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참으로 다양한 인종이 섞여 있는 나라입니다. 유럽계 미국인 (통상 백인이라 지칭), 아프리카 계 미국인(통상 흑인), 라틴계 미국인, 그리고 아시아계 미국인까지 서로가 비율도 다르고, 숫자도 다르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의 한 지붕아래서 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사회는 단순히 피부 색깔로만 분화되지 않습니다. 각각의 문화와 관습, 그들의 언어, 그들의 경제 등이 모두 다르고 삶의 철학까지도 같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미국 사회의 근원적인 갈등의 요소이면서도. 지금 세계 제 1의 강대국에 우뚝 선 미국의 발전에 이유 이기도 합니다. 분화와 통합은 양면의 손바닥과도 같기 때문이죠. 

 

오바마 미국 대통령 또한 지난 대선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상당히 골치를 겪었었죠. 하지만 이런 미국의 인종 문제에 대해, 오바마나 오바마의 영부인 만 골치를 썩는 게 아닙니다. 미국 언론 또한 이 부분에선 전혀 자유롭지 못합니다.이상적으로는 어떤 문제를 보도하던 언론은 소수자를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사와 문화를 배려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실제 세상 자체가 다양하고도 복잡다난 하니까요. 또한 일반적인 통념, 잘못된 편견등을 넘어서 진실된 보도를 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입니다. 미국같이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여 있는 경우 올바른 보도의 기준이 상당히 높죠. 사실 한국이야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보도하는 정도만으로도 올바른 언론이라 대접 받죠.

 

                                  다양한 인종과 이념을 다 섞어놓은 오바마의 포스터

매번 한국의 정치인들과, 보수언론 등에서 선진 언론 롤모델이라 불리는 미국의 언론들은 얼만큼 다양한 사람들을 올바로 그리고 정직하게 보도하고 있을까요?사실 미국언론의 현실은 한문장으로 표현하자면참 갈길 이 먼 상황입니다. 그들 또한 예전부터 백인들만을 대변해 오고, 백인의 관점에서 보도하는 것이 관습화 되다 보디 아프리카 계, 라틴계,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보도가 형편없고, 공정하지도 않습니다.

 

범죄 리얼 수사 프로그램에 흑인은 항상 단골

 

미국에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예전 한국의 경찰청 사람들이 수사의 모습들을 재현을 하는 것이었다면, 미국의 경찰청 사람들은 티비 카메라가 경찰들이 범인을 잡는 순간까지 직접따라갑니다. 그래서 범죄인들이 경찰에게 욕설을 하고 저항하는 장면을 적나라 하게 TV 화면을 통해 내보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범죄 프로그램의 주인공들 (범죄자들)은 대부분 흑인입니다. 물론 이런 흑인들의 범죄를 해결하는 사람은 백인 경찰관이죠. 이런 프로그램이 미국에서는 수십개가 있죠. 그리고 같은 패턴으로 매번 방영되다 보니 시청자들은 흑인은=범죄자 라는 편견과 이미지상을 머리속에 가지고 있게 되죠.  아마 그 영향일까요? 우리나라의 유학생들도 흑인들을 제법 꺼려 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떨까요? 미국의 모든 범죄인들은 다 흑인일까요? 미국의 법원에 범죄자 관련 자료를 찾아본 결과 피의자 비율 중 백인이 차지하는 것은 88% 정도로 흑인의 6~7%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미국 전체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70% 가 조금 넘기에, 오히려 백인의 범죄비율이 흑인의 그것보다 높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흑인은 10% 정도되는 거죠.) 실제론 백인 범죄자가 흑인 범죄자보도 훨씬 많은 겁니다. 그렇기에 미국의 언론 보도는 사실을 왜곡하고 공정하지 못한 것입니다.

미국언론이 계속해서 이런식의 잘못된 보도를 하는 이유는 사회 통념에 어긋나지 않은 보도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사회의 관습들에 충실해야 시청자들이 보는내내 불편하지 않죠.‘ 예를 들어 백인들이 매번 범죄자로 나온다고 생각해 보지요. 시청자들중 70%의 백인들이 그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겠죠?

 

즉 이런 상황에서 미국 언론은 사회의 진실과 공정성보다는 시청자와 긴밀히 연결된 광고주를 더 신경쓰는 꼴이죠. 결국 미국 언론에서 흑인들은, 이런 범죄자로 묘사되는 경우 그리구 한가지가 더 있다면 개그맨들로 종종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론의 역할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올바른 사회의 가치를 전하는 (Transmission) 기능" 즉, 다큐나 진지한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흑인을 찾기가 힘들죠.




 
"아시아인은 다 이소룡 인줄 아는 미국인"
 
그렇다면 아시아계 미국인 또는 한국인들은 미국 언론에서 어떻게 묘사 될까요? 참 안타깝습니다만,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미디어 학과 교수의 말을 빌려 표현하자면  "아시아 인은 미국 언론에 존재 하지 않는다"가 정답 입니다

.               (“Nothing, there is no Asian-American in OUR MEDIA)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캘리포니아의 언론등을 (아시아인들이 상당한)을 제외하곤 찾아 볼수 없습니다. 그 이유론 첫째로 아시아 인들이 전체 미국 인구수의 4%밖에 되지 않는 다는 점. 또한 아시아 인구들이 일부 도시를제외하곤 널리 흩어져 산다는 점. 세번째로는 광고주에게 가장 중요한 구매력과 경제력의 힘이 다른 집단에 비해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또한 많은  아시아인들이 미국에서도 자신들의 문화와 언어를 고수하고 자신의 언어를 사용하려는 경우가 많아서 미국 미디어의 입장에선 매력적이지 않은 시청자 입니다. 결국 아시아 인들은 미국 언론에서 아무데도 없다는 거죠. (Out of Nowhere)

 

그랬기에, 저희 학교에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인 아저씨는 저만 보면 매일 기합 소리를  내시면서 브루스 리(이소룡)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리고 저 보고 물어보죠 너 무술 잘하냐고?” 말입니다. 언론이 제대로 보도를 안 해주니 미국인들의 머릿속에 아시아 인은 무술을 잘하는 사람 이거나, 곱상한 일본 기모노를 차려 입고 화장을 진하게 한 순종적인 여성밖에 안 떠오른 것이죠.미국 언론들도 이라는 것에 종속되어 자신들의 나라에 있는 국민들을 위한 공정한 보도를 못하고 있고, 그런 보도 때문에 실제와는 다른 세상을 인식하는 미국인들이 참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사실 미국 미디어처럼 자본에 의한 짐식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이런 부분을 수정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여기서 남아있는 유일한 해결 수단이 있다면 시청자들의 비판적 시청이겠죠. 미디어가 보여주는 세상이 실제 세상과는 많이 다르다는것을 명심하셔야 하며, 사실외 왜곡되거나 잘못 전달될 경우에는 종종 항의도 하고 해야 합니다. 아니면..저처럼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셔도 되고 말입니다^^


.아 그리구 우리나라 정치인들과 보수 신문들이 찬양하는 미국 언론의 롤모델은 그닥 닮을만한것이 못된다는 것도 중요하구요.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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