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0년의 12월 7번쨰의 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가을은 지나가고 매서운 겨울 바람이 온 몸을 휘감으며 냉기를 뿜고 있습니다. 이렇게 매섭고 추운 겨울에도 분명 기억해야할 장소가 있고 가슴에 담아야할 사람이 곁에 있으며, 잊지 못할 첫눈이 내릴것이라 믿습니다.

전 3주 전부터, 트위터리안 분들께 겨울 사진을 부탁 드렸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도,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좋으니 겨울의 풍경만을 담는다면 다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트위터리안 분들이 프랑스에서 (@Somiy) 님 벤쿠버에서 (@na_petite) 그리고 한국의 평창과(@Lanasuh), 동해바다(@jhyh7052), 서울 등지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somiy님이 프랑스에서 보내주신 겨울 사진^^

제 소중한 트위터 친구분들이 보내주신 사진으로 제 1차 겨울 웹 앨범 "벌써 가을이구나"를 제작하였습니다. 세계의 겨울을 담은 멋진 사진들 천천히 감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P.S 겨울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 됩니다. 겨울 사진 있으시면 Wintersajin@gmail.com 으로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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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서정예 2010.12.08 15:03

    멘토님! 저 죄송하지만..트위터 LanaSuh 에요*_* Lena→Lana! 그래도 올려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당!

미국에서 필자가 일하고 있는 지역 언론사에 암에 걸린 한 환자 분이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암을 통해서 배웠던 9가지라는 제목으로 보내온 편지인데요, 이 분이 처음 언론사에 편지를 보낸 것은 11월, 건강 상태가 매우 좋으실 때였습니다. 아무도 이 분의 죽음을 예상하지 못했죠. 하지만 5일전 11월 28일, 빌 가스퍼슨 씨는 참 멋진 아내였던 사라씨와, 이쁜 딸 케이디를 세상에 남겨두고 먼저 하늘 나라로 떠나셨습니다.


가스펀씨가 저희 언론사에 보내왔던 편지 한장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제가 얼른 번역을 했어야 하는데 감사 하게도 트위터에 @mydayz님이 번역을 해주셨네요. "내가 암에 걸렸어야 할 이유는 없었지만, 세상에 감사한다"는 고 빌 가스펀씨의 진심이 담긴 편지 여러분과 함께 공유 합니다.


                    빌 가스펀씨의 가족, 빌 가스펀씨 (남편), 사라 (부인), 케이티 (딸)



이 편지의 저작권은 고 빌 가스펀씨 가족에게 있고, 빌 가스퍼씨 가족분들은 이 편지를 더욱 많은 분들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또한 제가 일하고 있는 언론사 MyMissourian.com 의 편집자에게도 공유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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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dayz님이 번역해 주신, 고 빌 가스펀씨의 편지


미국 콜롬비아의 빌 가스퍼슨씨(Bill Gasperson)는 2007년 Ewing's sarcoma(뼈와 관련있는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올해 그는 자신이 암과 투병하면서 얻은 교훈들을 아래와 같이 적었습니다. 빌 가스퍼슨씨는 지난 2010년 11월 28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투병 생활동안 나는 많은 교훈을 배웠습니다. 나는 누군가 나와 같은 일을 겪을지도 모를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소망으로 이러한 나의 교훈들을 여러분과 나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그 교훈들 중 몇가지 입니다.(정해진 순서는 없습니다.)

 

1. 암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사실 제목을 "몹쓸 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로 정하고 싶었습니다만, 좀 더 자세하게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몹쓸 일은 누구에게나 생깁니다. 하지만, 암은 매우 무작위적이고 누가 걸릴지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는 매우 훌륭하고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들이 내 옆에서 치료받는 것도 보아왔습니다.  

 

암은 인종이나 성별, 여러분이 뚱뚱한지 말랐는지, 또는 여러분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조용히 그리고 예고없이 덮칩니다. 그것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암 판정을 받게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신경쓰지않고 지나쳐버린 일들, 나에게 생기지 않을 일이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에 부딛히게 됩니다.

 

                                                   고 빌 가스펀씨와, 그의 딸 케이티.

2. 여러분은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저처럼 훌륭한 아내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운 좋게도 저의 아내는 간호사이어서 집에서 저를 물리적으로 도울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저의 끓임없이 늘어만가는 약물치료계획을 세우고, 내가 어지러움을 느낄 때 앉으라고 얘길 해 주었으며, 혈압이 낮아져서 의식을 잃었을때 내 발을 들어주었고, 내가 마비되기 시작했을 때는 움직이는 것을 가르쳐주었으며, 의사와 간호사들이 가끔 저지르는 실수들을 지적해주었습니다.

 

아 내의 직업은 근무시간이 탄력적이어서, 모든 의사의 진료와 화학치료에 나를 데려다주었습니다. 투병의 첫해에는 이것들을 다 하면서도  집안 살림과 우리 아기를 돌보는 일까지 거의 모든 일을 아내 혼자서 해 내었습니다. 첫해가 지나자 상황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우리 부부는 청소며 아이 돌보는 일, 그리고 금적적으로도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 들은 우리의 늘어가는 병원비를 돕기 위해 세번의 자선모금을 열어주었고, 그것이 없었다면 우리는 집을 잃을뻔 했습니다. 여러분을 잘 알지도 못하고 단지 소문으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었다 하더라도 기꺼이 도우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에 저는 정말 감동했고, 아주 지극히 작은 일(케잌을 만들어주거나 잔디를 깎아주는) 조차도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밝게 해 주었는지, 또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해 주었는지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3. 여러분의 의사가 얼마나 훌륭하고 여러분이 얼마나 그를 좋아하거나 신뢰하냐와 상관없이 두번째(세번째) 의견들(역주: 추가적인 의견)도 들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저 의 치료계획은 의사가 바뀔 때마다 크게 바뀌었습니다. 바뀌지 않았다 하더라도, 다른 의사와 상담하게 되면서 얻게 되는 마음의 안정만으로도 가치가 있었습니다. 저는 의사의 소견을 구하고 그 추천을 따라서 최소한 1년은 더 살게되었다고 믿습니다. 돈이 들고, 여러분에게 없는 시간이 들더라도, 추가적인 의견들은 여러분이 여러분의 치료에 대해 옳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알게되어 결국에는 치료에 대한 확신을 주게 됩니다.



 4. 암은 저를 너그럽고 사랑스러운 아버지가 되도록 가르쳤습니다.


시한부의 삶을 알게 되면서 딸아이가 원하는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finger-paint 나 인형놀이)

 

딸 에게 저는 좀 더 너그러워졌습니다. 제가 앞으로 있을 큰 일들에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딸아이가 하는 모든 작은 일들을 소중히 간직하려고 합니다. 저는 딸아이가 운전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Power Wheels Jeep(역주: 장난감차)를 몰고 차고 앞을 나와 후진을 하기전, 뒤를 돌아보기 위해 몸을 돌리는 것을 보는 것이 저에게는 영원하고 소중한 기억입니다. 

 

저는 딸아이의 결혼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네살에 벌써 저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는 "남자친구들"에 대한 딸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또한 그렇습니다. 저는 딸아이의 졸업식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딸아이가 읽기 쓰기를 시작하는 것, 저 조차도 헤깔리는 철자를 아는 것을 보는 것이 또한 그렇습니다. 저는 딸아이가 잘 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언제나 상황은 더 나쁠 수 있었습니다.


직장을 그만 두어야했기 때문에 처음에 암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근력을 잃었습니다. 이제 저는 하반신 마비이고 그릇을 다루는 것이 어렵습니다.

 

새 로운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저와 아내는 더 나쁠 수도 있었다고 얘기합니다. 다리를 잃어 왔다갔다 하기 더 힘들어질 뻔 했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서 가족들과 교감하고 행복해 할 수 없을 수도 있었다. 저는 상황이 더 안 좋아질 수 있음에 놀랍니다. 그리고 곧 "더 안 좋을 수도 있었다고...죽을 뻔 했어" 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런 일이 생기면 저희 부부가 저희만의 농담으로(at the inside joke) 미소지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있을 때 즐기세요.


암 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저희 가족이 여유롭지 못하게 되고(one-car family), 제 아내가 6주마다 받던 발톱관리를 그만둬야 했고, 제가 시간을 죽이기 위해 사던 비디오 게임을 그만둬야 했지만, 저는 지금 물질적인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매일매일이 축복이라는 것,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삶의 모든 이는 축복입니다. 모든 이에게서 배우고 즐겁게 어울리세요. 그들이 언젠가 여러분과 함께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쩝~ 여러분이 언젠가 그들 곁에 있지 않을 수도 있죠. 여러분의 인생을 살고 여러분의 삶을 사랑하고, 여러분의 삶에 감사하란 말밖에 더 간단히 설명할 수가 없네요.

 

7. 제가 암에 걸린 것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처 음에는 하나님이 저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시려고 하고, 제가 그것을 깨닫게 되면 암이 낫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물질적인 삶을 벗어났습니다. 저의 아내와 행복하게 지냈고 그녀가 하는 모든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에 대한 저의 믿음이 더욱 두터워져가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딸에게 더 너그러워졌습니다.

 

이러한 것들 중 그 어느 것도 암을 치료하지 못했습니다. 사실은 점점 더 심각해져갔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저의 병에는 이유가 없음을 깨닫게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 여행에서 저는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된 것에 기쁩니다. 제가 살던지 죽던지 그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8. 좋은 간호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삶이 위태로울때 여러분의 간호사는 생명줄입니다.

 

운 좋게도 저는 아주 훌륭한 간호사를 저의 아내로 두었습니다.-다른 암 환자들에 비해 훨씬 낫습니다. 우리 의사의 간호사는 의사를 조정합니다. 검사일이 되면 상기시켜주고, 우리가 집에서 잘 하고 있는 확인하는 전화를 하고, 우리가 약을 타는 것을 잊으면 전화로 천방전을 내려줍니다.

 

저의 화학치료를 담당하는 간호사는 언제나 훌륭했습니다. 구토를 줄이는 방법을 저에게 알려주고, 저의 늘어가는 불평에 귀를 기울여주었으며 내가 안심할 수 있도록 나의 문제를 의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병 원에서 좋은 간호사는 주사를 놓기전에 여러분께 미리 알려주고, 여러분이 이미 여러번 요청했었더라도(even though you’re too manly to ask for it yet) 여러분의 안색이 안좋아져야지 진통제를 주고, 여러분이 금방이라도 울것만 같을 때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줍니다.

 

9. 희망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겨우 이거야? 내가 해 낼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끝 내는 이겨내지 못한 많은 사람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죽음에 대한 생각이 더욱 들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최고로 잘 될 것이라고 희망을 가지면서 최악을 준비하는 것으로 좀 더 쉬웠습니다. 저는 저의 아내 그리고 직계가족들과 제가 죽은 이후의 일들과 제 딸아이와 아내에게 바라는 것들에 대해 솔직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매우 힘든 일이지만, 무슨 일이 생기든지, 모두에게 저는 괜찮을 것이라고 알게하고 싶었습니다. 이  모든 얘기를 나누고나자 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천국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았고, 그것이 저를 이끌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소망하기를 내가 나를 기억할 사람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우리가 가진 좋은 시간들, 그리고 그들의 얼굴에 내가 미소짓게 할 수 있었던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기사 원문 입니다. http://bit.ly/e5Untu

빌 가스펀씨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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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naleejang.tistory.com/26 http://naleejang.tistory.com/26

우리나라엔 4계절이 있다고 하는데, 매번 제 기억에 남는 것은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뿐입니다.
계절의 특징이 없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날씨가 너무 좋기 때문일까요..가을과 봄은 우리 곁을 어김없이 스쳐 지나가고 있지만 참으로 기억하기 힘든 계절인것 같습니다. 조금더 가을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가을을 제 곁에 붙잡아 두고, 천천히 하나 하나씩 느끼고 또 함께 숨쉬고 싶었습니다.

10월 한달 동안, 트위터리안 분들께 핸드폰으로 가을 사진 한장 찍으셔서 제게 보내 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그렇게 80여장의 사진이 모였고, 전 그 사진들로 가을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앨범에 있는 사진 한장, 한장 천천히 보시며 지금 막 지나갈려는 가을을 만끽 하시길..그리고 조금더 사랑 하시길



가을 사랑을 하고 계신가요?






가을 그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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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입니다. 어느덧 길가에는 우수수 낙엽들이 떨어져 있고, 제법 찬 가을 바람이 제 볼을 스쳐 지나갑니다. 가을은 항상 우리 곁에 있었고, 매년 같은 시간과 같은 날짜에 어김 없이 다시 찾아와 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먹고 사는 일이 너무 바빠서, 겨울 매서운 바람이 불때쯤에야 가을이 벌써 지나가 버린줄을 압니다. 그리고선 그 세월의 허무함과 아쉬움에 어쩔줄을 몰라 하죠.

이해인 수녀님은 <가을 일기>에서 이렇게 가을의 아쉬움과 그리움을 말하셨죠.


가을의 시작부터


시로 물든 내 마음


바라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


조용히 흔들리는 마음이


너를 향한 그림움인 것을


가을을 보내며


비로소 아는구나


올해 가을은 전 그리움과 아쉬움에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금 제 곁에 있는 가을을 온 몸으로 느끼고 가을과 같이 호흡하며 살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제 트위터리안 분들께 부탁을 하나 드렸습니다. 출근 하실때, 퇴근 하실때 또는 어디 좋은 곳을 놀러 가셔서 가을 사진 한장 핸드폰으로 담아 보내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사 하게도 사진을 보내 주셨고, 저는 사진을 모아서 웹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가을 사진들을 보시며 지나보낸 가을들의 아쉬움과 그리움들을 털어 버리시길.





<가을을 공유해요 프로젝트> 한국의 가을 사진 핸드폰으로 한장 담으셔서 fallpicture@gmail.com 으로 보내 주시길. 한국의 가을이 가기 전까지 이 프로젝트는 계속 됩니다. 멋진 웹 앨범으로 만들어 다 같이 공유할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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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킹은 패션 (fashion)"이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 (Social Network)> 에서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주커버크의 역할을 맡았던 제시 에인스 버그는 이렇게 말했다. 소셜 미디어는 완성이 가능한 특정 상품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 사회적 문화적 현상이라고 말이다. 누가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수 있을까? 전세계 500여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가입을 하였고, 하루에 수억 수십개의 트윗이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에서 보내진다. 소셜 미디어는 우리의 삶에 일부가 되었고 전 세계인의 흐름이 되었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주커버크를 다룬 영화이다.
마크 주커버크가 페이스북을 창립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이해 당사자들간의 갈등들을 다룬 <소셜 네트워크>는  흥미로운 실화와 튼튼한 스토리 라인 그리고 깔끔한 연출이 더불어진 훌륭한 영화이다. 다만 하버드 대학생들의 이야기 인지라 가끔 알아듣기 힘든 고급 영어가 많이 흘러나와 당항 활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라도 충분히 볼만한 재미있는 영화이다.


                                 페이스북 그 이상의 것을 담은 영화. <소셜 네트워크>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주커버크는 두 이해 당사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한다. 페이스북의 공동 창립자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아드라도 세버린에게는 마크가 그의 회사 지분을 악의적으로 말소했다는 혐의로, 또 한번은  하버드의 재학중이던 카메론과 타일러 형제에게 마크가 그들의 아이디어를 훔쳐 페이스북을 창립했다는 이유로 말이다. 이 두가지 고소안에 숨겨진 이야기들과 여러 흥미로운 사실들이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된 줄거리이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주커버크 찬양 받아 마땅하 기업가로서 묘사되지 않는다. 오히려 마크 주커버크는 전형적인 20대 초반의 철 없고 욕심 많으며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허락없이 이용하는 영악한 사람으로 그려진다. 다른 사람들간의 우정 보다도 일이 더 훨씬 중요하며 사업에 있어서는 가장 친한 친구도 버릴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말이다. 많은 PR 전문가들은 이 영화를 통해 마크주커버크의 이미지가 손상될 것이라 예측했을 정도였었다. 우연히 시기가 겹쳤을뿐이었을까? 마크는 <소셜 네트워크>가 개봉되기 불과 일주일전 한국 돈으로 1200억을 돈을 뉴저지의 공립 학교들에 기부 했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는 단순히 페이스북의 이야기를 넘어서 어떻게 소셜 미디어의 우리의 삶을 변화 시켰는지를, 곳곳에 주옥 같은 대사를 통해 보여준다. 페이스북을 다룬 영화지만, 페이스북 그 이상의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마크 주커버크가 정말로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쳐서 페이스북을 창립했고,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를 매몰차게 내몰았는지에 대해선 이 영화를 통해선 명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실제의 삶에서 마크는 지적재산권을 요구한 타일러 형제에게 650억을 물어 주었고, 지분 회복을 요구한 아드라드와도 합의가 이루어 졌는데 그 협상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엄청난 금액이라 예상될 뿐이다.마크 주커버크는 현실의 삶에서 위의 두가지 소송 모두에게 패했다.

하지만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인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고 그 변화는 아직까지도 나와 당신의 삶에서 현재 진행중이다. 이 변화에 궁극적인 답변은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2010년 현재 마크 주커버크의 재산은 6조 7천억,
마크 주커버크는 최근 포브스에서 선정한 미국 400대 부자중 35위에 선정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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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Nick 2010.10.10 14:32

    어제 저도 이 영화 봤습니다. 재미있는 영화라고는 생각되었는데 왜 엄청나게 좋은 평을 받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사실 소셜 네트워킹 자체를 다룬 영화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페이스북 자체랄까요. 뭐 왜 thefacebook이 아니라 facebook인가, 이런 정도. 정확히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지 솔직히 감이 잘 안 오는 듯...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 뭐 이런 클리셰를 읊고 싶었던 건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들이 갖는 한계일 수도 있는데... 깔끔한 연출력이나 드라마틱한 순간을 재현하는 능력, 이외의 어떤 면에서 우리가 이 영화를 다시봐야 하는지... 궁금하군요. ㅎㅎ 아니면 영화를 제가 몇 번 더 봐야 할는지도. ㅎㅎ

    그리고 영화만으로는 마크가 패소했는지 여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봐요. 말 그대로 합의(settle)한 거 아닐까요?


몇일전 취재를 하던 중 잠시 틈이나 공공 묘지를 다녀왔다. 남의 차를 얻어타고 묘지를 지나칠때마다 내 차가 생기면 꼭 한번은 들리리라고 했던 곳이다. 기삿거리를 찾으러 도시를 이러저리 배회하던중 묘지 옆에 있는 꽃들이 보였고, 나도 모르게 핸들을 돌렸다.

주차를 하고, 귀에 꽂은 이어폰을 내려놓은체 묘지로 발걸음을 한걸음씩 옮겼다. 미국의 묘지는 아름다운 꽃들과 사람들이 어울릴수 있는 운동 시설을 곁에 두고 있어 으스스 하지 않다. 죽음은 새로운 탄생이라는 종교가 주류인 나라라 그런지 혼자 걸어가는 묘지의 풍경은 생각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미국 및 유럽의 공동 묘지는 죽음을 맞이하는 공간이기 보단 새로운 탄생의 출발점으로 느껴진다.
                                            (사진은 프랑스 오마하 묘지)
                                       

계속 발걸음을 옮겼다. 풀밭속에 뭍혀있는 여러 동판에는 죽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그 사람들이 몇년을 살았는지도 적혀 있었다. 72년의 인생을 살다 세상을 하직한 사람도 있었고, 50여년을 살다간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눈을 붙잡은 것은 1945년에 태어나 단 3일의 인생을 살다간 한 아이의 묘지였다.

단 3일의 인생이라, 3일의 햇빛이고, 3일의 사랑이라, 단 3일만 허락된 그 아이의 인생에서 나는 도대체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

미국의 유명 정신 심리학자 스캇펙 박사는 '인간만이 유일하게 자신의 죽음을 인식하고 있는 존재이나, 대부분의 인간들은 그 죽음과 직면하기를 회피한다" 라고 말했다. 인간은 누구나 다 죽고 싶지 않다. 그러니 인식도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나는 내가 언젠간 죽을것이라는 것을 알고있지만, 실제로 내가 죽을 것이란 상상은 해본적도 하기도 싫다. 마치 나의 부모님이 내 옆에 평생을 살아 계실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난 내 첫사랑도, 내 친구도, 그리고 내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이들이 다 영원할것이라 생각했다. 수십년후에 나와 주변의 모든 이들은 세상을 떠날것이라니..상상조차 하기 싫다.

왜 생각하고 싶지 않을까? 그리고 나는 지금 왜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까.
죽음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의 필연일텐데 왜 이런 죽음에 대해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 걸까?

너무 두렵기 때문이다. 언제가 떠날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안다면 남을 짓밟고 이길려고, 좋은 직장 얻어 떵떵거리며 살려고, 좋은 옷, 이쁜 여자에 목매달지 않을것이다. 내 사랑하는 이들과  매일 하루를 휴일같이 살아가며 내 욕심을 다 내려놓고 그들에게 사랑한다 말하며 살수도 있을 테다.
다 잃어버릴까봐서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만을 위해 살았던 내 쇼같은 인생의 실체가 다 드러나 보일까 해서다.


그리고 난 이 두려움과 크나큰 진실앞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시작했던 내 인생의 '쇼'를 멈출 용기가 없다. 우연히 들렸던 공동 묘지, 단 3일을 살다간 아이의 모습에서 난 내 인생을 뒤돌아 봤다.

2000년 전 세네카는 이런말을 했다.
"인생의 모든 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인생의 모든 과정을 통해 죽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난 23살을 살았고, 23살을 죽었다.
앞으로 난 계속해서 살아가고 또 죽어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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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Nick 2010.10.06 12:26

    전 병원 취재다녀온 줄 알았어요. ㅎㅎ
    묘지 좋죠. 전 유럽 배낭여행 갔을 때 몽파르나스 묘지에 가서 사르트르나 모파상 비석 찾으러 다니고 그랬었다는...
    다음엔 이어폰 빼고 한번 걸어보세요. 느낌이 새로울 듯.... ㅎㅎ

최근 신세계에서 이마트에서 피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많은 자영업자와 시민들의 반발에 신세계 정용진 회장은 트위터 (@yjchung68)을 통해 "소비를 이념으로 하나?"라는 말과, "님이 걱정하듯 재래시장도 님을 걱정할까요?"등 역사에 남을 명답변을 남겼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번 정용진 회장의 발언은 과거 마리앙뚜아네트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나?"의 그것과 필적한다고 확신한다.

                         트위터 @KammyRay님이 만들어 주신 <용진 앙뚜아네뜨>.

도대체 왜 이마트에서 피자를 팔면 안되는 것일까? 왜 이마트의 무분별한 확장은 결국 소비자에게 해가 되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지금 미국에서 월마트가 지역 경제를 어떻게 망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이마트가 하고 있는 신경영 전략의 대부분은  (사람없는 주유소, 이마트 피자등) 미국의 월마트에서 수십년부터 실시되어온 검증된?돈벌이 전략들 뿐이기 때문이다.


기업형 슈퍼마켓의 확장은 자영업자들만을 거리로 내모는 것이 아니다. 이들의 생존 이상의 문제가  SSM에는 걸려 있다. 첫째로 기업형 슈퍼마켓과 대형마트로 인한 지방상권의 슬럼화 둘째로 소도시 경제 및 커뮤니티의 와해 셋째로 도시 자체의 후생감소까지 SSM및 대형마트로 인해 치뤄야할 보이지 않는 비용이 상당하다. 그리고 이런 예를 가진 대표적인 나라는 바로 미국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마트 월마트
 

미국에 대형도시들을 제외한 지방 소도시의 경우 '지방 상권'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다운타운이라 하여 개인이 운영하는 상점들이 존재하기는 하나 대부분이 음식점인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와 같은 재리시장, 야채, 고기 생필품등을 파는 시장다운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유럽의 경우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상점들이 도시곳곳에 있어, 이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도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월마트라는 대형마트만이 그 지방상권을 대체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도시 자체가 삭막하다. 물건을 사러 가는 것도 많은 미국인들에겐 어느덧 귀찮은 노동으로 변질되었다. 많은 미국인들은 장을 이런식으로 본다. 1.자동차를 몰고 나가서 카트에 필요한 물건들을 다 싣는다. 2.계산대에 가서 무표정한 계산원이 물건들을 다 전자기기로 찍는다. 3. 돈을 청구한다. 이것이 미국에서 '장을 본다' 라는 행위의 정의 이다. 그저 귀찮지만 해야하는 일 그 이상 그 이하가 아닌 것이다. 한국에서 '장을 본다'라고 했을때 그 안에 담겨있는 많은 문화적 인간적 소통과 관계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월마트는 이렇게 주장한다. 자신들의 사업으로 인해 지방 커뮤니티의 후생이 증가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들이 고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최저임금자이며 월마트의 모든 제품들은 다 중국등 해외 또는 대기업등 으로부터 수주받는 물건들이 대부분이라 지방상인들, 농민들, 시민들의 후생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월마트는 일부분 자신들의 수익을 지방 커뮤니티에 기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근로자는을 최저임금만 제공하면서(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하는 기부는 눈가리고 아웅일 뿐이다.

 

월마트에는 모든것이 다 있다. 빵, 야채, 고기, 여러 생필품, 전자제품 까지 모든 쇼핑이 단 한번에 이루어 진다. 그러니 지방의 빵상인, 야채상인, 고기상인, 생필품 상인들만 죽어 난다. 월마트는 자신들이 가격또한 최저라고 주장하는데 필자가 미국의 농부로부터 직접 샀던 12알의 계란의 가격과 월마트에서 파는 계란의 가격은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필자가 샀던 계란은 믿을만하였고, 월마트에서 파는 계란은 그 출처가 어디고 먹을만한 것들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농부마켓.jpg

필자는 이 농부한테서 직접 계란을 샀다.

 

미국의 지방 소도시의 경우 다운타운을 제외한 곳에서는 월마트, 프랜차이즈 음식점등 그 도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대형상점들 뿐이다. 물론 이 들이 번 돈의 일부가 근로자들에게 최저임금으로 주어지고 나머지는 다 지역 커뮤니티가 아닌 체인의 본사로 가게된다. 그러다 보니 미국에 지방소도시에는 맛있는 빵집도, 믿을만한 야채 및 고기들을 파는 상점도, 동네 슈퍼마켓도 없다. 물론 상점이 없으니 단골도 없고, 지방 커뮤니티가 형성될 소지를 가진 장소도 별로 없다. 동네는 점점더 삭막해 지고 도시주민들의 후생또한 정체형상을 띄게된다.

시장에 가 장을 본다는 것은 돈을 내고 물건을 받는 것 그 이상의 문제이다. 그것은 어찌보면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의 문제일수도 있다. 재래시장의 단골가게, 넉넉한 인심, 사람간의 웃음이  분명 헛되지는 않은것들 아닌가? 하지만 SSM및 대형마트의 비인간적이며 무분별한 확장은 우리에게 얼마 남지 않은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의 기회마저 뺴앗아가고 있다. 기계처럼 시장에 가 황급히 물건을 쓸어담고, 계산대에서 돈을 지불한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대기업들은 우리를 한 사람으로,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돈을 벌어주는 돈쓰는 기계로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정용진 회장이 이야기 하는 "이념대로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란 말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리가이마트를 위해 돈을 써주는 하나의 기계에 불과하다는 뜻과 비슷하다. 이게 지금 미국의 현실이고,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 이마트가 간절히 바라고 있는 미래의 모습이기도 하다.

우린 이념대로 투표하지 않았고 그 결과 이명박이란 대통령이 탄생했다. 소비 또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매번 하고 있는 투표이다. 그렇다면 이념적 소비라는 것도 간단하다.투표가 그렇듯,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소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념적 소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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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ddr | edit/del | reply Mariachi 2010.09.28 15:43

    대기업으로 모든 자본이 몰려가고 있죠..
    중소기업 몰락->월급쟁이 숫자 축소->자영업자 붕괴->중소기업몰락->대기업구조조정->월급쟁이 숫자 축소->...
    뭐 끝도 없이 이어지는 악순환의 연속이죠..
    사자가 얼룩말을 다 잡아 먹고 나면 어떻게 될까요? 사자도 굶어죽어야죠..
    예.. 뭐 사자가 얼룩말 걱정하고 살기야 하겠어요.. 굶어죽을 때쯤 되면 ... 뭐..

  3. addr | edit/del | reply sk 2010.09.28 16:13

    나는 마트는 잘 안가요
    그냥 동네 슈퍼가는데

  4. addr | edit/del | reply 박정희씨 경제성장 2010.09.28 16:14

    박정희씨가 성장시킨 경제가 이런 겁니다.
    약육강식.

    참 비인간적이죠.

    • addr | edit/del 흠... 2010.09.29 06:08

      그당시에 그런걸 생각할 경황이 있었을까요?
      덕분에 굶지않고 잘 살고 있잖아요.
      1차 문제 굶어죽지 말자는 해결했고
      이제 2차 문제를 다같이 모색해 보는 시기이죠.

      참 단순하시네요.

  5. addr | edit/del | reply 은마군 2010.09.28 16:30

    필자께서는 재래시장을 정이 넘치는 지역 커뮤니티의 장의 역할도 겸비하고 계신다고 묘사히시고 계십니다만....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사람을 속이는 상인도 넘치고 소량구매를 하려고 하면 짜증을 부리며 대놓고 화내는 상인들도 많습니다.
    많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주차공간은 불편하고 편의성이 떨어지지요.
    이념적 소비를 하는 사람을 비웃는것도 문제지만 굳이 이념적 소비를 해야 한다고 하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addr | edit/del 타마마 2010.09.28 23:17

      저도 이 댓글에 어느 정도는 수긍합니다... 이미 서울의 재래시장 상인들은 정이 없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리고 심하면 바가지나 원산지 허위표시들도 서슴치 않구요.. 믿음이 없어지니까 재래시장을 이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마트를 옹호하는 것도 아닙니다. 서울이야 어쩔수 없다고 하겠지만 이놈의 이마트가 지방상권을 박살내고 있는건 답답합니다. 지방마다의 특색이 있는 시장을 만들고 그지역의 특산물을 팔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되는데.. 이마트나 대형 마트들이 그걸 사라지게 한데 일조해버렸구요 그리고 저질 중국산 제품이 무더기로 들어와서 우리의 중소기업을 휘청거리게도 하구요.. 서울에서 상인들의 얄팍한 재래시장도 싫고 그렇다고 이마트도 싫어서 저는 생활협동조합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게 제가 서울에서 할수 있는 바람직한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오호라 2010.09.28 16:56

    제가 그래서 대형마트를 이용안합니다. 동네 슈퍼나 재래시장 좋은 곳 많거든요. 요즘은 주차도 좀 나아지고 비올때도 장볼수있게 지붕도 만들어지는 추세라 더 좋지요. 카드사용만 좀 편리해지면 좋을듯. 한번에 다 사면 금액이 커져서 카드 사용이 편리한데 가게당 결제를 해야하니 얼마 안되는 금액이라 카드하기가 좀 그래서 현금거래를 하게되지요.
    신용도를 올려놓는게 좋은 요즘 시대에 그게 조금 꺼려지는것 같아요.
    다른건 괜찮습니다. 재래시장가면 재미나지요 ㅎㅎ

  7. addr | edit/del | reply 안타깝지만.. 2010.09.28 17:29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마트같은 대형할인마트들이 성공하고, 그것이 비단 미국뿐이 아닌 여러 나라에 전파된 원인에 대한 분석없이 대형마트의 병폐만을 얘기하고 병폐때문에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안되다는 것은 해결책 또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말미에 이명박 대통령을 인용하셨는데, 이념과 무관하게 투표한 결과란 말이 참 갑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념, 지역색..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에 원인 중 하나는... 대안 없는 비판입니다.
    DJ,노무현의 정권이 가능했던 것은 기존 정치에 대한 대안과 비판을 적절히 제시했기 때문인데...
    반이명박 전선에서 보여준 것은 대안보단 비판에 중점을 둔 선거전략이었습니다.
    일부 고정지지층이야 무얼해도 찍어주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불만족스러운 현실에의 대안을 적절히 제시하는 사람을 원하지..
    그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에 대한 비판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본글에 쓰신 글도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순 있고, 공감을 얻은 분들의 상당수는 대형마트에 가는 것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보실 것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낮은 정보비용을 통한 정보유통과 대형할인마트의 대세를 단순히 당위성 또는 인간미라는 아름답지만 실효성이 낮은 근거로 역행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대형할인마트의 성공 뒤에는 더 낮은 비용으로 물건을 사고 싶어하는 대중과 점점 시간자체의 가치가 상승하는 현대사회라는 현실이 존재합니다.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외치는 것은 메아리일 뿐입니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어찌보면 이상적일 순 있지만.. 현실에서 참패를 한 원인을 저는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이념에 반영했냐로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경제는 인간의 이기적 욕심, 이익추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를 경제시스템에서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공산주의에 비해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본능은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이타적인 면과 이기적인 면이 공존하죠.
    이타적인 면만을 강조하는 대안은 반쪽짜리입니다. 이기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는 대안은 오래가기 힘듭니다.

    • addr | edit/del 그것은 어찌보면 2010.09.29 11:50

      철저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의 옹호일것입니다.물론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편의성과 효율성 그리고 낮은 가격등 병폐보다는 장점이 더클것입니다. 하지만 뒤돌아 서면 우리는 생산자 이기도 합니다. 본인은 어쩌면 생산과 관련이 없는 직종이다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으나 분명 주변의 한둘은 뭔가를 생산하고 유통하는데 기여하고있을것입니다.

      대형마트는 결국 가격 경쟁이고 가격 경쟁이 붙는다면 역시 국산보다는 중국산이 될것이며 국산또한 결국 oem에잠식당하고 대체될것이며 현재 그렇게 되고있습니다.

      현재는 중국산아닌것을 찾는게 더 어려운 지경이 되고있지요....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결국우리는 반드시 소비는 해야하는데 우리가 생산하는것은 팔곳이 없어지며 결국에는 소비조차 할수없게되는 제살을 깎아먹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겁니다.

      소비와 생산은 균형있게 이뤄져야 합니다.

      이타적인면만을 강조할수는 없겠지만 또한 합리화를 무기로 내세워 이기적인면만을 주장하는 것또한 종국에는 파국을 의미합니다.

      문명화와 편리함만을 내세워 파괴된 환경이 그러하듯이요...
      그 위력은 최근의 물난리로 조금은 체감하지않으셨을까 싶네요..

    • addr | edit/del 안타깝지만.. 2010.09.29 13:47

      유통쪽에 몸담아봤기 때문에 더 느끼는 겁니다.
      판매자의 입장에서 사람들과 직접 몸으로 부딪쳐봤기 때문에 이런 아름다운 이상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졌는지를 아는 거죠.

      모든 소비자들이 그렇진 않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확실한 상품을 다른곳보다 싸고, 편리하게 구매하고 싶다.

      이 중 싸다는 것은 생각외로 많은 것을 감내하게 하느 요소입니다.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은 동의합니다만.

      그 사람들의 이런 요구 때문에 생겨난 대형할인마트의 병폐를.. 사람들의 그런 요구에 대한 어떤 대안제시 없이 병폐가 있으니 바꿔야 한다는 주장은 공허하단 겁니다.

      개개인의 사람은 현명하고 자신의 행동의 주체가 될지 모르겠지만.. 집단으로서의 사람은 욕구와 본능에 충실합니다.

      문명화와 환경파괴를 얘기하셨고, 종국에는 파국이라는 것도 얘기하셨지만..

      눈앞에 닥치지 않는 한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사람들은 알면서도 외면합니다.

      환경파괴의 심각성이 대두된게 한두해 전의 얘기가 아니고, 석유고갈에 대한 위기론은 이미 몇십년짜리 얘기임에도..

      매년의 석유사용량은 늘어만 가고, 환경파괴는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건 그 것들을 대체할 무언가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알면서도 대체할 만한 것을 제시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그냥 사용하고, 향유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비판만이 능사가 아니란 겁니다. 또한 그 비판과 대안이 사람들의 이기적인 본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인간미를 얘기하면서 그와 관계된 대안을 외치는 것은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어, 누구나 꺼릴 것 없이 외칠 순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안이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기 위해선, 아름답지만은 않은 인간본성에 대한 반영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 addr | edit/del 결국 이런 현실에 대한 대안은 2010.09.29 23:53

      너무나도 단순하고 고통스럽다는데 있다는것일뿐이죠.. 고래를 살리려면 포경을 금지해야하고 자연을 살리려면 최대한 환경을 파괴하지않는쪽으로 가야하고 생산자를 살리려면 되도록 생산자에게 이득이 되는 소비를 일부러 해야하는것이지요.

      너무나 간단한데요 문제는 사람의 욕심이 쉽게 버려지지않는다는것에 있을뿐입니다.

      이를태면 병을 치료하려면 고통을 감내해야하는것이지요. 병이 깊으면 치료의 고통이 더 커지는것처럼...

      개념이 그런겁니다. 대안이 없다는 개념은 결국 암을 치료해야하는데 수술이나 방사선항암치료의 고통은 겪고싶지않다 먹으면 그냥 나을수있는 그런 약을 대안으로 내놓아라라는 개념인겁니다.
      그러는 사이 암은 더욱 깊숙히 퍼지고 몸은 썩어가고 있는거지요. 종국에 피를 한사발 토해낼때쯤가서야 아.. 그때 수술이라도 해볼걸..하는거지요..


      대안은 많은 사람들이 외치고 있습니다. 에코운동 환경운동 공정무역 공정소비등등 몸에 좋은 약은 입에쓴것처럼 불편하고 귀찮고 어딘가 손해보는듯한 것이기때문에 거부하는거지요. 대안이라고 인정하지않고요.

      그러나 이런건 제로섬게임이라고 봅니다.

      이미 우리는 중국이나 개도국의 저가 인력에 일자리를 충분히 빼앗기고 있습니다.

  8. addr | edit/del | reply BAO 2010.09.28 17:46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월마트의 성공을 씁쓸해하던 저의 마음을 읽으셨군요..

    신세계 정용진 회장은 .... 왜 이러실까 젊고 똑똑하신분이... 더 중요한 가치를 보셨으면 해요..

  9. addr | edit/del | reply 멍청한 대중은 당해봐야 한다 2010.09.28 19:00

    정용진이 지 아무리 잘나봐야 대한민국을 집어 삼킨 검은 자본, 삼성가의 방계일뿐입니다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고 그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죠
    정씨말대로 재래시장도 소비자를 생각안하는데 대형마트는 소비자를 생각하나요?
    설마 수백억을 가진 자가 일년내내 뼈빠지게 일해도 자기 하루 용돈도 안되는 자들을 생각할거라고 보세요?
    자본에게 여러분은 그저 착취의 대상일뿐입니다..

    대형할인마트? 대형마트가 초기에 할인점 이미지를 박아놓았지만
    지금은 대형마트로 이름 바꾸듯이 그냥 동네중소슈퍼보다 크기만 클뿐 가격차이가 없습니다
    (아..가끔 있네요.. 비용부담을 제조사 다 떠넘기고 하는 할인행사..)

    집주변의 중소수퍼와 이마트의 샴푸가격의 차이는 마을버스요금보다도 작습니다
    카트에 한바구지 가득 실어봐야 그 차액은 버스값만큼도 안 나오며
    길거리에 버린 기름값까지 더해보시면 대형마트 가는게 이득이라고 말하는건
    정씨말대로 '이념적 소비'일뿐입니다

    그러니까 갤럭시s는 미국보다 30만원이상 비싸게 파는겁니다..
    미국에서 1센트에 팔아도 우리는 그들보다 30만원, 소득까지 감안하면 몇배는 비싸게 주고 사는거죠
    그 종착역이 어딘지 아세요?
    연이에 네명의 시장이 총 맞아 죽는 무법천지 멕시코가 우리의 미래입니다..

  10. addr | edit/del | reply 무터킨더 2010.09.28 19:24

    아, 참 좋은 글입니다.
    제가 하고 싶기도 했던...
    유럽에 살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마트 등 대형상권이 무섭다는 생각.

    독일은 특히 미국의 신자유주의 물결을 피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도 마이스터들이 하고 있는 소규모 상권이
    든든히 버티고 있는 나라니까요.

    그러나 경제든 교육이든 여러가지 부분에서
    물밀듯 밀려오는 문어발 기업과의 경쟁에서 힘을 잃고 있지요.

    아마 이나라의 저력은 세계 경제가 가장 나빠졌을 때 나타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이 곤두박질쳤을 때
    독일 부동산 시장은 가장 경쟁력있고
    투자가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지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11. addr | edit/del | reply Dohwasa 2010.09.28 19:26 신고

    인간적인 감정이나 도의에 호소할 필요도 없었군요. 월마트라는 만번 곱씹어봐야할 예가 있었다니...
    저도 이거 관련해서 글 한자락 썼었는데 그 와중에도 한심하달까 애처로운 사람들이 있더군요.

    좋은 비교 예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용진은 글쎄, 거창하게 한국의 월마트를 꿈꾸는 자 이런거 보다는
    그냥 큰 힘을 가진 자가 돈독이 제대로 오르면 뭔 짓을 하는가의 예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똑똑해 보이지는 않고, 딱 대중을 호도할 만큼만 영리합니다. 저 파란기와집 다른나라 사람처럼요.

  12. addr | edit/del | reply 웃기네 2010.09.28 20:52

    왜 개인이 자영업 상인들을 걱정 하면서 소비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싸게 물건을 사면서 자신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요? 재래 시장의 출처 불명의 더러운 식자재를 사느니 이마트의 믿을 수 있는 유통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네요. 자동차로 가기도 편하고 가격은 더 싸고, 자신이 사고 싶은 물건은 모두 있네요.

    • addr | edit/del 멍청한인간 2010.09.29 00:14

      생각은 좀 하고 사시는지 ㅎㅎ
      당신 무슨일을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대기업 문어발 확장 -> 중소기업 몰락-> 월급쟁이 숫자 축소-> 자영업자 증가 -> 대기업의 문어발 확장으로 인해 자영업자 붕괴->대기업 노예노동자전락(최저임금, 형편없는 복리후생)-> 소비자의 구매력감소 -> 대기업구조조정->노예 노동자 구조조정 -> 0.1프로의 재벌이 국가 부의 90프로 차지, 10프로의 전문직이 9프로 차지, 90프로의 노예 노동자가 1프로 차지

    • addr | edit/del 멍청한인간님도 생각을 2010.09.29 02:35

      물론 대기업문어발 확장->중소기업몰락의 흐름만은 맞지만.. 무슨 산업혁명초창기 병폐로 공산주의를 태동시킨, 극한 자본주의 상황을 현재에 단순 대입하고 계십니까? 소비자구매력감소가 0.1프로 재벌의 국가부 90프로 차지로 이어지는 건 정말 어이없군요.
      구매력감소는 부의 재분배의 감소를 말합니다. 님의 취향에 맞는 말로 표현하면, 재벌들이 소비자들의 등골을 빼먹을 수 있는 양이 줄어든다는 겁니다.
      즉, 이 상태에서 빈부격차가 최고조에 달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재벌들이 상대적인 부를 추구한다면야 님말처럼 되겠지만,(그것도 님이 그렇다고 굳게 믿듯이.. 정부가 그런 정책을 조장한다고 가정해야 가능할까 말까하지만) 절대적인 부(절대적인 화폐액이 아닙니다.)를 추구한다면, 부의 재분배를 통한 구매력상승과 시장전체의 생산력을 증가시켜야 됩니다.

      아이러니하지만, 부의 편중이 심각해서 정말 0.0001프로가 국가 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김정일이 국내 재벌들만큼 부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상대적인 부는 분명 김정일이 많아보일지 모르지만, 절대적인 부는 어느쪽이 우세하다 단정짓기 힘들껍니다.

    • addr | edit/del 므라즈 2010.09.29 04:23

      멍청한 시키..ㅋㅋ 너같은 생각이면 1차 산업 종사자는 전멸이다..국민 전체가 그저 재벌들 최저임금이나 받으면서 서비스직이나 종사하고...억울하면 출세하라는 소리나 떠돌고 다니겠지...잘살지도 못하던 과거에 비해 취업도 어렵고 살기 팍팍하다는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니? 사회 구조자체가 빈부차를 야기하고 부에만 집중하게 되있어서 그런걸 정말 모르니? 부모는 잘만난듯 싶구나..ㅋㅋ 부모 잘못만나면 가난 대물림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니? 너같은 기키는 제발 정치나 경제쪽으로 가지 않길 바란다..물론 그런 능력도 없겠지만...나중에 마트에서 물건 정리나 하면서 내팔자 왜이러나 하지 말길 바란다...

    • addr | edit/del 므라즈씨 2010.09.29 13:52

      멍청한인간님의 생각이 극단적이란 겁니다. 빈부격차가 심각해지겠지만, 멍청한인간님이 말하는 정도로 극도의 부의 편중은 현재의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서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말입니다. 물론 더 심화될 수 있고, 사회구조에 빈부차를 야기하는 면이 있다는 것에 대해 부정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수준에 대해 얘기한 것인데, 왠 뜬금없는 인신공격성 발언에 저급언어를 사용하시는지요?
      이성적인 얘기를 하실려면, 이성적인 언어로 얘기하시기 바랍니다.

  13. addr | edit/del | reply ㅇㅇ 2010.09.28 21:08

    잘 읽고 좋은 글이라고 보는데 갑자기 마지막에 이명박대통령은 뜬금없이 왜 까는건지..?;;
    공감이 가다가도 갑자기 이런데서 정치색을 표현하니 반감이 생김...

    • addr | edit/del 흠... 2010.09.29 06:06

      그러게요.
      마지막에 그렇게 결론을 내리면 좀 더 많은 추천을 받나 보죠. 이명박 대통령 얘기 없었어도 충분히 좋은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쉽군요.

  14. addr | edit/del | reply 에헤라디여 2010.09.29 00:37

    추천 백만개 드리고 싶습니다. 이념의 선악을 떠나서 이념없는 소비를 원하는 탐욕을 잘 드러내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회도 생태학적 관점에서 상생을 고민해야 하는군요.

  15. addr | edit/del | reply 배경남 2010.09.29 00:45

    하청업체를 쥐어짜는 영업방식의 월마트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인식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얼마전 신문을 통해 봤는데 홀푸드 같은 경우는 어느 한 매장에서 전산오류로 구매가 지연되자 매니저가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에 구매하신 물건은 무료로 가져가시되 정말 물건값을 지불하고자 하는 사람은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해달라라는 방송을 내보냈다고 합니다.
    이마트도 월마트가 아닌 홀푸드같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addr | edit/del 사랑받진못하지만.. 2010.09.29 02:44

      사랑받지 못하고, 비난의 대상이지만.. 어떻게 그 위치를 지키고 있을까요? 별것 아닌 듯 싶지만, 소비자의 본연의 요구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동일제품을 최저가격(또는 최저에 가까운가격)과 한번에 쇼핑이 가능한 시스템의 요구에 철저히 맞춰줬기 때문입니다. 님이 제시한 기업이 물건을 무료로 가져가라고 했다는 점만 없었다면 너무 아름다웠겠지만.. 무료로 가져가라고 했기 때문에 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않았을까를 생각해보시길..

  16. addr | edit/del | reply 누노 2010.09.29 04:18

    정용진은 태생이 재벌의 부족할것 없는 환경에서 오로지 생산과 소비의 생태의 약육강식 개념만 보며 살아왔으니 약자들의 소외나 후생등은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겠죠...똑같이 더 큰 자본의 힘에 굴복당하면 이해를 할까..노키아처럼 기업윤리가 바른 기업은 찾아볼래야 볼수도 없는 한국땅..

  17. addr | edit/del | reply 닉쑤 2010.09.29 04:33 신고

    저는 캐나다 촌구석에 사는데요..

    역시도 역시 큰 체인 마트 하나로 모든걸 해결하는 편이죠..
    더 작은 슈퍼도 하나 있지만 역시 체인...

    그 외에는 옷가게, 약국 뿐이고..
    시장 개념은 찾아 볼 수가 없네요.

    가끔 텐트 처 놓고 옥수수나 야채 파는 농부들이 있긴 합니다만...
    안타깝지요.

  18. addr | edit/del | reply 초이 2010.09.29 06:42

    이마트나 월마트가 지역경제를 망치는데 기여한게 1이라면 인터넷쇼핑과 택배의 기여도는 10이 넘을텐데요...

    인터넷과 컴퓨터가 빈부격차를 확대시키는 주범이기도 하고요.

    안쓰실래요? 기술 발전과 그에 따른 사회의 변화일 뿐...

    • addr | edit/del Mariachi 2010.09.29 09:41

      인터넷 매출의 대부분은 오픈 마켓인데.. 저 글에서 말하는 지역경제나 인간적 교류까지는 없겠지만.. 최소한 자영업자들의 활동영역을 넓혀 준 부분이 크죠.. 오히려 소수 대기업이 소매업까지 다 먹어버리는 부분을 어느 정도 막고 있죠..

      최소한 이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체인이 주는 해악과 비교한다면 훨씬 나은 선택입니다.

  19. addr | edit/del | reply 장우용 2010.09.29 08:39

    너무 일방적인 시각. 반대를위한 반대. 라는 느낌이 드네요. 유럽에 관련된이야기도 사실과는 다르구요. 미국은 도시구조 자체가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할 수 밖에 없는 것같은데요.
    이마트나 월마트로 인해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은 혜택을 보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20. addr | edit/del | reply 사실 저는 2010.09.29 11:56

    이마트 옹호쪽이었는데 좀더 깊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21. addr | edit/del | reply 지나친 왜곡 2010.09.29 12:50

    전형적인 좌파식 부풀리기네요.
    정용진의 댓글도 어리석지만 블로거의 주장도 침소봉대에 지나친 이념과잉입니다..
    미국산 지 10년 넘어갑니다만..
    언제나 말하는 시장과 소비자는 위대하죠.
    월마트는 슈퍼가 아닙니다.. 슈퍼월마트라고해서 슈퍼마켓처럼 과일채소고기 식품류를 파는 곳도 있지만 10% 미만이죠. 공산품 위주로 팔죠.
    미국내에서 월마트는 저가로 유명하죠. 옷부터시작해서 모든 물건이 싸고 그리고 쓸만한 수준이죠.
    그닥 퀄리티가 좋지는 않고 주로 저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많이 사용하죠.
    케이마트가 월마트보다 더 저가로 가다가 망하고 타겟은 월마트보단 약간 더 비싸면서 디자인이나 퀄리티나 더 낫죠.
    월마트의 큰 문제는 사실 저가격이 아니라 노동자들에 대한 비용을 많이 줄여버려서 월마트근로자들의 월급 복지후생이 엉망이라.. 좀 잘 사는 카운티에선 허가 안 내줍니다. 타겟은 내줘도....

    이마트에서 피자 판다고 동네 피자가게가 크게 타격을 입지는 않죠. 이마트피자가 배달을 시작한다면 몰라도..

    어차피 유통업에 이마트 없으면 다른 외국기업들 들어오게 되어있습니다.
    결국은 경쟁이죠.. 이마트에 이기려면 재래식시장도 분발해야하고 더 싸게는 못가더라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서비스가 보장되어야겠고 국가의 지원도 필요하죠.

    이걸 단순하게 착한 소비라는 운동만으로는 해결못하죠..
    월마트가 없다면 당장 미국 저소득츠잉 타격을 받아요. 왜냐면 평소보다 10-20프로는 더 생활비가 드니까요.
    월마트 달걀하나 사시고 농부한테서 산 것라 같다는 어이상실하는 이야기는 좀 그만.... 진짜 한나라당이랑 동급으로 거짓말하는 거죠..

    지나친 대기업확장은 문제겟지만 님같이 지나친 비판도 어이가 없습니다..
    모든 것에 양면성이 존재하죠..


그 어떠한 정치인과 언변가가 노력해도 움직이지 못하는 국민의 마음이 월드컵 에서는 공 하나 하나, 선수들의 움직임 한순간 한순간에 의해 좌지우지 되곤 한다. 축구가 뭐길래 또 스포츠가 머길래 이렇게 사람들은 거기에 웃고 울며 열광하는 것인가? 미국의 모든 러너(Runner)들이 함께 뛰고 싶어하는 50대 1마일 세계 기록 보유자 조지 쉬언 박사는 자신의 저서 "달리기와 존재하기"에서 스포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하였다.

"스포츠는 당신이 민주당원인지 공화당원인지, 자본주의자인지, 공산주의자인지 따지지 않는다. 스포츠는 본질적인 부분만 따진다. 내 옆에서 뛰던 사람이 내게 물었다. "당신은 누구 입니까?" 내가 누구이며 어떤 사회적 신문을 지녔는지 말했음에도 그 사람의 질문은 그치지 않았다.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누구입니까?" ....결국에는 당신도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이르게 될 것이다. (달리기와 존재하기
)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각자가 좋아하는 스포츠에 열광한다. 조지 쉬언 박사에게 있어서 그것은 달리기이다. 마흔네 살의 심장병 전문의 직을 벗어 던지고 그는 달렸다. 그렇게 5년이 흐르고 쉬언 박사는 마라톤을 3시간 1분에 주파했으며 50대 1마일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그가 달리기에 미치고 몰입하며 느낀 경험들을 적어 놓은 책이 "달리기와 존재하기"이다.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종종 이런 질문을 던진다. "그 재미도 없는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 이해하지 못하겠다."라고 말이다. 나도 그랬다. 나도 달려보기 전까지는 그 재미도 없이 혼자 땡볕에서 달리는 사람들을 절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난 한달전부터 조금씩 달려 어느덧 140키로미터를 달렸고 난 사람들이 달리기에 "왜"미치는지 그리고 또 왜  달리는 지에 대한 해답을 깨달아 가고 있다. 달리기를 막 시작한 나로서는 그 해답이라는 것이 "달리는 순간은 잠시나마 내 안에 있는 근심들이 떨어져 나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정도로만 말할수 있겠지만 달리기와 존재하기에서 조지 쉬언 박사는 자신이 달리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거리에서 나는 잃어버렸던 내 모습을 다시 찾는다.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도 없고 발견할 수도 없는 내면 깊은 곳 경험할수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수 없는 그 깊은 곳에 감춰졌던 그 모습, 철학자들이 그저 절대고독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그 상태를 다시 찾는다. 그건 이제 더 이상 허방과도 같은 상태가 아니다. 그 심연은 신이 된다."

아직도 가야할길의 저자 스캇펙 박사는 인간이 가지는 자유의 댓가가 고독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 고독함은 인간이 언젠가는 겪어야할 죽음과 많이 닮아 있다. 스캇펙은 인간은 항상 자신의 왼쪽 어깨에 죽음이라는 것을 짊어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하였다. 그 죽음을 당당히 직면할때만이 인간은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자신의 잠재성을 발휘하며 살아갈수 있다고 하였고 그것은 조지 쉬언이 달리기를 통해 느끼는 감정과 크게 닮아있다.

"하지만 나 역시 달리게 되면 내가 박차고 나온 것들이..편안함이나 따듯함이 아니라는걸...누구도 나를 대신해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사시을..그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으며 그 누구도 대신 죽어지지 않는 다는 사실을 ㅤㄲㅒㅤ달을 때,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고독한 상태가 시작된다. 그 순간, 누구에게도 의지할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원죄란 우리가 지닌 잠재력을 얻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그럼 다시 한번 물어보자. 달리기라는 것이 무엇이길래 한 사람을 이렇게 철학적인 물음과 생각에까지 도달하게 할수 있는 것일까? 도대체 달리기라는 것이 무엇이길래 무라까미 하루끼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 마저도 일년에 한번은 꼭 풀코스 마라톤을 달라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일까? 아마 여기에 대답하는 것은 이제 20년정도 살아본 내가 "인생이 무엇인가?"라는 것에 대해 대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스울수 있는 것이 겠지만 그래도 감히 이런 생각을 해본다.

달리기 라는 것은 고독한 인생과 참 무서우리만큼 닮은 스포츠라고 말이다. 혼자 계속해서 달리다 보면 그 누구도 내 자신에게 "이제 그만 달려라."라고 말하지 않는다. 달리는 사람이 얼마나 힘든지는 달리는 사람밖에 알지 못한다. 멈추어야 할 순간과 계속 달려야 하는 순간을 결정하는 것도 달리는 사람 자신일수 밖에 없다. 그것은 인생과도 무섭게 닮아 있다. 내가 어떤 일을 성취하고 싶다면 스스로 움직일수 밖에 없다. 내가 어떤 여자를 사랑하고 그녀를 원한다면 스스로 용기를 낼수 밖에 없으며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내 자신을 먼저 바꾸어야 한다. 그 누구도 날 대신해 달려주지 않는 것처럼 이 세상에 어떤 사람도 나를 위해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달리기는 인간들에게 그 참 매섭고도 혹독한 인생의 본질에 대해 몸소 깨닫게 해준다. 조지 쉬언 박사는 이 '몸'으로 깨닫는 것의 중요성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몸을 거쳐야만 한다.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방법을 잊어버리기 전의 우리 몸으로 되돌아가야만 한다. 새로운 몸이 있어야만 그 안에 새로운 인간과 새로운 삶을 불어넣을수 있다."

나는 이번 방학 320키로 미터를 달릴 계획을 세웠다. 현재 140키로 미터를 달렸다. 남은 거리에 도달하기 위해 일주일에 30키로씩은 달려야 한다. 사실 내가 달리게 된 이유는 조지쉬언 박사가 이야기하는 스스로의 존재를 찾아가기 위한 거창한 목표 때문이 아니었다. 살을 빼기 위한 것이었고 멋진 몸을 만들려는 단순한 이유로 그것 뿐이었다. 그렇기에 그가 책에서 이야기 한것들이 모두 가슴으로 또는 몸으로 와 닿는데는 한계가 있었지만 난 내가 실컷 달리고 난 뒤에  스스로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했던 순간을 기억했다.

아마 내가 그 순간 울음을 참지 못했던 이유는 이 삶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도 두려운 내 안에 또 다른 자신을 마주했기 때문이 아닐까..그런 생각을 해보고 있다.  내 이 감정이 맞다면 가슴속에 있는 진짜 내가살아가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 난 그 두려움과 당당히 직면하기 위해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달리고 싶다.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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