 생지옥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젠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20~30대 청년들은 한국을 이렇게 정의한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들은 명문대에 가고 화려한 직장을 얻지만,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들은 사회보장도 해주지 않는 저임금 직장에서 장시간 일해야 하는 나라. 



그런 한국을 위한 특별한 말도 있다. 바로 헬조선. 지금의 한국 사회가 과거 유교적 계급제와 봉건 제도가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던 500년 역사의 조선 왕조를 떠올리게 한다며 생겨난 신조어다.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아 기르는 제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워요. 우리 세대에겐 답도, 미래도 없습니다” 방송작가 황민주(26)씨의 말이다.



민주씨는 여행 가방에 짐을 싸서 월요일에 출근해 목요일 밤이 돼서야 집에 돌아오곤 한다. 사무실에서 먹고, 씻고, 2단 침대에서 자는 생활을 반복하며 말이다. 민주씨는 “저녁 9시에 일이 끝나면, 그날은 일찍 끝나는 편이에요”라고 말했다.



민주씨의 수입은 일정치 않다. 프로그램이 방영되지 않으면 아예 돈을 받지 못한다. 계약서도 없는 그녀는 잠자리에 들 때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일할 수 있을지 걱정이 든다고 했다. 그런 그녀가 이렇게라도 버틸 수 있는 건 부모님과 함께 살기 때문이다.



“돈이 많은 사람에게 한국은 정말 살기 좋은 나라에요. 하지만 없다면…” 민주씨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




(왼쪽 사진) 김현민씨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일했었다. “국회의원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해고당할 수 있었습니다. 안정성이라곤 전혀 없는 일이었죠. 그래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해요. 국회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아 언젠간 출마하고 싶습니다”

촬영:: Jun Michael Park/For The Washington Post


(오른쪽 사진) 황민주(26)씨는 방송 작가다. “잠이 들 때면 내일도 일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어요. 프로듀서의 문자 하나로 해고당할 수 있는 처치죠. 제 프로그램이 방영되지 않으면 돈도 받지 못하구요. 부모님과 함께 사는 덕에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촬영:: Jun Michael Park/For The Washington Post



민주씨 세대의 많은 한국 청년들은 이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그들의 부모님 세대는 1960~70년대 한국의 놀라운 경제 성장 시기와 함께했고 1980년대에 찾아온 민주주의를 경험했다. 그러나 급속한 성장 뒤에 태어난 세대들은 성장의 역풍을 맞이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높은 임금과 사회적 지위를 보장해주는 재벌 아래서 허덕이며 살아가는 나머지 사람들처럼 말이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직장과, 집, 희망을 잃었다. 특히 한국인들에겐 위기의 여파가 과거 창창하던 산업화 시기와 비교되며 더욱 아프게 다가왔다.

 


한국 경제는 주춤거리고 있다. 작년 경제성장률은 2.6%로 떨어졌고 안정성과 사회보장 혜택이 없는 비정규직이 늘어났다. 이런 경향은 이제 막 첫 직장을 구하는 청년들에게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 통계청은 작년 취업한 청년 중 2/3가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심지어 재벌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의 유수 재벌인 삼성, 현대 두산 역시 직원을 해고하거나 조기 퇴직을 권유하고 있다.



목요일 밤, 환한 불빛이 켜진 서울 도심의 건물에서 직장인들이 야근을 하고 있다. 촬영:: Jun Michael Park/For The Washington Post



이런 암울함 속에서 점점 더 많은 한국 청년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SNS에 토로하고 있다



5천명이 넘는 사람‘헬조선’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눌렀고 ‘헬 코리아’란 웹사이트엔 한국의 끔찍한 일상을 묘사하는 그래픽 자료들이 매일같이 올라온다. 고된 노동, 높은 자살율, 심지어는 비싼 과자 가격 같은 것까지 말이다.



많은 온라인 포럼에선 한국 탈출을 위한 조언이 이어진다. 어떤 이들은 미국 시민권을 받는데 유리한 미군 입대를 도와주기도 하고, 다른 이들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망하다는 용접공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런 현상은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는다. 호주로 이민간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장강명 소설가의 ‘한국이 싫어서’는 작년 한국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경향신문에 실린 손아람 작가의 망국 선언문 큰 화제를 모았다.



“만약 제 삶이 이대로 이어진다면, 제게 미래라 말할 것이 없습니다" 법학 공부을 하다 알바노조에서 일하기 위해 휴학 한 이가현(22)씨의 말이다. 가현씨는 “한국에서 파트타임이란 뜻은 최저임금을 받으며 풀타임으로 일한다는 뜻입니다”라고 말했다.



가현씨는 대학을 다닐 때 공부를 하며 맥도날드와 빵집 프랜차이즈에서 주5일간 매일 6시간을 일했다. 좁아 터진 월세방은 매달 그녀의 한달 수입 중 절반인 54만원을 가져갔다. 



가현씨는 “노동 전문 변호사가 되어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루 14시간 근무가 일상인 이곳에선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졌다고 더 행복한 것도 아니다. 2012년 좌파 성향의 한 정치인은 “저녁이 있는 삶”이란 구호로 대선에 출마했었다.





장한슬(21)씨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있다. “아주 어릴 땐 독일에서 살았어요. 부모님이 유학을 하고 계셨거든요. 한국이 민주화된 후 부모님과 함께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중산층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미래에도 부모님만큼 살 수 있을진 잘 모르겠습니다” 촬영:: Jun Michael Park/For The Washington Post



인터뷰가 공개되면 회사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성만 밝힌 송모(34)씨는 작년, 아내가 딸을 출산해 퇴직한 후 대기업에서 작은 회사로 이직했다. 그는 전 직장에서 매일 아침 8시에 출근해 다음 날 새벽 1시에 퇴근했다고 말했다. “제 상사는 항상 이렇게 말했죠. 회사가 우선이고 다음이 가정이다”  



무엇보다도 한국 청년들을 답답하게 하는 건 그들의 부모님이다. 성실히 일해 코리안 드림을 성취한 부모님의 해답은 더 많은 노력을 하라는 것뿐이다.



“부모님은 제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세요” 환경단체에서 일했고 지금은일 못하는 사람 유니온’ 페이스북 그룹 운영자인 여정훈(31)씨의 말이다. “한번은 회사 회의에서 상사가 제게 ‘너는 이 직업과 안 맞는 것 같아’라고 말한 적이 있었어요. 모두가 보는 앞에서 말이죠. 굴욕적이었지만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회사를 그만둘 순 없었어요. 출구가 없는 지옥 같았습니다”




*원 저자인 아나 파이필드 기자의 허락을 받고 기사 전문을 번역해 공유합니다. 번역자:박태인(@tellyoumore)

외신번역프로젝트:www.facebook.com/translation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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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토마스 프리드먼이 중국의 차세대 리대 시진핑에게 조언하는 칼럼이다. 프리드먼은 시진핑에게 딱 한가지를 요구한다. 아메리칸 드림을 넘어선 '지속 가능한' 차이니즈 드림을 설계하고 시민들의 욕망과 욕구를 제어하라.



시진핑은 이런 프리드먼의 요구를 받아들일까?




외신번역프로젝트에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원기사: http://nyti.ms/SmTp19

*기사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추천/리트윗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중국은 자신만의 꿈이 필요하다. 

뉴욕타임스 미국판 10월 12일 자 오피니언면 기사.

By Thomas Friedman 

번역 by 박현태(@underbaron)







11월 8일에 중국은 18차 공산당 대회를 개최한다. 우리는 이미 다음 당대표가 누구로 선정될 지 알고 있다 : 바로 현 부주석인 시진핑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은 시진핑이 “아메리칸드림”과 구별되는 “차이니즈드림”을 가지고 있냐는 것이다. 이는 시진핑의 꿈인 급성장하는 중산층ㅡ현재 3억명에 달하는 중국의 중산층 수는 2025년에 8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ㅡ 은 아메리칸드림과 매우 유사(큰 차, 큰 집 그리고 모두를 위한 빅 맥)한데 만약 이럴 경우 우리는 또 다른 지구가 필요할 것이다. 


중국에서 한 주만 보내본다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다음은 상하이데일리의 9월 7일지 표제이다. “도시의 수자원 공급 부족이 우려된다.” 기사가 말하기를 “상하이의 오염이 현재 추세대로 급증한다면 수자원 부족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현재 도시의 수자원 공급 가능량은 하루 당 1600만톤으로 2600만명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인구가 3000만에 달하게 되면 수자원에 대한 수요가 하루에 1800만톤으로 상승하게 되고 이는 현재의 양을 초과하는 양이다.” 참고로 상하이는 수 년 안에 인구 수 3000만 명을 달성하게 된다!


Juccce 라고도 불리는 미·중 청정에너지 공동협력기구 의 창립자인 페기 류는 “’아메리칸 드림’의 계승은 평균정도의 집, 4인 가족, 2대의 차에 그쳤지만 이제 그 꿈은 킴 카다시언이 완벽히 보여주었듯 막대한 소비로 그 수준을 넘어섰다”라며 “중국은 단순히 그 길을 따라 갈 수 없다. 그렇지 않다면 중국 소비자들이 소비하고 싶은 것을 만들기 위한 자원을 얻으려 지구는 헐벗게 될 것이다”고 지적하였다.


M.I.T. 졸업생이자 맥킨지 전 컨설턴트인 류는 오늘 날 중국이 중국의 균형과 흐름을 중시하는 전통적 가치와 현대의 도시적 현실성을 조화한 새로운 국가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 기지개를 피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소득 증가와 자원 소비의 증가의 역사적인 연결 고리를 끊고 세계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차이니즈 드림”의 탄생을 믿고 있다.


그래서 Juccce는 현재 중국의 여러 시장, 소셜네트워크, 지속가능성을 연구하는 전문가 및 서양 광고 대행사들과 협력하여 개인적 번영ㅡ많은 중국인들이 처음으로 얻어보게 되는ㅡ에 대한 재정의를 통한 신흥 소비계층의 지속가능한 습관ㅡ더 많은 재화와 서비스를 얻을 수 있지만 그것을 실질적으로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여 모두가 더 나은 파이를 가질 수 있도록하는 방안ㅡ을 촉진하고 있다.


이는 다름 아닌, 더 나은 대중교통, 더 나은 공공장소, 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 공유된 용역이 더 잘 전달 될 수 있는 밀집된 수직 빌딩으로 이어지는 더 나은 주거, 그리고, 더 나은 인터넷 교육과 전자 상거래 기회를 의미한다. 소유권에 대비되는 접근에 대한 강조는 단지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니라, 빈부격차로 인한 갈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Juccce는 차이니즈드림을 중국어로 “조화와 균형의 꿈”으로 번역한다.(“녹색”의 개념은 중국에서 선호되지 않는다.)


중국은 이 점에 대해 그 어느 때 보다 개방적이다. 10년 전, 팽배해 있던 태도는 “이봐, 너네 미국이 150년 동안 엄청 성장했잖아. 이제 우리 차례야.” 였다. 그러나 나는  2 주전쯤 상하이 통지대학교의 도시계획설계학원의 창설식에 참석해서 학생들에게 아직도 그런 식으로 느끼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리고 매우 다른 대답을 얻었다. 에너지 시스템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인 린 쩌우는 일어나서 “이를 얼마든지 원하는 만큼 정치화 시킬 수 있으시겠지만 결국에는 우리에게 어떠한 소용도 없을 것입니다.”라고 선언했고 학우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는 더 이상 공정함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젠 더 깨끗한 성장 방법을 찾는 것이 중국에게 있어 최고의 관심사이다.


중국이 그들만의 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미국이나 유럽에게 있어 그들의 꿈을 재정의 하지 않는 것에 변명의 여지를 주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온난화가 지속되는 세계에서 증가하는 중산층의 소득을 어떻게 지속 시킬지 생각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온난화, 소비 그리고 넘쳐 나는 인구의 합은 결국 우리에게 죽음을 의미할 것이다.


중국의 가장 최근 5년 계획 (2011-2105)은 매우 인상적인 지속가능한 목표와 에너지 및 수자원 절약의 계획을 담고있다. 이 모든 목표는 중국을 보다 녹색적으로 만들기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리우씨는 이것만으론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소매품의 판매가 2005년 대비 17%나 증가했고 도시 거주민의 수입도 150%나 증가했다. 하지만 리우씨는 “정부는 소비자의 행동을 보다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바꿔놓을 필요가 있어요. 하지만 아직 이런 부분은 실행되고 있지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시진핑은 그의 전임자들과는 매우 다른 두 가지 도전 과제를 안고있다. 공산당이 통치를 계속 할 수 있도록 ㅡ 깨어있는 시민들의 개혁에 대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ㅡ통치 체재를 유지해야하며 그것을 위해선 공산당의 지배에 국민들이 만족하도록 더 높은 경제 성장률이 요구된다. 그러나 그는 또한 높아지는 소득 격차에서 시작하여 대량의 이촌향도와 숨막히는 공해와 환경 파괴로까지 이어지는 성장의 이면을 관리해야만 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유일한 방안은 사람들의 번영에 대한 기대를 더욱 지속 가능한 중국으로서 만족 시키는 새로운 차이니즈드림을 만드는 것일테다. 시진핑이 그것을 알까? 그리고 그가 그걸 안다면 그는 체제를 충분히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까? 그 질문들의 답에 상당히 많은 것들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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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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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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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Thomas Friendma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SmTp19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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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미국에서 비정규직 (파트타임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경제는 회복되고 있지만 정규직 일자리는 줄어들고 비정규직 일자리만 늘어나는 현실을 뉴욕타임스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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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사: http://nyti.ms/SLXc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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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타임직, 시간은 줄고 근무일정은 제멋대로

뉴욕타임스 미국판 10월 28일 자 1면 기사.

By STEVEN GREENHOUSE
번역 by 조효석(@promene) 


사진1: 미국의 레스토랑 체인점 ‘잠바주스’는 효과적인 일정조정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근무일정에 일기예보까지 적용시킴으로써 바쁘기 마련인 더운 날 더 많

은 직원들이 일하도록 만든다.



캘리포니아 주 스프링벨리 – 미국의 식료품 체인점 ‘프레쉬&이지’가 5년 전 문을 열고 나서, 지금껏 150개의 체인점이 캘리포니아에 문을 열었다. 그동안 이 회사는 훌륭하고 사회적으로도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식료품전문점 ‘홀푸드’와 ‘트레이더조’를 합쳐놓은 듯한 이 회사는 가정에 판매하는 자사 식품이 인공색소나 트랜스지방이 없다는 점, 그리고 생산품의 2/3가 지역 생산품이고 본점이 미화 천 3백만 달러에 달하는 태양열 발전시설을 동력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거리로 내세운다.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 부분에서 프레쉬&이지는 다른 대부분의 미국 소매점들과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다. 바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주마다 매번 바뀌는 파트타임으로 일을 한다는 점이다.


샌디에이고 동부에 위치한 스프링벨리 지점에서, 샤논 하딘 씨는 일곱 개의 무인 체크아웃 시스템을 혼자 관할하고 있다. 일반적인 다섯 시간 혹은 여섯 시간 근무조에서 일하면서 그는 각 지점을 방문한다. 식료품 포장, 주류구입 허가, 고객들에게 체크아웃 시스템을 서명하고 회원가입을 설득하는 일 등과 동시에 좀도둑 감시도 한다. 


 “일이 좋아요.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하거든요” 올해 50세인 하딘 씨는 이야기했다. 그는 불경기가 찾아오기 전까지 건설업체 사무실 조수직에서 일했다.


하지만 거의 5년 동안 프레쉬&이지에서 일한 이후, 그는 풀타임으로 일하고 싶은 욕구에도 불구하고 파트타임직에 남았다. 사실 그녀가 속한 지점에서 매니저 다섯 명을 제외하고 22명의 직원들 역시 파트타임직이다.


그녀는 시간당 10.9 달러를 받으며, 주당 28시간을 일하고, 매년 만6천5백 달러를 받는다. “이것 가지고는 먹고 살기 힘들어요.” 현재 싱글로 살고 있는 하딘 씨는 말을 이었다. “불가능한 거나 마찬가지라고요.”


지금껏 주로 식당이나 소매점을 파트타임직이 있어왔음에도 불고하고, 고용주들은 오늘날 과거보다 지나치게 파트타임직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는 주로 인건비절감 및 시간대에 따른 인력배치를 위한 것이다. 


 “전체 일자리의 7, 80 퍼센트를 정규직으로 채웠던 과거에 비해 대형 소매점들은 지난 이십 년간 적어도 전체 70 퍼센트 이상을 파트타임직으로 채워넣고 있습니다.” 소매기업 상담업체 SRG의 버트 P. 플리킹거 관리이사는 설명했다.


여태껏 미국의 거대 소매 브랜드의 파트타임 직종에 대한 자세한 통계는 전무한 실정이다. 그러나 미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소매와 잡화분야에서, 전체 1860만 개의 일자리 중 2006년 이래 백만 여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사라지고 50만개 이상의 파트타임 일자리가 더해졌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 같은 변화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과거 파트타임 노동자는 4시간 혹은 5시간짜리 근무조를 매주 소화했다. 하지만 이제 근무일정은 예측이 불가능해짐과 동시에 불안정해졌다. 많은 소매업체들은 이제 고객방문 주기를 기준으로 삼는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매니저들에게 예측된 수요에 정확히 맞는 직원을 할당할 수 있도록 만든다.


“많은 고용주들이 이제 근무조를 두세시간 단위로 짧게 끊고 있습니다. 지금껏 보통 8시간 단위 근무조가 보통이었는데 말이죠.” ‘에어로포스탈’과 ‘피어원’에서 사용되는 근무일정 조정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데이포스’의 창업자 데이비드 오쉽은 설명했다.


어떤 고용주들은 심지어 직원들에게 근무 직전에서야 근무조에 들어가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이를 거절하기는 매우 힘들다. 응하지 않을 경우 일자리를 잃거나 추후 더 적은 시간만 할당 받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파트타임직 고용확대는 많은 노동자들에게 있어 악재다. 이 때문에 많은 노동자이 빈곤에 내몰렸고 심지어 무료급식이나 의료보조를 받아야 하는 형편까지 이르렀다. 40여 명의 노동자를 인터뷰한 결과, 매주 바뀌는 근무 스케줄 때문에 자녀보육이나 대학교육, 부업 유지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이 나왔다.


분명 많은 사람들이 파트타임직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어 대학생들은 용돈벌이에, 그보다 나이든 사람들은 연휴 기간 동안 선물 살 돈을 마련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미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소매업과 의료업 두 선두산업에서 풀타임 직종에 종사하길 원하는 수요는 3백 10만 명으로 급등했으며, 이는 2006년 통계의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소매업에서만 따지자면 거의 30퍼센트에 달하는 파트타임직 종사자들이 풀타임직으로 옮기길 희망하고 있으며, 이는 2006년보다 10.6 퍼센트 증가한 수치이다. 이 통계에 따르면, 비교적 풀타임직 의존 비중이 높은 몇 십만 개의 소규모 지점까지 포함하더라도 소매업과 잡화 부문에서는 10명 중 3명 꼴로 파트타임직을 쓰고 있다고 한다.


소매점과 식당업에서는 주로 많은 파트타임 노동자를 고용하는 이유는 단지 유연성뿐만이 아니라, 임금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서비스직종에 종사하는 파트타임 노동자들은 6월에 시간 당 10.92 달러를 받았으며, 이 중 8.90 달러는 임금, 2.02 달러는 보험납부액에 해당한다. 보험납부액은 파트타이직에게는 현저하게 낮게 적용된다. 이는 그들 중 겨우 21 퍼센트가 고용주에 의한 퇴직자 연금제를 갖추고 있는 등의 이유 때문이다. 또한 이 수치는 풀타임 노동자들의 65 퍼센트에 비하면 현격히 낮은 수준이다.


어떤 주에는 동료직원이 아플 때 하딘 씨의 상관이 추가근무를 시키기도 한다.


프레쉬&이지는 현재 영국 최대의 슈퍼마켓 회사인 테스코가 소유하고 있다. 프레쉬&이지 측에서는 공식인터뷰를 거부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사의 정직원 수준의 임금이 다른 소매체인에 비해 무척 높은 10달러 정도이며, 매 분기마다 인상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어서 주당 평균 20시간 이상 근무한 노동자에게 주어지는 건강보험 등을 포함해 아주 좋은 보험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딘 씨는 자신의 최근 분기 임금인상액은 200달러에도 못 미쳤다고 털어놓았다. 건강보험 혜택이 고맙기는 하지만, 어차피 병원에 가려고 해도 보험금을 제외한 나머지 치료비를 낼 돈도 없다고 했다.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그녀는 샌디에이고 차져스와 샌디에이고 미식축구 경기에서 일년에 15일 정도 주말마다 경비요원 일을 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럼에도 지난 5년간 겨우 세번 영화를 보러 갔을 정도로 가계부 적자를 메우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그녀는 텔레비전도 없다.


“몇몇 사람들이 중고TV를 주기도 했지만, 어차피 제겐 케이블요금을 낼 돈도 없어요.” “이도 하나 땜질을 해야 하지만 그럴 돈도 없고요.”


제멋대로 근무일정


맨해튼 53번가와 렉싱턴가의 교차점에 있는 잠바주스 매장에서는 주스용 오렌지, 블렌더와 함께 아주 중요한 것 하나가 있다. 바로 일기예보 채널 (The Weather Channel)이다.


매장의 매니저는 자주 일기예보 채널의 웹사이트를 확인하고 직원들의 근무일정을 조정하는 소프트웨어에 기온과 강우예보를 입력한다. 


“저희 일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잠바주스의 뉴욕 지역 매니저인 니콜 로서 씨는 이야기했다.


예를 들어 만일 다음날 기온이 화씨 95도(섭씨 약 35도)로 예측되면, 이 소프트웨어는 더운 날 많은 가게가 붐빌 것을 대비해 더 많은 직원들을 배치시키도록 제안한다. 그런 경우 바쁜 11시-2시 근무조에 평소의 네다섯 보다 많은 일곱 명을 편성하게 되는 식이라고 로서 씨는 설명했다.


이 같은 효율적인 일정조정 소프트웨어는 ‘데이포스’ 사와 ‘크로노스’ 사에 의해 지난 10년간 개발, 많은 소매점과 식당 체인점에 도입되었다. 잠바주스가 2009년 구입한 크로노스의 소프트웨어는 일정을 15분 단위로 쪼개준다. 예를 들어 만일 어떤 매장에서 점심시간이 지나고 손님들이 1시 45분쯤에는 좀 덜 붐비게 된다면, 이 소프트웨어는 9시-2시 근무자의 근무시간을 15분 잘라내는 걸 제안할 수도 있는 것이다. 


잠바주스의 카렌 뤠이 수석재정담당은 이 소프트웨어가 “임금비용에서 400-500포인트를 아낄 수 있게” 해주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곧 4-5%를 뜻하는 것으로써, 연간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금액이다.


770여 지점을 보유한 잠바주스의 경우 과거 매니저들이 엑셀 스프레드 시트에 직접 주간 근무일정을 입력하고는 했다. 지점장과 근무 매니저 한두 명을 제외한 25-30명의 파트타임 직원의 일정을 입력하는 데만 두 시간 가량이 걸리곤 했다. 크로노스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이 작업은 이제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소프트웨어는 현재 어떤 직원이 근무가능한지, 혹은 얼마만큼 능숙한지, 시간당 판매실적이 어떻게 되는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 소프트웨어가 무척 훌륭하기는 하지만, 매니저의 판단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크로노스의 아론 J. 에인 사장은 이야기했다. “비용이란 결국 특정 시간대에 얼마나 많은 직원이 필요한지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누가 어떤 시간대에 일할 것이냐를 결정해 줄 수 있다면 마법 같은 결과가 나오는 거지요.”


최근 급부상한 월마트와 같은 대형 소매점에서는 긴 근무시간과 복잡한 근무직종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파트타임직의 증가에도 영향을 주었다.


상담업체 SRG의 플리킹거 관리이사는 월마트가 1990년대 들어 전국에 확산되고 수백 개의 24시간 영업지점을 세우면서 다른 소매업체들 사이에서도 경쟁에 따른 위기의식이 고조되었고, 결국 파트타임직 확대 등을 포함한 월마트의 비용절감책을 따라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파트타임직 전문가이자 시카고 대학에서 조직이론을 담당하고 있는 수잔 J. 램버트 교수는, 노동조합의 약화 역시 파트타임직의 증가를 부추긴 요인이라 이야기한다. “노조는 어떤 것이 제대로 된 직장인지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 역할을 했어요. 바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풀타임으로 일하는 직장이지요.” “현 상황은 그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많은 기업들은 자사 지점 및 식당 매니저들에게 총 임금이나 직원들의 주당 근무시간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둔 지침을 내린다. 보통 이는 판매량을 염두에 둔 공식에 기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니저들에게 근무시간을 늘릴 권한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월마트 디프리버폴 지점에서 보조 매니저로 근무한 적 있는 데이비드 헨슨 씨는 가끔 파트타임 직원들이 울상이 된 채 그의 사무실로 찾아온 적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 사람들 중 다수는 싱글맘이었어요. 가족을 부양하기에는 버는 돈이 너무 적다고 했지요.” “그 사람들은 더 많은 근무시간을 주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저희는 그럴 수가 없었지요.”


헨슨 씨는 그들 중 일부는 부업을 찾으려 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특정 시간 동안 근무가 불가능하게 되면, 매니저와 스케쥴 소프트웨어가 그들의 근무시간을 더 깎아버렸다. 많은 노동자들은 결국 부업을 하는 게 그만한 가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월마트의 데이비드 토버 대변인은 시간 당 보수를 받는 월마트의 직원 중 파트타임직은 절반 이하에 불과하며 월마트는 경쟁업체들에 비해 더 좋은 임금과 보험혜택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러 시간대에 근무하기 힘든 직원들이 더 적은 시간을 할당받는다는 점은 인정했다.


미 소매업대표자협회(Retail Industry Leaders Association)의 캐서린 루가 부회장은 소매업종에서 업무시간조정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업체들은 직원들이 요구하는 바를 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행복한 직원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마련이지요.” 캐서린 부회장은 덧붙였다.


그는 이어 수백만의 미국인들이 파트타임직을 선호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소매업종이 보다 유연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업종으로 오는 거지요.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 일하길 원하는 워킹맘, 또는 대학원생 같은 사람들 말입니다.


근무시간이 사라져갈 때


웨스턴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졸업한 다음날, 데스몬드 안토니 씨는 브로드웨이 배우/가수의 꿈을 안고서 맨해튼으로 건너왔다.


다른 일을 통한 수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그는 둘째 주에 20여 개의 소매업 일자리에 지원했다. 그 중에는 헤럴드 광장에 위치한 커다란 ‘익스프레스’ 매장도 있었다. 슬림 진이나 화려한 티셔츠를 파는, 요새 잘나가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이었다.


“처음 익스프레스 매장에 들어섰을 때, 전 ‘야호, 여기 완전 죽이는데. 음악도 나오고 완전 장난아니잖아’하고 소리쳤어요.” 안토니 씨는 회상했다.


다음날 익스프레스에서 연락이 왔다. 6피트 4인치(약 193센티)의 훤칠한 키에 멋진 목소리와 미소까지 지닌 안토니 씨는 단 네 시간 동안 교육을 받은 후 입구에서 손님을 맞는 일, 계산대 업무, 판매 보조 등의 일에 교환직으로서 일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당 닷새씩 일을 했고, 자주 30시간까지도 일을 했다. 하지만 몇 달 후, 그와 그 동료들은 주당 근무시간을 12-15시간씩 삭감 당했고, 가끔은 일주일 동안 아예 일이 없어지기도 했다.


“매니저한테 가서 ‘도대체 뭣 때문에 그래요? 제가 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라도 합니까?’라고 따졌어요.” “하지만 돌아온 건 ‘단순히 돈이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었지요.”


“’그럼 난 이제 어떻게 돈을 벌라는 거요?’하고 따졌지만 그건 그들이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안토니 씨는 사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시간당 8.25달러씩 주당 15시간을 일하고 나면 겨우 매월 500달러를 버는 셈이다. 방세만 800달러에 각종 생활비와 전화요금, 지하철 요금을 합하면 몇 백 달러는 족히 더 들었다. 가끔은 배가 고파 집에 몇 번이고 돌아가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와 그 동료들은 연휴 기간에 좀 더 많은 근무시간이 주어지길 기대했다. “하지만 그냥 직원을 15명 더 뽑더군요.”


근무일정은 원래 그 전 주 수요일에 게시되기로 되어있지만, 금요일이나 토요일까지 게시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고 안토니 씨는 이야기했다. 이 때문에 안토니 씨는 이따금 주말 오디션 일정까지 날려야 했다.


한번은 주 당 겨우 이틀로 고정근무일이 줄어드는 탓에 이틀이나 사흘씩 아침마다 전화를 걸어 당일 근무를 서는지 여부를 물어봐야 했던 적도 있었다고 했다. 


안토니 씨는 지난 2월 일을 그만뒀다. 연말임금인상이 겨우 시간당 25센트에 그친 데 화가 나서였다. 현재 그는 5번가에 있는 ‘자라’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 현 직장에서는 주당 30시간을 일할 수 있고 개인적인 일정과도 근무가 잘 맞는다고 한다.


익스프레스 측에서는 총 직원의 85 퍼센트가 파트타임직이라 밝혔다. “일자리 유연성에 최대한 초점을 맞춘 겁니다.” 익스프레스의 인사부 마이클 킨 차장은 설명했다. “고객 수요 정도에 따라 직원 수를 맞추는 데 도움을 주거든요.” 


킨 차장은 이어 많은 젊은이들이 익스프레스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길 선호한다고 이야기했다. 세련된 분위기와 직원할인 등의 이점 때문이다.


익스프레스의 바브라 콜먼 대변인은 안토니 씨의 사례에 대해 본래 매장에서는 근무일정은 일주일 혹은 이주일 전에 게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근무조에 투입이 되기 전에 사전에 미리 공지를 받도록 되어있습니다.” 콜먼 대변인의 설명이다.


안토니 씨를 화나게 했던, 연휴 기간 동안의 갑작스런 인력확충에 대해, 콜먼 대변인은 연휴 기간 동안 늘어나는 근무시간 및 고객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보통 20 퍼센트 가까이 인력을 늘린다고 밝혔다. 


뉴욕의 치열한 소매 시장에서 안토니 씨의 사례는 흔한 예들 중 하나일 뿐이다. 아베크롬비&피치 매장이나 나인웨스트, 배드배쓰&비욘드 매장 등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2011년 뉴욕 내에서 고급품을 파는 5번가 및 값싼 상품을 파는 브롱크스 지역에 이르기까지 소매업종 매장 근무 436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 조사에서 절반에 이르는 직원들이 파트타임직이었고 겨우 10분의 1 정도의 직원들만이 사전 일주일 전에 근무일정 통보를 받고 있었다. 뉴욕대학(City University of NewYork)연구진이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5분의 1이 언제나 근무조에 투입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시장변화가 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을 가면 갈수록 더 많이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회사 측에서는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요.” ‘소매업행동프로젝트’의 캐리 글리슨 수석디렉터의 설명이다. 소매업행동프로젝트는 소매업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뉴욕대학 연구팀의 조사를 진행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각종 기금단체 및 소매, 잡화, 백화점 노조에 의해 지원받고 있다.


노조는 맨해튼 헤럴드 광장에 위치한 메이시 백화점에서 얻어낸 것과 같은 조건의 협상안을 좀 더 얻어내길 원하고 있다. 메이시 백화점에도 역시 많은 파트타임 노동자들이 있지만, 더 많은 성인노동자들이 비번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육 개월 전에 미리 근무일정을 알아볼 수 있다.


플리킹거 SRC 관리이사는 회사들이 많은 파트타임직을 고용함으로써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치 소작농을 보는 것 같아요. 적은 면적의 농지에 많은 소작농을 데리고 있으면, 소작농들은 제한된 토지에서 최대한의 수확을 해내려고 발버둥을 치거든요.” “많은 파트타임 노동자들은 경쟁상태에서 죽어라 일하고 있어요. 그래야 매니저에게 좋은 인상을 줘서 더 많은 근무시간을 따낼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잠바주스의 지역매니저인 로서 씨는 현 시스템의 장점을 이렇게 부연설명했다.


“8시간짜리 근무조로 직원들을 배치하는 것은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에요.” “그렇게 되면 근무시간 뒷부분에 이르러서는 같은 에너지를 가지고 그만큼 열심히 일할 수 없거든요. 4-5시간씩 근무조를 편성해야 최대한 열심히 일하게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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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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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STEVEN GREENHOUSE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SLXcBl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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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성격과 성공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IT 열풍으로 일확천금을 거머쥔 사람들이 등장하는 이 시대에 사람들은 돈과 내면 중 무엇을 더 많이 이야기하는가? 뉴욕타임스 대표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부룩스가 '성격과 성공'에 관한 칼럼을 썼다. 시대에 변화에 휩쓸리며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며 사는 독자들 (편집자를 포함)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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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사: http://nyti.ms/SXNT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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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Personality)의 문제
뉴욕타임스 미국판 10월 12일 자 오피니언면 기사.

By David Brooks 
번역 by 박현태(@underbaron) 



19세기엔 설교가 큰 이목을 끌었다. 설교는 신문에 인쇄되어 나왔다. 20세기에는 정신분석학자들이 큰 이목을 끌었다. 사람들이 세상과 그들 스스로를 어떻게 볼지에 큰 영향을 준 심리에 다양한 이론을 이야기한 많은 베스트셀러들이 있었다. 이 책들은 프로이트와 융 뿐만 아니라 에릭 에릭슨이나 이리히 프롬, 칼 로저스, 빅트로 프랑클과 필립 리프와 같은 사람들까지 포함한다. 오늘날 사람들은 인지(cognition)와 뇌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의 관심은 영혼에서 성격과 의사결정으로 옮겨갔다. 우리의 관심은 구원에서 성공을 위한 심리적 안정으로 옮겨왔다.


정신병을 치료하고 대하는데 있어 나는 이런 전환(shift)을 반기는 편이다. 나는 프로이트주의나 융의 이론보다 명상과 인지 치료 분석을 더 신뢰한다. 그러나 얻는 것 만큼이나 잃은 것도 있는 법. 우리는 뇌와 인지학이 무대의 중심에 오른 후 과거 정신분석학이 중심에 올랐을 때 만큼 성격이나 노이로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세기 중반에 카렌 호나이는 성격에 관한 영향력 있는 일련의 이론들을 만들어냈다. 다른 지성이 충만한 이론들의 창시자와 마찬가지로 그녀는 유럽에서 자랐고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이전에 미국으로 이주했다.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남성 학자보다도 호나이는 사람들이 안전에 대한 욕망과 불안에 의해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심각하게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3가지 방식 중 한가지로 반응한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유형은 다른 사람들을 적대시함으로서 자신의 상처에 반응한다. 이 지배적 유형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능가함으로써 안정감을 찾으려 한다. 그들은 자신 스스로의 나약함을 거부한다. 자기의심도 거의 하지 않으며 공포의존적이고 무력감에 사로잡혀 있다. 그들은 배우자나 아이를을 자신의 승리와 특권을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똑똑함에 과한 자부심을 느낀다. 그들은 비판에 격분하고 보복적 승리 ㅡ자신을 비판한 사람들에게 역으로 우월함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ㅡ를 찾는다. 이들은 자신이 애정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 직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숨기려 타인으로부터 구별되 찬사를 반길 원한다.


두 번 째 유형은 다른 사람에게 의존함으로서 불안에 반응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의존적 유형은 사람들에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 정을 얻고자 한다. 이들은 갈등을 피한다. 이들은 관계에 매몰되기를 원하며, 자신의 개인적 견해를 피력하지 않는다. 이들은 다른 모든 사람을 (심지어 사람들이 악독하게 행동한다 하더라도)은 본질적으로 선하다고 믿는다.


이들은 스스로가 큰 관용을 지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자발적으로 타인을 위해 살며 실제자신 의견을 주장하기엔 겁쟁이일 뿐이다. 자신이 이타적으로 행동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애정을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 티끌만한 애정이라도 얻어 보기 위해 타인을 이용한다. 


세 번째 유형은 다른 이를 회피함으로서 상처에 대응하는 사람들이다. 이 회피적 성향은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삶에 관찰자적 자세를 취하게 한다. 테리 D 코퍼가 그의 저서 “죄,오만 그리고 자기수용”에서 이 유형을 이렇게 요약하였다.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 인간관계의 전장에서 떠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인간관계는 구속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피적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기 위한 장식을 한다. 욕구를 억누르고 욕망을 회피하며 갈등과 위험을 최소화 한다. 그들은 다른 이를 필요로 한다는 기분을 피하기 원한다. 이런 식으로 평온한 삶을 살려 노력한다.


지배적 유형의 사람은 자신이 전쟁에서 이기면 누구도 그를 다치게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의존적 유형의 사람은 사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고 다른 사람 소망을 따르면 세상이 그를 따뜻하게 대해줄 것이라 믿는다. 회피적 유형의 사람들은 그들이 세상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면 세상도 그들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이 추상적 유형들은 분명히 개념적으로 나뉜 것이다. 성격이론은 20세기 중반, 다양한 저자들로 인해 수 많은 성격 유형들로 뒤섞이게 됐다: 내부유도형, 외부유도형, 조직형 인간, 항문고착형, 자기애형, 외톨이형등으로 말이다.


이런 이론들을 설명한 책은 좋으면서 나쁜 책이다. 좋으면서 나쁜 책(이 유형은 오웰의 문구로부터 빌려온 것이다)들은 지나친 주장을 하고 사람들은 큰 분류 나눈다. 어떤 경우는 이런 주장이 정말 지적으로 옹호할 것이 못된다. 그러나 이 이론들은 생각을 자극하며 유용한 면이 있다. 이 이론들은 유형을 제공하고 우리들이 우리 주위의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도록 하며, 유형이 어떤 부분에서 들어맞는지 그리고 어디가 맞지 않는지를 더 자세하게 생각해주게 만든다. 


호나이 같은 사람들이 망각을 향해 가라앉고 있다는 사실ㅡ성격 분석을 덜하게 되었다는 점ㅡ은 아마도 우리를 더 불행하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우리 주위의 사람들에 대해 또는 심지어 대통령 후보에게도 성격 분석을  덜 하게 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이 사용하는 단어가 당신이 무엇에 집중하는 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인지적 기술들에 배웠다면 당신은 아마 성공에 대해 많이 생각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성격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면 당신은 성격에 대해 많이 생각할 것이다.


무엇이 더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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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David Br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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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1명의 천재가 10만명을 먹여살리던 시대는 지났다. 이젠 바야흐로 '고용없는 기업가정신'이 대세를 이룬다.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창업하는 1인 기업들이 미국에선 가파르게 중가하고 있다. 전 세계를 연결하는 SNS와 신기술들은 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줬지만, 그만큼 고용의 가능성과 폭도 넓혔다. 뉴욕타임스에서 '중개인 경제', '고용없는 기업가 정신'에 관한 분석 기사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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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사: http://nyti.ms/SBy0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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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일자리 창출이 한 개에 머무를 때 
뉴욕타임스 미국판 10월 5일 자 1면 기사.
번역 by 진소연(@Dal_Fishing713)



[Leap2의 창립자 파머씨가 회사 계약직 직원과 스카이프로 통화 중이다]



오늘날, 어떤 사람이 번째 창업을 하며 명을 고용했다.. 바로 자신. 그리고 7명의 계약 근로자가  그를 돕는다. 그의 예산은 그가 고용한 사람 만큼이나 작으며 그는 이런 새로운 모델의 지속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주장한다.




우리 모두가 '중개인경제(agent economy)'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직원이 되기 보다는 모두가 중개인이나 서비스 공급자가 되는 것이죠.” 10,000 명의 사용자를 지닌 모바일 검색 Leap2의 창업자 파머씨의 말이다. “이것은 세상이 진화해 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이는 텔레마케팅과 비슷해요. 회사들을 모두 텔레컴페니(telecompanies)로 만드는 거죠.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스타트업(창업 기업)들은 점점 더 얇아지고 야박해져왔다. 1999년에 창업한 기업은 평균 7.7명을 고용했지만 카프만 파운데이션(기업가정신에 초점을 맞춘 연구 기관) E,J 리디가 분석한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에 그 숫자는 4.7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런 소규모기업 모델은 Leap2 같이 적은 인력으로 시장에서 강력한 선수가 되길 바라는 업체에 적합할 있다. 파머씨는 인력 중개인만 있으면 사업 생존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곤 시장 수요에 따라 기업 규모를 마음대로 줄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식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회사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미국 고용 시장에 많은 우려를 낳게한다. 그리고 이는 일자리 창출이 경제 성장률보다 더디게 증가하는지를 보여준다.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진 대선 토론회 이틀 노동부는 지난 9월달 *실업률 통계와 임금 증가 수치를 발표할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새로운 고용인들이 노동시장에 들어오는 경향은 예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바마 임기 후 43개월만에 7%대 이하의 실업률이 발표됐다. (7.8%)



지난 몇십 년 동안 새로 생긴 회사들은 미국 일자리의 대부분을 창출해냈다.  만약 새로운 회사가 생기지 않았다면 미국은 1977년부터 겨우 7 동안만 일자리수가 늘어났을  것이다. 새로운 기업에 고용된 사람의 수는 IT거품이 있었던 1999년에 최고로 높아졌고 그때를 이후로 46% 감소했다.  2011년에 수는 250 명이었고 이후 일자리 창출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젠 이런 경향을 틀어막기 어렵다고 생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업이 우리를 일자리 위기에서 구해줄거란 생각이 있지요"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의 경제학 교수 스콧 쉐인의 말이다. “하지만 기업이 점점 작아지고 이들이 고용하는 직원들도 줄어들어 기업이 우리를 구해주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창업하는 회사의 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기술의 통합, 운영 철학의 변화, 보다 팍팍한 재정의 합작물이다. 



상냥한 모습에 수염이 파머(43)씨가 2010 설립한 회사 Leap2 대해서 이야기 들뜬 모습을 보인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 지역 목록, SNS에서 검색된 자료 그리고 속보와 일반 검색 엔진 결과를 통합했다는 측면에서 모바일 검색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대범하게 주장한다. 



그는 혁명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사용하는 캔자스시티의 작은 사무실에서 운영한다. 사무실에는 책상 개와 화이트 보드가 있고 실리콘 밸리의 다른 기업이 보통 갖추고 있는 축구게임기나 핀볼 게임기 그리고 다른 놀거리들도 없다. 월세도 싸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간접비용도 매우 적게 든다는 것이다.



Leap2 서버 공간을 빌린다. 이는 그가 초기 창업자처럼 서버를 만들고 유지할 사람을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다. Leap2는 빙, 트위터등을 포함한 다른 회사의 프로그램 언어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웹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수많은 트위터 포스트를 분류하며 새로운 검색엔진을 만들 필요가 없다. 


  

Leap2 또한 여행 일정 정리와 인력 관리 그리고 회계를 다룰 사무실 직원이 필요 없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부분적으로 이러한 기능을 가지고 도와주는 기반 자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Leap2 계약한 개발자들이 이러한 과제들 많은 부분에 일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만 잘하는 선수가 아닌 많은 것을 할 줄 아는 운동선수를 고용합니다.” 파머씨의 말이다. 이는 그와  계약한 사람들이 가지 이상의 역할을 부여받는 것을 의미한다.



사무실 인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이젠 아주 흔해져서 Leap2 공동 창업자 캐롤씨는 회사의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해주는 Rocket Fuel 이라는 회사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예전에 이런 종류의 업무는 사무실 직원들이 해결해야 것들이었죠캐롤씨의 말이다. 



캐롤씨는 Leap2 예산의 거의 100% 프로그래밍에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들에게 투자할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Leap2는 이 비용을 더 많은 프로그래머에게 쓸 수 있다. 왜냐하면 Leap2는 계약 개발자들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지 않기 떄문이다.



Leap2 개발자들 대부분은 이미 기반이 탄탄하고 크며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회사의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 그들 대부분은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경우 9 이후에 일을 하려한다. 오로지 계약자, 트레비스 윌리암스만 자신의 직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는 자신의 선택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이며 유치원 교사인 아내를 통해 의료보험을 가지고 있다. 



비록 회사의 개발자 대부분이 같은 지역에 살고 있지만 그들의 주요 의사소통은 스카이프와 같은 메신저다. 그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저녁을 먹으며 만나며 코네티컷에 위치한 앨랜 그룹의 속한 마이클 머리는 스카이프를 통해 일주일에 한번 회사 모임에 참석한다. 모니터에 비친 그의 얼굴 뒤로 보이는 의자는 그가 자신의 방에 있음을 보여준다. 



당신은 발명가들이 차고에서 땜질을 했던 이야기를 주로 들어왔었죠" Leap2 제품 매니저 타일러 윈클의 말이다. “이젠 스카이프가 새로운 차고입니다"



마른 스타트업" 저자 에릭 라이스는 이런 간소함과 능률성에 초점을 맞추는 회사는 최신 기술을 개발하는 IT기업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는 일본에선 이미 1980년대 제조업자들이 작은 집단으로 나뉘어 제품을 생산하는 가치를 배우며 이런 혁명들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제 당신은 생산의 수단을 소유하지 않고 빌릴 수가 있습니다" 라이스의 말이다. 



이런 모든 요소들은 기업을 창업하는 것을 쉽게 만들었어야 하며 많은 기업들이 소수의 사람들로 운영될 있게 유도됐어야 했다. 하지만 최근 몇년까지 이런 법칙이 적용되온 것은 아니다. 



지난 5 동안의 새로운 창업자는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20퍼센트가 감소돼 2006 667,341명에서 2011 536,445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Leap2 같이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기업의 규모는 어마어마하게 증가했다. 이는 점점 많은 미국인들이 홀로 컨설턴트가 되거나 계약 근로자가 되는 경향을 반영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람도 고용하지 않은 기업들은 2000년과 비교해 2010년에 33.8%증가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런 현상을고용없는 기업가정신'이라고 말한다. 



보수적인 연구기관인 허드슨 연구소의 수석 경제학자 케인은 전문가들도 스타트업 기업들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이런 기업들은 보통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자금을 유통해왔는데 아직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기 대문이다.



현재 많은 관심들은 세금 감면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축적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쏠려있지만, 기업가정신은 아마 다른 요소들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새로 기업을 시작하면서 의료보험을 잃는 리스크 말이다.



작년 연구조사에선  65 이후 기업을 소유한 사람들의 숫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발견했고 원인으로 메디케어(노인 의료 복지)를 지목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적정가격의 의료보험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할 있다고 주장한다. 2년동안 47만불을 모았던 Leap2는 이제 1 5십만불을 펀딩 목표로 하고 있다. 파머씨는 올해 말까지 그의 개발자들 최대 6명까지 정규직으로 고용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Leap2 수많은 개발자들과의 계약을 유지할 것이다. 스카이프를 통해 미국 지역에 사는 개발자들과 함께 간편하고 효율적이며 민첩하게 일하기 위해서 말이다. 



캐롤씨는 자신이 창업한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Leap2 일을 도와줄 있는 능력있는 프로그래머를 예로 들었다.  



캐롤씨는 과거라면 당신은 아마 펀딩에서 많은 돈을 모은 그를 고용했을 것입니다. 매우 똑똑한 그는 기업 초기 단계에선 도움이 있을지 모르죠. 하지만 당신은 때문에 옴싹달싹 하지 못하게 될 겁니다. 그는 가지 일만 매우 잘할 있고 결국 당신의 회사는 그를 해고하던지 혹은 나쁜 제품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선택을 요구 받을겁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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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CATHERINE RAMPELL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SBy0Q4
출처: 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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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MIT 미디어랩 연구소장인 니콜라스 네그로폰테가 이끄는 비영리단체 OLPC (One Laptop per Child)는 개발 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저가의 노트북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 도상국의 아이들이 노트북을 통해 다양한 교육을 받고 세계와 연결되며 소통해 전 세계의 교육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야심찬 목표이다.  하지만 이제 막 전기가 들어온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노트북은 어떤 '실효성'이 있을까? 미국공영라디오가  'One Laptop per Child'정책의 허와실을 들여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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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사: http://n.pr/RpOo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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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어린이 하나에게 노트북 한 대를’ 정책의 허와 실
미국공영라디오 10월 3일 토요일판 기사.

By ANNIE MURPHY
번역 by 조효석(@promene)


사진1: 6월 8일 리마 외곽에 위치한 샨티타운의 호세 마리아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이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다. 페루 정부는 페루 전체의 어린이들에게 80만대의 노트북을 지급했다. 빈곤극복의 연장선 상에서, 이는 세계에서 가장 야심 찬 디지털 기술 보급 정책이었다. 그러나 정책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그 성공여부는 아직 의심스럽다.


 
5년 전, 페루 정부는 미화 약 2억 달러를 학생들에게 저가 노트북 80만 대를 지급하는 데 쏟아부었다. 이는 컴퓨터 보급으로써 빈곤을 타파하자는 취지 아래 국제적으로 펼쳐진 '어린이 하나에게 노트북 한대를' 운동의 일환이었다.


하지만 요즈음 이러한 노력이 얼마나 성공적인가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나 라카치 같은 시골마을에서는 더욱 그렇다.


라카치에 가기 위해서는 티티카카 호수 연안에서 꽤나 먼, 근처의 그나마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 시골버스를 두 시간 동안 달린 후, 추위와 바람에 싸인 언덕을 몇 마일이나 올라가야 한다. 라카치에서는 진흙벽돌로 만들어진 축사의 소와 돼지, 그리고 먼지투성이 오솔길과 피스타치오 색으로 페인트 칠해진 조그만 초등학교를 볼 수 있다. 


마을 초등학교에는 대략 24명 정도의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은 운동복 바지나 긴 치마, 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든 샌들을 신고서 학교에 간다. 매일 아침 조회시간에 아이들은 바깥에 줄지어 서서 산을 마주보고 페루 국가를 부른다.


여러 면에서, 라카치는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 겨우 몇 해 전에야 전기가 들어온데다, 그마저도 툭하면 정전되기 일쑤다. 가구의 절반 정도는 전기가 들어오지도 않는다. 수도는 내년에야 들어올 예정이다. 휴대폰 신호도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학교에 기술을 도입하려는 페루 정부의 노력에 따라, 이곳 학교의 모든 아이들은 노트북(물론 싸구려지만)을 가지고 있다.


이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엘리자르 파초 씨는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나눠주기도 한다. 또한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기계를 연결하게 하고, 키보드의 먼지를 털어준다. 하지만 그 중 다수가 부서져있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형편이다. 몇몇은 아예 없어지기도 했다.


때문에 판초 씨는 그나마 작동하는 컴퓨터 하나당 학생 여럿을 붙여놓고는 한다. 온라인 연결이 되질 않기 때문에, 이들은 프로그램을 사용해 그림작업을 하곤 한다.



사진2: 페루 남부에 위치한 라카치 남쪽 지역에서 학생 하나가 정부에서 지급받은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진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는 맞는 소프트웨어가 없고, 인터넷 접속도 불가능하며 일부 교사들은 컴퓨터 사용법도 잘 모르고 있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처한 어려움


판초 씨는 올해 28세로 나이도 어린 축이고, 기술변화를 따라잡기 위해 개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판초 씨는 노트북에도 익숙한 편이지만, 그의 말에 따르면 많은 페루의 교사들은 그렇지 못한 형편이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건 우선 학생에게만큼이나 교사들에도 큰 어려움이지요. 많은 교사들은 노트북을 사용할 줄도 몰라요." 판초 씨는 설명했다.


설사 교사가 컴퓨터를 활용할 줄 알더라도, 문제는 여전하다. 이곳 학생 하나가 수업시작 10분 만에 겪어야 했던 일도 그런 사례 중 하나다.


"화면 가운데가 갈라져서 나오는데 한쪽은 아예 그냥 새까매요. 다른 한쪽은 괜찮지만 다른 쪽은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요." 학생은 불평했다.


몇 해 전 샌프란시스코의 엔지니어인 제프 파쳐 씨는 페루 교외 지역의 노트북을 수리하는 일을 했다. 그는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작업은 개별적으로 직접 이뤄질 수 밖에 없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마을을 오가며 버스를 타거나 산을 오르는 데 써야 했다. 심지어 그 중 많은 부분은 USB 드라이브 하나를 가지고 소프트웨어 재설치하는 게 전부였다. 


"가는 데만도 이틀이나 사흘씩 걸리는 마을이 수백이나 된다고 상상해보세요. 논리적으로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요." 파쳐 씨는 이야기했다.


하지만 교육부에서 노트북 보급 정책을 펼쳤던 오스카 베세라 교육기술수석위원은, 그래도 나아진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15세기나 다름없는 세상에 사는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가져다 주는 건 아이들에게 20세기를 가져다 주는 거나 다름없는 일입니다."


나아진 모습


일년 전, 산드로 마르코네 교육기술자문위원회 자문위원이 이 정책을 이어받았다. 그는 정책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자평했다. 미주개발은행의 연구에 의하면, 노트북을 지급받은 페루 어린이들은 그들 또래에 비해 사고능력과 구술능력이 6개월 정도 앞서 있었다. 


하지만 해당연구는 주요영역인 수학이나 언어 영역, 교육방법이나 독해 면에서 나아진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마르코네 위원은 이에 대해 최근까지 정책이 능동적으로 지역공동체를 포함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컴퓨터가 있으면 사용이 되어야지요. 지난 정부가 했던 것을 그대로 반복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각 지역의 현 실태에 대해 좀 더 세세히 접근해야 하며, 미래에는 이 정책이 지방정부 스스로의 것이 되도록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마르코네 위원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곧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그는 정부가 곧 노트북 보급작업을 끝낼 것이며 교사를 훈련시키고 학교에 인터넷을 연결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 이야기했다.


그때까지는, 파쵸 씨를 포함한 시골 교사들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보는 수밖에 없다. 라카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해마다 학생들을 한두 번 도시에 데려가 한 시간 동안 인터넷을 사용해보게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파초 씨가 맡은 학급의 아이들 중 일부는 이미 그 한 시간 동안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로져 아이카치콘도리 군은 구글 어스를 써보고 싶다고 했다.


"지구가 어떤 건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어요." "인터넷에서 그랬거든요. 구글 어스를 쓰면 지구 전체를 다 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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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Annie Murphy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pr/RpOoDk
출처: 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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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최근 레알 마드리드 CF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 '엘클라시코'를 두고 이스라엘 정치인과 팔레스타인 정치인 사이에 격한 갈등이 있었다. FC 바르셀로나가 엘클라시코 경기에 팔레스타인에 포로로 잡혀갔다 석방된 한 이스라엘 군인을 초대한 것이 그 원인이다. (이스라엘 정부의요청으로)



이에 팔레스타인 정치인들은 가자 내 FC 바르셀로나 경기 중계를 중단하겠다는 위협까지 했다. 하지만 이런 정치인간 갈등에 대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반응은 "장난합니까?".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FC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그깟 정치인 사이의 갈등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BBC가 팔레스타인들에게 의미하는 'FC 바르셀로나'를 분석한 좋은 칼럼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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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사: http://bbc.in/OLgCJ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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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중요한 이유
BBC 10월 7일 자 인터넷판 기사.


By BBC 
번역 by 조효석(@promene)

*사진1 리오넬 메시의 10번 유니폼은 팔레스타인 어린 세대에게 인기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축구팬들은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의 축구경기 시청을 금지한 하마스의 명령에 불복하고 나섰다. 가자 지구를 통치 중인 하마스는 이스라엘 병사가 경기에 초대받은 사실에 분노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의 가자 주민들이 2-2 무승부로 끝난 *엘클라시코를 TV로 시청했다. 존 도니슨 기자가 왜 가자 사람들에게 엘클라시코가 이렇게나 중요한지 설명하기 위해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 CF와 FC 바르셀로나 사이의 경기를 가리키는 용어



FC 바로셀로나는 그 무엇보다도 큰 기쁨을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가져다 주는 존재일지 모른다. 3년간 가자와 요르단 서안 지구에서 받은 개인적인 인상은 분명 그러했다.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라말라의 술집이나 시샤(가자 시의 커피샵)에서는 앉을 자리를 구하기가 언제나 매우 힘들어진다. 경기 당일, 상인들은 콸란디아 지역에 판을 벌이고선 밤색과 금색이 섞인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팔기에 바쁘다. 이 지역은 라멜라와 동 예루살렘 지구를 가르는, 다름아닌 이스라엘의 군사분계점이다.



이곳에서 먼지투성이 뒷골목에서 드리블하는 작달막한 꼬마 메시를 얼마나 많이 보았는지는 셀 수도 없을 지경이다. 진짜 메시와 그 동료들이 언제나 그렇듯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내면, 가자의 밤공기는 자동차 경적 소리로 가득차고 서포터들은 자동차 선루프 위로 올라와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펼치곤 한다.



물론, 근래들어 세계 최고의 팀인 바르셀로나는 가자지구 뿐 아니라 전세계에 걸쳐 축구팬을 보유하고 있다. 누구든 승자를 사랑하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은 유별난 데가 있다.



"우리는 카탈루냐인들, 그리고 그들이 마드리드가 지닌 거대한 권력에 저항하는 모습에서 우리 스스로를 발견하곤 합니다. 우리가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모습을 닮았거든요." 라말라 지역의 한 서포터가 살짝 한숨섞인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했다. 지난 번 라스람블라스 순찰 당시 목격한 군사점거지역이 얼마나 많았는지 기억도 안 날 지경인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는 대답이다.






*사진2: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카탈루냐 지방의 바르셀로나가 벌이는 대스페인 투쟁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한다



바르셀로나가 최고



물론 이곳에 역시 레알 마드리드 팬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 머릿수가 확실히 적다. 여기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아스날, 첼시 팬들을 만나기도 힘들다. 필자가 응원하는 볼튼 원더러스 역시 마찬가지. 팔레스타인에서는, 그저 바르셀로나가 최고다.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이 팔레스타인에서 있었다는 걸 들었을 때 조금 충격을 받았다. 특히나 이번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 엘클라시코에서 그럴 줄은 몰랐다. 세상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장 등돌리기 힘들어 할 게 있다면, 그게 바로 바로셀로나일 것이라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이번 사건은 결국 세상에는 정치인들이 어쩔 수 없는 일들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일 따름이었다.



논란이 시작된 것은 이스라엘 정부가 바르셀로나 측에 이스라엘 전역병 출신 길라드 샬릿의 일요일 경기 참관을 요청하면서였다. 샬릿은 그저 평범한 병사가 아니었다. 그는 팔레스타인 군에게 사로잡힌 후 가자지구에서 인질로서 5년 이상을 보냈다. 이후 가자 지구를 통치 중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1,000 여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과의 포로교환에 합의하면서 지난해 가까스로 석방됐다. 그는 석방 이후 언론 노출을 삼가해왔다. 부모님이 아들의 사회 재적응을 위해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 까닭이었다. 올해로 26세인 그는 축구팬이며,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콧 콜



이스라엘 정부는 바르셀로나 팀 측에 샬릿이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 캄프누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그리고 바로셀로나는 이를 곧장 승낙했다.



해당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일부 팔레스타인 단체들은 바르셀로나 측에 보냈던 지역 초청을 철회함과 동시에 보이콧을 하겠다며 위협했다. 가자 지구의 하마스 측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바르셀로나의 경기중계를 무기한 금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이 벌집을 건드렸음을 깨달았다.



이후 바르셀로나 구단에서는 팔레스타인 측 대표 역시 경기에 초대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감옥에 정식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3년간 수감된 바 있는 팔레스타인 축구선수, 마흐무드 살삭이었다.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인 살삭은 물과 비타민만 먹는 단식투쟁을 석달 간 벌인 끝에 지난 7월 석방되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가 팔레스타인 군사단체인 이슬람 지하드의 조직원이라 여기고 있었다.



살삭은 팔레스타인 사람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인사였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측은 이 조치를 통해 샬릿을 초대한 것과 균형을 이뤄 논쟁을 끝낼 수 있기를 바랬다. 그러나 가자에서 살삭은 소신에 따라 경기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저는 탱크를 타고 왔던 살인자와 같은 자리에 앉기를 거부합니다." 샬릿을 지칭하는 발언이었다.


"바르셀로나 측의 초청을 존중하지만, 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그 지지자들, 그리고 제 단식투쟁을 지지해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싶지 않습니다."



자책골



살삭은 이어 고통받는 팔레스타인인들을 대표해 경기에 참석했어야 했다고 믿는 이들 역시 존중하지만, 숙고 끝에 경기를 보이콧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3: 팔레스타인인들이 TV를 통해 지켜보는 가운데, 캄프누의 밝은 불빛 아래 열린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하마스는 살삭의 결정에 기뻐하는 듯 보였지만, 필자는 그들 중에도 남몰래 바르셀로나를 응원하는 이가 상당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사건은 하마스와 페타(팔레스타인의 좌파 성향 단체) 간의 능력차를 보여줌으로써 하마스 측에 힘을 실어주었다는 점에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페타는 하마스와 경쟁 관계에 있으며, 서안지구를 영향력 아래 두고 있다.



바르셀로나에게 초청받은 다른 두 팔레스타인인 중 하나는 지브리 라줍으로 파타의 수뇌부 인사이자 팔레스타인 축구협회장 자리를 맡고 있으며, 또 다른 한 명 역시 파타가 장악하고 있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무사 아메르 오다 대사였다.



목요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브리 라좁 협회장은 그와 오다 대사가 마흐무드 살삭의 사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며, 경기를 참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번 사건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넓히려는 모양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담을 조금 섞자면 마치 하마스가 ‘자책골’을 넣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필자가 이야기 나눠본 대부분의 이곳 바르셀로나 팬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정치적 견해를 묻자 어처구니 없어하는 반응이었다.



"장난합니까?" 대부분의 반응은 이러했다.



"축구를 보고 바르셀로나를 응원하는 건 그냥 스포츠를 보고 싶어서지, 정치적인 입장 때문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때문에 우리가 이런 즐거운 시간을 뺏길 수 없는 거 아니오." 올해 25세의 가자 주민 나세르 지아드 씨는 말을 이었다. 



"바르셀로나 측에서 질라드 샬릿을 엘클라시코에 초청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물론 너무 슬펐고 실망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살삭 역시 초청을 받아들였으면 했단 말입니다."



"그랬다고 해서 이스라엘과 무슨 외교정상화 따위를 하자는 걸로 보이진 않았을 거란 말이지요. 오히려 우리 쪽의 입장에 더 많은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었을 겁니다."



올해 30세인 아흐메드 샤픽 씨 역시 이에 동의했다. "우리는 이번 엘클라시코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엘클라시코로 바꿔놓았어야 했어요. 살삭이 캄프누에 가서 우리 입장을 알렸다면 좋았을 겁니다."



가자지구나 요르단 서안지구 어디에서도 일요일 밤 경기를 보지 않겠다는 바르셀로나 팬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마 대부분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리버풀의 전설적인 감독 빌 샹클리를 잘 모를 것이다. 하지만 빌 샹클리의 다음 유명한 격언은 고맙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어떤 이들은 축구가 죽고 사는 게 달린 일이라고 믿는다. 그런 태도는 매우 실망스럽다. 내 장담컨대, 축구는 그보다 훨씬, 훨씬 심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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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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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외신번역프로젝트' 편집장이자, 블로그장인 박태인(@TellYouMore)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리는건 오랜만이죠? 



잠시 뜸했던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기사 공유의 창을 넓혀 페이스북 페이지도 개설했습니다.



'외신 번역'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translationproject 



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단순히 '좋아요'를 누르시는 것 만으로도 좋은 기사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페북 페이지의 운영은 블로그나 트위터와 조금 다르게 갑니다. 단순한 기사 번역을 넘어서 다른 분들이 번역한 좋은 컨텐츠, 외신의 인포그래픽과 동영상, 국내 언론의 잘 쓰여진 국제 기사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전세계의 중요 소식을 알려드릴 외신번역프로젝트 페이스북 페이지에 꼭 '좋아요' 눌러주세요^^ 



박태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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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한국에서, 각 후보의 캠프는 소셜미디어로 유권자와 소통하며 외연 확장의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미국의 지난 2008년 대선을 연상케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2012년 미국의 대선판에 주인공은 '소셜미디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넘어 핀터레스트, 텀블러, 그리고 소셜 음악 사이트 스포티파이까지. 뉴욕타임스가 미 대선 후보들의 소셜미디어 분투기를 짚었다. 단 한표라도 더 얻으려는 이들의 노력이 한편으론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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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를 사용해 젊은 유권자를 끌어들이려는 선거 캠프들 


뉴욕타임스 미국판 10월 8일 비즈니스지 1면 기사.


By JENNA WORTHAM



2012년 대선에 얼굴을 내민 후보들은 유권자들과 악수 하고, 아기들과 뽀보를 하고 TV에 정치 광고를 내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이들은 이제 블로깅 사이트인 텀블러에도 우스꽝스럽고 아기자기한 이미지와 글등을 올려야한다. 



2008년 대선에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소셜 미디어에 대선 캠프들이 잠깐 발을 담구는 수준이었다면 2012년엔 훨씬 더 깊숙히 들어가야 한다. 각 캠프는 인터넷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겐 황당해 보일 수 있는 온라인 전쟁을 벌이고 있다. *스포티파이(Spotify)에 노래 목록을 공유하고, 호박 파이 제조법을 핀터레스트에 배치하며 후보들이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소셜음악사이트



이들에게 중요한 사실은 표가 유권자에게서 나온다는 것이다. 각 선거 캠프는 특히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보지 않고 소셜 웹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젊은 유권자를 공략하려한다. 선거 캠프들은 텀블러와 같이 합성된 사진이나 특히한 비디오가 정치적 대화의 형식으로 통용되는 곳에 자신들을 주입(Inject)하려한다. 



텀블러 사용자에게 첫 대선 토론을 알리기 위해 오바마 캠프는 린지 로한이 '민 걸(Mean Girl)'에서 "10월 3일"이라고 말하는 잘 알려진 영상을 올렸고 밋 롬니의 경호원은 롬니가 토론 전 가족들과 보드게임 쟁가를 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이 기술들은 비교적 새로운 것이지만 롬니 캠프 디지털 책임자 자크레이 모펫은 이것들이 "오랜 정치적 원리에 기반을 두고 이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많은 유권자와 대화를 나눌수록 선거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원리죠" 120명의 직원들과 자원 봉사자를 관리하는 모펫의 말이다. "밋이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록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소셜미디어는 그 소통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죠"



하지만 웹이 그렇듯 정교한 의도로 공유된 포스팅이나 사진은 캠프에게 갑작스런 재앙이 될 수도, 또한 의도하지 않은 순간적인 실수가 문제로 일어나는 경우가 끊임없이 반복된다.



"심지어 오타 하나마저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모펫의 말이다.



지난 7월 오바마 대통령이 다수의 지지자들 앞에서 공공 인프라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저것들은 당신이 만든게 아니다"라고 말했을 때 롬니 캠프는 핫 도그 가게 주인등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이건 내가 만들었어"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웹에 공유했다. 



또한 클린턴 이스트우드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가짜 인터뷰를 한 후, 이 모습이 인터넷에서 미친듯이 퍼진지 채 몇 분도 안되  재치있는 문구가 담긴 클린턴 이스트우드와 의자 사진이 텀블러에 올라왔고 트위터엔 그와 관련된 수많은 패러디가 넘쳐났다. 여기에 오바마 캠프도 가세해 트위터에 "대통령"이라고 쓰여있는 의자에 앉아 있는 오바마의 사진과 함께 "이 자리엔 이미 주인이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런 대응은 특히 텀블러등 소셜미디어에서 공화당보다 더 날카롭고 적절한 태도를 보여주는 오바마 캠프의 모습을 보여준다. 첫 대선 토론 직후, 오바마 캠프는 밋 롬니가 공영방송 예산을 삭감할 것이란 언급에 대응하여 Sesame Street의 큰 새 사진에 "밋 롬니가 재정 적자를 줄이는 방법. 이 사람을 해고하는 것"이란 문구가 담긴 사진을 텀블러에 올렸다. (디지털 전략 에이전시에 근무하던 로라 올린이 오바마 캠프의 노련한 텀블러 선거를 돕고 있다)



오바마와 롬니 캠프 모두 주로 사진과 슬로건등과 같이 지지자들에 의해 생산되는 컨텐츠에 의존하고 있다. 오바마 캠프의 경우 특히 GIF 파일이나 다른 이들에 의해 만들어진 제법 충격적인 영상을 선호한다. 이것들엔 오바마 대통령이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아내와 딸은 안는 사진등도 포함돼 있다. 다른 포스팅은 경쟁자를 풍자하거나 힙합 텔레비전 쇼 '공원과 유락시설'처럼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들이다.


이따금씩 오바마 캠프의 보다 자유로운 소셜미디어의 '톤'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오바ㅏ 캠프는 트위터에 "Vote like your lady parts depend on it"이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텀블러에 공유했다가 보수적인 블로거로부터 '저질'이라는 비파을 받았다. 오바마 캠프는 서둘러 그 사진을 삭제하고 신중히 고려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오바마 캠프의 텀블러는 즐겨보는 사람들은 이들의 접근법을 좋아하는듯 하다. 일부 오바마 캠프 포스팅엔 7만개에 가까운 '노트'나 '좋아요'가 남겨진다.



"이것의 본질은 제대로된 양방향 소통이라고 볼 수 있죠" 오바마 캠프 부대변인 아담 페처의 말이다. "소셜 미디어는 우리의 대규모 풀뿌리 선거 운동의 자연스러운 연장입니다"



오바마 캠프와 비교해 롬니 캠프의 텀블러는 보다 잔잔한 편이다.. 주로 "*안되요. 우린 할 수 없어요"와 같이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올리며 400개 정도의 반응이 남겨진다.



*오바마의 2008년 캠페인의 주요 슬로건은 "Yes We Can"이었다.



두 캠페인의 인터넷 대응 직원들은 다양한 소셜 사이트에 맞춰 자신들의 전략과 메시지를 가다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들은 이런 노력의 구체적인 실행 방식을 말하는 것에 대해선 거절했다. 다른 경쟁자에게 비밀을 노출시키고 싶기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두 캠프 모두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이용해 기부금을 모으고 행사 소식을 알리며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사와 비디오를 공유한다. 



플릭커와 인스타그램은 후보들이 작은 동네 식당에서 파이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캠페인 여정의 스크랩북으로 사용된다. 텀블러와 핀터레스트에서 각 캠프는 종종 지지자들의 모습을 강조한다.



각 캠프 모두 이런 노력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지만, 후보 자신들이 실제로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직접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가끔 그들의 부인들은 직접 포스팅을 올린다. 롬니의 핀터레스트는 캠페인 직원들이 운영하지만 그의 부인 앤은 직접 핀터레스트를 운용하며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공예품이나 책등을 올린다. 



미셸 오바마가 트위터나 오바카 캠프 핀터레스트의 메시지를 남길 경우, 그녀의 포스팅엔 이니셜 "mo"가 따라 붙어 다른 캠프 직원들이 공유한 것들 사이에서 돋보이도록 하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우선 그것의 광범위하고 다양한 사용자가 지난 대선보다 10배 이상 늘어나 아직도 온라인 선거 캠페인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실 비디오 영상이나 음악 플레이 리스트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은 소셜 사이트에 올리는 것이 선거에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정말 이게 유권자에게 중요한 것인가? 오바마 대통령이 스티브 원더를 좋아하고 롬니가 조니 캐쉬를 선호한다는 사실이? 



비록 이런 노력의 결과를 양적으로 측정하긴 쉽지 않더라도 두 캠프 모두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아침에 바지를 입는게 무슨 이득이 있죠? 우리도 몰라요!" 소셜 미디어 분석회사 소셜베이커 대표 잔 리잽의 말이다. "하지만 우린 그걸 하지 않으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정보학 교수 코에 케쉬어 교수는 각 선거 캠프가 온라인에 이런 사소한 것들을 공유하는 것에 다른 동기를 지적했다.



"일반 시민들에겐 유명 정치인이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졌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라인 내의 행동과 신뢰를 연구하는 케쉬어 교수의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포티파이에서 노래 목록를 공유하는 것이 후보의 인간미를 더해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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