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킹은 패션 (fashion)"이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 (Social Network)> 에서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주커버크의 역할을 맡았던 제시 에인스 버그는 이렇게 말했다. 소셜 미디어는 완성이 가능한 특정 상품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 사회적 문화적 현상이라고 말이다. 누가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수 있을까? 전세계 500여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가입을 하였고, 하루에 수억 수십개의 트윗이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에서 보내진다. 소셜 미디어는 우리의 삶에 일부가 되었고 전 세계인의 흐름이 되었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주커버크를 다룬 영화이다.
마크 주커버크가 페이스북을 창립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이해 당사자들간의 갈등들을 다룬 <소셜 네트워크>는  흥미로운 실화와 튼튼한 스토리 라인 그리고 깔끔한 연출이 더불어진 훌륭한 영화이다. 다만 하버드 대학생들의 이야기 인지라 가끔 알아듣기 힘든 고급 영어가 많이 흘러나와 당항 활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라도 충분히 볼만한 재미있는 영화이다.


                                 페이스북 그 이상의 것을 담은 영화. <소셜 네트워크>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주커버크는 두 이해 당사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한다. 페이스북의 공동 창립자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아드라도 세버린에게는 마크가 그의 회사 지분을 악의적으로 말소했다는 혐의로, 또 한번은  하버드의 재학중이던 카메론과 타일러 형제에게 마크가 그들의 아이디어를 훔쳐 페이스북을 창립했다는 이유로 말이다. 이 두가지 고소안에 숨겨진 이야기들과 여러 흥미로운 사실들이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된 줄거리이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주커버크 찬양 받아 마땅하 기업가로서 묘사되지 않는다. 오히려 마크 주커버크는 전형적인 20대 초반의 철 없고 욕심 많으며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허락없이 이용하는 영악한 사람으로 그려진다. 다른 사람들간의 우정 보다도 일이 더 훨씬 중요하며 사업에 있어서는 가장 친한 친구도 버릴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말이다. 많은 PR 전문가들은 이 영화를 통해 마크주커버크의 이미지가 손상될 것이라 예측했을 정도였었다. 우연히 시기가 겹쳤을뿐이었을까? 마크는 <소셜 네트워크>가 개봉되기 불과 일주일전 한국 돈으로 1200억을 돈을 뉴저지의 공립 학교들에 기부 했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는 단순히 페이스북의 이야기를 넘어서 어떻게 소셜 미디어의 우리의 삶을 변화 시켰는지를, 곳곳에 주옥 같은 대사를 통해 보여준다. 페이스북을 다룬 영화지만, 페이스북 그 이상의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마크 주커버크가 정말로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쳐서 페이스북을 창립했고,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를 매몰차게 내몰았는지에 대해선 이 영화를 통해선 명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실제의 삶에서 마크는 지적재산권을 요구한 타일러 형제에게 650억을 물어 주었고, 지분 회복을 요구한 아드라드와도 합의가 이루어 졌는데 그 협상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엄청난 금액이라 예상될 뿐이다.마크 주커버크는 현실의 삶에서 위의 두가지 소송 모두에게 패했다.

하지만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인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고 그 변화는 아직까지도 나와 당신의 삶에서 현재 진행중이다. 이 변화에 궁극적인 답변은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2010년 현재 마크 주커버크의 재산은 6조 7천억,
마크 주커버크는 최근 포브스에서 선정한 미국 400대 부자중 35위에 선정 되었다.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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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Nick 2010.10.10 14:32

    어제 저도 이 영화 봤습니다. 재미있는 영화라고는 생각되었는데 왜 엄청나게 좋은 평을 받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사실 소셜 네트워킹 자체를 다룬 영화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페이스북 자체랄까요. 뭐 왜 thefacebook이 아니라 facebook인가, 이런 정도. 정확히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지 솔직히 감이 잘 안 오는 듯...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 뭐 이런 클리셰를 읊고 싶었던 건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들이 갖는 한계일 수도 있는데... 깔끔한 연출력이나 드라마틱한 순간을 재현하는 능력, 이외의 어떤 면에서 우리가 이 영화를 다시봐야 하는지... 궁금하군요. ㅎㅎ 아니면 영화를 제가 몇 번 더 봐야 할는지도. ㅎㅎ

    그리고 영화만으로는 마크가 패소했는지 여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봐요. 말 그대로 합의(settle)한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