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는 최근 위키리크가 공개한 235,000쪽에 달하는 미국 비밀 외교 문서에 관련된 기사를 수일의 기간동안 1면 헤드라인으로 실었습니다. (지금도 계속 보도 중 입니다.) 미국 정부의 외교 이익에 악영향을 주고, 오바마 정부의 체면도 심하게 구겼던 위키리크를 전면적으로 보도하는 뉴욕타임즈에 대해 미국에선 제법 큰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 와 뉴욕 공영 라디오( WYNC)에서 운영하는 미국 최고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On The Media)의 호스트 밥 갈필드가 뉴욕 타임즈 최고 편집인 빌 켈러를 초대해 뉴욕타임즈의 위키리크 보도에 관련된 여러 문제들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에 뉴욕 타임즈 편집인 빌 켈러의 날카롭고 정확한 지적들이 주목할 만합니다.


이 기사를 통해, 위키리크에 에 관한 생각들이 보다 명확해 지셨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박태인 (@TellYouMore) 드림


[뉴욕 타임즈 최고 편집인 빌 켈러와 위키 리크]

12월 3일 (On The Media 인터뷰 번역본)


                        뉴욕타임즈는, 위키리크를 1면에 전면적으로 보도했다.


밥 갈필드: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빌 켈러: 감사합니다.


밥 갈필드: 지금까지 위키리크의 기사들이 많은 것을 드러냈다.리 놀라운 이야기들이 많지 않았다.

빌 켈러: 음...


밥 갈필드: 이런 위키리크의 기사들을 고려해볼떄
, 위키리크는 정당한 내부 고발자 인가? 아니면, 단순 자료를 부정 취득한 것인가?줄리안 어센지는, 253,000개의 미국비밀 외교 문서를 발표함으로서, 그 자료들에 새로운 빛을 밝힌 것인가 아니면, 큰 상점의 유리창을 깨버린 사람에 불과한가?


빌 켈러: 나는, 위키리크의 문서가 당신이 비유한 메타포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생각한다. 내 말은 현실적으로 보았을떄 당신이 신문이나 라디오에서 듣는 99% 의 것들은,근본적으로 당신이 이해하고 있는 세상의 관념을 뒤흔드는 것들이 아니다. 세상의 이해를 증가 시키는 것이다.


그렇기에, 위키리크의 자료가 고위 공무원 층의 비리를 폭로해야 한다거나 당신이 가지고 있는 세상의 이해들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나에게 있어 우스운 기준이다. 난 위키리크의 자료들이 아주 흥미롭고 매혹적이라 생각한다. 위키리크 기사를 읽는 것은 미국과, 러시아, 이란, 아랍세계의 관계등에 대한 대학 세미나를 듣는 것이라 생각한다.


밥 갈필드: 뉴욕 타임즈 내에서, 위키리크 기사를 보도 하는 것에 대한 내부 과정은 어땠나? 어떻게 이 정보들을 엮었으며 어떠한 정보가 올바로 보도되어야 하고, 또 어떤 정보는 보도에서 제외 되어야 한다고 생각 했나?

 

빌 켈러: 음, 우리에겐 컴퓨터 리포팅을 담당하는 기자 중 한명인, 앤디 레런 있다. 그는 14~16시간 동안 자료들을 찾고 비슷한 테마나 비슷한 단어들을 담고 있는 자료들을 분류 했다.이후 기자들은 자료들을 읽고, 스스로 보충 자료들을 찾았다. 이는 매우 익숙하고, 복잡한 저널리즘의 자료 찾기 기술이다. 보다 민감했던 이슈는, 이 위키리크의 자료들 중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할수 있는 자료들을 보도하는 것에 관한 문제 였다. 이에 대해선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위세상의 더러운 비밀들을 밝히는 내부 고발자를 상징하는, 위키리크의 로고


일부 자료들은 아주 구체적이었고 명백하게 문제가 될 수 있었다. 미국 대사관과 이야기를 했던 사람들중 일부는 만약 신문에 이름이 실린다면 정말 큰 문제에 봉착할수 있었고, 감옥에 가거나 죽음을 당할수도 있었다. 그런 내용들은 바로 제외 했다.


그리고, 다른 종류의 경우, 기사가 나갈 경우, 관련된 사람들이 당황해 하거나 체면을 구길수는 있지만, 그 사람들에게 근본적으로 해를 주지 않는 경우였다. 그런 것들은 쉽게 포함 시킬수 있었다.


그리고 일부의 것들은, 그 중간쯤에 해당했다. 예를 들자면 비밀 문서중, 보호되지 않은 핵분열 물질이 있는 장소라든가, 심지어 이런 정보들을 많은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것일지라 그런 것들은 신문에 발행하기엔 좋지 않은 것들이라고 생각했다.


밥 갈필드: 사람들을 당황시키게 하는 이야기중, 하나의 이야기가 나의 관심을 붙잡았는데 중국과 북한의 관계에 관한 것이었다. 위키리크 문서중, 남한 외교부 관리의 말을 담은 자료에서 중국이 남한의 지배하에 남북한의 통일을, 미군이  비무장 지대에 주둔하지만 않는다면 수용한다는 것이었다.

북한과 같이 상당한 우려되고 역사적으로 도발적인 행동을 했던 정권의 경우, 이런 상황에서 위키리크가 단순히 일부를 당황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비극적인 결말을 불러 일으킬수 있지 않는가? 이런 것에 대해서도 내부 토론을 해보았나?


빌 켈러: 우리도 그 자료와 관련해서 토론을 하였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 북한과 관련된 기사를 수년 동안 다루었기에 이 위키리크 자료의 문맥을 더하고 진실을 시험해 보는 저널리스트의 가치가 드러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저널리스트의 지식은  유용하게 쓰일수 있다. 단순히, 날것의 자료들을 사람들에게 읽게 하는 것 보다 말이다.

그리고 남한의 외교 관료가 밝힌 중국의 남의 지배내의 남북한 통일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롭지만 이 사실이 특히 자극적인 결과를 불러 일으킬수 있을 것이라 생각치는 않는다.


내 이야기는, 우리 (뉴욕타임즈)나 위키리크의 어떠한 도발 없이도 북한은 남한의 배를 (천안함을 이야기 하는 것임) 공격하였고. 남한의 섬에 (연평도)에 미사일을 날렸다. , 무엇이 북한을  정확히 도발 시키는 지는, 정말 내 이해를 벗어나는 일이다.


                                       뉴욕 타임즈 최고 편집인: 빌 켈러


밥 갈필드: 미국에선 우린 지금까지 매우 무질서하게 분류된 문서들을 목격 하였고 (과거 유출되었었던 다른 자료들을 언급한듯 합니다) 이럴때마다 정부는 정치적으로 구긴 체면을 회복하기 위해 국가 안보를 외쳤었다.하지만 외교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이런 외교 문서들을 신문이 공개하는 것은 단순히 말해 잘못된 행동 아닌가?


빌 켈러: 봐라, 난 정부가 일부 자료들은 비밀로 지켜야 한다고 굳게 믿는 사람이다. 단순히 외교 문제뿐만 아니라, 군사 훈련, 핵무기의 코드까지 말이다. 정부가 숨겨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그런 자료들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지 언론의 역할이 아니다.


그리고, 그들이 다른 이유들로 그런 비밀들을 지키는 것을 실패 했을때, 예를 들자면 위키리크를 통해서나 아니면, 백악관의 모든 사람들이 밥 우드워드 (미국의 유명 탐사보도 기자)에게 멋대로 지껄였을때, 그럴때 언론은 그 비밀들에 대해 어떻게 보도해야할지 선택해야 한다. 우린 그 정보들을 비밀로 지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매 경우마다 마다 선택해야 하는 일이다.


밥 갈필드: 즉 이 경우, 타임지는 위키리크 자료들에 관한 이해 관계자중 1명일뿐 위키리크와 어떠한 임바고도 맺은것이 아니라는 말인가?

빌 켈러: 정확하다.


밥 갈필드: 과거, 타임즈는 위키리크들이 공개한 다른 자료들에 관해 보도할떄, 뉴욕 타임즈와 위키리크의 관계를, 기자와 취재원의 관계로 설명하였고, 줄리안 어센지와의 비지니스를 한다는 것에는 절대적으로 거부 했다. 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무차별적으로 자료들을 올리고 있는 줄리안 어센지의 위키리크 자료들을 타임지, 가디언, 디 세피에겔 엘 패리스 (해외 유명 신문)들이 보도해준다면, 이는 언론으로서 중립적이지 못한 태도 아닌가?


빌 켈러: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기자가 취재원이 준 정보를 가지고 기사를 쓰는 경우, 우리의 역할은 매가폰인 것이다. 그리고 난 줄리안 어센지와 타임즈의 관계는 취재원과 기자의 관계라고 진실되게 믿는다. 그는 우리에게 언제 발행해야 하는지를 제한 한것 말고는 수많은 날것의 정보를 제공 했다. (줄리안 언센지는, 위키리크 자료들을 신문사에 제공하면서, 언제 발행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일정 제한을 가한듯 하다. -번역자 주)


이것이 위키리크와 타임즈의 관계이다. 줄리안 어센지와 우리는 무엇을 써야 하는지에 관한 것도, 또 어떠한 아젠다를 세팅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적이 없다.그리고 사실, 줄리안 어센지가 뉴욕타임즈에 대해 언급했던 것들을 고려해 보았을때, 줄리안 어센지는 뉴욕타임즈가 그와 아젠다를 공유하는 기관이라 생각치 않을 것이다.


밥 갈필드: 빌 고맙다. 우리의 쇼에 나와 주어서 항상 고맙다.

빌 켈러: 별말씀을, 나를 초대해 줘서 고맙다.

밥 갈필드: 빌 켈러는, 뉴욕 타임즈의 최고 에디터 이다.


기사 원문 링크

http://www.onthemedia.org/transcripts/2010/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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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솔브 2010.12.23 11:51

    안녕하세요 ~^^
    시사적인내용이 많이 있네요~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의 이슈까지 다뤄주셔서
    알차게 읽고 갑니다~
    다음에 또 놀러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