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필자는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가 한국의 유교주의적 권위문화를 상당히 무너뜨렸다고 생각한다. 시민과 정치인의 직접적인 소통, 여론의 즉각적인 반영과 담론화, 소신있는 문학인과 연예인의 재발견까지. 물론 이에 상응하는 부작용도 많을 테지만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깨져야할 불필요한 금기와 사회적 제약이 뉴미디어의 부작용보다 많은 편이라 생각한다.

뉴욕타임스 대표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먼은 미국 합리적 보수의 시각을 대표한다. 최근 프리드먼은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마이크로블로깅이 정치인의 과감한 결단에 막는다며 이들의 부작용과 정치인의 대중영합주의를 비판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t7SB40

토마스 프리드먼:누가 결정권을 쥐고 있는가
?뉴욕타임스 미국/국제판 11월 16일 자 토마스 프리드먼 칼럼.

토마스 프리드먼인 뉴욕타임스의 대표 칼럼니스트이다. 필자는 매주 그의 글을 통해 세상을 배운다.


지난 주 인도 서쪽에 위치한 이국적인 느낌을 지닌 조푸 타운의 한 재래시장을 지나면서 인도인 가이드는 멈춰서 현대적인 이정표를 가리켰다. “저기 신호등 보이세요?” 그의 손은 바쁜 사거리에 위치한 초록, 노랑, 빨간색의 평범한 신호등을 가리키고 있었다. ”저게 조푸에 있는 유일한 신호등이예요. 여기엔 백 이십 만 명이 살고 있죠”

인도를 여행할 수록 나라 곳곳에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많은 곳을 목격하게 된다. 어찌되었든 인도는 그래도 별 막힘 없이 돌아 가고 있는듯  핟. 교통도 참 체증 없이 잘 풀리고 말이다. 하지만 당시 난 인도에 방문했던 많은 횟수 중 처음으로 인도의 그 '적당한' 정부의 간섭이라는 것이 얼마나 더 적당히 지속 될 것인지 궁금증이 일었다.

인도 정부의 거대한 부패 스캔들은 정부가 필요한 곳에 썼어야 할 수십억원의 예산을 날려 버렸다. 난 혁신적인 기량을 가지고 있는 인도의 젊은 기술자에게 강한 인상을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것과는 정 반대로 정부에서 제공야 할 도로, 항만, 통신망, 전기, 공항 시설과 선진화 된 규제들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인도 정부가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단순히 이론적인 문제가 아니다. 인도의 가장 큰 도시에서 불고 있는 바람은 건강에 좋지 않다. 여기에선 오염되지 않은 강이나 호수, 연못 같은 물 한줄기 조차 찾아 볼 수 없다. 늘어나고 있는 사람의 숫자만 봤을 때 인도는 곧 중국을 곧 제칠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보호받지 못하는 환경은 이젠 정말 위험 수위에 다다른것 같다. 

10년이 지난 이후, 좀 더 나은  정부의 정책 없이 어떻게 인도는 환경 재앙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결국 ‘큰 수의 법칙’ (인도의 경우 12억명의 인구) 에 따라 계속 늘어만 가는 인구수는 인도가 어떻게서든 한발짝 나아가려고 할 때마다 인도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인도는 제 2의 중국이 될 필요가 없을 뿐더러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도는 그들의 민주주의가 중국 전체주의와 같은 정부의 지휘력과 인내심 그리고 집중력을 통해 중요한 정책을 만들어 실행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인도 기술 회사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와이프로의 회장 아짐 프렘지는 이 주 전, 자회사의 수익 발표하며 인도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지금 정부는 결정권을 쥐고 영향력을 행세 할 수 있는 지도자들이 완전히 부재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른 조취가 취해지지 않으면, 이 나라는 후퇴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정말 심각한 일이라는 것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이는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다. 프렘지가 주어를 인도 대신 유럽연합이나 미국으로 바꿨어도 큰 차이는 없었을 것이다. 세상의 어떤 지도자도 반드시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고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요즘은 그 어느 때 보다 심지어 중국의 지도자들 조차 자국 국민들을 더 두려워 하는 것 처럼 보인다. 

사실 인터넷, 블로그, 트위터, 문자, 마이크로 블로깅이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중국의 경우 이런 뉴미디어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한 전체주의를 낳았는지도 또는 나라의 지도자들이 국민들의 미묘한 의견 차이에도 귀를 기울이게 되어 결국엔 희생이 따르는 중대한 결정을 더욱 만들기 어렵게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나라의 중대한 결정을 하는 지도자들의 머릿 속에는 그들의 의견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목소리가 자리잡고 있다.


2011년 IBM Think 포럼. 토마스 프리드먼이 말하는 21세기 미국의 리더쉽.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보자. 초당적 특별위원회가 예산안 결정을 내리기 직전인 미국 말이다. 당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정확하게 어떤 세금을 올리고 싶어 하는지 그리고 어떤 항목에 지출을 중단해야 할지, 즉 그가 선호하는 결과가 무엇일 지를 아는가? 예산 문제에 관한 한 대통령의 소신과 결정권은 여론조사에 마구 섞여 더 이상 중요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미 상하원 합동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가리킨다. 민주당 공화당 상하원 의원 각각 6명, 총 12명이 참석한다. 미국의 특별위원회는 결국 재정안 합의에 실패했다.

인도에서 부터 미국 까지 그 어떤 떄보다 민주주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하는 시기에 왔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이 시대에 지도자들이 “결정 하지 못하는” 양상은 큰 문제로 보여진다. 이것은 우리들이 결정 할 수 없는 사안들에 관해 우리가 뽑은 정부 지도자들이 아닌 기술 관료, 특별위원회 혹은 시장과 자연의 순리에 맡겨  놓으라고 하는 말과 같다 같다. 그렇다고 해서 후자쪽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유럽연합은 특히 지도자들이 민감한 사안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한 것 같다. 국민 투표로 선출되지 않은 기술관료들에게 정부를 맡겨 놓은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좋은 예이다.

지난 토요일 자 파이낸셜 타임즈 토니 바버의 글을 보게 되면 사실 유로존 정책 결정자들은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상황을 그대로 나둘 순 없다는 점에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왜냐면 이들을 내버려 둘 경우 그들이 유럽통화연합 측에 피할 수 없는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들은 50년이 넘는 기간동안  만들어 졌던 “유럽 통합” 프로젝트를 지켜내야 할 가치가 있다고 보았고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 당선된 믿을만한 정치인들이 아닌 금융/기술 전문가들을 통해 이 난국을 헤쳐나가려 하고 있다. 지금껏 아테네와 로마의 사람들 중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이들은 적었다. 하지만 사실 이 이유는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정치 계층에 대한 한심함을 참고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대표되는 이 시대는 세계가 과도히 연결이 되도록 만들어 놓았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힘을 부여했다. 또한 뛰어나고  창의적이며 새로운 아이디어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것에 족하지 않고 밑에서 부터 위로 올라가고 있다. 이는 이론상으로는 좋은 일이다. 하지만 당신이 대통령, 상원의원, 시장 혹은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는 그룹의 리더가 되었든 결국 누군가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조합해서 어떻게 앞으로 나갈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어떻게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인지에 대해 연구하고 그것을 주요 정책으로 실행시키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끌어 모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말하는 지도자가 하는 일이다. 지도자는 여론을 이끌지 여론조사에 끌려다니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 날 전세계를 둘러 보아도 그리고  그 어느 곳의 정치 구조를 보아도 이런 지도자를 찾아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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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김가현 (@HelloKaHyun) 박태인 (@TellYouMore)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 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원 기사 작성 기자: Thomas Friedma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t7SB40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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