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세계에서 이마트에서 피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많은 자영업자와 시민들의 반발에 신세계 정용진 회장은 트위터 (@yjchung68)을 통해 "소비를 이념으로 하나?"라는 말과, "님이 걱정하듯 재래시장도 님을 걱정할까요?"등 역사에 남을 명답변을 남겼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번 정용진 회장의 발언은 과거 마리앙뚜아네트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나?"의 그것과 필적한다고 확신한다.

                         트위터 @KammyRay님이 만들어 주신 <용진 앙뚜아네뜨>.

도대체 왜 이마트에서 피자를 팔면 안되는 것일까? 왜 이마트의 무분별한 확장은 결국 소비자에게 해가 되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지금 미국에서 월마트가 지역 경제를 어떻게 망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이마트가 하고 있는 신경영 전략의 대부분은  (사람없는 주유소, 이마트 피자등) 미국의 월마트에서 수십년부터 실시되어온 검증된?돈벌이 전략들 뿐이기 때문이다.


기업형 슈퍼마켓의 확장은 자영업자들만을 거리로 내모는 것이 아니다. 이들의 생존 이상의 문제가  SSM에는 걸려 있다. 첫째로 기업형 슈퍼마켓과 대형마트로 인한 지방상권의 슬럼화 둘째로 소도시 경제 및 커뮤니티의 와해 셋째로 도시 자체의 후생감소까지 SSM및 대형마트로 인해 치뤄야할 보이지 않는 비용이 상당하다. 그리고 이런 예를 가진 대표적인 나라는 바로 미국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마트 월마트
 

미국에 대형도시들을 제외한 지방 소도시의 경우 '지방 상권'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다운타운이라 하여 개인이 운영하는 상점들이 존재하기는 하나 대부분이 음식점인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와 같은 재리시장, 야채, 고기 생필품등을 파는 시장다운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유럽의 경우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상점들이 도시곳곳에 있어, 이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도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월마트라는 대형마트만이 그 지방상권을 대체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도시 자체가 삭막하다. 물건을 사러 가는 것도 많은 미국인들에겐 어느덧 귀찮은 노동으로 변질되었다. 많은 미국인들은 장을 이런식으로 본다. 1.자동차를 몰고 나가서 카트에 필요한 물건들을 다 싣는다. 2.계산대에 가서 무표정한 계산원이 물건들을 다 전자기기로 찍는다. 3. 돈을 청구한다. 이것이 미국에서 '장을 본다' 라는 행위의 정의 이다. 그저 귀찮지만 해야하는 일 그 이상 그 이하가 아닌 것이다. 한국에서 '장을 본다'라고 했을때 그 안에 담겨있는 많은 문화적 인간적 소통과 관계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월마트는 이렇게 주장한다. 자신들의 사업으로 인해 지방 커뮤니티의 후생이 증가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들이 고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최저임금자이며 월마트의 모든 제품들은 다 중국등 해외 또는 대기업등 으로부터 수주받는 물건들이 대부분이라 지방상인들, 농민들, 시민들의 후생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월마트는 일부분 자신들의 수익을 지방 커뮤니티에 기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근로자는을 최저임금만 제공하면서(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하는 기부는 눈가리고 아웅일 뿐이다.

 

월마트에는 모든것이 다 있다. 빵, 야채, 고기, 여러 생필품, 전자제품 까지 모든 쇼핑이 단 한번에 이루어 진다. 그러니 지방의 빵상인, 야채상인, 고기상인, 생필품 상인들만 죽어 난다. 월마트는 자신들이 가격또한 최저라고 주장하는데 필자가 미국의 농부로부터 직접 샀던 12알의 계란의 가격과 월마트에서 파는 계란의 가격은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필자가 샀던 계란은 믿을만하였고, 월마트에서 파는 계란은 그 출처가 어디고 먹을만한 것들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농부마켓.jpg

필자는 이 농부한테서 직접 계란을 샀다.

 

미국의 지방 소도시의 경우 다운타운을 제외한 곳에서는 월마트, 프랜차이즈 음식점등 그 도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대형상점들 뿐이다. 물론 이 들이 번 돈의 일부가 근로자들에게 최저임금으로 주어지고 나머지는 다 지역 커뮤니티가 아닌 체인의 본사로 가게된다. 그러다 보니 미국에 지방소도시에는 맛있는 빵집도, 믿을만한 야채 및 고기들을 파는 상점도, 동네 슈퍼마켓도 없다. 물론 상점이 없으니 단골도 없고, 지방 커뮤니티가 형성될 소지를 가진 장소도 별로 없다. 동네는 점점더 삭막해 지고 도시주민들의 후생또한 정체형상을 띄게된다.

시장에 가 장을 본다는 것은 돈을 내고 물건을 받는 것 그 이상의 문제이다. 그것은 어찌보면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의 문제일수도 있다. 재래시장의 단골가게, 넉넉한 인심, 사람간의 웃음이  분명 헛되지는 않은것들 아닌가? 하지만 SSM및 대형마트의 비인간적이며 무분별한 확장은 우리에게 얼마 남지 않은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의 기회마저 뺴앗아가고 있다. 기계처럼 시장에 가 황급히 물건을 쓸어담고, 계산대에서 돈을 지불한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대기업들은 우리를 한 사람으로,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돈을 벌어주는 돈쓰는 기계로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정용진 회장이 이야기 하는 "이념대로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란 말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리가이마트를 위해 돈을 써주는 하나의 기계에 불과하다는 뜻과 비슷하다. 이게 지금 미국의 현실이고,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 이마트가 간절히 바라고 있는 미래의 모습이기도 하다.

우린 이념대로 투표하지 않았고 그 결과 이명박이란 대통령이 탄생했다. 소비 또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매번 하고 있는 투표이다. 그렇다면 이념적 소비라는 것도 간단하다.투표가 그렇듯,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소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념적 소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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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ddr | edit/del | reply Mariachi 2010.09.28 15:43

    대기업으로 모든 자본이 몰려가고 있죠..
    중소기업 몰락->월급쟁이 숫자 축소->자영업자 붕괴->중소기업몰락->대기업구조조정->월급쟁이 숫자 축소->...
    뭐 끝도 없이 이어지는 악순환의 연속이죠..
    사자가 얼룩말을 다 잡아 먹고 나면 어떻게 될까요? 사자도 굶어죽어야죠..
    예.. 뭐 사자가 얼룩말 걱정하고 살기야 하겠어요.. 굶어죽을 때쯤 되면 ... 뭐..

  3. addr | edit/del | reply sk 2010.09.28 16:13

    나는 마트는 잘 안가요
    그냥 동네 슈퍼가는데

  4. addr | edit/del | reply 박정희씨 경제성장 2010.09.28 16:14

    박정희씨가 성장시킨 경제가 이런 겁니다.
    약육강식.

    참 비인간적이죠.

    • addr | edit/del 흠... 2010.09.29 06:08

      그당시에 그런걸 생각할 경황이 있었을까요?
      덕분에 굶지않고 잘 살고 있잖아요.
      1차 문제 굶어죽지 말자는 해결했고
      이제 2차 문제를 다같이 모색해 보는 시기이죠.

      참 단순하시네요.

  5. addr | edit/del | reply 은마군 2010.09.28 16:30

    필자께서는 재래시장을 정이 넘치는 지역 커뮤니티의 장의 역할도 겸비하고 계신다고 묘사히시고 계십니다만....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사람을 속이는 상인도 넘치고 소량구매를 하려고 하면 짜증을 부리며 대놓고 화내는 상인들도 많습니다.
    많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주차공간은 불편하고 편의성이 떨어지지요.
    이념적 소비를 하는 사람을 비웃는것도 문제지만 굳이 이념적 소비를 해야 한다고 하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addr | edit/del 타마마 2010.09.28 23:17

      저도 이 댓글에 어느 정도는 수긍합니다... 이미 서울의 재래시장 상인들은 정이 없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리고 심하면 바가지나 원산지 허위표시들도 서슴치 않구요.. 믿음이 없어지니까 재래시장을 이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마트를 옹호하는 것도 아닙니다. 서울이야 어쩔수 없다고 하겠지만 이놈의 이마트가 지방상권을 박살내고 있는건 답답합니다. 지방마다의 특색이 있는 시장을 만들고 그지역의 특산물을 팔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되는데.. 이마트나 대형 마트들이 그걸 사라지게 한데 일조해버렸구요 그리고 저질 중국산 제품이 무더기로 들어와서 우리의 중소기업을 휘청거리게도 하구요.. 서울에서 상인들의 얄팍한 재래시장도 싫고 그렇다고 이마트도 싫어서 저는 생활협동조합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게 제가 서울에서 할수 있는 바람직한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오호라 2010.09.28 16:56

    제가 그래서 대형마트를 이용안합니다. 동네 슈퍼나 재래시장 좋은 곳 많거든요. 요즘은 주차도 좀 나아지고 비올때도 장볼수있게 지붕도 만들어지는 추세라 더 좋지요. 카드사용만 좀 편리해지면 좋을듯. 한번에 다 사면 금액이 커져서 카드 사용이 편리한데 가게당 결제를 해야하니 얼마 안되는 금액이라 카드하기가 좀 그래서 현금거래를 하게되지요.
    신용도를 올려놓는게 좋은 요즘 시대에 그게 조금 꺼려지는것 같아요.
    다른건 괜찮습니다. 재래시장가면 재미나지요 ㅎㅎ

  7. addr | edit/del | reply 안타깝지만.. 2010.09.28 17:29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마트같은 대형할인마트들이 성공하고, 그것이 비단 미국뿐이 아닌 여러 나라에 전파된 원인에 대한 분석없이 대형마트의 병폐만을 얘기하고 병폐때문에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안되다는 것은 해결책 또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말미에 이명박 대통령을 인용하셨는데, 이념과 무관하게 투표한 결과란 말이 참 갑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념, 지역색..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에 원인 중 하나는... 대안 없는 비판입니다.
    DJ,노무현의 정권이 가능했던 것은 기존 정치에 대한 대안과 비판을 적절히 제시했기 때문인데...
    반이명박 전선에서 보여준 것은 대안보단 비판에 중점을 둔 선거전략이었습니다.
    일부 고정지지층이야 무얼해도 찍어주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불만족스러운 현실에의 대안을 적절히 제시하는 사람을 원하지..
    그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에 대한 비판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본글에 쓰신 글도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순 있고, 공감을 얻은 분들의 상당수는 대형마트에 가는 것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보실 것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낮은 정보비용을 통한 정보유통과 대형할인마트의 대세를 단순히 당위성 또는 인간미라는 아름답지만 실효성이 낮은 근거로 역행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대형할인마트의 성공 뒤에는 더 낮은 비용으로 물건을 사고 싶어하는 대중과 점점 시간자체의 가치가 상승하는 현대사회라는 현실이 존재합니다.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외치는 것은 메아리일 뿐입니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어찌보면 이상적일 순 있지만.. 현실에서 참패를 한 원인을 저는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이념에 반영했냐로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경제는 인간의 이기적 욕심, 이익추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를 경제시스템에서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공산주의에 비해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본능은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이타적인 면과 이기적인 면이 공존하죠.
    이타적인 면만을 강조하는 대안은 반쪽짜리입니다. 이기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는 대안은 오래가기 힘듭니다.

    • addr | edit/del 그것은 어찌보면 2010.09.29 11:50

      철저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의 옹호일것입니다.물론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편의성과 효율성 그리고 낮은 가격등 병폐보다는 장점이 더클것입니다. 하지만 뒤돌아 서면 우리는 생산자 이기도 합니다. 본인은 어쩌면 생산과 관련이 없는 직종이다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으나 분명 주변의 한둘은 뭔가를 생산하고 유통하는데 기여하고있을것입니다.

      대형마트는 결국 가격 경쟁이고 가격 경쟁이 붙는다면 역시 국산보다는 중국산이 될것이며 국산또한 결국 oem에잠식당하고 대체될것이며 현재 그렇게 되고있습니다.

      현재는 중국산아닌것을 찾는게 더 어려운 지경이 되고있지요....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결국우리는 반드시 소비는 해야하는데 우리가 생산하는것은 팔곳이 없어지며 결국에는 소비조차 할수없게되는 제살을 깎아먹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겁니다.

      소비와 생산은 균형있게 이뤄져야 합니다.

      이타적인면만을 강조할수는 없겠지만 또한 합리화를 무기로 내세워 이기적인면만을 주장하는 것또한 종국에는 파국을 의미합니다.

      문명화와 편리함만을 내세워 파괴된 환경이 그러하듯이요...
      그 위력은 최근의 물난리로 조금은 체감하지않으셨을까 싶네요..

    • addr | edit/del 안타깝지만.. 2010.09.29 13:47

      유통쪽에 몸담아봤기 때문에 더 느끼는 겁니다.
      판매자의 입장에서 사람들과 직접 몸으로 부딪쳐봤기 때문에 이런 아름다운 이상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졌는지를 아는 거죠.

      모든 소비자들이 그렇진 않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확실한 상품을 다른곳보다 싸고, 편리하게 구매하고 싶다.

      이 중 싸다는 것은 생각외로 많은 것을 감내하게 하느 요소입니다.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은 동의합니다만.

      그 사람들의 이런 요구 때문에 생겨난 대형할인마트의 병폐를.. 사람들의 그런 요구에 대한 어떤 대안제시 없이 병폐가 있으니 바꿔야 한다는 주장은 공허하단 겁니다.

      개개인의 사람은 현명하고 자신의 행동의 주체가 될지 모르겠지만.. 집단으로서의 사람은 욕구와 본능에 충실합니다.

      문명화와 환경파괴를 얘기하셨고, 종국에는 파국이라는 것도 얘기하셨지만..

      눈앞에 닥치지 않는 한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사람들은 알면서도 외면합니다.

      환경파괴의 심각성이 대두된게 한두해 전의 얘기가 아니고, 석유고갈에 대한 위기론은 이미 몇십년짜리 얘기임에도..

      매년의 석유사용량은 늘어만 가고, 환경파괴는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건 그 것들을 대체할 무언가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알면서도 대체할 만한 것을 제시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그냥 사용하고, 향유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비판만이 능사가 아니란 겁니다. 또한 그 비판과 대안이 사람들의 이기적인 본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인간미를 얘기하면서 그와 관계된 대안을 외치는 것은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어, 누구나 꺼릴 것 없이 외칠 순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안이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기 위해선, 아름답지만은 않은 인간본성에 대한 반영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 addr | edit/del 결국 이런 현실에 대한 대안은 2010.09.29 23:53

      너무나도 단순하고 고통스럽다는데 있다는것일뿐이죠.. 고래를 살리려면 포경을 금지해야하고 자연을 살리려면 최대한 환경을 파괴하지않는쪽으로 가야하고 생산자를 살리려면 되도록 생산자에게 이득이 되는 소비를 일부러 해야하는것이지요.

      너무나 간단한데요 문제는 사람의 욕심이 쉽게 버려지지않는다는것에 있을뿐입니다.

      이를태면 병을 치료하려면 고통을 감내해야하는것이지요. 병이 깊으면 치료의 고통이 더 커지는것처럼...

      개념이 그런겁니다. 대안이 없다는 개념은 결국 암을 치료해야하는데 수술이나 방사선항암치료의 고통은 겪고싶지않다 먹으면 그냥 나을수있는 그런 약을 대안으로 내놓아라라는 개념인겁니다.
      그러는 사이 암은 더욱 깊숙히 퍼지고 몸은 썩어가고 있는거지요. 종국에 피를 한사발 토해낼때쯤가서야 아.. 그때 수술이라도 해볼걸..하는거지요..


      대안은 많은 사람들이 외치고 있습니다. 에코운동 환경운동 공정무역 공정소비등등 몸에 좋은 약은 입에쓴것처럼 불편하고 귀찮고 어딘가 손해보는듯한 것이기때문에 거부하는거지요. 대안이라고 인정하지않고요.

      그러나 이런건 제로섬게임이라고 봅니다.

      이미 우리는 중국이나 개도국의 저가 인력에 일자리를 충분히 빼앗기고 있습니다.

  8. addr | edit/del | reply BAO 2010.09.28 17:46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월마트의 성공을 씁쓸해하던 저의 마음을 읽으셨군요..

    신세계 정용진 회장은 .... 왜 이러실까 젊고 똑똑하신분이... 더 중요한 가치를 보셨으면 해요..

  9. addr | edit/del | reply 멍청한 대중은 당해봐야 한다 2010.09.28 19:00

    정용진이 지 아무리 잘나봐야 대한민국을 집어 삼킨 검은 자본, 삼성가의 방계일뿐입니다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고 그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죠
    정씨말대로 재래시장도 소비자를 생각안하는데 대형마트는 소비자를 생각하나요?
    설마 수백억을 가진 자가 일년내내 뼈빠지게 일해도 자기 하루 용돈도 안되는 자들을 생각할거라고 보세요?
    자본에게 여러분은 그저 착취의 대상일뿐입니다..

    대형할인마트? 대형마트가 초기에 할인점 이미지를 박아놓았지만
    지금은 대형마트로 이름 바꾸듯이 그냥 동네중소슈퍼보다 크기만 클뿐 가격차이가 없습니다
    (아..가끔 있네요.. 비용부담을 제조사 다 떠넘기고 하는 할인행사..)

    집주변의 중소수퍼와 이마트의 샴푸가격의 차이는 마을버스요금보다도 작습니다
    카트에 한바구지 가득 실어봐야 그 차액은 버스값만큼도 안 나오며
    길거리에 버린 기름값까지 더해보시면 대형마트 가는게 이득이라고 말하는건
    정씨말대로 '이념적 소비'일뿐입니다

    그러니까 갤럭시s는 미국보다 30만원이상 비싸게 파는겁니다..
    미국에서 1센트에 팔아도 우리는 그들보다 30만원, 소득까지 감안하면 몇배는 비싸게 주고 사는거죠
    그 종착역이 어딘지 아세요?
    연이에 네명의 시장이 총 맞아 죽는 무법천지 멕시코가 우리의 미래입니다..

  10. addr | edit/del | reply 무터킨더 2010.09.28 19:24

    아, 참 좋은 글입니다.
    제가 하고 싶기도 했던...
    유럽에 살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마트 등 대형상권이 무섭다는 생각.

    독일은 특히 미국의 신자유주의 물결을 피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도 마이스터들이 하고 있는 소규모 상권이
    든든히 버티고 있는 나라니까요.

    그러나 경제든 교육이든 여러가지 부분에서
    물밀듯 밀려오는 문어발 기업과의 경쟁에서 힘을 잃고 있지요.

    아마 이나라의 저력은 세계 경제가 가장 나빠졌을 때 나타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이 곤두박질쳤을 때
    독일 부동산 시장은 가장 경쟁력있고
    투자가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지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11. addr | edit/del | reply Dohwasa 2010.09.28 19:26 신고

    인간적인 감정이나 도의에 호소할 필요도 없었군요. 월마트라는 만번 곱씹어봐야할 예가 있었다니...
    저도 이거 관련해서 글 한자락 썼었는데 그 와중에도 한심하달까 애처로운 사람들이 있더군요.

    좋은 비교 예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용진은 글쎄, 거창하게 한국의 월마트를 꿈꾸는 자 이런거 보다는
    그냥 큰 힘을 가진 자가 돈독이 제대로 오르면 뭔 짓을 하는가의 예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똑똑해 보이지는 않고, 딱 대중을 호도할 만큼만 영리합니다. 저 파란기와집 다른나라 사람처럼요.

  12. addr | edit/del | reply 웃기네 2010.09.28 20:52

    왜 개인이 자영업 상인들을 걱정 하면서 소비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싸게 물건을 사면서 자신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요? 재래 시장의 출처 불명의 더러운 식자재를 사느니 이마트의 믿을 수 있는 유통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네요. 자동차로 가기도 편하고 가격은 더 싸고, 자신이 사고 싶은 물건은 모두 있네요.

    • addr | edit/del 멍청한인간 2010.09.29 00:14

      생각은 좀 하고 사시는지 ㅎㅎ
      당신 무슨일을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대기업 문어발 확장 -> 중소기업 몰락-> 월급쟁이 숫자 축소-> 자영업자 증가 -> 대기업의 문어발 확장으로 인해 자영업자 붕괴->대기업 노예노동자전락(최저임금, 형편없는 복리후생)-> 소비자의 구매력감소 -> 대기업구조조정->노예 노동자 구조조정 -> 0.1프로의 재벌이 국가 부의 90프로 차지, 10프로의 전문직이 9프로 차지, 90프로의 노예 노동자가 1프로 차지

    • addr | edit/del 멍청한인간님도 생각을 2010.09.29 02:35

      물론 대기업문어발 확장->중소기업몰락의 흐름만은 맞지만.. 무슨 산업혁명초창기 병폐로 공산주의를 태동시킨, 극한 자본주의 상황을 현재에 단순 대입하고 계십니까? 소비자구매력감소가 0.1프로 재벌의 국가부 90프로 차지로 이어지는 건 정말 어이없군요.
      구매력감소는 부의 재분배의 감소를 말합니다. 님의 취향에 맞는 말로 표현하면, 재벌들이 소비자들의 등골을 빼먹을 수 있는 양이 줄어든다는 겁니다.
      즉, 이 상태에서 빈부격차가 최고조에 달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재벌들이 상대적인 부를 추구한다면야 님말처럼 되겠지만,(그것도 님이 그렇다고 굳게 믿듯이.. 정부가 그런 정책을 조장한다고 가정해야 가능할까 말까하지만) 절대적인 부(절대적인 화폐액이 아닙니다.)를 추구한다면, 부의 재분배를 통한 구매력상승과 시장전체의 생산력을 증가시켜야 됩니다.

      아이러니하지만, 부의 편중이 심각해서 정말 0.0001프로가 국가 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김정일이 국내 재벌들만큼 부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상대적인 부는 분명 김정일이 많아보일지 모르지만, 절대적인 부는 어느쪽이 우세하다 단정짓기 힘들껍니다.

    • addr | edit/del 므라즈 2010.09.29 04:23

      멍청한 시키..ㅋㅋ 너같은 생각이면 1차 산업 종사자는 전멸이다..국민 전체가 그저 재벌들 최저임금이나 받으면서 서비스직이나 종사하고...억울하면 출세하라는 소리나 떠돌고 다니겠지...잘살지도 못하던 과거에 비해 취업도 어렵고 살기 팍팍하다는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니? 사회 구조자체가 빈부차를 야기하고 부에만 집중하게 되있어서 그런걸 정말 모르니? 부모는 잘만난듯 싶구나..ㅋㅋ 부모 잘못만나면 가난 대물림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니? 너같은 기키는 제발 정치나 경제쪽으로 가지 않길 바란다..물론 그런 능력도 없겠지만...나중에 마트에서 물건 정리나 하면서 내팔자 왜이러나 하지 말길 바란다...

    • addr | edit/del 므라즈씨 2010.09.29 13:52

      멍청한인간님의 생각이 극단적이란 겁니다. 빈부격차가 심각해지겠지만, 멍청한인간님이 말하는 정도로 극도의 부의 편중은 현재의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서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말입니다. 물론 더 심화될 수 있고, 사회구조에 빈부차를 야기하는 면이 있다는 것에 대해 부정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수준에 대해 얘기한 것인데, 왠 뜬금없는 인신공격성 발언에 저급언어를 사용하시는지요?
      이성적인 얘기를 하실려면, 이성적인 언어로 얘기하시기 바랍니다.

  13. addr | edit/del | reply ㅇㅇ 2010.09.28 21:08

    잘 읽고 좋은 글이라고 보는데 갑자기 마지막에 이명박대통령은 뜬금없이 왜 까는건지..?;;
    공감이 가다가도 갑자기 이런데서 정치색을 표현하니 반감이 생김...

    • addr | edit/del 흠... 2010.09.29 06:06

      그러게요.
      마지막에 그렇게 결론을 내리면 좀 더 많은 추천을 받나 보죠. 이명박 대통령 얘기 없었어도 충분히 좋은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쉽군요.

  14. addr | edit/del | reply 에헤라디여 2010.09.29 00:37

    추천 백만개 드리고 싶습니다. 이념의 선악을 떠나서 이념없는 소비를 원하는 탐욕을 잘 드러내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회도 생태학적 관점에서 상생을 고민해야 하는군요.

  15. addr | edit/del | reply 배경남 2010.09.29 00:45

    하청업체를 쥐어짜는 영업방식의 월마트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인식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얼마전 신문을 통해 봤는데 홀푸드 같은 경우는 어느 한 매장에서 전산오류로 구매가 지연되자 매니저가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에 구매하신 물건은 무료로 가져가시되 정말 물건값을 지불하고자 하는 사람은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해달라라는 방송을 내보냈다고 합니다.
    이마트도 월마트가 아닌 홀푸드같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addr | edit/del 사랑받진못하지만.. 2010.09.29 02:44

      사랑받지 못하고, 비난의 대상이지만.. 어떻게 그 위치를 지키고 있을까요? 별것 아닌 듯 싶지만, 소비자의 본연의 요구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동일제품을 최저가격(또는 최저에 가까운가격)과 한번에 쇼핑이 가능한 시스템의 요구에 철저히 맞춰줬기 때문입니다. 님이 제시한 기업이 물건을 무료로 가져가라고 했다는 점만 없었다면 너무 아름다웠겠지만.. 무료로 가져가라고 했기 때문에 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않았을까를 생각해보시길..

  16. addr | edit/del | reply 누노 2010.09.29 04:18

    정용진은 태생이 재벌의 부족할것 없는 환경에서 오로지 생산과 소비의 생태의 약육강식 개념만 보며 살아왔으니 약자들의 소외나 후생등은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겠죠...똑같이 더 큰 자본의 힘에 굴복당하면 이해를 할까..노키아처럼 기업윤리가 바른 기업은 찾아볼래야 볼수도 없는 한국땅..

  17. addr | edit/del | reply 닉쑤 2010.09.29 04:33 신고

    저는 캐나다 촌구석에 사는데요..

    역시도 역시 큰 체인 마트 하나로 모든걸 해결하는 편이죠..
    더 작은 슈퍼도 하나 있지만 역시 체인...

    그 외에는 옷가게, 약국 뿐이고..
    시장 개념은 찾아 볼 수가 없네요.

    가끔 텐트 처 놓고 옥수수나 야채 파는 농부들이 있긴 합니다만...
    안타깝지요.

  18. addr | edit/del | reply 초이 2010.09.29 06:42

    이마트나 월마트가 지역경제를 망치는데 기여한게 1이라면 인터넷쇼핑과 택배의 기여도는 10이 넘을텐데요...

    인터넷과 컴퓨터가 빈부격차를 확대시키는 주범이기도 하고요.

    안쓰실래요? 기술 발전과 그에 따른 사회의 변화일 뿐...

    • addr | edit/del Mariachi 2010.09.29 09:41

      인터넷 매출의 대부분은 오픈 마켓인데.. 저 글에서 말하는 지역경제나 인간적 교류까지는 없겠지만.. 최소한 자영업자들의 활동영역을 넓혀 준 부분이 크죠.. 오히려 소수 대기업이 소매업까지 다 먹어버리는 부분을 어느 정도 막고 있죠..

      최소한 이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체인이 주는 해악과 비교한다면 훨씬 나은 선택입니다.

  19. addr | edit/del | reply 장우용 2010.09.29 08:39

    너무 일방적인 시각. 반대를위한 반대. 라는 느낌이 드네요. 유럽에 관련된이야기도 사실과는 다르구요. 미국은 도시구조 자체가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할 수 밖에 없는 것같은데요.
    이마트나 월마트로 인해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은 혜택을 보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20. addr | edit/del | reply 사실 저는 2010.09.29 11:56

    이마트 옹호쪽이었는데 좀더 깊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21. addr | edit/del | reply 지나친 왜곡 2010.09.29 12:50

    전형적인 좌파식 부풀리기네요.
    정용진의 댓글도 어리석지만 블로거의 주장도 침소봉대에 지나친 이념과잉입니다..
    미국산 지 10년 넘어갑니다만..
    언제나 말하는 시장과 소비자는 위대하죠.
    월마트는 슈퍼가 아닙니다.. 슈퍼월마트라고해서 슈퍼마켓처럼 과일채소고기 식품류를 파는 곳도 있지만 10% 미만이죠. 공산품 위주로 팔죠.
    미국내에서 월마트는 저가로 유명하죠. 옷부터시작해서 모든 물건이 싸고 그리고 쓸만한 수준이죠.
    그닥 퀄리티가 좋지는 않고 주로 저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많이 사용하죠.
    케이마트가 월마트보다 더 저가로 가다가 망하고 타겟은 월마트보단 약간 더 비싸면서 디자인이나 퀄리티나 더 낫죠.
    월마트의 큰 문제는 사실 저가격이 아니라 노동자들에 대한 비용을 많이 줄여버려서 월마트근로자들의 월급 복지후생이 엉망이라.. 좀 잘 사는 카운티에선 허가 안 내줍니다. 타겟은 내줘도....

    이마트에서 피자 판다고 동네 피자가게가 크게 타격을 입지는 않죠. 이마트피자가 배달을 시작한다면 몰라도..

    어차피 유통업에 이마트 없으면 다른 외국기업들 들어오게 되어있습니다.
    결국은 경쟁이죠.. 이마트에 이기려면 재래식시장도 분발해야하고 더 싸게는 못가더라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서비스가 보장되어야겠고 국가의 지원도 필요하죠.

    이걸 단순하게 착한 소비라는 운동만으로는 해결못하죠..
    월마트가 없다면 당장 미국 저소득츠잉 타격을 받아요. 왜냐면 평소보다 10-20프로는 더 생활비가 드니까요.
    월마트 달걀하나 사시고 농부한테서 산 것라 같다는 어이상실하는 이야기는 좀 그만.... 진짜 한나라당이랑 동급으로 거짓말하는 거죠..

    지나친 대기업확장은 문제겟지만 님같이 지나친 비판도 어이가 없습니다..
    모든 것에 양면성이 존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