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감고 걸어본적이 있으세요? 저는 어린 시절, 다니던 길을 걸을때 장난삼아 눈을 감곤 했지만, 잘못된 길을 갈까, 어디 나무에 부딪치지는 않을까 해서 곧 실눈을 뜨고, 결국엔 다시 큰 두눈을 번쩍 뜬체 길을 나아갔습니다.

그렇다면 이 질문은 어떤가요? 과연 "우리는 눈을 감은체 똑바로 걸어갈수 있을까요?
말그대로, 직선으로 된 길을 따라 '똑바로'말입니다.

최근 NPR(미국 공영 라디오) 에서는 이와 관련된 과학 실험들을 소개했는데요
그 결과과 참 재미있습니다. 그 실험들의 결과에 따르면

"인간은 두눈을 감은체 절대 똑바로 걸어갈수 없다." 라고 하네요.


Benjamin Arthur와 Robert Krulwich가 아주 재미있고 알기 쉬운 플래쉬로 정리해 놓았네요.



1920년대 부터 시작된 이와 관련된 연구는, 이사 쉐이프라는 한 과학자가 자신의 친구에게 두눈을 가린채 "똑바로 걸어보아라"라는 부탁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실험의 결과 두눈을 가린채 걸었던 이사 쇄이프의 친구는, 똑바로 걷지 못한고 계속해서 원형의 형태로 길을 걸었다고 해요.말그대로, 똑바로가 아닌 동그라미의 형태로 길을 걸은 것이지요. (위 애니메이션 참고)

최근에도 이와 관련된 연구가 있었습니다. 독일 학자, 잰 쇼맨(Jan Soumna)은 작년, 피실험자들을 사하라 사막으로 데리고 가서, 두 눈을 가린게 한체 길을 똑바로 걷게 했죠. 그 결과 역시 피실험자들은 앞으로 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원형 형태로 동그랗게 길을 걸었습니다.


                        <사하라 사막에서 두 눈을 가린체 길을 걷고 있는 피 실험자들>


그렇다면 한번만 더 "인간은 두 눈을 가리지 않은 상황에서 우린 똑바로 걸을수 있을까요?"

이 실험에 대한 결과는 "똑바로 걸을수도, 똑바로 걷지 않을수도 있다." 입니다.

존 쇼맨은, 독일의 비엔워드(Bienwald) 숲에서 실험자들에게 눈을 가리지 않은체 똑바로 걸어보라 라고 요구했죠. 이 상황에서도 하늘이 맑지 않고, 햇빛이 별로 없어 방향을 확실히 찾을수 없는 경우 사람들은 다시 '돌기' 시작했습니다. "똑바로 걷는 것"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일 임이 밝혀진 것이죠.


     노란색 라인 (두 눈을 뜬체, 날씨가 좋았던 경우), 블루 라인 (두눈을 뜬체 날씨가 안좋은 경우)



우리가 똑바로 것지 못하는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많은 학자들이 연구에 몰입했죠, 그리고 '오른손 잡이, 또는 왼손 잡이'의 문제, 또는 '우뇌와 좌뇌'문제, 또는 다리의 길이의 문제등 이라는 학설등이 나왔지만 그 어느 하나, 확실히 이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 없었죠. 결국 존 쇼맨은, 여러가지 복합 요인에 따른 것이라는 가설을 가지고 연구에 몰입 중이라고 합니다.


만약 일상생활에서도 사람들이 똑바로 걷지 않은체 원을 그리며 걸어 다닌다면, 우린 매일 여러 사람들과 수십번씩 부딪치고 다툼도 많이 일어나겠죠. 다행히? 잘 닦여진 도로와, 밤에도 무서우리만큼 빛나는 네온싸인 그리고 가로등 때문에 우린 똑바로 잘 걸어 다니죠. 하지만 이런 모든 것이 없는 사하라 사막, 또는 산속 한가운데서 똑바로 걷지 못한체 빙빙 제자리를 돌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무섭기도, 또 나침판의 발명에 큰 절을 하고 싶은 심정이기도 하네요.

여러가지 재미있는 과학 실험들이 최근 NPR 에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왜 형제, 자매, 남매들의 성격은 매우 다를까?"라는 주제로 찾아 뵙죠.


이 블로그 포스팅은 NPR의 11월 22일자 보도 A Mystery: Why Can't We Walk Straight을 참고 했습니다.

위에 사용된 두 사진은, Jon Souman/Max Planck institue for Biological Cybermetics를 참고 했습니다.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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