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퓨 리서치 센터에 연구에 의하면, 미국인들의 평균 뉴스 소비량이 교육을 받은 정도에 따라 1분에서~최대 15분 가량 더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를 통한 뉴스의 공유 문화가 생겨났고,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 뉴스를 소비 하는데 적합한 가젯들이 늘어남에 따라서 뉴스 자체의 소비량도 증가한 것이다.

그렇다면 뉴스를 더 많이 소비하게 된 우린,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의 소식 또한 세계의 다른 소식들 만큼 잘 알고 있을까?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분당에 살고 있다면, 분당 구청에선 어떤 조례들이 통과 되고 있는지, 야탑이나 이매역 주변에 새로운 문화 공연은 없는지를 잘 알고 계시냐는 말이다. 난 한국에 있을때 분당 정자동 까페거리 바로 옆에 살았다, 하지만 난 까페거리 어느 식당의 스파게티가 제일 맛있고, 또 어느 재즈바의 밴드가 가장 감미로운 음악을 연주하는지를 잘 알지 못했다. (물론 이런데 잘 가지도 않았고, 빈대떡 집만 종종 갔다.)

그렇다면 이런 정보들이 불 필요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몰랐던 것일까? 물론 아니다. 난 정자동의 가장 맛있는 중국점이 어디인지, 또 어떤 특별한 문화 장소 또는 공연이 있는지, 내가 살고 있는 작은 동네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속속들이 알고 싶다. 다만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마땅한 뉴스 미디어가 없기 때문에 많은 부분들을, 몇몇 블로거 들에게 의존하고 있었을 뿐이다.

만약, 분당구 또는 정자동 주민들만을 위한 신문이 있으면 어떨까? 내가 알고 싶어하는 동네 소식들을 세세히 전달해 주는 신문 말이다.

                           미국에는 우리 동네만을 위한 신문이 존재한다.


몇년전 부터 미국의 대표적 인터넷 업체 AOL에서 이런 작은 동네들만 위한 지역 인터넷 신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소위 PATCH라는 프로젝트 이다. AOL은 현재까지 미국 11개의 주, 200개의 카운티 <구 의 개념> 에 지역 신문을 창설하였다. 매 지역마다 1명의 전문 기자가 배치되어 있고 이 기자는 시민들과 같이 협동하여 지역과 관련된 기사를 작성 한다.

이 지역 인터넷 신문에는 한 동네의 모든 소식들이 실린다. 동네에서 열린 스포츠 경기 소식, 그 동네의 시청 또는 구청에서 통과된 조례들, 동네에 가장 맛있는 음식점들, 쇼핑할만한 곳, 최근 일어난 범죄등..이 지역 신문 사이트는 중 대형 언론사에게 보도 되지 않은 하지만 그 지역 주민들이 알아야 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모든 소식들을 보도한다 

    캘리포니아, 버버리힐즈 카운티만을 위한 지역신문, 버버리 힐즈의 모든 소식을 전한다.


이 지역 신문을 통해, 주요 언론에서 잊혀져 가고 있는 중요한 많은 소식들이 다시 주민들의 품으로 안기는 것이다.

어떠한가? 내가 살고 있는 동네만을 위한 인터넷 신문이라는 이 아이디어..미국에서는 이를 <하이퍼 로컬 리포팅>이라고 한다. 물론 이름이 어찌하든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다만 내가 한국에서 살았던 분당 또는 정자동만을 위한 신문이 있었다면 나는 제법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읽을 것이다.

아마..우리 동네 신문을 응원하는 마음에 세상에서 가장 싫은 배너 광고도 몇번 더 클릭해 줄지도..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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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롤리흘라흘라 2010.09.23 15:22 신고

    기회가 된다면 한 번 꼭 해보고 싶은 일이에요. 잘 읽었습니다.

    • addr | edit/del @TellYouMore 박태인 2010.09.26 03:30 신고

      자주 들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좋은 저널리즘 프로젝트 하시면 많이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건승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