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의 어느 나라이건 인종 차별은 존재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백인이 다른 인종들을, 한국에선 한국인이 다른 동남 아시아인들과 흑인을 차별한다.  러시아에선 현재 까지도 백인이 아닌 다른 인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야밤에 스킨 헤드(백인 인종 우월주의자)들에 의해 살해 당했다는 소식이 종종 들려온다. 올해 3월 모스크에 한국 유학생이 스킨헤드로 의심되는 러시아 사람에게 목을 찔려 목숨이 위태로웠던 사건도 있었다.


                                  스킨헤드, 필자가 살고 있는 미국에도 존재한다.


그런 러시아에서 최근역사상 첫 흑인 시의원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모스크바로부터 100키로 미터 떨어진 도시 노보자피도보의 장글 가르 사고보. 그는 세계의 언론으로부터 러시아의 오바마라고 불린다.


하지만 그는 정작 NPR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오바마"라는 별명에 상당한 불편함을 표시했다. “단순히 내가 흑인이라고 러시아의 오바마라고 불리는건 불편하다. 물론 오바마처럼 진지하게 나라를 위해 일하는 뜻이라면 좋겠지만, 단순히 피부색이 오바마와 같다는 이유로 나를 띄울려는 것이라면 그 별명에 반대한다.”

러시아에서 첫 흑인 시의원의 의미는 무엇과 비교하면 좋을까? 아마 우리나라에 외국인 노동자 출신의 동남 아시아인이 서울의 한 구 구청장에 당선되는 정도가 아닐까?

러시아의 첫 흑인 시의원 <장글 가르 사고보>의 선전을 기원한다.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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