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사 전문가는 한국의 사드 배치를 어떻게 바라볼까.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에 강경한 입장을 표명해온 인민대 국제관계학 교수 Wu Riqiang가 싱가포르 난양공대 국제관계대학원 연구지에 기고한 칼럼을 전문 번역했다.


Wu Riqiang교수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사드 레이더의 탐지 능력(capacity)이 "중국의 핵 능력을 저하시킬 것"이라 주장했다. 현 계획대로 사드가 성주에 배치된다면 "중미 갈등 발생 시, 중국은 한국 내 사드를 최우선 타격지점으로 상정할 것"이라 경고했다. "한중 관계 악화와 중국의 핵무기 보유 확대"가 초래될 것이란 주장도 덧붙였다.


그는 타협책을 제시했다. 사드 레이더를 그린파인레이더로 대체해 사드 요격 체계와 운용하란 것이다. 하지만 한국 군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주장"이며 "사드는 기동형인 반면 그린 파인 레이더는 고정형"이라 말했다. 무기체계별 운용 개념과 맞지 않는 주장이란 것이다.



한국 사드가 중국 ‘핵 능력’에 미치는 영향 

By Wu Riqiang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전 중국항공과학공사 미사일 개발자




요약



한국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는 중국의 전략적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어 중국 핵능력의 심대한 위협을 끼친다. 이 문제를 해결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강력한 사드 레이더를 그린 파인 레이더(탐지범위 500km)로 대체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매우 악화될 것이며 중국은 핵 무기 보유를 확대할 것이다.


수년 간의 주저 끝에 한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인 사드를 성주에 들여오기로 결정했다. 한미 정부는 이번 배치가 오로지 북한만을 겨냥한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중국은 수차례 사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사드 레이더 능력이 한국을 보호하는 수준을 훨씬 더 넘어서기 때문이다. 일부 중국 전문가들은 사드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없기에 중국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한다고 주장한다. 



중국을 겨냥한 사드 레이더의 탐지범위



객관적으로 사드는 한국에게 북한의 위협을 넘어선 보호능력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드는 서울을 포함한 한국 북쪽 지역을 보호할 수 없다.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1999년 문서를 살펴보면 “4개의 상층 방어체계(사드와 유사한)와 7개의 저층 방어 체계(페트리엇3와 유사한)를 갖추면 초단거리 북한 미사일의 타격 지역을 제외하곤 서울과 그 주변 지역을 보호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사드 레이더(TPY-2)의 탐지 능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있다. 탐지 범위와 그 방향이다.


탄도탄 미사일을 겨냥한 사드 레이더의 탐지 범위는 870km에서 1500km에 달한다. 미국 학자 조지 루이스와 시어도오 포스톨은 870km라 말했고 2012년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는 1,500km를 탐지 범위라 주장했다. 


중국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야 한다. 즉 TPY-2레이더의 탐지 범위를 1,500km로 가정하고 TYP-2레이더가 2개 중첩된 GBX모드인 경우 사드는 최대 3000km 범위 내에서 상승 단계에 올라선 중국의 탄도탄을 탐지해낼 수 있다. 


또한 사드 레이더가 상대적으로 작고 이동이 가능해 이 레이더를 중국을 겨냥해 돌려놓는 건 어렵지 않다. TPY-2레이더의 1500km 탐지 범위만으로도 사드는 미국을 겨냥한 대부분의 중국 대륙간 탄도탄을 탐지할 수 있다. 


사드 레이더는 중국 해안에서 미국을 겨냥해 발사하는 잠수함발사탄도유도탄(SLMB)도 탐지할 수 있다. 중국 서해쪽에서 발사되는 것을 제외하고 미국 서부와 중부를 겨냥한 중국의 대륙간 탄도탄 미사일도 모두 탐지할 수 있다.


일부 경우에 TPY-2 레이더는 미사일 탄두가 발사되기 전 단계나 상대방을 속이기 위한 미끼 미사일인 디코이까지도 구별할 수 있다. 사드 레이더는 미국을 겨냥한 중국의 전략적 미사일을 상승 단계에서 모두 잡아낼 수 있다. 


사드 레이더는 또 평시에 중국이 걸프만에서 시험하는 SLBM 시험도 감시할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사드 레이더가 북한을 겨냥한다고 해도 그 탐지 범위는 아주 조금만 줄어든단 것이다. 


사드의 탐지 범위 내에 포함되는 두 가지 경우를 더 말하자면 남중국해에서 발사되는 SLBM와 그 시험 평가 미사일도 포함된다. 또한 사드 레이더는 중국을 겨냥할 경우 다른 지역에서 발사되는 미사일도 확인할 수 있다. 




사드가 중국 핵 능력에 미치는 영향 



중국의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 사드 레이더는 미국 탄도탄 미사일 방어체계(BMD)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첫째로 실제 미사일과 유인체를 탐지하는 능력은 미사일 방어 체계의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인 식별 능력을 향상 시킨다. 둘째로 중국 미사일 탐지 시스템은 미국의 전체적인 BMD 시스템의 미리 경고 정보를 제공하여 더 이른 시간에 미사일 요격을 가능케 하는 ‘쏘는 걸 본 후에 바로 쏜다’는 미국의 Shoot-look-shoot 독트린을 가능케한다.


셋째로 상승 단계에 있는 탄도탄은 탄두와 유사한 속도를 가지고 있기에 미국 BMD 시스템의 대비 능력을 향상시킨다. 넷째로 중국의 SLBM 시험 발사를 감시할 수 있어 미국 BMD의 식별 능력도 향상될 수 있다. 즉 사드는 중국의 핵 능력에 심각하지만 제한된 영향을 미친다. 중국의 핵능력이 사드로 무의미해지는 건 아니지만 상당히 저하될 것이다.


중국의 미국 공격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보다 더 효과적인 미사일 방어 체계는 중국과 미국의 전략적 안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다. 중국은 수십 년 동안 핵 능력 확장을 억제해왔다. 


미국을 겨냥할 수 있는 중국의 대륙간 탄도탄 미사일은 많지 않다. 또한 중국의 핵 탄두는 미사일과 분리돼 특별한 지역에 저장돼 있다. 미국과 무기 감축 협약을 맺은 후 현재 중국이 미국을 겨냥할 수 있는 무기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즉 약간의 하지만 효과적인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도입만으로 중국의 핵 능력은 상당한 타격을 받는단 뜻이기도 하다.




해결책과 결과 



가장 최선의 해결책은 강력한 TPY-2레이더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에(KAMD)로 편입되어 있는 그린 파인 레이더로 교체하는 것이다. 사드 요격 체계와 그린 파인 레이더(탐지 범위 500km)를 결합시킨다면 이는 한국을 보호하며 중국에 위협이 되지도 않을 것이다.


만약 이 해결책이 가능하지 않다면 두 가지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 첫째로는 한·중 관계의 심각한 악화. 사드 배치 지역은 한국과 관계없는 중미 갈등이 발생할 때 최우선 타격지역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 중국은 미국 BMD에 저하된 전략적 능력의 회복을 위해 더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한국의 사드 배치는 중국에겐 경고 신호다. 미국이 미사일 방어 체계를 설계할 때 중국의 안보 우려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사례다.


미국 미사일 방어 체계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계속해 확장해 나갈 것이다. 이를 막을 수 있는 건 예산의 문제뿐이다. 중국은 현재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우려하는 것이다.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데 있어 미국의 이런비타협적 태도는 중국의 우려를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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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갈등 시, 성주는 중국의 최우선 타격 지역"  (0) 2016.07.30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0
*편집자 주: 21세기 "중국은 솟아오르고 유럽은 비틀거리며 미국은 재조정 중이다." 미국 공영 라디오 백악관 출입기자 알리 쉐피로(Ari Shapiro)의 말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이보다 더 현재의 세계 정황을 간단하고 정확히 묘사한 말을 보지 못했다.

세계 정세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까지 팔을 벌려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에게 최근 미국이 남아시아 국가들과의 동맹 관계를 구축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여기서 한국이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tq1wOL

아시아에 눈길을 돌리는 미국. 하지만 중국은 어느 곳에나 있다.


뉴욕타임스 미국 판 2011년 11월 16일 기사.
By IAN JOHNSON and JACKIE CALMES

편집자 주: 앞으로 다가올 21세기를 중국과 미국의 대결 구도로 바라보는 것은 냉전시대의 사고 방식일까? 혹시 아직도 우리가 미국의 헤게모니를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호주의 외진 도시인 다윈이 미국 군사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마지막 시기는 세계 2차 대전 초기였다. 당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일본으로부터 태평양을 찾기 위한 전초기지로 다윈의 항구를 이용하였다.

지난 수요일 오바마 대통령이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에 방문하여 다윈 항구를 미국 아시아 지역 군사작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공표한 것은 미국이 이 지역에서 자국의 권위를 되찾고 중국의 성장을 견제하려 한다는 상당한 상징성을 내포한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종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미국의 이런 대담한 움직임은 아시아 동맹국에게 자신이 여전히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지니며 경제 강국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는 첫번째 시도이다. 이미 미국 국방부에서 아시아에 주둔 중인 미군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축소하기 시작한지 수 십 년이 지난 상황에서 호주의 새로운 미군 기지는 미군 항공기 및 함선을 남중국해의 무역 통로 가까운 곳에 배치하게 할 것이다.

남중국해는 중국이 군사  확장 움직임을 보이는 곳으로 미국 동맹국의 우려를 사고 있는 곳이다.


지난 1년 반 동안 중국은 자원이 풍부해 경쟁이 심한 필리핀과 베트남에 근접 영해를 자신의 영해라고 주장해왔다. 이런 이유로 이 지역의 소국들은 미국에게 중국을 견제하는 균형추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외교 문제 전문가이자 싱가폴 국립대학의 객원교수 후앙 징씨는 “미국은 중국에게 자신들이 여전히 중국을 압도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예방적인 측면에서 말이죠."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게 보다 압박을 가하는 것은 지정학적 측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광범위하다. 중국의 통화 및 무역 정책에 대해 징벌 조치를 취하자고 주장하는 공화당 의원들 처럼 오바마 또한 중국에게 보다 압박적인 정책을 추진하려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즉 태평양의 자유 무역 구역을 생성하는 야심 찬 계획을 진행 중에 있으며 여기엔 중국이 포함되어있지 않다.

의회로부터 대폭 예산 삭감을 통보 받은 국방부가 아시아를 주목하는 점은, 의회가 제시한 태평양 주둔 미해군 축소제안에 강력한 반발 명분을 제공한다. 최근 국방부 장관 레온 파네타가 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해군의 태평양 주둔 예산은 절대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 까지 했다. 파네타 장관과 국무부 장관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이 아시아에 주안점을 두는 정책의 주요 지지자들이다.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은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동맹국들과의 관계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인도와 인도네시아와 같은 국가들과 새로운 동맹관계를 구축려 하고 있다.

백악관 내에서도 국가 안보 보좌관 토마스 드닐론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 정책 강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 보인다. 도닐론 보좌관은 전략적인 관점에서 미국과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역할과 아시아에서의 역할에 “다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최근 정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몰두한 나머지, 아시아 지역에는 너무 적은 자원을 배치한다고 불평해왔다.

중국은 아시아 지역 대부분의 국가들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로서 미국의 경제적인 영향력을 약화시켜왔다. 또한 중국은 자신의 근현대사를 통틀어 많은 측면에서 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중국은 실제 군 예산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십 년 동안 중국의 군 예산이 적어도 세 배정도 증가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로써 중국은 더 많은 현대적 함선을 건조하여 상대적으로 약했던 해군을 강화시켰고 넓은 범위를 공격할 수 있는 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과 함께 군사작전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중국은 새로 개발한 스텔스기를 선보였으며 러시아의 선진화된 무기를 수입해왔다.

오바마가 호주를 방문했다. 알자지라의 관련 영상.


미국의 군사 지출은 전문가가 추정하는 중국의 실제 군 예산보다 몇배나 더 많지만 이중 많은 금액이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 사용되었다. 더 나아가 오바마 행정부는 앞으로 10년동안  4000억 달러의 안보 예산을 삭감하기로 하였으며 예산 심의 갈등 추가적인 삭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이런 상황은 중국이 자신의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는 셈이다.

작년 초 중국의 고위 공무원들은 중국을 방문 중이던 미국 행정 임원들에게 미국의 아시아 지역 간섭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올해 중국의 함선과 항공기들은 더욱 단호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필리핀의 고위 공무원들은 중국의 군대가 필리핀 영해 및 영공을 6번에 걸쳐 침범하였으며, 한번은 중국의 군함이 자국 어선을 향해 발포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베트남 역시 중국 함선들이 지진파 탐사의 임무를 수행 중에 있던 두 대의 필리핀 탐사 선박의 케이블을 끊었다고 보고했다.

화요일, 필리핀의 고위 공무원들은 중국이 최근 필리핀 연안에서 50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영해를 탐사할 계획을 주장했다고 말하며 그 곳의 폭포는 필리핀의 영토 관할구역 하에 있다고 했다.

미국도 작년부터 중국에 이런 움직임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4년 주기의 미국 국방부 보고를 보게 되면 미국은 아시아 지역의 여러 나라를 전략적 파트너로 정했다. 또한 미국은 미얀마(이전에는 버마)와의 쌍방 동맹관계를 재건하고 인도네시아와의 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가장 급진적인 사건은 2010년 여름 하노이에서 열렸던 지역 회의에서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이 미국은 남중국해의 항로들을 공개적이고 평화롭게 유지하는데 지대한 관심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와 관련된 모든 분쟁은 국제 포럼에서 해결 될 것을 요청했었다. 당시 중국의 외무부 장관은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갔었다.

미국 행정부도 클린턴 장관과 같은 노선을 택했다. 미국 태평양 사령부의 사령관인 로버트 윌라드는 오바마 대통령과 이동 중 기자들에게 “남중국해는 그 지역 전체에 있어 공통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양이며 이는 미국에게도 마찬가지다.”라고 언급했다. 이 항로는 매년 5조 3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양방 무역을 책임지는 곳이며 미국이 차지하는 부분이 1조 2억 달러라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관료들은 남중국해에서 미국이 단호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미국만의 이익만을 위한 것만은 아니라고 했다. 국가 안전 보장 대통령 보좌관의 전략적 소통 담당자 벤자민 로즈는,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큰 이익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국가들의 이익을 위한 미국의 수요에 부응하는 것 모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런 정책의 일환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 발리에서 개최되는 여섯 번째 동아시아 정상 회의에 참가할 것이다. 이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첫번째 참가이다.

이러한 동향은 미국이 다자주의를 다시 받아들이고자 하는 폭 넓은 전략의 일부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중국이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전부터 미국은 이 지역의 국가들과 동맹관계를 아울러 왔었다. 과거 미국은 이 국가들에게 자신의 영향력은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하지만 호주 국방 대학교 국제 관계학 교수 칼일리 테이어는 이젠 역할이 뒤바껴 미국이 “중국에게 다자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라고 말했다.

다자주의라는 관점은 일부 비평가들에게 비판받고 있다.“이 지역의 표면 아래에선 미국과 중국의 미묘하고 거슬리는 권력과 영향력 게임이 이루어지는 장(場)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국제전략 연구소의 마이클 그린의 말이다.

중국의 많은 이들은 미국의 이런 적극적인 입장을 인정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중국 공산당을 대표하는 중국 인민 일보의 계열 신문인 글로벌 타임즈는 화요일, 남중국해에서 영토 주장을 하고 있는 중국에 대항하여 미국이 “조폭조직을 꾸리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중국인들은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가 통제하는 언론을 통해 자주 다뤄질 뿐만 아니라, 강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항저우 지역 TV PD인 거 펀은 이런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미국은 작은 여러 나라들을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만들려 하고 있고, 그들을 이용해 중국을 포위하고 자신들은 그 뒤에 숨으려는 의도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냉철한 의견 또한 많이 존재한다.

“만일 중국 정부가 영리하다면 미국이 왜 이 지역에서 갑자기 부상 하고 있는 지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볼 것입니다. 이는 바로 중국이 이웃 국가들과의 외교적인 관계에서 충분히 잘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베이징의 런민 대학 소속 미국학 연구소 소장 쉬 인홍의 말이다.


중국이 이러한 비난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정책들을 조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몇 달 동안 중국은 주변국들과 좀 더 협력적인 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의지를 나타내 왔다. 지난주에는 메콩 강 하류지역의 해적들을 퇴치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들과 협력하겠다고 발표했으며, 7월에는 남중국해의 영토분쟁의 해결에 관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행동 선언”을 이행하는 것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도 했다.

교수 테이어는, “우리(중국) 다시 신중하고 낙관적인 위치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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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김민주 (@Spring_llullaby)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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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 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원 기사 작성 기자: IAN JOHNSON and JACKIE CALMES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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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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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최근 국제통화기구는 앞으로 5년 동안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국가들을 선정했는데, 그 중 일곱 국가가 아프리카에 있었다. 천연자원의 보고 아프리카의 경제는 확실히 그리고 빠르게 성장 중이다. 그리고 중국은 이 아프리카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에 기반 시설과 상품 교역들로 자신들의 영향력을 증가시켰듯 중국은 동아프리카 시장의 통로라 불리는 케냐에 16개 차선에 달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해주고 있다. 케냐인들은 이 중국의 고속도로 건설에 기뻐하고 있다. 자신의 국가가 해주지 못하는 것을 중국이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국이 케냐의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노리고 있는 이익은 무엇일까? 막대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군사력을 확장하고, 중앙아시아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중국. 이젠 아프리카 까지 손길을 뻗치려 하는 그들의 의도와 전략을 미국 공영라디오방송이 심층 보도했다. 그리고 트위터 외신번역프로젝트팀이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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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대규모 고속도로는 중국에게 어떤 이득을 가져다줄까? By NPR

          나이로비에서 타히카를 잇는 케냐의 고속도로. 현재 3개의 중국 회사가 건설 중이다.


중국 회사들은 중국의 달아오르는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아프리카 자원을 차지하려 고군분투 중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아프리카에 가지고 있는 관심은 단순히 그들의 자원에 머물지 않는다.


중국 정부는 자원 매장량이 거의 전무한 케냐에 엄청난 규모의 고속도로와 트럭 공장을 짓고 있다. 또한 케냐에 새로운 항구를 건설을 돕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케냐인들은 중국의 이 모든 것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친선관계를 맺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중국의 진출은 케냐인들에게 불안감을 일으키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젝트는 타히카 고속도로이다. 현재 3개의 중국 회사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타히카를 잇는 약 50km의 고속도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이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은 무려 16개에 달하는 차선을 보유하게 된다.

나이로비 대학에서 도시 계획을 가르치고 있는 피터 나가우 교수는 동아프리카에서 이런 대규모의 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본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타히카 고속도로는 어떤 과거의 프로젝트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히 정부의 대표적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가우 교수의 말이다.


나가우 교수는 이 고속도로가 케냐 산업을 돕고 경제를 확장시키리라고 말했다. 타히카 고속도로는 케냐와 8천만의 인구를 자랑하는 이 지역 주요 경제국가인 에티오피아로 교류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미 이 고속도로 주변으로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다.

또한 타히카 고속도로는 나이로비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완화해줄 것이다. 평소 나가우 교수가 학교로 출근하는 데는 2시간 정도 걸리는데,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40분 이하로 단축되리라고 말했다.

상품 교역의 입구.

왜 중국회사들은 케냐의 타히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일까? 나가우는 이 고속도로가 단순한 수익문제 외에도 중국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 생각에 중국인들은 돈으로 아프리카의 호감을 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열악한 기반시설이에요. 아프리카 인들은 이런 중국의 투자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든 도로가 아프리카인들 만든 것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이죠.”

중국이 건설하는 도로들은 단순히 아프리카에게 호의를 베풀기 위한 것은 아니다. 중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돕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중국은 케냐를 동아프리카진출의 통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이자 케냐 정부 산하 공공 연구 및 분석 기관 조셉 카이야의 말이다.

카이야는 동아프리카의 경제 규모가 약 750억 달러에 달하며, 다른 국가들과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언급했다. 국제통화기구(IMF)는 앞으로 5년 동안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일 나라 중 7개의 국가가 아프리카대륙에 있으리라 추정했다. 

중국과 케냐의 교역은 이미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에서 2009년 사이 중국의 수출은 케냐에서 약 3배 성장해 8억 6천만 달러의 규모에 달하며, 수출 상품에는 가구, 모직, 기계류 등이 있다.


중국의 가짜 상품들

중국 상품의 대부분은 ‘진품’이지만 사실 모조 상품 또한 상당하다. 그 중 일부는 케냐 정부 모조 상품 교역 규제부가 운영하는 나이로비의 저장고로 실려오게 되는데, 여기에는 모조 야마하 기타, 모조 피베이 드럼 세트, 모조 스테들러 연필이 천장까지 쌓여 있다.

“중국에서 온 모조상품들은 케냐에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지금 당장 나이로비의 거리를 돌아다녀도 중국 모조 상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모조 상품 검열을 담당하고 있는 카스파 올루치의 말이다.

중국과 케냐 간의 기업교류가 증가하면서, 모조 상품 또한 함께 넘어오고 있다. 케냐 기업은 모조 상품 때문에 약 5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추정하는데, 이 모조 상품의 대부분이 중국산이다. 케냐 모조 상품 규제 책임자인 카무는 이 문제 때문에 주케냐 중국대사관에 두 번이나 항의성 편지를 썼다고 했다.

“하지만 여태껏 우리는 어떤 대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카무의 말이다.

중국의 특권?

케냐의 일부 기업들은 중국 회사들이 중국의 막강한 힘 때문에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했다. 최근 <에버레디 동아시아>에서 퇴임한 중역 스티비 스미스는 수년 전 케냐 정부가 중국 회사에 세금을 면제해 준 적이 있다고 했다. 중국 회사들이 배터리를 수입할 때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35%의 관세를 면제해 준 것이다.

스미스는 결국 이 결정을 철회하도록 케냐 정부를 설득했지만, 이는 이미 중국 회사가 케냐 배터리 시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난 이후였다.

“우리는 과거 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50%도 안 되죠.” 스미스의 말이다.

스미스는 <에버레디>가 일정 고용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수년 동안 공장 자동화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이 케냐에 들어온 후부터 우리는 변화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우린 자동화 시설을 설치했고 많은 케냐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었죠.” 스미스의 말이다.

스미스는 300명이 넘는 사람들을 해고했다고 말했다.

야생동물 불법 사냥.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케냐 및 타 아프리카 국가에 거주하는 중국인들 역시 증가했다. 그리고 이는 아프리카의 중요한 자원인 야생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에서 케냐 경찰들은 몇 달에 한 번씩은 어김없이 중국인들의 상아 밀수를 적발하고 있다.
 

“적발된 경우, 대부분이 중국인의 소행입니다.” 케냐 야생동물 보존 및 관리 기구 책임자 페트릭 오몬디의 말이다.

지난 4월 말, 케냐 경찰은 공항에서 90kg가 넘는 상아를 가지고 출국을 시도한 중국인을 체포했다. 그러나 오몬디는 케냐 정부는 중국 대사관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했다.

“케냐정부가 중국에 많은 도움을 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문제 제기는 상당히 민감할 수밖에 없죠.” 오몬디의 말이다.

본사(NPR)는 여러 번 나이로비에 있는 주케냐 중국대사관에 케냐에서의 중국의 역할에 대해 인터뷰하기 위해 전화도 문자도 보내보았지만 어떠한 응답도 받지 못했다.

상아와 코뿔소 뿔의 교역을 연구 중인, 에스몬드 브레들리 마틴은 중국에서 이 두 상품의 가격과 수요가 올라감에 따라 이 동물들이 더욱 큰 위기에 처했다고 했다.

“코뿔소의 뿔은 런던의 자연역사 판매 상품 중 하나로 팔리고 있으며, 과거에는 가격이 상당히 낮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검은 코뿔소의 뿔 한 쌍이 최고 1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죠. “ 마틴의 말이다.

마틴은 중국인들이 코뿔소 뿔을 전통적인 해열약재로 사용한다고 했다.

마틴은 또한 “현재 9~10%의 성장을 보이는 중국의 경제를 고려해보면, 일반 중국인들도 이 코뿔소 뿔을 구매할 여유가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중국과 베트남의 코뿔소 뿔에 대한 수요는 너무나 대단해서, 코뿔소를 보호하던 한 케냐인은 남은 코뿔소를 정부에 넘겨버리게 되었다. 그녀는 넘쳐나는 밀렵꾼으로부터 동물들을 보호할 여력이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찬성과 반대

초원에서부터 고속도로까지, 중국은 케냐에 여러모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런 영향의 궁극적 결말은 무엇일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중국은 케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봅니다.” 도시계획학 교수 나가우의 말이다.

많은 케냐인도 이에 동의하는 듯하다. 분명히 중국 때문에 케냐에서의 밀렵이 증가하고 넘쳐나는 가짜 상품이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케냐인들은 스스로 결코 할 수 없을 현대적 교통 시스템 구축과 같은 것들을 중국이 대신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케냐인들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궁핍한 자신들의 삶과 조국의 경제를
이 새로운 고속도로가 한 층 도약시켜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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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김민주 (@Spring_llullaby)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 자문 및 감수 위원단:
황혜빈 (@coketazi)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님 (@lazynomad), 김진영님 (@Go_Jennykim), 이호준님 (@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님 (@nicefairy),  진소연(@radiokid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원 기사 작성 기자: Frank Langfitt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pr/l2Pqkx
출처: NPR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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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중앙아시아는 자원의 보고이다. 중국 및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카스피해에는 398억만 배럴에 해당하는 원유가 묻혀 있으며 카자흐스탄 바로 밑에 있는 나라 우즈베키스탄은 약 6만 5천 톤의 우라늄과 세계 5위의 금 매장량을 자랑한다. 서방국가와 러시아, 중국은 예전부터 이 중앙아시아 자원에 눈독을 들여왔다.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이 황석영 작가를 동행해 중앙아시아를 순방했던 것도 결국 거기에 묻혀 있는 자원 떄문이었다.


그리고 중국은 이 중앙아시아의 자원을 차지하려는 경쟁에서 단연 선두에 서 있다. 경기 침체에 처한 중앙아시아 국가에게 '돈'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카즈흐스탄이 그 대표적 예이다. 중국은 카자흐스탄에 각종 국가 기반 시설, 학교에는 컴퓨터를, 심지어 병원에는 구급차까지 사주고 있다. 카자흐스탄 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짐에 따라 카자흐스탄 시민의 저항도 거세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나중국에 나라를 팔고 있다는 비판이다.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이 세계 최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정책을 뒤돌아봤다. 그리고 트위터 외신번역프로젝트팀이 번역했다.


중국의 계속되는 투자를 우려하는 카자흐스탄 사람들.

By NPR

                             자원의 보고 중앙아시아, 거기엔 카자흐스탄이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의 커지는 힘과 영향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나라이다.

과거 소련에서 분리되어 나온 카자흐스탄은 경제 성장과 함께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기를 갈망하고 있다. 중국은 카자흐스탄의 이런 욕구를 충족해주고 있는 듯하다. 중국은 현재까지 카자흐스탄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세계 강국과의 외교적 연결고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하지만 많은 카자흐스탄인들은 급속도로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중국의 야망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또 중국의 영향력으로 말미암아 카자흐스탄의 정체성이 사라질 수도 있음을 걱정했다. 중국이 자신들의 인구에 80분의 1을 겨우 넘어서는 카자흐스탄을 집어 삼켜버릴까 봐 우려하는 것이다.

중국은 우리를 조금씩 지속적으로 도와주다가 종국엔 우리 땅을 차지할 겁니다.” 카자흐스탄 동쪽에 있는 도시, 알마티에 사는 61세 여성 살루 암로바에 말이다.

세계는 중국의 커지는 경제력을 환영해야 할지, 두려워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 있다. 그리고 카자흐스탄은 그 선택에 따른 잠재 이익과 비용을 보여주는 창이 되고 있다.

기반시설 및 에너지에 대한 투자.

카자흐스탄은 어려운 과거를 극복했다는 자부심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이다. 수백 년 동안 카자흐스탄은 척박한 유목민의 나라였다. 소련 시절, 카자흐스탄의 지식인은 스탈린 정권에 억압당했고 많은 카자흐스탄인은 소련군을 위해 싸우다가 죽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국민은 언어, 문화, 생활 양식에서 러시아와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과 중국은 이런 정서적 유대감이 없다. 그런데도 중국은 카자흐스탄에게 수십억 달러를 빌려주고 있다. 올해 초, 중국은 카자흐스탄을 위한 새로운 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 누르술탄 나라즈바예브가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을 방문한 이후에 말이다.

중국은 카자흐스탄 전 지역의 철도를 건설 중이다. 또한 카즈흐스탄 내 석유 수송로 건설도 돕고 있으며, 에너지 부분에서도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있다. 전례가 없었던 일들이다.

작년 초,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국가 경제를 위한 정책을 내놓았을 때 국민들은 강력히 반발했다. 2백 50만 에이커의 농장을 중국이 사용할 수 있도록 빌려준다고 한 것이다.

이에 사람들은 거리로 뛰쳐나왔고 카즈흐스탄이 중국과 지나치게 가까워지고 있다며 시위했다. 사람들은 ‘다음은 무엇이냐? 이제 중국인들이 우리에게 젓가락을 사용하도록 강요하게 할 텐가?’라고 외쳤다.

석유산업의 거물.

카자흐스탄 서쪽 지방에있는 악토베에 가보면 중국의 영향력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은 유전이 있는 텍사스와 비슷한 풍경이 수 마일에 걸쳐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갈색과 초록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목초지, 그 사이에서 풀을 뜯고 있는 소, 간간이 지나가는 기차, 또 석유가 흘러나오는 모습 말이다.

서방국가와, 러시아 그리고 중국은 이곳에 매장되어 있는 석유에 오랫동안 눈독 들여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카자흐스탄의 경기 침체로 인해 중국의 투자가 환영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중국이 이 지역의 큰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중국 기업들은 현재까지 약 140억 달러를 악토베 지역에 투자했다. 중국 자본이 이 지역 예산의 30~50%를 이루고 있다.

“중국 정부는 우리의 도로를 유지, 보수 해주고 있습니다. 악토베 지방 정부의 제조기업부서 책임자인 마렛 발묵하노브의 말이다. 그는 이에 덧붙여 “중국 정부는 퇴역군인을 위한 요양소도 지어주고, 학교에 컴퓨터도 사주었습니다. 또 매년 10~20대의 구급차도 구매해주고 있죠.”

중국의 영향력을 눈으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커지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은 거의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중국 석유가스 회사는 대부분 이 지역 주민들을 고용한다.

누란 아크메탈린은 38세의 카자흐스탄 남성이다. 그는 1996년부터 2009년까지 중국 정부가 소유한 중국석유가스그룹 (China National Petroleum Copr)에서 일했었다. 화학 물질 부분을 관리했으며 트럭을 운전했다. 아크메탈린은 한동안 돈을 꽤 괜찮게 벌었었다.


-누란 아크메탈린씨. NPR 촬영.

하지만 그는 결국 열악한 작업 환경이 발목을 잡았다고 말한다. 회사는 안전에 대해 거의 관심 갖지 않았다. 또한 중국인 간부들은 중국에서처럼 요구가 많고 공격적인 방식으로 일했다. 이러한 모습들은 카자흐스탄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이었다.

우린 자원뿐만 아니라 자립심도 잃어버리고 있어요. 미래에는 결국 중국에 의존하게 될 겁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명령할 거란 말이죠. 물론, 중국은 우리에게 일자리와 쥐꼬리만한 월급을 주겠죠. 결국 우리는 중국의 외국노동자처럼 취급 받게 될 겁니다.”

중국 에너지 정책의 재발견

학자들은 중국이 에너지에 목마른 것 이상으로 정치적 영향력에 목말라 있다고 말한다.

아딜 카노브는 정치학자로, 카자흐스탄에 있는 세계 정치·경제기구 내에 중국학과를 설립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와 미국이 중앙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력을 질투한다고 한다. 특히 중국이 우려하기 시작한 것은 2001년, 조지 부시 대통령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관계가 가까워지기 시작한 때라고 했다. 부시가 심지어 푸틴 대통령의 눈을 보면서 그의 영혼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던 그 시기 말이다.

부시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눈을 보고 무엇을 보았다고 말했었죠.” 카노브의 말이다. 그에 따르면 이 말 직후 중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고 했다.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라는 두 거물이 친구가 되어 중앙아시아의 테러리즘을 해결하겠다고 앞장설까 걱정했던 것이다.

물론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중국 또한 중앙아시아의 테러리즘과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 하지만 오늘날 이 지역을 보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끌고 있다. 반면 중앙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은 정치적으로 불안할 때 중국이 아닌 러시아로부터 도움을 요청한다. 카자흐스탄이 이에 정확히 들어맞는 경우이다. 작년 카자흐스탄은 자국 내 정치적 불안정과 민족 간의 갈등으로 고생을 겪을 때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었다.

중국은 중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갖기 위해 2001년 설립된 상하이협력기구를 통해 일을 시작했다. 이 기구엔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회원국인데, 이 기구는 주로 안보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카노브에 따르면 중국의 진짜 목적은 카자흐스탄과 같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미치는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었다. 이는 중국의 자본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안보가 첫째 목적이다. 하지만 ‘경제’는 그 안보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이다.”

카자흐스탄의 정치 지도자들 또한 중국과의 관계에서의 두려움을 언급한다. 하지만 그들은 중국으로부터 얻는 경제적 이익이 그 두려움을 넘어선다고 말한다.

35세의 카자흐스탄 국회의원, 타니버즌 벌동아르보는 현재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친 중국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경제정책의 주요 목적은 국가 안정성을 얻고 이웃 국가와의 좋은 관계도 유지하는 것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은 카자흐스탄과 경제적으로 협력하고 싶어한다. 벌동아르보는 그들이 카즈흐스탄에게 원하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국가 안정성이라고 했다. 만약 카자흐스탄이 이 국가들과의 교류의 문을 닫는다면 곤경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벌동아르보는 중국의 상품들이 국경을 넘어들어오는 모습을 우려하기도 했다. 중국 상품 때문에 카자흐스탄 공장들은 문을 닫기까지 했다. “중국은 거대한 기계입니다. 그들에게 신발이나 옷을 만드는 것은 비용도 별로 안 드는 데다가 쉬운 일이기도 합니다.” 벌동아르보의 말이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중국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중국 상품에 의존하게 될수록 카자흐스탄의 정치인들은 중국과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으리라고 했다. 벌동아르보는 중국이 새로운 외교전략을 발명한 것이라 했다.

총 대신 신발, 즉 상품을 통해 외교를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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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David Greene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pr/kVK8I8
출처: N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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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으로부터 10년 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리라 전망했다. 경제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군사력과 기술력 인구 규모, 자원력, 발전력 그리고 문화적인 측면에서 중국은 세계 최강국으로 무섭게 성장 중이다. 어제의 중국과 오늘의 중국은 확연히 다른 것이다. 필자는 중국의 이런 성장세가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섭다. 특히 아직도 외교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미국에만 선의를 표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태도를 볼 때면 더욱더 그렇다.

하지만 이런 중국의 매서운 성장 안에도 맹점은 존재한다. 전 세계인이 쓰는 중국산 (Made In China)에 제품에서 실제로 '중국 회사 브랜드'는 찾아보기 어렵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린 매일 중국산을 쓰고 있지만 중국 회사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세계의 떠오르는 절대 강자 중국은 중국회사 브랜드를 세계화 시키는데는 실패하고 만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공영방송라디오가 이 문제를 심층보도했다. 그리고 트위터 외신번역프로젝트팀이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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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하지만 중국 회사의 브랜드는?
by NPR

                    중국 한 쇼핑 몰의 모습이다. 중국회사 상표를 찾아보기 어렵다. 출처: Getty Images.


지난 30년간 중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은 전 세계인의 머릿속에 ‘중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그러나 그렇다 할 중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는 만들어 내지 못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 때문만이 아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중심가의 북적대는 시장 주변에서 소래이 패아(24)는 사고 싶은 휴대폰 벨 소리를 고르고 있는 중이다.

중국 산 휴대폰을 살 생각이에요. 물론, 품질은 좋지 않지만, 저렴하니까요”소래이 패아의 말이다.

하지만 소래이는 중국계 브랜드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다. 사실 그녀가 구매하려는 핸드폰은 중국에서 모조 제품으로 제조되어, 동남아시아 인근에서 판매되는 ‘가짜 노키아 핸드폰’이다.

매니저 타브이는 캄보디아의 쇼핑몰에서 전자제품 판매점을 운영 중이다.

우리는 중국계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한국과 일본 제품만 판매해요 캄보디아에 중국회사 제품이 처음 수입되었을 때, 상품질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타브이의 말이다.

이에 더해, 타브이는 중국의 성장 핵심 부분들을 지적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저렴한 티셔츠와 복제된 휴대폰, 애플의 아이패드와 외국계 회사의 수출용 노트북이 중국에서 조립되어 수출되고 있는 사실을 말이다. 이는 모두가 인정하는 중국 경제 성장의 핵심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중국계 브랜드는 전혀 알지 못한다.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중국 회사.


지구 반대편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캄덴 시에서는 미국 노동자들이 냉장고 문에 상표를 붙이고 있는 중이었다. 이들은 중국계 브랜드 하이얼(Haier) 제조공장 직원들이다. 하이얼(Haier)은 중국계 브랜드 중 가장 국제적인 브랜드에 근접한 수준을 지닌 제조 회사이다.

하이얼 공장 매니저 제럴드 레비스는 “우리 회사는 훌륭한 인재들과 경영 시스템, 그리고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이얼은 훌륭한 품질의 상품을 제조하며, 우리 회사는 중국산 저품질의 제품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손해를 본 적이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계 브랜드 제품이라는 것이 꼭 극복해야 할 난관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린 제품에 미국산 제품(Made in U.S.A.)”라고 적혀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사실 많은 사람이 하이얼이 중국계 브랜드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레비스는 하이얼이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제품의 질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 위층에 연구 개발 센터를 별도로 마련해 두고 있어요. 만약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면, 그 제품을 생산하는 데 실제 미국인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레비스의 말이다.

하지만 많은 분석가는 하이얼의 부분적인 성공은 예외적인 경우라고 말한다. 중국이 개발과 혁신에 실패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단순히 브랜드를 개발하는 문제보다 더 심도있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중국이 해야 할 일들.

현재 중국이 산업 발전에서 해결해야 할 주요 문제는 산업 보호와 관련된 법 제도의 상대적 부재이다.

만약 당신이 혁신을 시도하거나, 기업가가 되려 하거나, 무언가를 창조하고 발명하려면, 발명품들을 법적으로 보호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꼭 필요합니다” 현재 <어세스 아시아>라는 상하이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며, 중국에서 20여 년간 살아온 폴 프랜치의 조언이다.

프랜치는 “중국 정부는 기업의 권리와 혁신을 보호하기 위해 독립적 법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앞장 서야 합니다. 하지만, 현 중국 정부는 이러한 부분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지적재산권 문제가 중국이 더 높은 성장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프랜치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환경과 사회 복지, 건강 보험, 그리고 연금이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리고 교육을 통해 학생과 교육자들이 이미 사회에 내재된 합의 사안을 수정하려는 태도를 길러야해요. 이미 공식적으로 받아들이는 많은 것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도전하는 태도 말입니다.”라 고 이야기한다.

프랜치는 중국에서 개혁이 필요한 여러 부문들을 열거하며, “중국 정부는 언론의 자유 보장을 통해, 주식 시장의 주체성이 지속적으로 보장해야 합니다. 또한, 보다 윤리적인 기업 소유 구조 개혁이 필요해요. 이는 정부와 회사의 투명성 재고에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죠.”라고 지적했다.

사실 이 문제 중 한 가지 사안을 개혁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중국 정부가 이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 것이다. 현대 중국 사회는 과거의 정치 시스템과 사회 구조 내에서 간단하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엔 너무 복잡한 구조로 발전해 왔다.


미국 학위를 수료한 학자들의 귀환

서양인들만이 중국 내 이미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문화, 정치적 문제들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교육 문제를 보자.

중국 태생의 과학자 시 위공은 1990년대, 박사 학위 이수를 위해 프린스턴 대학으로 미국 유학 길에 올랐다. 그는 곧 프린스턴에서 분자 생물학과의 정 교수로 임용되었다. 하지만 2008년, 돌연 동료들의 놀라움을 뒤로한체 프린스턴 대학의 종신 재직권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돌아와 북경의 칭화대 생명과학대학 학장을 맡았다.

쉬는 자신이 고국에 빚을 졌다고 했다. 그는 다른 중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한마디로 요약했다.

당연히 문제의 요체는 시스템의 개혁에 있습니다. 중국에는 뛰어난 과학자와 공학도가 많아요. 중국 사람들 역시 매우 똑똑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재능을 활용하고, 혁신을 꾀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배경이 아직 갖춰져 있지 못해요. 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쉬의 말이다.

하지만 시스템 즉, 문화를 바꾼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쉬는 자신에게서도 그와 비슷한 문제점을 발견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대학원생들에게 항상 혁신하도록 격려한다고 했다. 또한  교수에게도 기존에 익숙한 중국 교육 방식 외의 방법으로 도전해 보라고 유도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도 선생님 말씀 잘 들었니?”라고 묻는 다고 자책했다. 그는 앞으로 중국에겐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미국에서 18-19년을 지내오며 서양화된 문화에 큰 영향을 받은 나조차도 아이들에게 ‘선생님 말씀 잘 들었니?’라고 질문을 해요. 우리는 항상 연장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수용하되 그들을 의심해선 안 된다고 배워왔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부분은 우리가 체득한 문화의 일부이기에 쉽게 변화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라고 털어놓았다.

연구자들은 중국에서 학생들이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을 자제시키는 것이 정치적 문제일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만약 아이들이 권위에 도전하는 것을 허락한다면, 결국 그 질문의 화살은 어디를 향하겠는가?


개혁의 방향은 아직도 오리무중.

개혁이 필요한 여러 사안을 직면한 중국을 보면, 떠오르는 질문이 하나 있다. ‘일당체제 내에서 중국의 개혁이 가능할까?  컨설턴트 프랜치는 가능하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일당체제하에서는 사유 재산권, 대출이나 주택 담보대출을 해주는 은행 시스템이 존재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었죠. 심지어 사람들은 일당체제 국가의 국민들에게 여권을 발급해서 다른 나라로 떠나게 하면, 아무도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고 이야기하곤 했어요”

물론 지금 보다시피 중국은 일당체제 내에서 이 모든 것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어요. 이제 중국은 새로운 지도를 펼쳐야 할 시기에 당면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일당 체재 내에서도 많은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곧 보여줄 것이라 봐요." 프랜치의 말이다.

지금 중국은 새로운 실험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엄청난 놀라움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큰 어려움을 지닌 현대판 중국의 실험은 그 어떤 국가도 시도해 보지 않은 전혀 새로운 계획의 연속이 될 것이다.

중국에겐 지난 30년 동안 중국 공산당이 시행해왔던 그 어떤 변화보다 어려운 과제인 중국계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과제가 아직 남아 있다. 이것이야말로, 중국이 앞으로 다가올 30년간 해결해야 할 커다란 숙제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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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김진영 (@Go_Jenn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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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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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Rob Gifford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pr/k2AkYf
출처: NPR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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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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