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오늘은 특별히 K-POP 특집 기획으로 하루 두 개의 번역기사를 싣는다. 일본 산케이 신문에서 한류와 K-POP 그리고 삼성의 세계 시장 전략의 공통점을 분석한 흥미로운 기사를 썼다. 여러분은 이 기사의 동의하시는가? 좋은 의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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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는 시장개척의 "선봉장"? 한국의 숨겨진 일본 공략 방법. 산케이 신문 1월 15일 자 기사.

    삼성전자는 2010년 중국 진출에 있어서 소녀시대를 제품 모델로 기용했었다.출처:livekpop.com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를 비롯한 여러 한국제품이 일본에서 팔리기 시작했다. 음악업계에서는 아이돌 그룹인 ‘소녀시대’와 ‘카라’의 K-POP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아무 관계도 없을 것 같은 두 가지 현상이, 사실은 밀접하게 연동하고 있다. 거기에는 음악과 한류 드라마라는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선봉장'으로 내세워, 한국에 친밀감을 갖게 만든 뒤, 시장을 개척하려는 경악스러운 세계 전략이 있었다고!?


◆ 세계를 겨냥해 결성

“떨어졌어”,

“예매 응모가 38만 건이었다니”,

“80만 건을 넘었대”

일본 K-POP 팬들의 블로그와 트위터가 떠들썩했다. 이달(1월) 25, 26일에 열리는 ‘SM타운 공연’ 의 티켓 추첨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작년 여름에 일본 데뷔, 탁월한 댄스 및 가창력과 더불어 미모 덕에 인기가 끓어 오르는 소녀시대가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주최 측 관계자에 따르면, 2만 4천 장의 티켓 판매에 약 40만 건의 응모가 쇄도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세계를 겨냥해 결성했다.” 유니버셜 뮤직의 타카세 카즈마사 본부장은 일본 아이돌과 소녀시대의 차이점을 들었다.

또, 한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오디션으로 엄선한 소녀들을 연습생으로 두고, 수 년간의 엄격한 특별 훈련을 시켜 “거기에서 살아남은 엘리트만이 데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의 9명의 멤버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능력도 갖추었다. 일본뿐만이 아닌 대만에서도 작년, 국외 가수 부문 관객 동원 기록을 깨는 등 아시아 각 국에서 활약 중이다.

◆ 삼성과의 공통점

“소녀시대와 삼성의 세계 전략은 똑같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한국 연예계에 정통한 라디오 DJ인 후루야 마사유키 씨다.

삼성은 액정TV판매에서 5년 이상 세계 1위를 독주하고 있고, 휴대전화로는 2위를 잇는 굴지의 다국적 기업이다. 작년 6월, 세계 발매한 ‘갤럭시S’는, 판매 7개월도 채 안되어 판매량 1천만 대를 돌파하며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인구가 약 4850만 명으로 국내시장의 규모가 일본보다도 작은 한국 기업은, 처음부터 국외 시장을 겨냥해 사업을 전개해 왔다. 세계에서 승부하기 위해, 현지의 수요를 철저하게 조사하는 마케팅력이 한국 기업의 장점이다.

작년 10월 일본에 투입한 갤럭시S도 엄지로 요령 있게 조작하는 고유한 휴대전화 문화를 철저하게 연구하며, 버튼 배치 등의 사양을 몇 번이나 변경해갔다고 한다.

또, 후루야 마사유키 씨는 “한국은 기존의 기술을 잘 조합시킬 줄 안다. K-POP도 미국과 유럽의 최신곡을 편곡한 것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한편, 일본의 라이벌 회사는 국내에 틀어박혀 있고, 음악업계도 일찍이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리지 못한 결과, 한국 기세에 뒤지고 있다. “(고유의 생태계를 가진) 갈라파고스화 되는 일본과 한국의 전략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라고 후루야는 말했다.

◆ 국가적 차원의 전략?

게다가 엔터테인먼트 문화와 기업 제품을 하나로 묶은 한국의 세계진출 전략이 엿보인다. 한 가지 예가, 한국의 기업연합이 2007년에 일본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고,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수주한 원자력발전소 설치이다. 아시아 경제 연구소의 카사이 노부유키 수석연구원은 “한류 드라마 수출의 선봉장으로서 크게 공헌했다”고 말한다.

중동지역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도 탄탄한 인기를 얻은 한류 드라마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고구려 시대를 그린 역사드라마 <주몽>은, 각 국에서 평균 시청률이 50%를 넘었다. 두바이 왕녀가 주연 배우에게 사인을 요청한 것도 화제가 되었다. 카사이 노부유키 연구원에 따르면 중동에서 “한국에 대한 친근감과 호감도가 높았다”고 한다.

또 노부유키 연구원은 아시아 각국에서도 한류 드라마와 K-POP 유행에 맞추어, 한국제품이 점유율 확대하고 있어, “이 둘이 순조롭게 일체화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전에 미국이 할리우드 영화를 수출해, 자동차와 콜라, 청바지 등의 제품을 세계로 넓혀갔던 것과 같이, 한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엔터테인먼트와 제품 수출의 일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라는 견해마저도 나오고 있다.

한국 제품은 “일본제가 우수하다”라는 ‘브랜드 신앙’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일본 시장에서 고전해왔다. 그러나 한류 스타에 열광하는 아줌마들과 소녀시대를 쫓아다니는 젊은 층에게 있어서는 그런 편견이 사라지고 있다. 한국 제품의 점유율 확대가 단숨에 가속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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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황혜빈 (@Coketazi), 박태인 (@TellYouMore)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 역 자문 및 감수 위원단: (일본 특파원)황혜빈(@coketazi)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김진영(@Go_Jennykim),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님(@nicefairy_),  진소연(@radiokid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원 기사 작성 기자: 모리카와 준(森川 潤)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bit.ly/iihfVR
출처: 산케이뉴스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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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tijeong 2011.07.25 15:04

    수고많으셨습니다.
    예전에 어느 권위있는 기관에서 한국이 훗날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분야의 최 강국이 될것이러는 예상이
    점점 맞아들어가는 듯 하네요^^

  2. addr | edit/del | reply 글쎄요~ 2011.07.25 18:33

    오히려 역으로.. 한국회사들이 일본회사거나 아류문화거나.. 이런 식으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일부러 일본애들이 가만두거나 끌어안거나 하는 걸로 보이던데...

    하긴, 일본애들이사 항상 저런 식으로 자기들 작전을 숨겨왔던 걸 아니깐, 그리 대단하거나 놀라운 일은 아니란 생각이 드는군요!

  3. addr | edit/del | reply 해삼의정열 2011.07.26 18:40

    아이돌이 수출상품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면서 그들에 대한 다른 의제들(불평등 수익구조, 인권, 노동착취)이 약해지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개발독재시절부터 내려온 수출상품과 그 회사에 대한 국민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밑바탕이 되는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이건희는 수출기업 삼성을 이용해 국익을 벌어오니 범죄행위가 용인된다는 식의.. 물론 아이돌의 경우에는 그런 문제가 삼성의 부패처럼 이슈화되지는 않은 것 같지만요.

  4. addr | edit/del | reply 소녀시대 2013.01.08 19:37

    소녀시대 좋은 리뷰 잘 읽었어요. 이것도 삼성과 비교될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