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기자의 먹잇감이 될 줄 몰랐다."(故)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살하기 전 경위서에 적었던 문장이다.  유명인의 사생활은 돈이다. 기자들이 그들의 사생활에 집착하는 이유다. 하지만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공인의 정의와 사생활의 개념이 모호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 모호한 경계선에서 '사생활' 산업이 생겨나고 있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그리고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이 넘쳐나는 사회에서 사생활의 정의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새로 발달하는 사생활 산업이란 무엇인가? 미국 공영라디오에서 이 주제를 2회의 걸친 기획 기사로 보도했다. 그 중 두 번째 이자 마지막 기사 "가르보 경제학"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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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2.0: 가르보 경제학

섹스와 돈을 갈망하듯, 많은 사람은 ‘사생활’을 갈망한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에 이르러 수완 좋은 온라인상의 추적자들, GPS, 곳곳에 널린 보안카메라가 점점 사생활을 일종의 희소성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본래 희소성이 있을수록 상품가치는 더 올라가는 법이다. 그리고 상품가치가 있을수록, 기업가들은 이 상품을 거래하고 싶어한다. 사고팔고, 교환하고, 전당을 잡기도 하면서.
그렇게 해서, 우린 새로 떠오르고 있는 산업을 목격하는 중이다.  초과근무까지 하며 우리에게 혼자 있을 시간을 제공하는 사생활 산업 말이다.

*사진: - 옛 할리우드 스타 그레타 가르보(Greta Garbo 1905~1990)는 폐쇄적인 성격과 은둔 생활로 유명했다.


광고비평가이자  카오스 시나리오』(부제: 대중매체 붕괴 속 기업의 뻔한 선택-귀 기울여 듣거나 사리 지거나) 의 저자 밥 갈필드는 이를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는 우리 사생활과 보안을 맞바꾸는 거래를 하는 겁니다. 사생활을 슈퍼마켓의 가격인하 쿠폰과도 거래하지요. 그 덕에 슈퍼마켓은 우리가 쓰는 연고의 종류와 수량까지도 파악하고 있어요.  각자 인식하고 있는 정도야 다르지만, 우리는 온라인상에서 사생활과 편리함을 맞바꾸고 있는 거지요.”


무엇을 하건, 또 어디로 가건 누군가는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셈이라고 그는 이야기한다. “구글 검색, 포스퀘어 체크인, 심지어 간단한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우리의 흔적이 뚜렷이 남겨지잖아요. 페이스북에서는 사생활과 일종의 공동체 의식을 교환하고 있는 거고요. ‘빅브라더’를 두려워하면서도, 우린 수많은 ‘리틀 브라더’에게 모든 걸 얘기해주고 있는 거에요.”

갈필드는 이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사생활이 귀해졌고, 그 떄문에 사생활의 상품가치가 증가하고 있어요.  저는 이를 가르보 산업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혼자 있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산업 말이죠.”라고 덧붙였다.

사생활의 가격

과거 삶의 어두운 면이 현재 삶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이 경험하고 있다는 게 함께 홀로(부제: 왜 우리는 서로보다 기술에 더 많이 의존하나?)의 저자 쉐리 터클의 견해다. “특정 컨텐츠를 삭제하거나, 혹은 막대한 양의 다른 콘텐츠로 그 콘텐츠를  ‘숨겨주는’ 회사들을 우리는 웹상에서 이미 목격 중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것들을 더 많이 원하게 될 거에요. 서로에게 연결된 격자 같은 삶에서 벗어나 자아를 느낄 수 있는 삶에 돈을 지급할 겁니다.”

기업들이 가르보 산업을 통해 이익을 얻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 개인의 클릭기록 추적방지
만일 인터넷을 사용하면서도 익명성을 보장받고 싶다면, 돈을 지급해야 한다. ‘일렉트로닉 프론티어 재단’에서는 온라인 사생활을 보호하는 12단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중  ‘쿠키 이터’라는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컴퓨터 사용이 장시간 추적당하는 것을 막아주며, ‘정보일기장’이라는 소프트웨어는 사이버 파파라치로부터 사용자의 정체를 숨겨준다. 일렉트로닉 프로티어 재단 웹 사이트는 온라인 보안관련 대기업인 ‘맥아프리’, ‘놀턴’의 웹사이트와 링크되어 있다.


◎ 개인적 행적 삭제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장조사기업 ‘크로스-탭’이 벌인 설문조사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약 70%의 고용담당자가 온라인상의 품행문제를 이유로 입

사 지원자들을 뽑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용자의 문제 되는 온라인상 개인 행적을

깔끔히 삭제해주는 회사들이 여기저기서 생겨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5달러를 내면

‘리퓨테이션닷컴’에서는 온라인상에서의 모습에 관한 보고서를 보내준다. 만약 개인 정보 중

삭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한 달에 29.95불을 내고 ‘삭제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개인 정보 수정을 도와주는 다른 회사들로는 ‘리무브유어네임’과 ‘디펜드마이네임’ 등이

있으며 이들은 ‘리퓨테이션닷컴’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 개인 여행
휴가지 중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곳을 찾는다는 게 당연히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히 그런 곳이 있기는 하다. 예를 들자면, ‘쁘띠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에는 방에 전화기도 텔레비전도 존재하지 않는다. 투숙객은 대나무 기둥에 달린 색색의 깃발들로 직원들을 호출한다. 투숙비는 하루 약 1,000달러. 또 시카고에 있는 ‘호텔 모나코’는 영화배우 케이트 엘리엇이 ‘도시의 오아시스’라고 감탄한 바 있는 ‘평온의 스위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온의 스위트룸’은‘정전’옵션을 제공하는데, 이는 투숙객들이 체크인할 때 자발적으로 모든 전자기기를 포기한 채 사회로부터 최대한의 격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 스위트룸의 가격은 하루 420달러.


*역자 주-쁘띠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서인도 제도에 있는 독립국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남단의 작은 섬


◎ 개인의 호기심
물론 종이신문이나 잡지가 비싼 건 사실이다. 미국 도시 대부분에서 뉴욕타임스 일요일 판의 가격은 낮아도 6달러 이상이다. 하지만 나무를 죽여가며 만들어진 구식 종이신문과 잡지를 읽는다면, 스스로 구독습관이 어떤지 추적당할 염려는 없다. 이는 촉각을 만족하게 하는 전통적 미디어엔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




일렉트로닉 프론티어 재단에서 일하는 리 티엔은 실시간 뉴스를 읽으면서도 사생활을 보호받길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뉴스를 원할 때면, 전 종이신문을 읽지요. 운전하고 있을 때면 공영방송라디오(NPR)를 듣고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면 아마 공영방송라디오 웹 사이트에 들어갈 거에요. 전 단지 뉴스를 알고 싶은 거에요. 설사 NPR 웹 사이트에 추적당할 수 있다 해도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죠.”

그는 이어 “전 되도록 공개된 행동을 자제하려고 해요. 하지만 대부분 소비자는 추적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웹 사이트 가입약관에 추적금지조항이 있는 줄 알지요. 전에는 NPR웹 사이트에 페이스북 ‘좋아요’버튼을 눌렀는지는 신만이 아시는 일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했지만, 이제 페이스북 역시 우릴 추적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라고 덧붙였다.

리 티엔은 이 같은 사생활침해가 동의를 받지 못한 것이라 주장하며, 이 때문에 전자프론티어재단은 ‘추적금지법안’을 지지 중이라 밝혔다. 이는 컴퓨터 사용자들이 디지털 상으로 추적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 바탕이 된 법안이다. 이 법안은 텔레마케터들에게 찬물을 끼얹은 바 있는 ‘전화리스트작성금지법안Do Not Call List’와 같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불가침 영역 재구축하기

MIT에서 과학기술의 사회적 연구사례를 가르치는 터클 교수는, 개인 이메일 회사들과 소셜 네트워킹의 미래를 전망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자아를 상실하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는 선에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갈 것이라 예상한다.

터클은 이어서 ‘사생활은 더는 공적 담론으로서 의미가 없다.’라고 최근 주장한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커를 언급했다. “전 그 사람이 틀렸다고 봐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온라인에서의 삶은 지속하되, 지금까지 그들이 잃어버려온 것을 되찾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죠. 이 논의는 결국 우리가 얼마만큼 사생활을 포기할지에 대한 담론으로 흘러갈 거에요.”

“우리의 지난 10년간의 경험이 묻고 있잖아요. 사생활이 없는 친교는 무엇이고, 사생활이 없는 민주주의는 또 무엇이냐고요. 이 둘은 현존하고 있는 동시에 둘 다 위기에 처해 있죠. 저는 우리가 과거 사생활에 대한 향수 때문이 아니라, 민주주의 시민으로서의 이유 때문에 사적 공간을 다시 요구할 것으로 생각해요.”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과연 우리는 옷을 살 때 판매자가 옷을 추적 가능케 하는 라디오 전파인식장치가 없는 옷에 더 많은 돈을 지급할까. 다녀간 손님에게 계속해서 광고해대지 않는 식당에 더욱 더 많은 돈을 낼 것인가? 주유할 때 현금으로 더 많은 돈을 냄으로써 정유회사가 이동을 추적하지 못하게 할 것인가.

다른 한편 투자자의 관점에서, 최근 성장세인 사생활 산업은 또 다른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 와이어드』 지(誌)의 수석코디 케빈 켈리는 ‘사생활’의 개념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지만 이를 활용한 산업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사생활이라는 것은 환영에 불과” 하다면서도, “여러분이 지불하는 돈만큼 그걸 얻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효석 (@prom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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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 자문 및 감수 위원단:
황혜빈 (@coketazi)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님 (@lazynomad), 김진영님 (@Go_Jennykim), 이호준님 (@DanielHojoon), 효석(@promene), 서규화님 (@nicefairy),  전소연(@radiokid713), 이재연님 (@jayeon22)

원 기사 작성 기자: Linton Week.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pr/iMqE9V
출처: 미국 공영라디오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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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리나루카스 2011.05.31 08:19

    '사생활을 슈퍼마켓의 가격인하 쿠폰과도 거래하지요.' 이 부분을 보고 약간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생활이 중요하네, 개인정보가 너무 흘러다니고 있네 등등의 말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정보를 아주 값싸게, 소홀하게 취급하고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신상털기', '마녀사냥' 등의 공격(?)을 받고 있는 연예인 등의 공인들에게는 '개인의 행적삭제'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일 듯 싶네요.

    오늘도 좋은글 번역 감사드립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alahoo 2011.05.31 08:42

    개인의 행적삭제에 관한 비지니스는 미래에 공인이 되고 싶거나 혹은 이미 공인인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되겠군요, 하지만 반대로 공인에관한 -특별히 정치인에 관한- 행적삭제서비스로 인해 특정인의 행보, 관점, 철학도 다 사라져 그가 어떤 공인인지 혹은 공인이 되기까지 어떠한 행보를 견지했는지에 관해서도 알수 없어지겠군요.

  3. addr | edit/del | reply 롱롱 2011.05.31 08:43

    저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던 일들을 우리가 애써 외면해 온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편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이유로 우리 사생활을 아무렇지 않게 흘리고 다녔다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상처입고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나서야 우리도 조금씩 눈을 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공간의 특성을 이용해 기업들도 움직이기 시작했구요. 인터넷 공간을 이용한 산업들은 지금도 많고 앞으로도 늘어나겠지요. 다만 우리가 앞으로 인터넷을 이용해야 우리의 사생활이 조금 덜 침해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허영주 2011.05.31 08:52

    제가 대학 다닐때만해도 data mining 통한 기업들의 개인 취향분석이 우리생활에 얼마나 이롭고 혁신적인지 감탄만 할 뿐이었습니다. 어느새 그러한 편리함과 맞바꾼 내 사생활과의 균형을 찾는것이 중요한 시대가 왔군요.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그러한 사생활 보장권을 법과 제도로 어디까지 보호해야할지 관련부서에서도 발빠르게 대처하라 할 것 같습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SHLEE 2011.05.31 09:42

    덕분에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이 하나 더 생겼네요,
    고맙습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이홍범 2011.05.31 09:46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산업의 발달하고, 개인에게 편리함을 추구하도록 강요(or 유혹) 할수록 개인정보는 더욱더 노출이 쉽게 되었던 것으로 생각 됩니다...개인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설마 내가"라는 생각으로 무시하게 되기도 하지요...하지만 글을 읽어보니 "이미 나도"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감사히 읽었습니다...

  7. addr | edit/del | reply revcho 2011.05.31 10:58

    이글을 읽고 댓글을 남기는것도 글이지적하는 범주에 들겠지요. 무엇이든돈으로 가치가 정해지고 돈으로하결하여야하는 세상이네요. 자기사생활 보호를 위해 비싼댓가를 지불해야하는 돈세상이네요. 읽기편한 문체로번역해 주시고 감수하시고 감사합니다.

  8. addr | edit/del | reply Radiokid 2011.05.31 11:11

    지금 온라인에는 울타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나를 보호해주는 울타리가 없죠 내가 치는 키보드 타자하나하나가 정보가 되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공유할 수 있고. 기술은 따라가지만 법과 도덕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중 하나인것 같아요.

  9. addr | edit/del | reply bluebugsdream 2011.05.31 11:25

    "사생활이라는 것은 환영에 불과하다"라는 결론 아닌 결론을 내버린 글인듯 싶습니다. 능력이 없으면 돈으로 필요한 능력을 구입해야하는 시대에, 능력이 없다면...사생활이라는 것은 포기할수 밖에 없을것 같다는...

  10. addr | edit/del | reply 최순미 2011.05.31 16:35

    모든 변화는 불공평 하다 모든변화는 안정을깨뜨린다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사생활 을 스스로 지키거나 어느정도는 포기할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듣니다... 편리한 만큼 또한 댓가가 치르는건가?.....

  11. addr | edit/del | reply 미스테리공모양 2011.05.31 17:37

    사생활이 돈이되는 사회라는거 자체가 무섭네요. 그리고 딴 편으로 드는 생각은, 여전히 일부 외신은 불필요한 표현이 많이 있네요. '나무를 죽여가며 만든 종이신문'이라든가....

  12. addr | edit/del | reply @oscar786 2011.05.31 17:37

    예전에는 Data Warehouse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축하느냐가 돈이 되엇더라면, 지금은 어떻게 Data를 효율적이고 빠르게 지우느냐가 경제성이 잇는거네요... 그와 더불어 개인 사생활을 점점 잃어가는 건 무서우면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말정말정말x100 좋은 글 감사합니다^^

  13. addr | edit/del | reply @i_lob 2011.05.31 18:32

    정말 기사를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 사회에서 사생활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됩니다. 그러고보니 이미 무의식적으로 저 스스로가 제 개인정보를 여기저기에 유출하며 다니고 있었네요. 처음에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당했을 때는 당황을 금치 못했었는데, 지금은 유출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어도 무덤덤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내 정보는 누군가가 가지고 이용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물, 공기 뿐만이 아니라 사생활까지 돈주고 사야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니! 이런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법적지침이 명확해져서 앞으로 올 시대에 조금이나마 대응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4. addr | edit/del | reply @syuteng 2011.05.31 21:23

    좋은 글 감사합니다^^ sns로 인해 일어나는 사생활침해는 알고있었지만 상품을 구매할때 제 정보가 수집된다는건 상상도 못했던 일이네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개인정보를 뿌리고 다녔겠군요ㅠ_ㅠ 사생활을 보호받을수있는 여행지의 이야기는 흥미롭기도하고 조금 씁쓸하네요.... 사생활도 돈으로 사는 시대가 됐다니...!!

  15. addr | edit/del | reply @kyungnoie 2011.05.31 21:26

    '사생활=돈' 일명 사생활산업화시대가 현시대의 특징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중 ”사적 공간을 다시 요구할 것으로 생각해요.” 라는 문구는 저 스스로에게도 해당이 될 것 같네요. 침범당하고 싶지는 않고 유지하기 위해선 돈을 투자해야 하는 사회. 사생활레벨별 인간관계의 정리가 오는 그런 끔찍한 미래는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네요. 무엇보다 인간의 욕망이 긍정적 보더라인안에서 부풀기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기사 잘 받아보았습니다. 번역, 감수 감사드립니다.

  16. addr | edit/del | reply @BBWG21 2011.05.31 21:30

    덕분에 영양가 많은 기사들 읽고 갑니다. 결국 내 사생활을 남에게 숨기고 살아가는 방법은 무인도나 산골오지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방법밖에 없는것일까요?

  17. addr | edit/del | reply @sweet_mangdy 2011.06.01 03:06

    기사 잘읽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사적인 상황을 중요시 여기게 된다는 건..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 같네요..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자신을 공인화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봅니다. 디지털의 발전은 그러한 욕구의 실현을 가져오게 되었고, 어느 정도의 성취 속에서 또다시 사람들은 가려짐을 추구하는 것 같네요. 디지털 사회 속에서의 아날로그의 추구는 인간이 가지는 어쩔 수 없는 양면성을 드러내는 게 아닐까요..

  18. addr | edit/del | reply @TellYouMore 박태인 2011.06.01 06:33 신고

    좋은 댓글들 감사 드립니다. 독자들의 수준이 정말 상당 하시다는것을 느낍니다. 번역프로젝트팀이 단단히 공부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겠군요. 정말 감사 드립니다.

  19. addr | edit/del | reply 박찬영 2011.06.01 12:25

    즉각적이고말초적인,그리고속사포같은말의홍수속에서이렇게깊이있고통찰력있는글을접하게되니SNS에고마움을느낍니다.종이신문을정독하는듯한느낌과여러사람들의반응을바로접할수있어서좋아요!

  20. addr | edit/del | reply http:// 2011.06.01 12:25

    즉각적이고말초적인,그리고속사포같은말의홍수속에서이렇게깊이있고통찰력있는글을접하게되니SNS에고마움을느낍니다.종이신문을정독하는듯한느낌과여러사람들의반응을바로접할수있어서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