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남북한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소한 정치적인 수사에선 말이다. 북한은 최근 미국과의 비핵화 협약 이후, 북미 관계 개선엔 대단한 힘을 쓰고 있지만 이명박 정부에 대해선 분노와 비난 조소로 일관한다. 3대 세습을 이제 막 시작한 김정은의 불안정함 때문일까 아니면 실용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못했던 이명박 정부의 외교적 실패 때문일까.

또 한번의 북한 물리적 도발이 있진 않을 지, 제법 걱정이 되는 순간이다.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wNv0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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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언어의 전쟁에 증가하는 우려.
뉴욕타임스 미국판 12월 14일 자 면 기사.

By Choe Sang Hun
번역 by 박태인(@TellYouMore)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은이 처한 각각의 정치적 상황. 이명박 정권 하 남북한 갈등의 결말은 무엇일까? 출처: 노컷뉴스


이번달 초부터, 북한 국영 방송은 노동자들이 "이명박을 찢어 죽이겠다."라고 맹세하는 모습과 군인들이 "미친 개 이명박의 그림"에 단검을 던지고 머신건을 난사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그들은 심지어 이명박 남한 대통령이 급사했다는 소문을 보도하기도 했다.

"그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박수를 치고 춤을 췄습니다."북한 주요 집권당이 소유한 로동신문은 조소 및 욕설과 함께 이를 신속히 보도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증가하고 있는 북한의 악의적인 독설과 북한의 새 지도자인 김정은을 향한 남한의 언어적인 맞대응은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나선 상황에서도 두 나간 관계의 표류를 더욱 지속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은 남한과의 긴장 관계를 축적하면서 이를 종종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사용해왔다. 미국에게 분단된 한반도의 안정을 위한 보상을 요구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남한의 관료와 분석가들은 이번 북한의 반응에는 보다 긴급한 동기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평양의 곤두세워진 수사가 남한 정부에 대한 적대감뿐 아니라 새로운 지도자 김정은의 지도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주로 국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강대학교의 북한 전문가 김영수 교수의 말이다. "내적 통합을 강조하기 위해 북한은 외적인 적을 필요로 해요. 바로 그 적이 이명박 정부입니다."

지난 달, 북한은 미국과의 협약에서우라늄 가공 중단을 비롯 평양 북쪽에 위치한 영변의 주요 핵시설 가동 중단을 약속했다.이후 베이징에서 미국 대표를 만난 북한 외교단은 핵시설 관련 협약에서 미국이 약속중 일부인 24만톤의 식량 지원의 관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었다. 지난 달, 북한 리영호 수석 핵 특사는 한 미국 대학 포럼에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영호 특사는 관찰을 이유로 같은 곳에 참석했던 이성남 남한 대표와의 만남을 거절했다.지난 월요일 남북한의 냉랭한 관계는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위원회에서 격렬한 실랑이를 낳았다. 당시 북한 외교단은 자신들에게 다가와 중국에서 강제 송환된 탈북자를 처벌하지 말라고 슬로건을 외치는 남한 국회의원을 떠밀며 소리를 질렀었다. 

평양에서 외적인 적들에 대한 적대적인 말들은 일상이다. 이들의 "군대 우선주위" 철학에는 북한이 적대적인 적들에 둘러싸여 있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한다. 북한의 리더쉽은 국민들에게 위기감을 조성하는데, 교과서와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슬로건을 통해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미국인에 대한 증오심과 남한은 미국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주입시켜왔다. 그럼에도 지난 수년동안 남북한의 관계는 계속해 악화되었다. 양쪽 모두 냉전의 방식으로 돌아간듯 서로에게 모욕적인 말을 던져왔다. -그리고 이 강도는 지난 몇주 동안 증가해 왔다.

냉전이후 남한에서 반공적인 슬로건은 대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지금 일부 한국 군 최전방 지역에선 과거의 북한에 대한 적대심을 담은 슬로건들이 부활한 모습이다. 특히 북한이 2010년 연평도 공격을 한 이후에 말이다. 그 슬로건 중에는 "우리의 총검을 북한 꼭두각시 군부 심장에 꽂자." "미친개에겐 몽둥이갸 약이다"등이 있다. 여기서 미친개는 북한을 뜻한다.

지난 달, 한 남한의 신문은 남한 병영 내에 포스터를 보도했다. 그 포스터에는 지난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일과 그가 지난 12월 사망한 후 권력을 물려받은 김정은의 죽음을 요구하는 말들이 적혀있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의 목소리는 커졌다. 북한은 이명박 대통령을 "쓰레기"라고 불렀으며 다른 별로 듣기 좋지 않는 이름들로 그를 지칭했다.

김영수 서강대학교 교수는 그 포스터가 지난 6월에 발생한 사건보다 훨씬 덜 자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작년 6월 남한의 한 예비군은 북한의 아버지와 아들을 사격 연습의 표적으로 사용했다. 이때 당시 김정은의 지도하에 있었던 북한의 반응은 훨씬 더 날카로웠다.

*지난 6월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용된 표적. 북한의 격렬한 반응을 일으켰다. 출처:노컷뉴스

김영수 교수는 "김정은은 과도기의 지도자로서 자신의 권위를 보여줘야 하고 북한 주변의 나라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게 필요합니다. 여기서 남한이 반드시 방어해야 하는 것은 이들의 적대감과 북한 군부 내 김정은의 충성 경쟁 중 예상외로 발생할 수 있는 남한과의 충돌입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비난을 반응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치부했던 남한 정부는 다소 절제된 언어로 북한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는 북한정권의 내부적 권력 이양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듯입니다."지난 주 남한 김관진 국방방관은 김정은의 권력 계승 여부의 의문점을 제기하며 이런 말을 했다.그는 남한 정부가 군사적 균형력을 기준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최근 김정은이 방문한 북한군과 마주한 위치에 있는 전방 군사 지역에 들려 이런 말을 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지난 며칠동안 언급되었던 남한 고위 관료들의 말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들의 발언에는 북한의 미국을 향한 접근과 남한에 대한 비난적인 언어 세례들이 미국과 남한의 관계에 균열을 내고 선거가 있는 해에 이명박 대통령의 보수적 지지자들과 진보적인 반대자들의 갈등을 심화 시킬것이란 우려를 내포하고있다.

지난 주 워싱턴에서 열린 남한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의 만남에서 김성환 장관은 최근 북한의 맹렬한 비난이 4월 11일 열린 남한 총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일 뿐 아니라 북한의 내부적인 상황들 떄문이라고 말했다. 남한의 여러 여론조사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속한 여당이 북한과의 화해를 선호하는 야당과 어려운 싸움을 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 이 부분은 명백히 하고 싶습니다. 미국과 남한의 관계를 갈라놓으려는 그 어떤 시도도 실패할 것이라고 말이죠." 클린턴 국무부 장관이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이다. 그녀는 최근 미국과 북한과의 협력으로 인해 북한이 미국과 남한의 관계를 갈라 놓으려는 시도에 대한 남한의 우려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었다.

이명박 대통령도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획기적인 움직임이 없을 떄 까지 지원과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대북 입장을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야당의 선거 캠페인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그의 강경한 입장이 더욱 강화 되기보단 약화되고 왔다는 비난받고 있다. 북한의 대한 남한의 영향력을 더욱 약화 시켰다는 비판을 포함해서 말이다. 

"북한은 이명박 정부와의 대응에 대한 모든 희망을 포기했습니다. 북한은 이명박 정부의 근본적인 목적은 자신들을 주저 앉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이는 이명박 정부가 계속해 부정하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세종 연구소 백해순 연구원의 말이다. "그 대신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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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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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진영(@Go_JennyKim),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박현태(@underbaron) 



원 기사 작성 기자: 
Choe Sang Hu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wNv0ta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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