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미국공영라디오(NPR)와 한미 FTA에 관해 독점 인터뷰를 했다. 

국민들의 치솟는 압박에 직면한 이명박 대통령 by 미국공영라디오 11월 15일 기사.

          편집자 주: 이명박 대통령이, NPR에 제공한 사진 중 하나이다. NPR은 미국 시간으로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일생을 다룬 전기 기사를 발행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요즘 정치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4년 이상 지속되 온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떄문이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특정 법안의 비준을 위해 국회의원들을 설득한 적이 없었던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FTA의 비준 설득을 위해 국회의원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현재 그는 낮은 지지율과 대북정책에 관한 비난들에 직면해있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주 미국공영라디오(NPR)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 국회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미 FTA에 대한 견해차는 “오랫동안 지속 돼 왔던 정치적 갈등의 한 부분”일 뿐이며 의원들이 FTA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점점 더 강한 결속력을 발휘하고 있는 반FTA시위대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 한국에선 올 해 들어 가장 큰 시위가 열리기도 했었다. 수천 명의 반 FTA 시위자들은 거리에 나와 미국편을 들어주는 “반 애국적인” FTA의 반대를 외쳤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한국 사회에 남아있는 반미 정서가 주기적으로 수면위에 떠오르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한국인은 한미 FTA를 천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덧붙여 “반미 성향의 한국인들은 매우 소수입니다. 하지만 이 소수의 집단이 내는 목소리는 상당히 크고 적극적이죠. 이들은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제일 먼저 거리로 뛰쳐나와 불만을 쏟아내곤 합니다"라고 말했다.

“불도저”라는 별명을 지닌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십 년 만에 당선된 보수 성향의 대통령이다. 하지만 그의 5년 임기 마지막 해에 다다르고 있는 시점에서, 이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FTA와 악화된 북한 관계, 국내의 심화된 빈부 격차로 지지율의 하락세를 겪고있는 모습이다.

북한과의 관계

이 대통령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 북한 측의 도발은 계속 증가해왔고 작년엔 그 정점을 찍었었다. 2010년 3월 46명 해군의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 사건과 이후 같은 해 11월, 북한의 포격으로 연평도의 남한 군인 4명이 사망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당선 후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서며, 북한 핵무기 감축을 조건으로 평양을 지원하겠다는 대북 정책을 표방하며 과거 햇빛 정책을 물렸다. 다만 그는 이런 정책이 강경론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강경노선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제 취임한 첫날부터 한국의 대북정책은 굉장히 유연했습니다.”

최근, 이 대통령은 북한 강경파라고 알려진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교체하며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을 다시 시작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 정책은 일관적이었다고 말했다. 

“저의 대북 정책은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제가 추구한 대북 정책은 상당한 결과물을 가져오기도 했으며, 이번 정부의 대북 정책으로 인해 여러 근본적인 변화들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결과적으로 남한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잃게 하였다고 지적했다.

연세 대학교의 북한 전문가 존 들러리는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의 기본 논리는 수동적입니다. 북한과의 교류를 끊음으로써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었죠. 지금까지 이런 대북 정책이 북한을 변화시키긴 했습니다. 보다 공격적으로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들러리 교수는 이 정책으로 남한의 전략적 위치 또한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제라는 측면에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남한이 중국에 영향력이 없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인 반면 북한과 중국의 경제 관계가 상당히 진전되었습니다. 두 국가간의 외교적 관계가 한국 전쟁 이후 가장 끈끈해진 모습이에요."

들러리 교수는 이는 남한이 북한과 같이 일을 하거나, 이를 통한 목적을 달성하려 할때 북한과의 직접 소통보단 베이징을 거쳐야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문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시민 운동가이자 사회 비평가인 박원순 씨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면서 국내 정치에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서울 시장 투표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여겨졌고 이명박 대통령이 지지했던 나경원 후보는 선거에서 기대보다 더 낮은 표를 받았다.

이에 반해 서울시장에 새로 당선된 박원순 후보는 반이명박 후보로 알려져 왔다. 그는 북한과의 화해를 지지하며, 자유무역 협정을 반대하고, 젊은 세대 사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구가한다.

박원순 시장은 한 점심 행사에서 이루어진 미국공영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거두지 않았다.

"전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그의 정치와 정책에 굉장한 실망을 했습니다.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패러다임은 구시대적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뿐 아니라 사회 및 정치적인 사안에서도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제가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들 결심을 한 것도, 서울 시장으로서 그의 정책들을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미국과의 동맹

이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 한가지 빛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그가 미국과 전례가 없었던 가까운 관계를 맺었다는 것이다. 지난달 워싱턴을 공식 방문한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같이 아주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뉴욕타임스에선 이에 대해 “대통령 간의 우정"이라는 기사를 쓰기도 하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이 비슷한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을 볼 때마다 제가 항상 느끼는 점은 그의 성격과 사고방식이 동양의 정서를 닮았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그가 아주 조용하고 침착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그의 마음속 안에는 해결사 기질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마 이런 점들이 아마 두 대통령 사이의 동지애를 돈독하게 하였고, 이 때문에 많은 문제에 관해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관계를 최고의 친구라고 부른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이 이미 한국 국회에서 비준된 FTA를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킬 것이란 리더쉽에 '강한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가진 이 대통령에 대한 확신은 한국 국회에서 자유무역 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사그라질 수도 있다. 오랫동안 지속 중인 이명박 정부의 정치적 교착상태는 이 대통령을 곤란하게 할 수도, 또 그와 오바마 대통령의 돈독한 관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를 일이다.

번역 및 번역 감수: 김가현 (@HelloKahyun), 박태인 (@TellYouMore)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자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김진영(@Go_Jennykim),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원 기사 작성 기자: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pr/rts6AB
출처: NPR.ORG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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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감사합니다. 2011.11.17 00:41

    신문에 나 있는 글들은 어색하게 마무리되어서 찜찜한 기분을 감출수없었는데 여기섶원문을 읽고나니 외국의 언론이 국내 보수중도진보 등의 언론보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나열하고 감정을 넣지 않은거 같아 보기가 좋네요. 결정적으로 번역 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