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하는 유권자는 누구인가? 정치에 관심이 많은 각 정당의 열렬한 지지자들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와 다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선거 결과는 항상 투표를 하지도  정치에 큰 관심과 열정도 없는 중도층 유권자 표심에 의해 갈렸다. 보이지 않는 여론, 즉 온건주의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12월 대선을 앞둔 한국과 미국 정당의 승리를 위한 숙제이자 꼭 풀어야 할 문제라고 보인다.


뉴욕타임스 전 편집인 빌 켈러가 중도층 유권자에 관한 흥미롭고 통찰력있는 칼럼을 썼다. 그는 승리하고 싶은 정당과 정치인은 "열렬한 지지층에게 기대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고 지성적으로 또 도덕적으로도 끌리지 않는 중도층 유권자를 향해 손을 뻗쳐야한다."라고 말했다. 관련 칼럼을 전문 번역했다.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J0kU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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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미국판 4월 16일 자 오피니언면 기사.


By Bill Keller(뉴욕타임스 전 편집인)
번역 by 진소연(@Dal_Fishing713)

*뉴욕타임스 전 편집인 빌 켈러는 선거의 승리를 위해 '중도층'을 잡으라고 말했다.


융통성 없고 강경한 캠페인을 펼치던 릭 센토럼은 펜실베니아 도시 마스에서 마이크를 잡고 연단에 올랐다. 그의 불평은 익숙한 것이었다. 오랜 시간동안 공화당의 "귀족(엘리트)"들이 중도 성향의 후보를 유권자에게 내놓았다는 것이다.  "단 한 사람이 있습니다." 센토럼은 로널드 레이건을 가리키며 "공화당이 중도로 가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중도층의 유권자가 우리에게 오도록 해야 선거에서 이긴다는 사실을 이해한 사람 말입니다."라고 외쳤다.

하지만 확실히 그런 전략은 센토럼에게 효과가 없었다. 그는 극우 근본주의적 주장을 고집했고 자신에게 진실했다. 하지만 공화당의 중도층은 그를 향해 움직이지 않았다. 양당의 활동가들은 샌토럼처럼 열정적인 근본주의적 후보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왔다. 그리고 센토럼처럼 이들은 종종 틀려왔다. 심지어 레이건도 때에 따라 중도적인 입장을 취했다.

중도주의는 쉽게 놀림을 받으며 이를 옹호하는 것이 재미있는 것도 아니다. 릭 샌토럼의 정치가 혐오스럽다고 생각하는 많은 좌파들도 중도의 유권자를 향해 다가서는 것은 지성적으로 끌리지도 또 도덕적으로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주장에 동의할 것이다. 심지어 당신이 도덕적 투명성이나 타협하지 않은 단호한 태도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이런 주장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중도의 정치 -전문적인 중도주의자와 '제3의 길(Thrid Way)" 혹은 "아메리칸 일렉트(American Elect)와 같은 초당파적 조직을 포함한- 는 가슴을 쉽게 뛰게하지 않는다. 중도주의는 평범한 흰색깔의 빵이자 엘레베이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며, 어떠한 표식도 없다. 시시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도층은 중요하다. 비록 극도로 양극화된 현재 사회에서 중도층은 별로 존중을 받지 못함에도 말이다. 중도주의는 최소한 1970년 발간된 "실제의 다수(The Real Majority)"이후 정치의 정석이었다. "실제의 다수"는 선거의 판세는 각 정당의 열렬한 지지자들 혹은 명확한 이념적 지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 어느축에도 속하지 않은 이들에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성향의 유권자들은 일부를 더하고 뺴서 대체적으로 15% 정도가 된다. 자신에게 충성도가 높은 지지자와 이 중도층에서 충분한 유권자를 끌어들이는 정치인만이 선거에서 승리한다.

우리는 두 명의 후보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경주에 참여하고 있다. 자신들의 경력사에서 매우 중요한 지점에 와있으며 중도층 유권자의 지지를 받을 능력을 증명해야하는 후보들 말이다. 어느 후보가 여기서 승리할 수 있을까? 이 중도층의 유권자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정치 과학은, 노골적인 형용 모순적인 표현이 아니라면, 불완전한 과학이라는 것이다. "우린 이를 *'머니볼'처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중도층 유권자에 관한 정치적 이론을 가장 많이 만들어낸(물론 합리적 의심을 포함해) 조지 워싱턴 대학 존 사이즈 교수의 말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중도층 유권자의 욕구에 대한 다양한 주장을 펼칩니다."

그러나 여기, 나의 주목을 끄는 일부의 일반화된 주장들이 있다.

중도층 유권자는 고향에 따라 정치적으로 갈라지는 집단이거나, 양당의 협력을 저주하는 집단도 아니다. 부동층은 자신들만의 관점이있다. 이들의 관점은 한 정당의 정책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클린턴의 씽크 탱크라 불리는 '제3의 길'의 연구자들은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은 유권자들에 대해 상당히 설득력있는 종합적인 그림을 내놓았다.

1.중도층 유권자들은 재정적으로 보수적인 경향이 있다. 이는 그들이 근본적으로 재정 적자와 빚을 걱정한다는 의미이다.

2.중도층 유권자는 대부분 경제적으로 중도적이다. 이는 그들이 자유시장주의자이나 정부가 사회적 기회를 만들어낼 물리적 지능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돕길 바란다.

3. 중도층 유권자는 출세지향적이다. 그 말은 이들은 부자들에게 나쁜 감정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금인상에 반대하진 않는다.

4. 중도층 유권자는 나라가 잘 보호받길 원한다. 그러나 그 짐을 다른 나라에게 지우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5. 그들은 사회적 문제에 상당히 진보적인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그들은 낙태를 부추겨서는 안되지만 금지돼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알버니 뉴욕 주립대에서 유권자 경향을 연구하는 브루스 그보리는 온건주의 유권자들은 대부분이 백인이며 교외주택지에 살고 최소한 최소한 대학을 다닌 경험이 있으며 괜찮은 수입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위태로운 직장과 가치가 줄어드는 집, 그리고 줄어드는 연금의 시대에 이들은 분노하기 보다 불안해 하고, 과거의 문제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에게 묻기 보다는 미래를 고치는 일에 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중도층 유권자들은 내가 생각하기로 공약에 대한 확인 목록에 눈을 귀울이는 것이 아니라 이들은 문제 해결사, 능력있는 집사, 자신을 이해하고 설득력있는 긍적적인 미래를 보여주는 능력을 가진 지도자를 찾고있다. 우린 이들이 어떻게 그런 지도자를 찾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요소에는 과거의 보여준 능력(특히 현직에 있는 대통령의 경우), 켐페인 메시지, 그리고 감정의 작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고성국 박사는 박근혜 위원장이 '세종시'를 고수한 이유로 중도층 유권자의 표심잡기를 들었다.

롬니와 오바마 대통령 둘 모두 유권자들에 정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 이들은 분석적이며 실용적이며 독단적인 신조를 초월하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사람들이다. 중도층은 이념적으로 롬니에게 더 끌렸을 것이다. 최소한 예전의 롬니에겐 말이다. 하지만 이들은 아담패밀리의 재현과 같은 공화당 경선 이후, 오바마에게서 더 큰 호감을 느끼고있다. 

지금은 전장은 오바마에게 조금 더 유리하다. 최근 몇달 간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의 여론 조사에서 유권자들의 걱정은 줄어들어왔다. 최근 몇달 동안 경제가 낮지만 회복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미미한 숫자이다. 지난 2월 나의 동료인 네이트 실버가 지난 16개의 대선 자료를 정리하고 계산한 결과, 매달 일자리 성장세가 15만개 이하로 떨어진다면 오바마가 수세에 몰릴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3월에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12만개였다. 이런!
 
회의적이며 의심많은 중도층을 끌어들이는 것보다 지지세력에게 집중하고 싶은 유혹은 항상 존재해왔다. 그러나 선거가 경합을 보일수록 , 선거가 그러하듯, 후보자는 자신의 지지세력의 의존해서는 안된다.

롬니의 명백한 딜레마는 그가 우파 경쟁자들과 경선을 거치며, 중도층 유권자들이 그에게 거리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 정책에서 그는 무정하고 서민의 삶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왔다. 외교 정책에서 그는 이스라엘의 총리 비비 네타냐후를 자신의 부통령 후보라고 불렀다. 중도층 유권자들은 외교 정책에서 모험을 원치 않는다. 롬니는 *플랜드 페런트후드를 비난하고 *러시 림버그의 상스러운 여성 혐오 발언에 거부 의사를 표하지 않아 성별 격차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결과 부동층 여성 유권자들은 공화당에 태도에 혐오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들의 지지를 다시 얻으려는 롬니의 노력은 가장 좋게 말해 서툴러 보일뿐이다.

*여성 건강 전문 검진센터
*미국의 극우 라디오쇼 호스트

내 직감으로 롬니는 극단주의적 복장을 어떻게든 떨쳐낼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이미지들은 그에게 절대 맞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롬니가 당선된다면 내가 예전에 썼던 것처럼 스칼리아/토마스 신조의 대법관을 지명하고 규제 관련 기간들에는 오염 유발자와 약탈자들로 넘쳐나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염려는 선거의 결과를 바꾸지 않는다. 심지어 오바마에게 유호적인 슈퍼팩(SuperPac)도 롬니를 비열한 영혼의 열성분자로 색칠하고 있다. 롬니는 예전 선거 유세의 구호였던 온건한 해결사의 느낌을 다시 낼 수 있어야한다. 그는 확실히 그렇게 시도할 것이다. 재정 지원과 이민 문제에 대해서 토마스 비 에드쉘이 지적한 것처럼 롬니는 이미 점차적으로 중도층 유권자를 향하고있다.

*특정 성향의 후보를 지지하는 정치 집단.

민주당에서 오바마의 텔레프롬터에 관한 전쟁은 이미 온건파와 전통적인 좌파 사이에서 시작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때때로 균형과 기회의 주제에 집중해 지난 두개의 국정 연설에서 용골찬 실용주의자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 때때로 오바마는 로빈 후드의 역을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문제는 버핏 룰이 꼭 나쁜 생각이라는 것이 아니다. 버핏룰은 공화당에 대한 사회적 다윈주의에 모략이 아니다. (아마, 이것은 아마 롬니가 믿고 있는 유일한 다원주의일지도 모른다.)  문제는 오마바가 연설에서 이런 대중적인 공약들을 핵심적 주장으로 밀어붙일 때 그가 절박한 것처럼 보인다는데 있다. 갈등을 초월하고 문제를 해결해낼 것이라며 희망을 보여줬던 후보가 당파적 내란에 빠진 후보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롬니가 설득력없는 우파의 골칫거리처럼 보인다면, 고귀한 비전과 나라의 운영에선 현실적 감각을 가진 오바마는, 진정성 없이 부자들에게 맹공을 퍼붓는 선동가처럼 보이는 경향이있다. 중도층 유권자가 오바마에게 정말 바라는 것은, 그가 대통령의 모습을 보이는 것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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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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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진영(@Go_JennyKim),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박현태(@underbaron) 



원 기사 작성 기자: Bill Keller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J0kUDJ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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