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은 무엇을 먹는가? 단연 패스트 푸드를 먹는다. 그리고 맥도날드를 먹는다. 한국에서는 넉넉한 중상위층에 속하는 유학생들도 예외가 아니다. 필자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도 작년 한때ㅤ 환율이 1500원 까지 올랐던 시기에 상당한 한국인 유학생들이 맥도날드에서 끼니를 떼웠었다.

2008년 부터 불어 닥친 미국의 경제 침체로 인해 미국의 수 많은 레스토랑들은 살아 남기 위한 발버둥을 치고 있지만 이런 일반적인 상황과는 반대로 맥도날드는 승승 장구 하고 있다. 2008년 미국의 월스트리트가 무너질때도 맥도날드는 55개월 연속 매출 상승세를 보여왔다. 맥도날드의 성공 비결로는 영업 시간을 연장과 새로운 매뉴들의 (샐러드, 커피등)추가 그리 , 아이들이 놀수 있는 놀이터에 보편적 설치등이 꼽힌다..

 
*(뉴욕타임즈가 정리한 2009 맥도날드 영업 이익 분석 그래프 ) http://nyti.ms/dbVkpi


경기 침체에도 승승 장구하는 맥도 날드

하지만 최근 이런 맥도날드에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광고가 등장했다.  미국의 '책임있는 내과의사 협회'에서,  안티 맥도날드 광고를 제작한 것이다. 이 광고는 배가 볼록 튀어나온 미국의 전형적인 중년 남성이 햄버거를 손에 쥐고 죽은 모습에서 시작한다. 광고의 끝자락엔 맥도날드의 오랜 슬로건이었던  "I'm Lovin it!" (내가 사랑하는 !) 을 패러디한 문구"I was lovin it" (내가 사랑했던) 로 바꾼후, "높은 콜레스테롤, 높은 혈압, 심장 마비"라는 문구를 통해 맥도날의 햄버거가 몸에 얼마나 안 좋은지를 강조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맥도날드의 햄버거와 죽음을 연결시킨 <안티 맥도날드> 광고

사실 미국의 여러 건강 관련 단체들이 패스트 푸드를 비난 하는 광고를 만든것은 제법 된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맥도날드라는 한 회사만을 겨냥해 광고를 만드는 것은 상당히 드문일이다.이에 대해 맥도날드의 대변인은 안티 맥도날드 광고가 소비자를 잘못 인도하는 불공평한 광고 라며 심한 유감과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과연 맥도날드를 겨냥해 만든 이번 의사 협회의 광고가 얼만큼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 될지는 두고볼 일이다. 하지만 그 광고가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 된다는 가정 하에서도 지금의 미국의 경기 침체와 실업률을 등에 엎은 맥도날드의 상승세를 막기엔 조금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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