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한국고등교육재단 영상 캡쳐 



사드 취재를 하며 많은 사람에게 질문했다. 성심성의껏 답해주는 분께 감사했지만 지면에 모두 싣지 못해 아쉬웠다. 남았지만 중요한 이야기.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취재 속 이야기를 이곳에 기록해둔다. 


오늘은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 소장 김흥규 교수의 인터뷰다. 짧았지만 가장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인터뷰 날짜는 2016년 7월 25일이다. 



Q: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벌어지는 한·미·일 대 북··러 대립 양상에 대한 전반적 평가?


김흥규 교수(이하 김):아직 본격적으로 한··일 대 북··러 구도라 할 순 없다. 여전히 한미일 대 중러 그리고 북한 이렇게 3각 구도 속에서 상대적으로 중국과 북한이 가까워지는 것을 모색하는 단계로 생각하고 있다. 



Q:조금 더 자세히 말해주겠나


김:중국의 입장에선 북한의 핵개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북한과 연루돼 한미와 대립하는 전면에 나서고 싶어하진 않을 것 같다. 북한과 같다는 이미지가 덧씌워지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조심스럽게 북한을 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은 북한 카드를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에 놓여있다. (북한을 이용하려는) 유혹이 중국에게도 많이 갈 테고, 중국도 사실, 현재 상황에서 상당한 딜레마에 빠져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한국과 완전히 척을 지는 게 그렇게 달가운 상황도 아니다. 

그래서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이 지금 큰 좌절을 맞은 그런 시기고, 이건 시진핑 자신에게도 정치적으로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다.



Q:향후 동북아 정세는 어떻게 흘러갈까? 


김:당분간 중국은 직접적인 대응책을 구사하기 보단 현재 사드가 아직 도입되진 않았기에 그 과정 중에 있어서 계속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함과 관망함을 동시에 하며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할거다. 그렇지만 중국이 이것을 없던 일을 생각하는 건 너무 지나치게 안이한다. 중국은 반드시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다. 아직 여지가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말이다 중국 국익의 차원에서 한국과 척을 진다거나, 북한과 곧바로 과거 냉전 시대와 같은 협력 관계로 돌어가는 것은 모두 부담스럽다. 중국의 입장에선 양측과의 관계를 조율하면서 상황 진전에 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결정을 못내렸다.




Q: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우리의 전략은? 


김: 중국이 우려하는 핵심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첬재는 현재 한국이 들여오겠다는 사드 때문이라기 보단 사드 무기가 계속 진화해 간다는 점이다. 둘째론 중국은 사드가 미국 미사일-디펜스 체재의 일부라 생각하기 때문에1개 포대 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대 이상이 들어올 수 있고, 그렇게된다면 사드 기능의 확대 뿐만 아니라 중국을 향한 레이더 감시 체재를 발동할 수 있다는 우려. 세 번째로는 한·미·일의 중국 억제 체재에 한국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한반도 동맹이 아니라 지역 동맹으로서 한미 동맹이 가동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안처럼, 그리고 한미가 합의한 대로, 사드 내 한반도화(사드가 한반도 방어만을 위해 배치되는 것) 이것을 확실히하는 조치를 취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면 우리도 중국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 그게 접점이라고 생각한다.



Q:한국의 그런 전략에 미국이 반대하진 않을까?


김:미국이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사드를 한반도만으로 운용한다는 것에 대해선 사실은 원치 않을 것이다. 그래서 차기 한국 정부에 사드는 상당히 도전적 요인이 되는 것이다. 여전히 현재 한미 합의대로만 한다면 사드 포대 1개만 들여와서 미국의 돈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현재로서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 본다. 만약 지금 약속한대로만 된다면 한국 정부가 선방한 거다. 



Q: 선방했다는게 무슨 뜻?

:우리가 사드 배치를 하며 이 포대는 북한용이라 공언하지 않았나. 국민들에게. 그 약속을 확신시켜주는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 정부로선 대단히 성공이다. 중국에게도 할 이야기가 있다. 사실 미국도 대외적으로 이렇게 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미국 정부는 이번 사드를 동아태 지역의 중국 방어망으로 구축하고 싶어 하고 이 비용은 한국이 내겠음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사드 문제는 우리의 외교에 도전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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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남북한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소한 정치적인 수사에선 말이다. 북한은 최근 미국과의 비핵화 협약 이후, 북미 관계 개선엔 대단한 힘을 쓰고 있지만 이명박 정부에 대해선 분노와 비난 조소로 일관한다. 3대 세습을 이제 막 시작한 김정은의 불안정함 때문일까 아니면 실용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못했던 이명박 정부의 외교적 실패 때문일까.

또 한번의 북한 물리적 도발이 있진 않을 지, 제법 걱정이 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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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사: http://nyti.ms/wNv0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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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언어의 전쟁에 증가하는 우려.
뉴욕타임스 미국판 12월 14일 자 면 기사.

By Choe Sang Hun
번역 by 박태인(@TellYouMore)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은이 처한 각각의 정치적 상황. 이명박 정권 하 남북한 갈등의 결말은 무엇일까? 출처: 노컷뉴스


이번달 초부터, 북한 국영 방송은 노동자들이 "이명박을 찢어 죽이겠다."라고 맹세하는 모습과 군인들이 "미친 개 이명박의 그림"에 단검을 던지고 머신건을 난사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그들은 심지어 이명박 남한 대통령이 급사했다는 소문을 보도하기도 했다.

"그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박수를 치고 춤을 췄습니다."북한 주요 집권당이 소유한 로동신문은 조소 및 욕설과 함께 이를 신속히 보도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증가하고 있는 북한의 악의적인 독설과 북한의 새 지도자인 김정은을 향한 남한의 언어적인 맞대응은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나선 상황에서도 두 나간 관계의 표류를 더욱 지속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은 남한과의 긴장 관계를 축적하면서 이를 종종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사용해왔다. 미국에게 분단된 한반도의 안정을 위한 보상을 요구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남한의 관료와 분석가들은 이번 북한의 반응에는 보다 긴급한 동기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평양의 곤두세워진 수사가 남한 정부에 대한 적대감뿐 아니라 새로운 지도자 김정은의 지도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주로 국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강대학교의 북한 전문가 김영수 교수의 말이다. "내적 통합을 강조하기 위해 북한은 외적인 적을 필요로 해요. 바로 그 적이 이명박 정부입니다."

지난 달, 북한은 미국과의 협약에서우라늄 가공 중단을 비롯 평양 북쪽에 위치한 영변의 주요 핵시설 가동 중단을 약속했다.이후 베이징에서 미국 대표를 만난 북한 외교단은 핵시설 관련 협약에서 미국이 약속중 일부인 24만톤의 식량 지원의 관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었다. 지난 달, 북한 리영호 수석 핵 특사는 한 미국 대학 포럼에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영호 특사는 관찰을 이유로 같은 곳에 참석했던 이성남 남한 대표와의 만남을 거절했다.지난 월요일 남북한의 냉랭한 관계는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위원회에서 격렬한 실랑이를 낳았다. 당시 북한 외교단은 자신들에게 다가와 중국에서 강제 송환된 탈북자를 처벌하지 말라고 슬로건을 외치는 남한 국회의원을 떠밀며 소리를 질렀었다. 

평양에서 외적인 적들에 대한 적대적인 말들은 일상이다. 이들의 "군대 우선주위" 철학에는 북한이 적대적인 적들에 둘러싸여 있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한다. 북한의 리더쉽은 국민들에게 위기감을 조성하는데, 교과서와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슬로건을 통해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미국인에 대한 증오심과 남한은 미국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주입시켜왔다. 그럼에도 지난 수년동안 남북한의 관계는 계속해 악화되었다. 양쪽 모두 냉전의 방식으로 돌아간듯 서로에게 모욕적인 말을 던져왔다. -그리고 이 강도는 지난 몇주 동안 증가해 왔다.

냉전이후 남한에서 반공적인 슬로건은 대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지금 일부 한국 군 최전방 지역에선 과거의 북한에 대한 적대심을 담은 슬로건들이 부활한 모습이다. 특히 북한이 2010년 연평도 공격을 한 이후에 말이다. 그 슬로건 중에는 "우리의 총검을 북한 꼭두각시 군부 심장에 꽂자." "미친개에겐 몽둥이갸 약이다"등이 있다. 여기서 미친개는 북한을 뜻한다.

지난 달, 한 남한의 신문은 남한 병영 내에 포스터를 보도했다. 그 포스터에는 지난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일과 그가 지난 12월 사망한 후 권력을 물려받은 김정은의 죽음을 요구하는 말들이 적혀있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의 목소리는 커졌다. 북한은 이명박 대통령을 "쓰레기"라고 불렀으며 다른 별로 듣기 좋지 않는 이름들로 그를 지칭했다.

김영수 서강대학교 교수는 그 포스터가 지난 6월에 발생한 사건보다 훨씬 덜 자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작년 6월 남한의 한 예비군은 북한의 아버지와 아들을 사격 연습의 표적으로 사용했다. 이때 당시 김정은의 지도하에 있었던 북한의 반응은 훨씬 더 날카로웠다.

*지난 6월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용된 표적. 북한의 격렬한 반응을 일으켰다. 출처:노컷뉴스

김영수 교수는 "김정은은 과도기의 지도자로서 자신의 권위를 보여줘야 하고 북한 주변의 나라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게 필요합니다. 여기서 남한이 반드시 방어해야 하는 것은 이들의 적대감과 북한 군부 내 김정은의 충성 경쟁 중 예상외로 발생할 수 있는 남한과의 충돌입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비난을 반응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치부했던 남한 정부는 다소 절제된 언어로 북한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는 북한정권의 내부적 권력 이양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듯입니다."지난 주 남한 김관진 국방방관은 김정은의 권력 계승 여부의 의문점을 제기하며 이런 말을 했다.그는 남한 정부가 군사적 균형력을 기준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최근 김정은이 방문한 북한군과 마주한 위치에 있는 전방 군사 지역에 들려 이런 말을 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지난 며칠동안 언급되었던 남한 고위 관료들의 말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들의 발언에는 북한의 미국을 향한 접근과 남한에 대한 비난적인 언어 세례들이 미국과 남한의 관계에 균열을 내고 선거가 있는 해에 이명박 대통령의 보수적 지지자들과 진보적인 반대자들의 갈등을 심화 시킬것이란 우려를 내포하고있다.

지난 주 워싱턴에서 열린 남한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의 만남에서 김성환 장관은 최근 북한의 맹렬한 비난이 4월 11일 열린 남한 총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일 뿐 아니라 북한의 내부적인 상황들 떄문이라고 말했다. 남한의 여러 여론조사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속한 여당이 북한과의 화해를 선호하는 야당과 어려운 싸움을 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 이 부분은 명백히 하고 싶습니다. 미국과 남한의 관계를 갈라놓으려는 그 어떤 시도도 실패할 것이라고 말이죠." 클린턴 국무부 장관이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이다. 그녀는 최근 미국과 북한과의 협력으로 인해 북한이 미국과 남한의 관계를 갈라 놓으려는 시도에 대한 남한의 우려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었다.

이명박 대통령도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획기적인 움직임이 없을 떄 까지 지원과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대북 입장을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야당의 선거 캠페인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그의 강경한 입장이 더욱 강화 되기보단 약화되고 왔다는 비난받고 있다. 북한의 대한 남한의 영향력을 더욱 약화 시켰다는 비판을 포함해서 말이다. 

"북한은 이명박 정부와의 대응에 대한 모든 희망을 포기했습니다. 북한은 이명박 정부의 근본적인 목적은 자신들을 주저 앉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이는 이명박 정부가 계속해 부정하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세종 연구소 백해순 연구원의 말이다. "그 대신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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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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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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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Choe Sang Hu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wNv0ta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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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21세기 "중국은 솟아오르고 유럽은 비틀거리며 미국은 재조정 중이다." 미국 공영 라디오 백악관 출입기자 알리 쉐피로(Ari Shapiro)의 말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이보다 더 현재의 세계 정황을 간단하고 정확히 묘사한 말을 보지 못했다.

세계 정세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까지 팔을 벌려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에게 최근 미국이 남아시아 국가들과의 동맹 관계를 구축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여기서 한국이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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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사: http://nyti.ms/tq1wOL

아시아에 눈길을 돌리는 미국. 하지만 중국은 어느 곳에나 있다.


뉴욕타임스 미국 판 2011년 11월 16일 기사.
By IAN JOHNSON and JACKIE CALMES

편집자 주: 앞으로 다가올 21세기를 중국과 미국의 대결 구도로 바라보는 것은 냉전시대의 사고 방식일까? 혹시 아직도 우리가 미국의 헤게모니를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호주의 외진 도시인 다윈이 미국 군사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마지막 시기는 세계 2차 대전 초기였다. 당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일본으로부터 태평양을 찾기 위한 전초기지로 다윈의 항구를 이용하였다.

지난 수요일 오바마 대통령이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에 방문하여 다윈 항구를 미국 아시아 지역 군사작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공표한 것은 미국이 이 지역에서 자국의 권위를 되찾고 중국의 성장을 견제하려 한다는 상당한 상징성을 내포한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종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미국의 이런 대담한 움직임은 아시아 동맹국에게 자신이 여전히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지니며 경제 강국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는 첫번째 시도이다. 이미 미국 국방부에서 아시아에 주둔 중인 미군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축소하기 시작한지 수 십 년이 지난 상황에서 호주의 새로운 미군 기지는 미군 항공기 및 함선을 남중국해의 무역 통로 가까운 곳에 배치하게 할 것이다.

남중국해는 중국이 군사  확장 움직임을 보이는 곳으로 미국 동맹국의 우려를 사고 있는 곳이다.


지난 1년 반 동안 중국은 자원이 풍부해 경쟁이 심한 필리핀과 베트남에 근접 영해를 자신의 영해라고 주장해왔다. 이런 이유로 이 지역의 소국들은 미국에게 중국을 견제하는 균형추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외교 문제 전문가이자 싱가폴 국립대학의 객원교수 후앙 징씨는 “미국은 중국에게 자신들이 여전히 중국을 압도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예방적인 측면에서 말이죠."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게 보다 압박을 가하는 것은 지정학적 측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광범위하다. 중국의 통화 및 무역 정책에 대해 징벌 조치를 취하자고 주장하는 공화당 의원들 처럼 오바마 또한 중국에게 보다 압박적인 정책을 추진하려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즉 태평양의 자유 무역 구역을 생성하는 야심 찬 계획을 진행 중에 있으며 여기엔 중국이 포함되어있지 않다.

의회로부터 대폭 예산 삭감을 통보 받은 국방부가 아시아를 주목하는 점은, 의회가 제시한 태평양 주둔 미해군 축소제안에 강력한 반발 명분을 제공한다. 최근 국방부 장관 레온 파네타가 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해군의 태평양 주둔 예산은 절대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 까지 했다. 파네타 장관과 국무부 장관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이 아시아에 주안점을 두는 정책의 주요 지지자들이다.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은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동맹국들과의 관계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인도와 인도네시아와 같은 국가들과 새로운 동맹관계를 구축려 하고 있다.

백악관 내에서도 국가 안보 보좌관 토마스 드닐론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 정책 강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 보인다. 도닐론 보좌관은 전략적인 관점에서 미국과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역할과 아시아에서의 역할에 “다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최근 정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몰두한 나머지, 아시아 지역에는 너무 적은 자원을 배치한다고 불평해왔다.

중국은 아시아 지역 대부분의 국가들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로서 미국의 경제적인 영향력을 약화시켜왔다. 또한 중국은 자신의 근현대사를 통틀어 많은 측면에서 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중국은 실제 군 예산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십 년 동안 중국의 군 예산이 적어도 세 배정도 증가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로써 중국은 더 많은 현대적 함선을 건조하여 상대적으로 약했던 해군을 강화시켰고 넓은 범위를 공격할 수 있는 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과 함께 군사작전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중국은 새로 개발한 스텔스기를 선보였으며 러시아의 선진화된 무기를 수입해왔다.

오바마가 호주를 방문했다. 알자지라의 관련 영상.


미국의 군사 지출은 전문가가 추정하는 중국의 실제 군 예산보다 몇배나 더 많지만 이중 많은 금액이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 사용되었다. 더 나아가 오바마 행정부는 앞으로 10년동안  4000억 달러의 안보 예산을 삭감하기로 하였으며 예산 심의 갈등 추가적인 삭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이런 상황은 중국이 자신의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는 셈이다.

작년 초 중국의 고위 공무원들은 중국을 방문 중이던 미국 행정 임원들에게 미국의 아시아 지역 간섭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올해 중국의 함선과 항공기들은 더욱 단호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필리핀의 고위 공무원들은 중국의 군대가 필리핀 영해 및 영공을 6번에 걸쳐 침범하였으며, 한번은 중국의 군함이 자국 어선을 향해 발포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베트남 역시 중국 함선들이 지진파 탐사의 임무를 수행 중에 있던 두 대의 필리핀 탐사 선박의 케이블을 끊었다고 보고했다.

화요일, 필리핀의 고위 공무원들은 중국이 최근 필리핀 연안에서 50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영해를 탐사할 계획을 주장했다고 말하며 그 곳의 폭포는 필리핀의 영토 관할구역 하에 있다고 했다.

미국도 작년부터 중국에 이런 움직임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4년 주기의 미국 국방부 보고를 보게 되면 미국은 아시아 지역의 여러 나라를 전략적 파트너로 정했다. 또한 미국은 미얀마(이전에는 버마)와의 쌍방 동맹관계를 재건하고 인도네시아와의 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가장 급진적인 사건은 2010년 여름 하노이에서 열렸던 지역 회의에서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이 미국은 남중국해의 항로들을 공개적이고 평화롭게 유지하는데 지대한 관심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와 관련된 모든 분쟁은 국제 포럼에서 해결 될 것을 요청했었다. 당시 중국의 외무부 장관은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갔었다.

미국 행정부도 클린턴 장관과 같은 노선을 택했다. 미국 태평양 사령부의 사령관인 로버트 윌라드는 오바마 대통령과 이동 중 기자들에게 “남중국해는 그 지역 전체에 있어 공통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양이며 이는 미국에게도 마찬가지다.”라고 언급했다. 이 항로는 매년 5조 3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양방 무역을 책임지는 곳이며 미국이 차지하는 부분이 1조 2억 달러라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관료들은 남중국해에서 미국이 단호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미국만의 이익만을 위한 것만은 아니라고 했다. 국가 안전 보장 대통령 보좌관의 전략적 소통 담당자 벤자민 로즈는,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큰 이익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국가들의 이익을 위한 미국의 수요에 부응하는 것 모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런 정책의 일환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 발리에서 개최되는 여섯 번째 동아시아 정상 회의에 참가할 것이다. 이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첫번째 참가이다.

이러한 동향은 미국이 다자주의를 다시 받아들이고자 하는 폭 넓은 전략의 일부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중국이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전부터 미국은 이 지역의 국가들과 동맹관계를 아울러 왔었다. 과거 미국은 이 국가들에게 자신의 영향력은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하지만 호주 국방 대학교 국제 관계학 교수 칼일리 테이어는 이젠 역할이 뒤바껴 미국이 “중국에게 다자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라고 말했다.

다자주의라는 관점은 일부 비평가들에게 비판받고 있다.“이 지역의 표면 아래에선 미국과 중국의 미묘하고 거슬리는 권력과 영향력 게임이 이루어지는 장(場)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국제전략 연구소의 마이클 그린의 말이다.

중국의 많은 이들은 미국의 이런 적극적인 입장을 인정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중국 공산당을 대표하는 중국 인민 일보의 계열 신문인 글로벌 타임즈는 화요일, 남중국해에서 영토 주장을 하고 있는 중국에 대항하여 미국이 “조폭조직을 꾸리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중국인들은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가 통제하는 언론을 통해 자주 다뤄질 뿐만 아니라, 강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항저우 지역 TV PD인 거 펀은 이런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미국은 작은 여러 나라들을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만들려 하고 있고, 그들을 이용해 중국을 포위하고 자신들은 그 뒤에 숨으려는 의도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냉철한 의견 또한 많이 존재한다.

“만일 중국 정부가 영리하다면 미국이 왜 이 지역에서 갑자기 부상 하고 있는 지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볼 것입니다. 이는 바로 중국이 이웃 국가들과의 외교적인 관계에서 충분히 잘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베이징의 런민 대학 소속 미국학 연구소 소장 쉬 인홍의 말이다.


중국이 이러한 비난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정책들을 조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몇 달 동안 중국은 주변국들과 좀 더 협력적인 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의지를 나타내 왔다. 지난주에는 메콩 강 하류지역의 해적들을 퇴치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들과 협력하겠다고 발표했으며, 7월에는 남중국해의 영토분쟁의 해결에 관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행동 선언”을 이행하는 것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도 했다.

교수 테이어는, “우리(중국) 다시 신중하고 낙관적인 위치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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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미국 역사상 가장 참혹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 토네이도가 미국 미주리주 남쪽에 위치한 도시 조플린을 덮쳤었다. 이 토네이도로 159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세계 역사상 27번째 그리고 미국 역사상은 7번째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토네이도이기도 하다.

쉽게 이해할 수도, 직접 겪어보지도 못한 토네이도가 이 도시를 덮친지 6개월이 흐른 지금. 필자는 추수감사절 휴가를 맞아 미주리주 조플린에 들려 그 참혹했던 현장의 모습을 훑었다.

말론 형용할 수 없는 토네이도의 흔적들이 내 가슴을 조여왔고 무너진 건물에 찢어진 철근 조각이 부딪치며 내는 소리는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고통이 담긴 울부짖음처럼 들렸다.

사람을 종종 이렇게 아무 이유도 없이 또 아무 잘못도 없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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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의 중국 국방비는 계속해서 두자릿수로 증가해왔다. 이 엄청난 성장세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게이츠 국방장관이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 면담을 가졌을 때, 중국 정부는 독자 개발한 스텔스기 '젠'을 선보였다. 미국의 국방성 장관 앞에서 대놓고 군사력을 과시한 것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스텔스기를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이 유일하다. 이에 더해, 중국은 다음달 첫 항공모함을 진수할 예정이다. 확실히 21세기 중국은 군사 대국이다.


하지만 중국은 자신들의 군사력이 오로지 '방어용'이라고만 주장하고 있다. 미국과 힘의 균형을 맞추고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증강일뿐  '다른 목적'은 없다는 것이다. 과연 이 말은 사실일까?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는 어떤 배경이 있는 것일까?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에서 이에 대한 심층보도 기사를 썼다. 그리고 트위터 외신번역프로젝트팀이 번역했다.



*기사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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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속도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 전 세계는 떨고있다. by NPR

중국 군사들이, 쿵후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일 년에 한번 홍콩 사람들을 위해 군사 퍼레 이드를 시행한다. 출처: NPR


홍콩 앙촨저우(昂船洲)에 있는 군사 기지에서 위장복을 입은 중국 군인들이 맹렬한 고함소리와 함께 단검술을 선보였다. 군사 훈련을 지켜보고 있던 군중의 입에서 동시에 탄성이 터져 나왔다. 중국 정부는 친선의 메시지로 매년 홍콩 시민에게 군사 기지를 공개하고 있다.

“우리는 홍콩 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해군 항해사 위 빈의 말이다. 그는 방문자들을 군함에 태우며 말을 이었다. “홍콩 사람들이 우리를 두려워하지 않길 바란다. 우리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다.”

중국은 자국군이 중국의 영토와 주권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군대라고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하지만 중국의 군사 개발 속도는 주변 국가와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 고위 관료는 중국 인민 해방군의 군사력이 미군보다 수십 년이나 뒤져 있다는 이유로, 지난 20년 동안 계속해서 두자릿수로 증가해온 국방비 예산을 정당화했다. 군사 행진을 구경하러 온 라이 파우 목처럼 많은 중국인은 이 주장에 동의한다.

“미국과 비교해 본다면 중국 군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라이 파우 목의 말이다. 그 또한 대다수의 중국인처럼 미국과의 군사적 균형을 위해 강한 군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만약 우리 군대가 충분히 강하다면 어떠한 전쟁도 없을 것이지만, 강하지 않다면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도광양회* 전략의 끝?

*역자주: 도광양회(韜光養晦)는 바로 옮기면 ‘칼집에 칼날의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은밀하게 힘을 기른다.’, 즉 ‘자신의 재능이나 명성을 드러내지 않고 참고 기다린다’는 뜻으로 1980년대부터 약 20여 년간 덩샤오핑(鄧小平)이 추진했던 중국 외교 노선이다.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었을 때는 천안문 사태가 발생한 지 겨우 8년이 지난 후였다. 이 당시 많은 홍콩 사람들은 중국군이 국경을 넘어오는 것을 불안해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중국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모두가 이 사실에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군사 행진을 관람하던 테레사 리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지난 1월에 미국 국방장관 로버트 게이츠가 공개적으로 인정했듯이, 미 국방부가 방심한 사이에 중국의 군사 무기 및 시설은 미국을 따라잡고 있다. 로버트 게이츠가 베이징을 방문한 1월, 중국은 J-20 스텔스 전투기의 첫 시험 비행을 선보였다. 또한 구형 우크라이나 항공모함 ‘*바리야그’를 개조한 중국 최초 항공모함 개조를 거의 마친 상태이다. 중국 신화 통신은 이를 ‘출발 직전’이란 표현을 사용하여 보도했다.

*역자주: 바리야그(Varyag) 항공모함은 구소련의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의 2번함이다. 1985년 건조되기 시작하여, 소련이 해체된 후 1992년 공정률 약 70%의 상태에서 우크라이나에 팔렸고 1998년 홍콩 기업이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2000만 달러에 구입하여 현재 중국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인민해방군 대장 첸 빙더는 공식적으로 처음 항공모함의 존재를 인정했다. “현재 항공모함을 건조 중이다. 아직 완성되지는 않은 상태다.” 첸 빙더의 말이다.

“바리야그는 매일, 매시간 변화하고 있다. 중국군이 군수장비 라디오 안테나를 바리야그에 설치했고,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 항공모함 바리야그 개조 계획을 취재하고 있는 <칸와 아시아 디펜스>의 안드레이 창의 말이다.

그는 바리야그가 중국이 자국 항공모함을 준비하는동안 주로 훈련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 중국 항공모함은 태평양에서의 미국의 군사계획을 위협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군사력의 균형을 뒤흔들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5월에 시행된 한 중국 여론 조사에서 중국인 대부분이 항공모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81.3%가 ‘항공모함은 전체적인 중국 군사력을 향상하게 할 것’이라고 보았고, 50.9%는 ‘항공모함이 미국과의 권력 균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안드레이 창은, 이 항공모함은 중국의 무기고에 있는 여러 무기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시아나 미국과 비교했을 때, 오로지 중국만이 항공모함과 전략 탄도 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 스텔스 전투기, 핵 잠수함, 그리고 GPS 위성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안드레이 창의 말이다.

여기에 점차 증가하고 있는 국가주의와 자신감을 더하면, 이는 그 동안 중국의 지도자들이 취했던 ‘도광양회(韜光養晦)’전략의 종결을 의미한다. 베이징은 군사 훈련을 홍보하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더욱 강력한 태도를 취하여 새로운 입지를 다지고 있다.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베트남, 필리핀과의 긴장감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은 이에 대응하여 해상 군사 방어 훈련과 해안 상륙작전 훈련을 했다. 더불어 남중국해에 대형 민간 해안 순찰선을 배치하기도 했다.

또한 대중의 태도도 강경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발표했지만, 한 설문조사에서 82.9%의 중국인들은 ‘남중국해에서 발생하고 있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해야 한다’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군사 대국을 향한 중국의 야망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중국의 꿈은 최고의 군사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디펜스 옵저버> 잡지 웹 사이트에 게재된 리우 밍푸 대령의 인터뷰 중 일부이다. (리우 밍푸는 중국육군군관학교에서 폰 클라우제비츠의 고전 <전쟁론>과 함께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책, <중국의 꿈 The China Dream>을 저술하였다.) 하지만 리우 밍푸는 중국의 군사력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다.

“우리는 너무 약하고 불안정하다. 미국은 중국 영토 바로 앞에서 군사 훈련을 하고 항공 모함으로 그들의 군사력을 과시해 왔다. 모든 중국인은 미군을 위협이라고 느끼고 있다. 미국의 견제와 위협이 중국 군사 개발의 가장 큰 자극제이다.” 리우 밍푸의 말이다.

‘상황은 변화하고 있다.’

중국 군대 내의 많은 관료는 ‘위협적인 중국’이라는 주장을 일축하며 중국은 ‘확장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이다. 우리의 이익을 침해하지 마라.” 퇴역 육군 소장 쑤 광위의 말이다. 하지만 ‘중국의 이익’은 더 많은 운송 항로와 석유 공급로, 재외 중국민을 아우르며 놀라운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은 변화하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중국이 점점 강력해질수록, 우리는 해상 문제 그리고 주변 영토와 관련된 모든 갈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것이다.” 쑤 광위의 말이다. 그는 중국의 보안 태세를 ‘적극적인 방어’라고 일컬었다. 그리고 중국 정부는 다른 나라에 군사 기지를 세우거나 ‘세계 경찰’로서의 미국의 위치를 대신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문제와 관련된 여러 논의에서 강경파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수주의 타블로이드 <글로벌 타임즈>는 최근 중국 정부에게 국외 군사 기지를 설치하라고 촉구하는 사설을 썼다.

<글로벌 타임즈>는 사설에서 “만약 세계가 정말로 중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에서 더욱 많은 책임을 지길 원한다면, 중국이 국제 군사 협력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하고 중국의 국외 군사 기지 설치의 필요성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는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테러리스트와 해적으로부터 무역 수송로를 보호할 것이다. 중국의 적극적인 국외 군사 활동을 우려하는 것은 중국을 다른 나라들과 멀어지게 만들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은 최근 여러 고위 장성과 군 관계자들을 미국에 보낸 것으로 보인다. 공식 회담은 매우 협조적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급격한 중국의 군사 현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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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이기은 (@lazynomad)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 자문 및 감수 위원단:
황혜빈 (@coketazi)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님 (@lazynomad), 김진영님 (@Go_Jennykim), 이호준님 (@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님 (@nicefairy),  진소연(@radiokid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원 기사 작성 기자: Louisa Lim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pr/mJaOvh
출처: NPR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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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미국과 유럽은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의 반인권적 행태를 비난했다.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었던 국제 자산의 대부분을 동결했다. 카다피의 자금줄을 막는 방편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동결된 독재자의 재산 대부분은 그 자금을 쫓던 미국과 유럽 은행에서 발견되었다. 서양 국가들과 중동의 독재자 카다피의 '불편하고도 더러운' 관계가 드러나 버린 것이다. 미국과 유럽은 자신들을 스스로 당혹스러운 위치에 몰아넣었다.

왜 카다피의 재산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 은행에서 발견된 것일까? 서양국가와 중동 독재자들의 관계 그 안에 숨겨져 있는 돈의 행방을 독일 정론지 슈피겔이 쫓았다. 그리고 그 기사를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이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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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디의 숨겨진 재산을  쫒는 복잡한 사냥.  -제 2편    by SPIEGEL

             카다피의 재산은, 현재 카다피를 공습 하는 미국 및 유럽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었다.

6월 14일 발행된 '1편 바로 가기' - http://v.daum.net/link/17600146

"독재자를 쫓는 일"
 

카다피의 부인 사피아 카르파시도 은행계좌를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계좌의 이름과 실제 이름의 불일치로 조사단은 이를 거의 놓칠뻔했다. 다행히 그녀의 계좌에는 많은 돈이 들어 있지 않았으며, 실제로 놓친 금액 역시 그리 많지 않았다.

조사단은 또다시 놀라운 발견을 했는데, 이는 카디피의 돈이 <슬로만 프루바이더> 라는 컨테이너 배 갑판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 배는 독일 북쪽 해안도시 브래맨에 위치한 독일운송회사가 운영하는 배였다. 그 배는 3월 초 트리폴리로 향하고 있었는데, 배 안에서 영국인쇄회사에서 발행된 100만 유로 가치의 은행 지폐가 발견되었다. 영국 해군은 그 배의 운행을 중지시킨 후, 영국으로 강제 회항시켰다.

리비아 반군은 확실히 돈이 필요하다. 지난 목요일 리비아 반군 대표인 마흐무드 지브릴은 워싱턴에 와 도움을 청했다, “우리는 실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현재 돈이 바닥난 상태이다.” 지브릴의 말이다. 그는 반군이 다음 6개월 동안 사용할 3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당장 돈이 필요하며 “지금이 아니면 너무 늦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워싱턴도 리비아의 반군을 돕고 싶은 마음이지만 우선 자금 지원의 법적 기초를 세우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미국 국내법만으로도 카다피의 재산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함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동결된 카다피의 재산을 다른 나라의 지원 없이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오바마는 또한 국회가 이 문제를 다뤄주기를 바라고 있다.

인도적 희망.

힐러리 국무부 장관은 동결된 카다피의 재산 중 약 1.5억 달러를 미국 정부가 리비아에 인도적 지원금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법 개정을 제안했고, 이는 독립적인 위원회를 만들어 이 돈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감시할 수 있는 사안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몇 주, 심지어 몇 달이 지났지만, 국회의원들은 이 법안에 투표하지 않고 있다.

미국 내의 동결된 카다피의 재산은 매우 적은 부분인데, 독일의 돈으로 채워진 카다피의 은행계좌와 비교했을 때, 참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카다피의 재산 대부분은 주식, 부동산에 투자되어 있어 현금화하기 매우 어려운 상태다.

최근까지 미국 재무부에서 테러리즘 및 금융정보부의 비서관으로 일했으며, 카다피의 재산을 동결하는 작업 일부를 맡은 적이 있는 스튜어트 레비는 이런 이유 때문에 미국에 있는 카다피의 재산은 매우 쉽게 동결될 수 있었지만 쉽게 압수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레비에 따르면, 미국이 카다피의 재산을 몰수하는 것이 일으킬 파장과 의미에 대해 신중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만일 미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재산 몰수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극도의 심각한 상황이 아님에도 다른 나라의 재산을 몰수한다면 이는 타국의 중앙은행과 국부펀드가 투자처를 정하는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카다피를 존중해왔던 런던, 프랑크푸르트 그리고 뉴욕의 은행들이 지금처럼 일종의 적대적 태도로 돌아선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이 은행들은 독재자들의 오일머니를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위해 경쟁해왔다.

최근 NATO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카다피의 아들 사피르 알-아랍은, 민휀에서 거주하는 동안 여러 법적인 문제를 일으켰다. 그는 기물파손, 총 소유 규제 위반, 탈세, 명예훼손, 음주운전 등의 문제를 일으켰지만, 독일의 은행들이 그런 이유로 그의 계좌를 취소한 적은 없었다. 카다피가 자신의 아들을 위해 매달 30만 유로씩 은행으로 송금한 것을 고려할 때 이는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독재자의 돈 횡령

서구가 문제 많은 독재자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올해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독재자들을 겨냥해 민주주의운동이 일어났는데, 이 독재자들은 바로 유럽연합이 얼마 전까지 두 팔 벌려 환영했던 사람들이다.

이집트에서 쫓겨난 전 호스니 무바락 대통령과 그의 가족은 700억 달러의 이집트재산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그 돈의 대부분을 찾는 데 실패하고 있다.  무바락이 그 돈을 나라밖으로 빼돌린 데에는 국제은행들의 도움이 컸던 사실이 분명한데도  말이다. 전 튀니지 대통령 지네 엘-아비디네도 권좌에 있는 동안 사적인 곳에 국가의 돈을 빼돌렸을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주,  조사단은 공식적으로 시리아 정부 자금조사에 돌입했고, 월요일 (5월 9일) 유럽연합은 당장 재산이 동결될 13명의 명단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 명단에는 시리아 정보부 수장, 내무부장관, 시리아 사업가 그리고 시리아 군부대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모두 시리아 국민에게 폭력진압을 한 정부와 연관된 사람들이다. 유럽연합의 제재는 1967년 12월에 태어났으며 외교관 여권을 보유하고 있는 시리아 대통령의 동생 아사드 마헤르 에게도 적용된다.

그러나 막상 시리아의 대통령인 아사드 바샤르가 초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많은 사람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한 유럽연합 관료는 이 결정이 아사드 바샤르에게 먼저 유럽의 요구에 반응할 기회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 결정이 의미하는 바는 만약 아사드 대통령이 국외은행계좌에 많은 돈을 저금해놓고 있었다면 지금 당장 찾아가라는 것을 뜻한다. 브리쉘의 외교관들의 배려에 감사하면서 말이다.

스위스보다 유럽연합을 선호하는 독재자들.

독재자들에게는 오래전부터 유럽연합이 스위스보다 돈을 투자하기에 좋은 곳으로 여겨져 왔다. 과거 은행의 파라다이스였던 취리히의 상황은 최근 독재자들에게 불리하게 바뀌었다. 스위스는 과거 아이티의 독재자 진 클로드와, 필리핀의 전 독재자 퍼디넨드 마르코스의 비밀계좌와 관련된 스캔들로 대대적인 결과를 맞았다.

요즘 스위스은행은 “정치적으로 노출된 사람들” 명단을 관리해오고 있는데 이 명단은 전 세계의 독재자들과 그의 측근들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명단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은행들은 새로운 고객들이 독재자들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며, 기존 계좌들 역시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그 명단에 있는 사람들은 스위스에 투자한 돈이 불법적으로 획득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만일 어떠한 의심이라도 생기면, 은행은 은행규제감독에게 신고해야 하며, 필요 시에는 그 명단에 있는 사람들과 거래를 끊을 수도 있다. 과거, ‘크레딧 스위스’가 나이지리아의 독재자 사니아바차 장군의 계좌와 관련된 조사 및 보고의 의무를 소홀히 해, 강한 비판을 받은 일이 있다.

“스위스은행의 레이더에는 전세계의 독재자들과 그의 수하들이 있다. 스위스은행들은 자금이 부정부패를 통해 획득된 것인지에 대해 매우 신중히 조사한다. “리히테슈타인의 특별조사단으로 독재자 아바차를 조사했던 변호사 크리스오프 물러의 말이다.

이러한 이유가 북아프리카 독재자들의 재산 중 상대적으로 적은 양만이 스위스은행에 저금되어 있는 현상을 설명해준다. 스위스당국은 스위스에 무바락의 이름으로는 오직 4.6억 달러만이 저금 되어있으며, 전 튀니지의 독재자 벤 알리 이름으로는 6천만 달러밖에 저금 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는 약 3.1억 달러의 돈을 스위스 계좌에 저금해 두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그가 유럽연합에 투자한 돈에 비하면 매우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끝-

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김민주 (@Spring_llull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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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 자문 및 감수 위원단:
황혜빈 (@coketazi)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님 (@lazynomad), 김진영님 (@Go_Jennykim), 이호준님 (@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님 (@nicefairy),  진소연(@radiokid713), 이자연@jayeon22)

원 기사 작성 기자: SPIEGEL STAFF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bit.ly/jDXOop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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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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