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미국 정부의 이메일 압수 수색에 대처하는 구글의 자세는 무엇일까? 구글의 입장은 간단하다. 이메일을 수사하고 싶으면 판사의 도장이 찍힌 영장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구글 코리아의 경우 한미 형사사법공조 조약에 따라 이메일 수색을 위해선 한국과 미국 법원의 영장 모두가 필요하다.

다만 현재 미국의 이메일 수색 관련 법령은 한국의 통비법 만큼이나 애매모호하다. 이에 구글을 비롯한 미국의 대표 테크 기업들이 국회에 관련 법령 전면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21세기 테크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용자 정보의 보안성이기에, 이들의 요구는 생각보다 절박하다.

미국공영라디오에서 정부의 이메일 압수 수색에 대처하는 미국 테크기업들의 자세를 짚었다.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pr/tjaazr

사적인 공간 이메일, 얼마나 보호받을까? 그때 그때 다른 정부의 모호한 기준.  

By 미국공영라디오 11월 24일 자 All Things Considered 발행.

편집자 주: 사용자 정보의 안전성은, 21세기 테크 기업의 경쟁력이다. 인터넷이 가장 잘 발달된 한국의 테크 기업의 정보 보호 수준은 말 그대로 처참하다. 사진 출처: 미국공영라디오/Getty Images


by Martin Kaste


경찰이 당신의 이메일을 읽으려면 영장이 필요할까? 믿을 수 있으실 지 모르겠지만 인터넷 시대가 열린 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답은 여전히 ‘아마도’이다. 당신의 이메일이 얼마나 오래되었고 어디에 보관해두었는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문제를 누구에게 물어보느냐에 따라 그 답이 바뀔 수도 있다.

최근 일부 유명 IT 기업들은 미국인의 온라인 사생활 보호에 관해 보다 명확한 법안을 만들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만일 당신이 법에 저촉되는 일을 했고,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지메일 이용자라면 경찰은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 있는 구글 법률 부서에 당신의 이메일 자료를 요청할 것이다.

구글의 다른 부서들처럼 법률 부서에서도 티셔츠 입은 젊은 직원들을 만날 수 있다. 당구대, 공짜 음식도 역시 갖추어져 있어 대학 기숙사 분위기를 풍기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한가한 것은 아니다. 구글은 정부로부터 매달 약 1,000여건의 사용자 데이터 요청을 접수 받는다.


“우린 에이전트로부터 전화를 받고, 팩스와 이메일, 우편을 받기도 해요. 가끔은 조사관이 로비 앞까지 와서 요청서를 주고 가기도 합니다.” 구글 수석 변호사 리차드 살가도의 말이다.

살가도는 대부분의 정부 법률 집행 요청은 정당하며, 이에 구글은 신속히 대응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 내부에서 “서두르지 맙시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저와 구글은 정부가 구글 사용자의 사적 의사소통 자료를 요구하려면 영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영장?

영장이란 고위 기관의 수색 명령과 같은 법원 명령의 일종인데, 경찰이 당신의 집에 들어와 책상을 뒤지기 전 그 합당한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는 서류이다.

경찰이 영장을 발부 받으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경찰은 1986년 제정된 <전자 통신 비밀법>을 들기도 한다. 이 법엔 오래된 이메일은 영장없이 수색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살가도는 이를 시인했으며, 동시에 이것이 바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반 사용자들은 이메일 정보가 비교적 쉽게 공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매우 놀라게 될 것입니다. 연방 비밀 보호법은 단순한 행정적 절차에 지나지 않는 소환장 만으로도 저희와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들이 사용자의 이메일 정보를 공개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어찌되었든 조사관에게 판사로부터 승인 받은 영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메일은 보다 높은 헌법적인 보호를 받는다는 주장에 기초해서 말이다. 두 연방 항소 법원은 이 주장에 동조하는 판결을 내렸었고 이에 따라 경찰 및 검찰 관계자들 또한 이제는 영장을 요청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IT 기업들의 주장에 따르면 더 큰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연방비밀보호법은 25년씩이나 시대에 뒤쳐져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보다 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민간 연구기관인 ‘민주주의와 과학기술을 위한 센터(The Center for Democracy and Technology)’는 워싱턴 국회의사당 앞에서 복고풍의 기술 전시회를 열고, 이 비밀보호법만큼 오래된 컴퓨터를 전시해 놓기도 했다.

이 센터의 공공 정책 부문 부회장인 짐 뎀프시는 IT 기업들은 이 문제에 금전적인 이익이 걸려있다고 언급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이 소비자 신뢰도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어요. 기업들은 자사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판매할 때마다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고객들로부터 ‘아, 미국에는 정보를 감시하는 애국법(Patriot)이 있군요. 미국 기업을 신뢰하면 우리 데이터가 보호받지 못할 것 같네요.’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듣고 있죠.”라고 뎀프시는 이야기했다.

그는 사생활 정보 보호를 주장하는 단체 및 유명 IT 기업들과 함께 이 법의 개정을 요구하는 정당한 디지털 절차(Digital Due Process)행사를 조직하기도 했었다.


혼란스러운 법.

이 법은 그 자체로도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법령은 저장된 문서 형식의 의사소통 자료들은 보다 강력하게 보호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 자료들도 의사소통의 한 형식이거나 저장된 문서의 범주에 해당할 수 있을까?

뎀프시는 어떠한 기술이든 상관없이 온라인의 모든 콘텐츠의 기본적인 사생활 보호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검찰 및 경찰 관계자들은 사생활 보호 기준을 이와 같이 변경하는 데에 반발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 연방 법무부 차관 제임스 베이커는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우리가 전자 의사소통 방식과 그 내용에 관하여 사생활 보호 기준을 높이면, 법률을 집행하기 위한 조사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우린 이 부분에 대해 유의하고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떠한 제안이 올라오든지 반드시 심사숙고 해야합니다.”


현재 상원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자료들과 휴대전화 위치 자료의 보호를 모두 포함하는 야심찬 법안이 올라와 있다. 이 법안의 주요 발제자인 버몬트 주의 페트릭 레히 상원 의원은 이 법안이 내년 선거 이전에 법사위원회를 통과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한다고 해도 하원에서도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IT 기업들이 경찰과 검찰의 법 집행을 저하하는 법안을 꺼리는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하기엔 역부족일 것이기 때문이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기사에 대한 의견,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TellYouMore) 이자연(@Jayeo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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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 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박현태(@Underbaron)

원 기사 작성 기자: Martin Kaste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pr/tjaazr
출처: NP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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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laurie 2012.03.22 20:44

    아니 ?집에 문이잠어..

*편집자 주: "우리는 99%"라는 월가 점령 시위대의 구호는 매력적이다. 이 또한 보수와 진보, 부자와 빈자라는 이분법과 별반 다를바 없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99%라는 구호안에는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사람을 동료로 껴안을 수 있다. '우리들' 눈에 1%의 사람들의 삶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폴 크루그먼 교수는 99%가 아닌 99.9%를 외쳐야한다고 말한다. 실질적으로 상위 1%의 소득 중 대부분을 상위 0.1%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쎄,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tN8eiI

폴 크루그먼 칼럼: 우리는 99.9%다

 뉴욕타임스 미국판 2011년 11월 25일 자 기사.

          편집자 주: 미국 탐욕의 상징 월스트리트. 한국에선 어느곳을 점령해야할까?

By PAUL KRUGMAN


‘우리는 99%다’라는 말은 훌륭한 구호이다. 이는 (중산층 대 빈곤층과는 반대로) 엘리트 계층에 대하여 중산층이라는 것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말이다. 그리고 주로 교육받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더 낫다는 데서 불평등이 고조된다는 생각 또한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지만 잘못 생겨난 개념이기도 하다. 이 새로운 대호황 시대의 가장 큰 승자는 평범한 대졸자가 아니라 매우 극소수의 부자였다.

하지만 오히려 99% 구호는 너무 낮춰져 있다. 상위 1%의 소득의 많은 부분은 사실상 좀 더 소규모의 최상위 0.1%, 즉 전체 인구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다.

대체로 민주당이 최상위층 부자들이 장기적인 재정 적자 감축에 어느 정도 이바지하기를 바라지만, 공화당은 재정 정책을 이유로 사회보장연금, 고령자∙장애인 의료 보험 제도, 저소득층 의료 보장 제도 예산을 삭감하는 한이 있어도 최상위층 부자들의 세금을 감면해 주려 하고 있다.

위와 같은 정책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몇 가지 통계를 살펴보자.

최근 발행된 미국 의회 예산국(CBO)의 불균형에 대한 보고서에서는 상위 1%를 다루지 않았지만, 그 이전의 2005년도까지 조사한 보고서에서는 이를 다루었다. 이 보고서를 보면 1979년과 2005년 사이의 인플레이션이 적용된 중산층 미국인들의 세금 공제 후 소득 평균은 21% 상승했다. 반면 상위 0.1퍼센트 부자들의 평균은 400% 상승했다.

대부분, 이러한 엄청난 이익은 최상위층 부자들의 세전 수입의 할당 몫이 극적으로 상승했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부자들에게 호의적인 엄청난 세금 감면 또한 있었다. 특히 자본에 대한 세금은 1979년보다 훨씬 낮았다. 미국 최상위층 0.1%는 자본 이익으로부터 얻는 모든 수입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러한 전적을 볼 때, 왜 공화당은 적자에 대해 경고하고 사회보장제도의 대담한 예산 삭감을 요구하면서, 1% 부자들에게는 더 감세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인가?

‘계급 전쟁’에 대한 외침을 떠나서 이러한 질문이 제기될 때마다 이에 대한 일반적인 대답은 1% 부자들이 ‘일자리를 만든다.’라는 것이다. 즉, 그들이 경제에 특별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것이 나쁜 경제라는 것이다. 사실, 이는 설령 미국이 이상적이고 완벽한 보수적인 이상의 시장경제라고 할지라도 정말 나쁜 경제일 것이다.

KBS 스페셜: 월가 분노가 점령하다 중 일부.
 

무엇보다도 이상적인 시장경제에서 각각의 노동자는 일하기로 선택함으로써 자신이 경제에 이바지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만큼의 보수를 받게 된다. 이는 1년에 3만 달러를 버는 노동자에게도, 3천만 달러를 버는 경영진에게도 균등하게 적용되는 사실이다. 3천만 달러를 버는 사람들이 특별 대우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의 기부를 고려해야 할 이유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은 부자들은 세금을 내지 않느냐고 물을 것이다. 물론 부자들은 세금을 낸다. 부자들은 충분히 세금을 낼 수 있고, (99.9%의 측면에서 보면) 내야 한다. 부자들은 그들이 할지도 모르는 훌륭한 일들 때문에 예산 위기가 닥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세금을 내야 한다.

여전히 몇몇 0.1% 부자들은 그들이 얻는 수입에 비해 이 세상에 훨씬 더 가치 있는 혁신을 이루어내지 않는가? 물론이다. 하지만 만약 누가 진정 0.1%를 만들어내는지 생각해본다면 최상위층 부자들이 실제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적게 받는 것이 아니라 훨씬 많이 받고 있다는 결론을 피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누가 0.1%인가? 0.1% 중 스티브 잡스와 같은 혁신가는 매우 극소수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기업의 중요 인물이며 경제 분야의 수완가이다. 최근 한 분석에서 최상위층의 43%는 비금융권 회사의 경영진이고, 18퍼센트는 금융권, 그리고 나머지 12퍼센트는 변호사이거나 부동산 중개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완곡하게 말해서 이는 누군가의 수입과 그의 경제적인 기여 사이에 분명한 관계가 있는 직업군이 아니다.

지난 세대에 걸쳐 급속도로 치솟은 경영진의 급여는 이사회에 의해 공개적으로 정해진다. 그리고 이사회는 바로 그들의 급여를 결정하는 사람에 의해 위촉된다. 무능한 최고경영자는 여전히 고액의 급여를 받고, 심지어 도산하거나 해고된 경영진들은 수백만 달러를 받아 나간다.

한편, 경제위기는 현대 금융이 만들어낸 많은 실질적인 가치가 신기루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영국 은행의 금융 안정 책임자는 최근, 겉보기에는 금융위기 이전의 높은 수익은 위험부담이 늘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위험은 대체로 투자 전문가들 자신이 아니라 개미 투자자들이나 납세자들이 다 떠안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모든 것이 잘못되면 결국 이들은 빈털터리가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 위험요소를 만드는 것이 부가가치활동이라면 러시안룰렛을 하는 사람들은 세계 복지에 대해 파격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비꼬듯 덧붙였다.

그렇다면 99.9%는 0.1%를 싫어해야 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다만, 99.9%는 ‘0.1%가 일자리를 만든다.’라는 말과 같은 모든 선동을 무시해야 한다. 그리고 최상위층이 실제로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요구해야 한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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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이기은(@lazynomad) 박태인 (@TellYouMore)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 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박현태(@underbaron)

원 기사 작성 기자: By LIZ ALDERMAN AND STEPHEN CASTLE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tN8eiI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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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백수토끼 2011.12.06 06:35

    자본주의의 모순... 자국 실직자도 구제 못하면서 무슨 FTA... 또라이들 아녀.... 오바마 바보~~~ 가카둥~~~~

  2. addr | edit/del | reply 하얀누리 2011.12.06 13:05

    자신이 99.9%에 속한다는 것을 인지하지못하고 군사정권시대에 세뇌된 논리에 갇혀 새로운 가치, 더 나은 대안을 보지 못하는 우리 아부지 어머니들이 좀 보셨으면~

*편집자 주: 21세기 "중국은 솟아오르고 유럽은 비틀거리며 미국은 재조정 중이다." 미국 공영 라디오 백악관 출입기자 알리 쉐피로(Ari Shapiro)의 말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이보다 더 현재의 세계 정황을 간단하고 정확히 묘사한 말을 보지 못했다.

세계 정세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까지 팔을 벌려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에게 최근 미국이 남아시아 국가들과의 동맹 관계를 구축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여기서 한국이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tq1wOL

아시아에 눈길을 돌리는 미국. 하지만 중국은 어느 곳에나 있다.


뉴욕타임스 미국 판 2011년 11월 16일 기사.
By IAN JOHNSON and JACKIE CALMES

편집자 주: 앞으로 다가올 21세기를 중국과 미국의 대결 구도로 바라보는 것은 냉전시대의 사고 방식일까? 혹시 아직도 우리가 미국의 헤게모니를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호주의 외진 도시인 다윈이 미국 군사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마지막 시기는 세계 2차 대전 초기였다. 당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일본으로부터 태평양을 찾기 위한 전초기지로 다윈의 항구를 이용하였다.

지난 수요일 오바마 대통령이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에 방문하여 다윈 항구를 미국 아시아 지역 군사작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공표한 것은 미국이 이 지역에서 자국의 권위를 되찾고 중국의 성장을 견제하려 한다는 상당한 상징성을 내포한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종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미국의 이런 대담한 움직임은 아시아 동맹국에게 자신이 여전히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지니며 경제 강국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는 첫번째 시도이다. 이미 미국 국방부에서 아시아에 주둔 중인 미군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축소하기 시작한지 수 십 년이 지난 상황에서 호주의 새로운 미군 기지는 미군 항공기 및 함선을 남중국해의 무역 통로 가까운 곳에 배치하게 할 것이다.

남중국해는 중국이 군사  확장 움직임을 보이는 곳으로 미국 동맹국의 우려를 사고 있는 곳이다.


지난 1년 반 동안 중국은 자원이 풍부해 경쟁이 심한 필리핀과 베트남에 근접 영해를 자신의 영해라고 주장해왔다. 이런 이유로 이 지역의 소국들은 미국에게 중국을 견제하는 균형추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외교 문제 전문가이자 싱가폴 국립대학의 객원교수 후앙 징씨는 “미국은 중국에게 자신들이 여전히 중국을 압도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예방적인 측면에서 말이죠."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게 보다 압박을 가하는 것은 지정학적 측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광범위하다. 중국의 통화 및 무역 정책에 대해 징벌 조치를 취하자고 주장하는 공화당 의원들 처럼 오바마 또한 중국에게 보다 압박적인 정책을 추진하려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즉 태평양의 자유 무역 구역을 생성하는 야심 찬 계획을 진행 중에 있으며 여기엔 중국이 포함되어있지 않다.

의회로부터 대폭 예산 삭감을 통보 받은 국방부가 아시아를 주목하는 점은, 의회가 제시한 태평양 주둔 미해군 축소제안에 강력한 반발 명분을 제공한다. 최근 국방부 장관 레온 파네타가 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해군의 태평양 주둔 예산은 절대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 까지 했다. 파네타 장관과 국무부 장관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이 아시아에 주안점을 두는 정책의 주요 지지자들이다.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은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동맹국들과의 관계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인도와 인도네시아와 같은 국가들과 새로운 동맹관계를 구축려 하고 있다.

백악관 내에서도 국가 안보 보좌관 토마스 드닐론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 정책 강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 보인다. 도닐론 보좌관은 전략적인 관점에서 미국과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역할과 아시아에서의 역할에 “다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최근 정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몰두한 나머지, 아시아 지역에는 너무 적은 자원을 배치한다고 불평해왔다.

중국은 아시아 지역 대부분의 국가들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로서 미국의 경제적인 영향력을 약화시켜왔다. 또한 중국은 자신의 근현대사를 통틀어 많은 측면에서 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중국은 실제 군 예산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십 년 동안 중국의 군 예산이 적어도 세 배정도 증가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로써 중국은 더 많은 현대적 함선을 건조하여 상대적으로 약했던 해군을 강화시켰고 넓은 범위를 공격할 수 있는 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과 함께 군사작전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중국은 새로 개발한 스텔스기를 선보였으며 러시아의 선진화된 무기를 수입해왔다.

오바마가 호주를 방문했다. 알자지라의 관련 영상.


미국의 군사 지출은 전문가가 추정하는 중국의 실제 군 예산보다 몇배나 더 많지만 이중 많은 금액이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 사용되었다. 더 나아가 오바마 행정부는 앞으로 10년동안  4000억 달러의 안보 예산을 삭감하기로 하였으며 예산 심의 갈등 추가적인 삭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이런 상황은 중국이 자신의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는 셈이다.

작년 초 중국의 고위 공무원들은 중국을 방문 중이던 미국 행정 임원들에게 미국의 아시아 지역 간섭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올해 중국의 함선과 항공기들은 더욱 단호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필리핀의 고위 공무원들은 중국의 군대가 필리핀 영해 및 영공을 6번에 걸쳐 침범하였으며, 한번은 중국의 군함이 자국 어선을 향해 발포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베트남 역시 중국 함선들이 지진파 탐사의 임무를 수행 중에 있던 두 대의 필리핀 탐사 선박의 케이블을 끊었다고 보고했다.

화요일, 필리핀의 고위 공무원들은 중국이 최근 필리핀 연안에서 50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영해를 탐사할 계획을 주장했다고 말하며 그 곳의 폭포는 필리핀의 영토 관할구역 하에 있다고 했다.

미국도 작년부터 중국에 이런 움직임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4년 주기의 미국 국방부 보고를 보게 되면 미국은 아시아 지역의 여러 나라를 전략적 파트너로 정했다. 또한 미국은 미얀마(이전에는 버마)와의 쌍방 동맹관계를 재건하고 인도네시아와의 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가장 급진적인 사건은 2010년 여름 하노이에서 열렸던 지역 회의에서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이 미국은 남중국해의 항로들을 공개적이고 평화롭게 유지하는데 지대한 관심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와 관련된 모든 분쟁은 국제 포럼에서 해결 될 것을 요청했었다. 당시 중국의 외무부 장관은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갔었다.

미국 행정부도 클린턴 장관과 같은 노선을 택했다. 미국 태평양 사령부의 사령관인 로버트 윌라드는 오바마 대통령과 이동 중 기자들에게 “남중국해는 그 지역 전체에 있어 공통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양이며 이는 미국에게도 마찬가지다.”라고 언급했다. 이 항로는 매년 5조 3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양방 무역을 책임지는 곳이며 미국이 차지하는 부분이 1조 2억 달러라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관료들은 남중국해에서 미국이 단호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미국만의 이익만을 위한 것만은 아니라고 했다. 국가 안전 보장 대통령 보좌관의 전략적 소통 담당자 벤자민 로즈는,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큰 이익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국가들의 이익을 위한 미국의 수요에 부응하는 것 모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런 정책의 일환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 발리에서 개최되는 여섯 번째 동아시아 정상 회의에 참가할 것이다. 이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첫번째 참가이다.

이러한 동향은 미국이 다자주의를 다시 받아들이고자 하는 폭 넓은 전략의 일부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중국이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전부터 미국은 이 지역의 국가들과 동맹관계를 아울러 왔었다. 과거 미국은 이 국가들에게 자신의 영향력은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하지만 호주 국방 대학교 국제 관계학 교수 칼일리 테이어는 이젠 역할이 뒤바껴 미국이 “중국에게 다자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라고 말했다.

다자주의라는 관점은 일부 비평가들에게 비판받고 있다.“이 지역의 표면 아래에선 미국과 중국의 미묘하고 거슬리는 권력과 영향력 게임이 이루어지는 장(場)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국제전략 연구소의 마이클 그린의 말이다.

중국의 많은 이들은 미국의 이런 적극적인 입장을 인정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중국 공산당을 대표하는 중국 인민 일보의 계열 신문인 글로벌 타임즈는 화요일, 남중국해에서 영토 주장을 하고 있는 중국에 대항하여 미국이 “조폭조직을 꾸리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중국인들은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가 통제하는 언론을 통해 자주 다뤄질 뿐만 아니라, 강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항저우 지역 TV PD인 거 펀은 이런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미국은 작은 여러 나라들을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만들려 하고 있고, 그들을 이용해 중국을 포위하고 자신들은 그 뒤에 숨으려는 의도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냉철한 의견 또한 많이 존재한다.

“만일 중국 정부가 영리하다면 미국이 왜 이 지역에서 갑자기 부상 하고 있는 지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볼 것입니다. 이는 바로 중국이 이웃 국가들과의 외교적인 관계에서 충분히 잘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베이징의 런민 대학 소속 미국학 연구소 소장 쉬 인홍의 말이다.


중국이 이러한 비난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정책들을 조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몇 달 동안 중국은 주변국들과 좀 더 협력적인 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의지를 나타내 왔다. 지난주에는 메콩 강 하류지역의 해적들을 퇴치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들과 협력하겠다고 발표했으며, 7월에는 남중국해의 영토분쟁의 해결에 관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행동 선언”을 이행하는 것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도 했다.

교수 테이어는, “우리(중국) 다시 신중하고 낙관적인 위치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기사에 대한 의견,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번역 및 번역 감수: 김민주 (@Spring_llullaby)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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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 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원 기사 작성 기자: IAN JOHNSON and JACKIE CALMES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tq1wOL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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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필자는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가 한국의 유교주의적 권위문화를 상당히 무너뜨렸다고 생각한다. 시민과 정치인의 직접적인 소통, 여론의 즉각적인 반영과 담론화, 소신있는 문학인과 연예인의 재발견까지. 물론 이에 상응하는 부작용도 많을 테지만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깨져야할 불필요한 금기와 사회적 제약이 뉴미디어의 부작용보다 많은 편이라 생각한다.

뉴욕타임스 대표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먼은 미국 합리적 보수의 시각을 대표한다. 최근 프리드먼은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마이크로블로깅이 정치인의 과감한 결단에 막는다며 이들의 부작용과 정치인의 대중영합주의를 비판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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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사: http://nyti.ms/t7SB40

토마스 프리드먼:누가 결정권을 쥐고 있는가
?뉴욕타임스 미국/국제판 11월 16일 자 토마스 프리드먼 칼럼.

토마스 프리드먼인 뉴욕타임스의 대표 칼럼니스트이다. 필자는 매주 그의 글을 통해 세상을 배운다.


지난 주 인도 서쪽에 위치한 이국적인 느낌을 지닌 조푸 타운의 한 재래시장을 지나면서 인도인 가이드는 멈춰서 현대적인 이정표를 가리켰다. “저기 신호등 보이세요?” 그의 손은 바쁜 사거리에 위치한 초록, 노랑, 빨간색의 평범한 신호등을 가리키고 있었다. ”저게 조푸에 있는 유일한 신호등이예요. 여기엔 백 이십 만 명이 살고 있죠”

인도를 여행할 수록 나라 곳곳에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많은 곳을 목격하게 된다. 어찌되었든 인도는 그래도 별 막힘 없이 돌아 가고 있는듯  핟. 교통도 참 체증 없이 잘 풀리고 말이다. 하지만 당시 난 인도에 방문했던 많은 횟수 중 처음으로 인도의 그 '적당한' 정부의 간섭이라는 것이 얼마나 더 적당히 지속 될 것인지 궁금증이 일었다.

인도 정부의 거대한 부패 스캔들은 정부가 필요한 곳에 썼어야 할 수십억원의 예산을 날려 버렸다. 난 혁신적인 기량을 가지고 있는 인도의 젊은 기술자에게 강한 인상을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것과는 정 반대로 정부에서 제공야 할 도로, 항만, 통신망, 전기, 공항 시설과 선진화 된 규제들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인도 정부가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단순히 이론적인 문제가 아니다. 인도의 가장 큰 도시에서 불고 있는 바람은 건강에 좋지 않다. 여기에선 오염되지 않은 강이나 호수, 연못 같은 물 한줄기 조차 찾아 볼 수 없다. 늘어나고 있는 사람의 숫자만 봤을 때 인도는 곧 중국을 곧 제칠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보호받지 못하는 환경은 이젠 정말 위험 수위에 다다른것 같다. 

10년이 지난 이후, 좀 더 나은  정부의 정책 없이 어떻게 인도는 환경 재앙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결국 ‘큰 수의 법칙’ (인도의 경우 12억명의 인구) 에 따라 계속 늘어만 가는 인구수는 인도가 어떻게서든 한발짝 나아가려고 할 때마다 인도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인도는 제 2의 중국이 될 필요가 없을 뿐더러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도는 그들의 민주주의가 중국 전체주의와 같은 정부의 지휘력과 인내심 그리고 집중력을 통해 중요한 정책을 만들어 실행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인도 기술 회사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와이프로의 회장 아짐 프렘지는 이 주 전, 자회사의 수익 발표하며 인도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지금 정부는 결정권을 쥐고 영향력을 행세 할 수 있는 지도자들이 완전히 부재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른 조취가 취해지지 않으면, 이 나라는 후퇴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정말 심각한 일이라는 것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이는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다. 프렘지가 주어를 인도 대신 유럽연합이나 미국으로 바꿨어도 큰 차이는 없었을 것이다. 세상의 어떤 지도자도 반드시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고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요즘은 그 어느 때 보다 심지어 중국의 지도자들 조차 자국 국민들을 더 두려워 하는 것 처럼 보인다. 

사실 인터넷, 블로그, 트위터, 문자, 마이크로 블로깅이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중국의 경우 이런 뉴미디어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한 전체주의를 낳았는지도 또는 나라의 지도자들이 국민들의 미묘한 의견 차이에도 귀를 기울이게 되어 결국엔 희생이 따르는 중대한 결정을 더욱 만들기 어렵게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나라의 중대한 결정을 하는 지도자들의 머릿 속에는 그들의 의견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목소리가 자리잡고 있다.


2011년 IBM Think 포럼. 토마스 프리드먼이 말하는 21세기 미국의 리더쉽.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보자. 초당적 특별위원회가 예산안 결정을 내리기 직전인 미국 말이다. 당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정확하게 어떤 세금을 올리고 싶어 하는지 그리고 어떤 항목에 지출을 중단해야 할지, 즉 그가 선호하는 결과가 무엇일 지를 아는가? 예산 문제에 관한 한 대통령의 소신과 결정권은 여론조사에 마구 섞여 더 이상 중요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미 상하원 합동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가리킨다. 민주당 공화당 상하원 의원 각각 6명, 총 12명이 참석한다. 미국의 특별위원회는 결국 재정안 합의에 실패했다.

인도에서 부터 미국 까지 그 어떤 떄보다 민주주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하는 시기에 왔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이 시대에 지도자들이 “결정 하지 못하는” 양상은 큰 문제로 보여진다. 이것은 우리들이 결정 할 수 없는 사안들에 관해 우리가 뽑은 정부 지도자들이 아닌 기술 관료, 특별위원회 혹은 시장과 자연의 순리에 맡겨  놓으라고 하는 말과 같다 같다. 그렇다고 해서 후자쪽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유럽연합은 특히 지도자들이 민감한 사안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한 것 같다. 국민 투표로 선출되지 않은 기술관료들에게 정부를 맡겨 놓은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좋은 예이다.

지난 토요일 자 파이낸셜 타임즈 토니 바버의 글을 보게 되면 사실 유로존 정책 결정자들은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상황을 그대로 나둘 순 없다는 점에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왜냐면 이들을 내버려 둘 경우 그들이 유럽통화연합 측에 피할 수 없는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들은 50년이 넘는 기간동안  만들어 졌던 “유럽 통합” 프로젝트를 지켜내야 할 가치가 있다고 보았고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 당선된 믿을만한 정치인들이 아닌 금융/기술 전문가들을 통해 이 난국을 헤쳐나가려 하고 있다. 지금껏 아테네와 로마의 사람들 중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이들은 적었다. 하지만 사실 이 이유는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정치 계층에 대한 한심함을 참고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대표되는 이 시대는 세계가 과도히 연결이 되도록 만들어 놓았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힘을 부여했다. 또한 뛰어나고  창의적이며 새로운 아이디어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것에 족하지 않고 밑에서 부터 위로 올라가고 있다. 이는 이론상으로는 좋은 일이다. 하지만 당신이 대통령, 상원의원, 시장 혹은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는 그룹의 리더가 되었든 결국 누군가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조합해서 어떻게 앞으로 나갈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어떻게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인지에 대해 연구하고 그것을 주요 정책으로 실행시키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끌어 모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말하는 지도자가 하는 일이다. 지도자는 여론을 이끌지 여론조사에 끌려다니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 날 전세계를 둘러 보아도 그리고  그 어느 곳의 정치 구조를 보아도 이런 지도자를 찾아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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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김가현 (@HelloKaHyun)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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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 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원 기사 작성 기자: Thomas Friedma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t7SB40
출처: 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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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여성은 항상 약자였다. 비록 한국에서 여성가족부는 조롱의 대상이며 많은 남성들이 결혼할 배우자를 찾지 못해 베트남으로 원정을 떠나지만 한국의 여성은 항상 약자였다. 특히 그들 중에서도 가장 처참한 삶을 살았던 이들은 일본과  주한 미군에게 몸을 팔았던 위안부 여성들일 것이다.

한국에서 성매매는 불법이다. 하지만 1960년~1980년 당시 한국 정부는 주한 미군의 성적 욕망의 충족을 위해 기지 주변에 위안소를 설치하고 매춘 여성을 대령하는 포주였다. 당시 기지촌 내부 한국 정부와 미군의 부당거래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vb7gf7

기지촌 내부 한국 정부와 미군의 부당거래
뉴욕타임스 미국판 2009년 1월 6일 8면 기사.

편집자 주: 한번 뿐인 인생이다. 이들은 한국의 슬픈 역사에 희생자들이다.
출처: IHT 진청기자.


한국은 수년의 전쟁 역사상 가장 추악한 만행인 일본군 위안부 강제 징집 문제에 미적지근하게 대응하는 일본정부를 비난해 왔다.

하지만 현재 과거 매춘을 했던 한국 여성들이 정부로부터 위안부와는 조금 다른 성격의 학대를 받았다며 지난 한국 정부의 일부 지도자들을 고소했다.

한국 정부가 자신들에게 북한으로부터 자국을 지켜주는 미군과의 성관계를 권장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예전 대한민국 정부와 미군이 1960년대와 1980년대 사이에 성병 없는 매춘부를 위한 검사 및 치료 체계를 구축하는데 직접적으로 개입을 했다는 이유를 고소 사유로 들었다.


이들 중 1960년대에서 1980년대 사이 미군이나 한국 정부로부터 성 매매를 강압적으로 지시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이들의 고소는  한국 정부가 자신 스스로의 성 매매 문제는 외면하고 일본정부에게만 배상을 요구하는 위선을 드러낸 것이다.

당시 매춘을 했던 여성 김애란(58)씨는 한국 정부가 미군의 중요한 매춘 알선업자였다고 말한다.

이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한국 정부가 당시 미군이 떠날지도 모르는 두려움과 이를 막기 위해서 모든 시도를 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여성들은 한국 정부가 자신들을 그저 한국 전쟁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던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하나의 상품으로만 취급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이들이 좀더 효과적으로 미군에게 몸을 팔 수 있게 기초 영어수업과 에티켓을 가르쳤고 외화가 절실했던 시절 정부 관료들은 그들이 외화를 벌어온다며 칭찬과 격려까지 해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매춘을 했던 여성은 정부관료가 자기들에게 외화를 벌어오는 애국자라고 칭송하며 군인에게 더 많이 몸을 팔라고 강력이 권고했다고 말했다.



편집자 주: 당신에게도 젊고 아름다운 시절은 있으셨을 것이다. 출처: IHT 진청기자.


군인에게 더 많이 몸을 팔라고 강력이 권고했다고 말했다.


학자들은 미군이 미군기지 주변에 기지촌이라고 불리는 성 매매 밀집지역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깊이 관여하게 된 계기는 성병 우려 때문이라고 했다.

여러 증언 중에 가장 충격적인 증언은, 미 헌병대와 한국 경찰 및 정부 관료들이 1960년~ 1980년대 사이에 정기적으로 클럽을 급습하여 성병에 걸린  여성을 잡아냈다는 사실이다. 군인과 경찰들은 번호표를 차고 있는 사람들을 위주로 단속을 했다고 하는데, 이 번호표는 매춘업자들이 미군이 매춘부들을 조금 더 쉽게 식별하게 하기 위해서 그녀들에게 강제적으로 착용하게끔 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매춘부들을 적발한 경찰은 성병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쇠창살과 작은 유리문만 있는 구치소에 구금하고 병이 다 나을 때까지 강제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했다.

사과와 보상을 원하는 그녀들은 스스로를 대중의
동정을 받고 있는 위안부 여성들과 비교했다.

그녀들은 매춘이라는 행위를 자신이 선택을 한 것인지, 강제에 의한 것인지, 아님 필요에 의해 한 것인지라는 사실 보다 자신들 모두가 정부 정책의 피해자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했다.


"동맹국 사이의 섹스"(1997)라는 책을 집필한 캐서린 H.S.문씨는 이러한 기지촌의 성 매매에 한국정부와 미군 모두가 연루되어있다고 했다

당시 매춘 여성들이 들고다녔던 등록증. 출처:경향신문/한겨레21

여성가족부는 매춘 여성들의 고소에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서울에 있는 미군사령부또한 공문을 통해 미군은 인신매매나 성 매매를 용인하거나 지원하지 않는다며 자신들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강력히 부인하였다.


뉴욕타임즈지는 기지촌의 성 매매 업소에서 일을 했었던 8명의 여성과 인터뷰를 하였고 한국 정부와 미국의 문서들을 검토하였다. 이 문서들에 있는 내용들은 매춘 여성들의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지만 굉장히 단편적인 것들뿐이다. 이 여성들을 수 십 년 동안 이러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으로 매춘 여성들이 주장하는 이러한 범행들은 그다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한국 정부는 국내법상 성 매매가 불법임에도 국내 미군 기지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성 매매에 묵인을 하고 있다. 전 세계에 있는 미군기지 주변의 술집과 성 매매업소는 대한민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일본군 위안부, 기지촌 여성 피해자들이 여성범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관련 한겨레 기사 ☞ http://bit.ly/t6yahz

그녀들은 그녀 주변의 사람들은 기지촌 주변에 한국정부가 얼마나 많이 연루되어 있는지를 안다고 한다.

그녀들은 2006년 정부로부터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 해줄 만한 증거를 얻었다. 미군 고위직들과의 연락책이었던 김기조씨는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그들에게 성 매매를 강요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지방 공무원들이 그들을 찾아가서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나라에게도 그다지 해가 되는 일이 아니라고 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국회 청문회 기록을 살펴보면 적어도 몇몇의 국회의원이 성 매매의 필요성을 주장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1960년 국회 회의록엔 두 명의 의원이 정부가 매춘부를 교육을 시켜서 동맹국 군인들의 "자연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이들이 욕구 충족을 위해 일본으로 가는 외화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당시 내무부장관이었던 이성우씨는 정부가 매춘부 공급과 성 매매 업소들을 조금 증가시키고 허가를 해주었다고 답변했다.

김기조씨와 문 캐서린 교수의 언급들은 한국 정부가 매춘 여성들의 성병을 관리하기 위해 협력했었다는 그녀들의 주장을 지지해주고 있다. 양쪽 정부의 이러한 합의가 급 물살을 타계된 계기는 바로 1969년에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배치된 미군의 일부를 철수하겠다는 발표 떄문이었다.

그 당시 대한민국 정부가 제일 두려웠던 것은 미군의 철수였고 이를 막기 위해서 미군과 대한민국 정부 사이에 합의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김씨는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생각의 근간은 한국에 있는 미군들이 기지 근처에서 잘 대접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그들이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도록 만드는 것에 있다고 했다.


웰슬리대학의 교수인 문씨는 1970년 당시 미군 관계자들과 대한민국 정부관료들의 회의록에서 양측이 성병 확산을 막기 위해 어떠한 힘을 기울였는지가 나와있다고 말했다. 회의록에는 아픈 여성들을 '격리'시키라고 권고한 사실이 명시되어 있으며 격리된 이들은 반드시 다 나을 때까지 치료를 받아야만 했고 정부는 그들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이들을 등록시키고 건강 의료 증명서를 들고 다니게끔 하였다.

1976년 회의록에서는 심지어 한-미 합동으로 매춘부들을 급습하여 등록되지 않았거나 건강검진을 하지 않은 이들을 체포하는 합의안이 드러나기도 하였다.


현재도 미군 기지 주변에 기지촌은 아직 남아있지만 한국 경제는 많이 성장하였고, 이젠 필리핀에서 온 여성들이 이곳에서 성 매매를 하고 있다.

기지촌에서 성 매매를 했었던 여성들 대부분은 그들을 피하는 주류 사회에서 격리되어 아직 도 기지촌 주변에서 살고 있다. 그들 중 대부분은 가난하게 살고 있고  몇몇은 해외로 입양 보낸 자신의 혼혈아들 생각에 근심을 앓고 있기도 하다.

성만 밝히는 조건으로 인터뷰에 응한 전쟁고아 전(71)씨는 당시 18살이었던 1956년에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북쪽 경계선에 가까운 동두천 기지촌으로 갔다. 그녀는 1960년대에 아들을 낳게 되었는데 미국에서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는 주변의 끊임없는 설득으로 결국 아들이 13살이 되던 해에 미국으로 입양을 보냈다.

약 10여 년 전 미군이 된 그녀의 아들이 찾아왔다. 하지만 그녀는 그에게 자신을 잊고 살라고 하였다.

"전 엄마로서 실패자입니다. 전 아들에게 의지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에요. 제 인생에 대해서 고민할수록 제가 드는 생각은 저와 같은 여성들이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큰 희생물이라고 생각해요. 뒤돌아보면 제 몸은 내 것이 아니라 정부와 미군의 것이었습니다."

전씨는 요즘 기초생활 수급과 파지 및 쓰레기를 모아 판 돈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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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여동혁 (@Tonghyeo)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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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 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원 기사 작성 기자: Choe Sang-Hu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toeVhh
출처: 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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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일본서 그랬다지 않습니까~ 2011.11.30 21:46

    왜국이 2차대전서 패하자, 미군이 들이닥치는데,
    일본정부가 그들에게 잘 보이려고.. 알아서 성매매위안소(?)를 미군부대 주변에 설치했다는~
    쪽국 왜놈들이 자국여인들을 그런 식으로 취급하고 공여(?)하고...

    그런데, 한국서도 거의 흡사한.. 아니, 똑같은 일이 벌어졌죠!
    그럼 뭐.. 따로 설명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바로.. (지금도 그렇습니다만)그 당시 위정자들이 죄다 친일파들이었으니까 말입니다!

    참으로 통곡할 일이지요~

    • addr | edit/del 이홍범 2011.12.08 10:49

      미군이 이나라 이땅에서 성폭행(or 성추행)하는 것도 단순히 SOFA문제만은 아닌거 같군요..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언론에서도 얘기 들어본적이 없는것 같은데..언론의 역할과 위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2. addr | edit/del | reply Director_Ra 2012.02.13 15:12

    슬프네욤....

*편집자 주: 한국에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참 많다. 어릴 때부터 시작된 경쟁과 입시, 대학에 들어간 이후 겪는 취업난과 취직 후 예고없이 찾아오는 정리해고의 장벽까지, 한국 사람들의 마음에는 참 많은 시련들이 몰아친다.

몸이 아플 때 병원을 찾는 것 처럼, 이런 마음의 시련에도 치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치료를 우린 '정신과 상담' 혹은 '심리 치료'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한국 사람들은 '정신 병자'라는 사회의 낙인이 두려워 마음의 치료를 주저한다. 뉴욕타임스에서 우울증에 고통스러워 하지만 정신과 치료를 기피하는 한국인을 보도했다. 마음이 아프다면 병원에 가시길 바란다. 그대가 당당히 가야, 나도 마음 편히 갈 수 있지 않겠는가?



스트레스와 우울증, 치료를 기피하는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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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욕타임스 미국판 7월 16일 자 6면 보도.

편집자 주: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는, 최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가족을 위한 심리 치료 프로젝트 와락을 시작했다. 마음을 치료하는 것 만큼 한국인에게 시급한 일이 있을까?

원기사: http://nyti.ms/qKU73L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은 때때로 국가적인 신경쇠약이라는 벼랑끝에 내몰려 있는 것 같다. 이혼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고, 학생들은 과도한 학업에 짓눌리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마초적인 기업 문화는 여전히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을 마시는 회식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매일 서른 명이 넘는 한국인이 자살한다. 연예인, 정치인, 운동선수, 기업가의 자살이 이미 사회에 만연해있다. 최근 한국의 *유명 대학교 학생 네 명과 교수가 자살한 사건은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렸고, 얼마 전에는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와 프로 축구선수 두 명, 대학 총장, 전직 유명 가수가 자살했다.

*한국과학기술대학원(KAIST)를 가리킨다.

지금까지 한국인은 스마트폰, 인터넷, 성형 수술을 비롯한 서구의 혁신적인 문물을 앞다투어 받아들여왔지만 이에 대조적으로 점점 커져가는 불안감, 우울증, 스트레스를 치료하기 위한 서구의 정신 치료에는 아직도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광주 조선대학교 교수이자 정신과 의사인 김형수 교수에 따르면 한국에서 정신과 전문의, 심리학자 및 전문 상담사를 통한 상담치료 방식은 매우 천천히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한다.

김형수 교수는, "한국에서 정신적 문제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도 금기시 되고 있습니다. 우울증에 대해 한국인은 그저 참고 극복해내려고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만일 누군가가 정신 분석 전문의에게 치료받으러 간다면 일평생을 정신병자라는 낙인과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정신과에 가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신 건강 정문가들은 심리적으로 고통받는 많은 한국인이 정신과 진료에 대한 의료보험 기록이 남지 않도록 (현금으로 결재할 수 있는) 사설 정신과에서 상담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카운셀링을 찾는 한국인들에도 정신과 진료를 이해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서울에서 개업한 유명 정신과 의사 박진성 씨는 새로 온 환자들이 40분 가량의 상담 치료에 대한 진료비를 계산할 때 비싼 비용에 놀란다고 한다.

환자들은 친구나 목사님에게 상담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담 치료에 대해 고액의 진료비를 지불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워 하는 것이다.

또한 환자들은 상담치료에서 부부 상담을 하게 될 경우 진료비를 더 내야 한다는 것에도 썩 내켜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약물요법을 선호한다고 한다. 박진성 씨는 미국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약물을 여기서도 사용하므로 한국에서 약을 처방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박진성 씨의 환자 중 1/3은 상담을 위해 클리닉을 방문하고, 나머지 환자들은 약물치료에 의지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연세대 임상 심리학과 오경자 교수는, 한국 사람들이 점차 서양의 정신의학에 익숙해져가고 있지만, 이는 교육 수준이 높고, 서구식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에 한정되어 있다고 말한다.

한편, 미국의 세배를 웃도는 한국의 자살률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의 자살율은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2배나 증가했다.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자살하는 사람들도 경우 점차 증가하고 있고, 농약을 마시거나, 목을 매거나,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려서 자살하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주진우 기자가 소개하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를 위한 와락 프로젝트.


조선대 김형수 교수는, "한국에선 우울증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80~90 퍼센트의 자살이 대부분 우울증에서 비롯됩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정부가 운영하는 정신건강 클리닉은 간단한 가족문제나 부부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적이지만,  우울증까지 상담을 해주진  관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우울증 문제는 여전히 매우 폐쇄적입니다. 사람들이 감추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근면, 금욕, 겸손을 강조하는 불교와 유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다. 품위를 지키는 것, 또는 ‘체면’은 특히 가족에게 있어 다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한국의 감정적 고질병의 근원을 이러한 전통적 가치의 쇠퇴와 1980년대에 시작된 현대 산업 국가로의 급속한 발전에서 찾는다. 한때 북한보다도 더 비참하고 가난했던 한국은 이제 세계에서 13번째 규모의 경제를 자랑하게 되었다.

박진성 정신과 전문의는 "사회가 물질주의를 지향하게 될 수록 사람들은 스스로를 남과 비교하게 됩니다. 경쟁이 사회에 만연하여 심지어 어린 아이도 경쟁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의 인생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지요."라고 이야기했다.

유교의 가치는 쇠퇴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빡빡한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처방약 이외에 무당을 찾아가거나, 골프, 하이킹 등 야외 활동, 음주, 종교생활, 인터넷, 여행 등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다.

박진성 정신과 전문의는 상담치료법을 교육 받은 성직자에게 상담하는 것이 몇몇 환자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전문적인 치료 이외의 다른 대안은 없다고 덧붙였다. 성직자 중에는 직접 환자 치료를 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보통 우울하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병, 또는 불행한 일이 생겼을 때 한국 사람들이 무속 신앙에 의지하는 모습은 여전히 흔하게 볼 수 있다. 무속신앙이 최근 다시 한국 사회로 복귀하였고 현재 약 30만 명의 무당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늘날 많은 무당들은 닭을 잡고, 맨발로 작두를 타며 죽은 이의 영혼을 불러내 굿을 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지속함과 동시에 운세풀이를 겸하는 세련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정신과 전문의보다 점쟁이를 찾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과 전문의이자 한국자살예방협회 위원 윤대현씨는 말한다. “우리 정신과 전문의들은 점쟁이나 룸살롱과 경쟁하고 있는 판국입니다. 이들이 의사들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법니다.”

룸살롱은, 하루 업무가 끝나면 고주망태가 되도록 술마시는 회사원들로 북적인다. 룸살롱의 호스티스들은 저녁 내내 그 회사원들이 비싼 술을 마시도록 하면서 그들의 푸념을 들어준다.

서울의 데일리 모션이라는 사주 카페에서 점술가로 일하는 유정 씨는, 정신과 전문의는 환자를 환자로 대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지 않지만, 자신에게는 젊은 사람들이 와서 부모님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은 내용까지 말해준다고 한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분명히 행복하지 않다. 만성적으로 행복하지 않다. 어릴 때 부터 시작되는 과도한 학업 부담이 그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최근 이루어진 OECD 국가 대상 청소년 행복도 조사에서 한국 청소년들이 3년 연속 가장 불행한 청소년으로 밝혀졌다.


유정씨는 하루에 약 50명에게 점을 봐준다고 한다. 대부분 연애, 결혼, 취업운을 알아보려는 연인이나 친구 두세명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연세대 오경자 교수는, 한국인들은 그들만의 해결책을 매우 열심히 알아보고 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할 일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지만, 좋은 역할 모델이 없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기사에 대한 의견,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번역 및 번역 감수: 이기은 (
@Lazynomad
), 박태인 (@TellYouMore)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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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Mark McDonald/Su-Hyun Lee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qKU73L
출처: 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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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니까! 2011.11.14 15:47

    누군가에게 자신의 약점을 내보이고 싶지 않아 하거든요~.
    자기 부모님한테까지 얘기하지 못 하는 데.. 당연한 일~

*편집자 주뉴욕타임스가 한국 재벌과, 김진숙 그리고 희망버스를 이야기했다. 김진숙은 309일만에 내려왔다. 김진숙과 한국재벌 희망버스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tPZRUb

한국의 가족 경영 재벌, 압박을 받다. By
뉴욕타임스 국제판 인터네셔널 헤럴드 트리뷴 9월 14일 자 1면 보도.



서울- 국회 안, 국회의원들은 한국의 대기업을 “짐승들”이라고 부른다. 신문들은 사설에서 그들을 ‘규제를 받지 않는 서민의 삶을 강탈하는 약탈자’라고 지칭한다. 한때는 대기업들의 동맹으로 일컬어지던 이명박 대통령은 재벌들을 위한 감세 정책을 철회하며 이들에게 오히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사람들로부터의 존경’을 얻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요즘 한국의 가족 경영 재벌들은 별로 행복하지 못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재벌 그룹들은 자동차와 핸드폰 등으로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을 통해 마침내 그들이 그토록 갈망해왔던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보수성향 신문 조선일보가 사설을 통해 언급했듯 재벌들은 마치 ‘공공의 적’ 처럼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물가 및 가계부채 상승과 함께 한국인의 생활수준은 점점 어려워져 왔으며 그동안 한국의 대기업의 소유주들은 많은 수익을 올렸고 국제적으로도 팽창해왔다.

“사람들은 대기업들이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며 국제 시장에서 질주하는 동안 자신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에 환멸을 느낀 것입니다.”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의 경제학자 김병권의 말이다.

재벌과 정부는 그들을 향해 치솟는 국민들의 불만을 해결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 재계의 큰 손 중 한명인 정몽준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한국 재벌이 처한 상황을 가리키며 “해외에서는 성공했으나 국내에서 실패하였다면, 그것은 성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한국의 대기업들은 일반 시민들과의 연대를 조성할 필요가 있어요.” 라고 말했다.

정몽준의 현대 중공업은 세계 최대 선박회사로, 가족경영 기업이 거대 기업으로 발전한 전형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제 그와 그의 동료들은 자신들의 사회적 양심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지난 달, 국회의원이자 대통령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정몽준과 현대 계열사의 소유주인 그의 형제들은 어려운 학생들과 청년 구직자를 위해 1조원(9억 3000만 달러)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 중 상당 액수는, 수년 전 기업 스캔달의 속죄의 형태로 지급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재산을 공공에게 기부하기 보다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종종 비판을 받아왔던 대기업의 이러한 자선을 ‘문화적 변화’라며 추켜세웠다.

좀 더 많은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지난 주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대기업들을 위한 감세정책을 철회하는 동시에, 비정규직을 위한 지원금을 늘리고 대학 등록금을 낮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문화일보는 이런 정책들을 '순전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소득격차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수면위로 끌어올린 야당의 성공적인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작년부터 한나라당은 지방 자치단체장 및 국회의원선거에서 연달아 패배했다. 야당은 경제 양극화 문제를 제기하며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냈다.

 “한국에서 부자들과 재벌들을 공격해 표를 얻는 것은 정치인들 사이에 유행이 되었습니다.” 친 기업 성향 연구소 자유기업원 권혁철씨의 말이다.

한국의 재벌들은 한편으로 자신들의 열심히 노력해 이룬 성공의 희생자이기도 하다.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연구원 김병권씨는, 1950~1950년 한국 전쟁 이후 경제 재건을 위해 분투하는 가운데, 한국의 군부 독재자들은 일부 가족 기업들에게 세금 감면과 특별 대출, 반 노동 정책과 싼 가격의 전기, 그 외 보조금 등의 혜택을 제공해주었다고 했다. 그 후, 그 기업들은 대기업들로 성장해갔고 많은 계열사들을 거느리게 되었다. 또한 이런 정책들은 한국인들이 스스로의 희생으로 재벌들의 성취에 기여했다는 믿음을 가지게 만들었다고도 말했다.

오늘날 삼성과 현대, LG를 비롯한 재벌들의 수출은 한국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하며, 이는 한국 GDP의 절반을 이룬다. 이런 재벌 기업들은 국내 자동차, TV, 신용카드, 핸드폰 시장 역시 장악하고 있다.

이런 대기업들은 조선소와 반도체 등에서 한국의 역사적 라이벌인 일본을 앞질렀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회장들은 지난 수년 동안 정기적으로 정치인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세금을 피하기 위해 회사 돈을 횡령하여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으며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왔다.

과거 여당과 야당의 정치인들은 재벌들에게 불법 선거 자금을 받아 당을 운영했다. 동시에 정치인들은 한국 경제의 중심에 있는 이 대기업들에게 자본 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중소기업과 공정한 경쟁을 요구하며 통제하려 했다. 하지만 재벌을 변화시키기 위한 이런 노력들은 지나친 규제가 경제 전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좌절되어왔다.

전 현대 사장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대통령에 당선되며 ‘비지니스 프렌들리'를 정부를 선언했다. 그는 *트리클 다운효과로 대기업의 성장이 나머지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쳐 투자와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기업에게 감세혜택을 부여하고, 규제를 완화했다.

*Trickle Down: 넘쳐흐르는 물이 바닥을 적신다’는 뜻으로 대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면 중소기업과 소비자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가 전체적으로 경기가 활성화된다는 경제이론

하지만 비평가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부자와 서민들의 격차가 벌어졌을 뿐이라고 한다.

작년 자유기업원이 정부의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대기업의 순익은 그들의 매출에 7.36% 였던 반면 중소기업은 3.46%에 불과했다. 또한 국내 일자리의 90%를 담당하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생산성 및 임금의 격차 또한 더 벌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한국의 상위 20% 가정의 가처분 소득은 5.3% 증가했지만 최하위 20%의 소득은 1% 증가에  그쳤다. 이명박 정부는 정부가 확대한 복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해 빈부 격차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대기업들을 대변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대 대기업이 한국의 경제를 위한 자신들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한국의 대기업이 역사상 최대 연례 채용인 124,000명을 고용했고, 작년보다 14% 증가한 114.8조원을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중소기업의 성공이 대기업에게는 물론 전체적인 경제에도 이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지합니다.” 한국의 최대 재벌인 삼성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수장 이건혁의 말이다.

올해 초, 삼성은 중소 기업 파트너 및 제품 공급자들과 ‘공동 번영’ 협정을 맺고 그들에게 금융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재벌들은 여전히 중소기업들의 신뢰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중소기업연합회가 지난 10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은 대기업의 확장으로 소비자를 잃는 것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재벌들은 자신들의 계열사에 부품이나, 소모품을 제공하는 기업을 창업하여 그 영역의 시장을 지배, 엄청난 수익을 창출했다. 또한 그들은 대형 마트와, 소매점 체인을 통해 전통 시장에서 장사를 하거나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서민들의 삶을 옥죄여왔다.

재벌에 반대하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운동가들과 일반 시민들은 “희망버스”를 전세 내 남쪽 항구도시인 부산으로 내려가 다소 여윈 모습을 한 김진숙에게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김진숙은 한진의 정리해고에 대한 시위로 250일째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 중이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중 하나인 현대기아 자동차 그룹의 회장 정몽구는, 지난 달 5000억 원을 기부했다. 그는 학자금에 고통 받는 수많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한국인들의 그의 말에 감명 받은 것은 아니다.

일부 재벌들은 법정에서 거대 규모의 기부를 약속한 대가로 낮은 형량을 받아왔다. 재벌들을 거침없이 비판해온 K.D.I국제정책대학원 내 공공 정책 및 경영을 담당하고 있는 유종일 교수는 이를 “사회에 뇌물을 먹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현대 기아 그룹 회장인 정몽구는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법정에서 2013년까지 8400억 원의 기부를 하겠다며 가벼운 형량을 요청했었다. 그는 집행 유예를 받았고, 그의 지난달의 기부는 이 약속의 일부를 이행한 것이다.

유종일 교수는 이에 대해 “재벌이 자신들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들이 먼저 해야 할 일은 법과 공정한 경쟁을 준수하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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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 김민주 (@Spring_llull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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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일본 특파원)황혜빈(@coketazi)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김진영(@Go_Jennykim),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원 기사 작성 기자: Choe Sang-Hu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tPZRUb
출처: 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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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뉴욕타임스가 '나는 꼼수다'를 보도했다. 뉴요타임스는 나꼼수가 젊은 세대의 분노를 대변해 준다고 보도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관련 내용을 전문 번역했다.


지도자들을 풍자해, 젊은 세대의 분노를 대변해 주는 한국의 토크쇼. By 뉴욕타임스 국제판 (인터네셔널 헤럴드 트리뷴) 11월 2일 자 기사.

                                                                                                                    사진 출처: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 원본 기사:http://nyti.ms/vyaTyg

일주일에 한번 서울에선 4명의 남자가 임대한 스튜디오에서 모여, 웃고 떠들기도 혹은 갑작스럽게 욕을 하며 한국의 지도자인 이명박 대통령을 비웃는다. 그런 후, 그들은 자신들의 대화를 녹음해 온라인에 올린다.

이 네 남자의 팟캐스트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매주, 많게는 2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들의 대화를 다운로드 받는다.

이 네 남자는 자신들의 토크쇼를 이명박 대통령 혹은 “각하에게” “헌정”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토크쇼의 이름은 “나는 꼼수다”이다. 이는 “옹졸하고 쩨쩨한 사람”이라는 뜻인데, 이명박 대통령을 소리높여 비판하는 비평가들이 대통령에게 붙여준 별명이기도 하다.

이 토크쇼의 리더인 김어준 씨(43)는 자신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위대함에 관한 모든 종류의 혐의를 내세워 사람들을 즐겁게 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 혐의들에 관한 증거 자료들도 제공합니다만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의 태도죠. 우린 각하의 보수 정권이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말을 이어가며 “그래서 우린 독자들에게 쫄지 마! 비록 내일 감옥에 가더라도, 우리가 하고 싶은 하고 살자고 말합니다.”

지난 토요일 서울,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 강당에선 김어준 씨와 그의 동료들의  오프라인 콘서트가 열었다. 여기에는 “쫄지 말자!”라는 표지판을 들고 온 젊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콘서트가 시작하자 사람들은 자신의 영웅의 이름을 큰 소리로 외쳤다.

이 네 남자의 인기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정치적 각성을 했다는 가장 최근의 모습이다. 계속해서 오르는 생활비와 구직난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과 주요 보수언론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불신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10월 26일 서울 시장선거 출구 조사로는,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이삼십 대 그리고 사십 대 사이에서 정부가 지지한 한나라당의 나경원 후보보다 많게는 3배 이상 표를 얻었다.  

나는 꼼수다의 팬인 32살의 유혜영 씨는 “ 나는 꼼수다는, 정부에 대한 우리의 분노를 대변해줘요.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정돈되지 않은 콧수염과 야성적인 헤어스타일 가진 김어준 씨는 1998년 정치 패러디 웹 사이트 딴지일보를 창간하며 그의 숭배자들을 이끌었다.  그가 가장 최근에 만든 팟캐스트 나꼼수는 한국의 모든 정당이 이 팟캐스트를 참고해야 할 만큼 그와 그 동료에게 큰 정치적 힘을 가져다주었다.

여당과 야당 대표 모두가 이 토크쇼의 출연 했으며, 지난 서울 시장 선거에서는 통합의 압박을 느꼈던 두 명의 야당 후보가 출연해 서울 시장 후보가 되기 위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들은 가장 최근 팟캐스트에서 사상가 김용옥 선생을 초대했다. 김용옥 선생은 이명박 대통령을 “국가의 비극”이라 부르고 한국을 “사실상 미국의 식민지”라고 말했다. 나는 꼼수다는 김용옥씨가 작년 남한 정부가 46명이 사망한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 북한의 어뢰공격 때문이라는 발표에 대해 “난 그 발표를 0.0001%도 믿을 수 없다”라고 말했던 녹음 파일을 다시 틀었다.

김어준씨는 나꼼수는 지날 4월 부터 시작했다.

이 토크쇼에서 가장 말이 많은 사람은 51살의 전직 국회의원 정봉주 씨다. 그는 다른 사람의 말을 중간에서 끊고, 말이 끝날 때마다 웃으며 자신을 “멍청이”라고 부른다. 그는 자신이 “오랑우탄의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 몇 시간씩 인터넷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한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그는 자신을 “아름다운 영혼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위대한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며 기회가 될 때마다 곧 발행될 자신의 책을 홍보한다.

정봉주 의원은 “전 광대입니다. 전 국민을 대신해 말하고 행동합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이런 진지한 말을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주간지 <시사인>의 탐사보도 기자인 주진우 기자(39)는 종종 정봉주 의원에게 “입 좀 다무세요”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그의 폭로 기사들은 남한의 대형 개신교 교회를 그의 주적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주진우 기자를 “악마 기자”라고 부른다.

주진우 기자는 “저는 요즘, 오로지 한 사람만 쫓습니다. 각하 말입니다.”라고 했다.

전직 라디오 논평가 김용민 씨(37)는 종종 토크쇼 중 잠이 들다 들통 나곤 한다. 신학대학을 다닌 그의 별명은 “목사 아들 돼지”이다. (그의 아버지는 목사이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노래를 찬송가 형식으로 만들어 부르며 허리와 벨트를 흔들어대기도 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 한 대형교회의 장로이다.)

최근, 이 4명의 남자는 또 다른 고정출연자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녹음 중 종종 크게 쌕쌕거리는 소음을 내는 오래된 에어컨 말이다. 정봉주 의원은, 이 에어컨에게 “닥쳐! 지금 내가 말하고 있잖아”라고 소리를 치기도 한다. 다른 구성원들처럼 이 에어콘을 위한 팬 사이트도 존재한다.

이 4명의 남자는, 녹음 시작 10분 전에 만나 대본 없이 쇼를 진행한다. 그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주변인물들에 관한 논란이 될 혐의들을 “그렇게 추측해볼 수 있죠…“주변의 충분한 상황적 증거를 보게 되면…”그리고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 물론 각하가 그런 일을 하셨을 리가 없지요.” 라는 자신들만의 어투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들은 한번 목표를 정하면, 신랄하게 비평한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서울 시장 선거의 여당출신 나경원 후보가 연 회원비 1억 원에 달하는 피부 클리닉에 자주 다녔다고 보도했다. 나경원 후보는 피부 클리닉을 다닌 사실은 인정했지만, 연회비는 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여전히, 빈부 격차가 중요 이슈였던 서울 시장 선거에서, 주진우 기자의 보도는 대단한 폭발력을 보였다. 나경원 후보는 나는 꼼수다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이는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주진우 기자는 또한,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그의 아들 이름으로 서울에 비싼 부동산을 샀다는 사실을 보도했었다. 그는 토크 콘서트 중, 2007년 한국 대선 전, 한 여성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가 이명박 대통령과 부적절한 관계였었다고 말한 녹취록을 공개했었다.

청와대는 사저를 위한 부동산 구매 사실은 인정했지만, 범법행위에 대해선 부인했고 그 외 나꼼수와 주진우 기자의 보도에 대해선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최근 이 쇼에 초대 손님으로 참석해, “젊은 사람들의 분노를 대변하는 나꼼수는 필요한 방송이다.”라고 말했었다.


연세대학교 언론학과 김상현 교수는, “나꼼수의 성공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편파적이고 유리한 보도를 한다고 비판받는 가장 강력한 권력을 지닌 3개의 보수 신문. 그리고 사실상 정부의 의해 사장이 임명된 2개의 주요 방송국에, 국민이 각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 라고 말했다.

나꼼수의 인기는 또한 최근 한국 정부가 친북적인 글이나, 잠재적으로 명예훼손적 요소가 있는 자료들을 올리는 네티즌들을 고소하는 데서도 비롯되었다. 정부를 비판하는 비평가들은, 정부가 자신들을 위협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를 비판한 여러 명의 라디오 호스트들은 연속해서 해고당하거나, 강제로 사퇴 당하기도 했다. 지난 5월 프리덤하우스는 매년 발표하는 국제언론지수에서, 한국 언론의 환경을 “자유”에서 “부분적 자유”로 강등시켰다.

“나꼼수는 사람들의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겁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주류언론에서 찾을 수 없는 궁금했던 점들을 이야기합니다.” 김상현 교수의 말이다.

대학생인 신창식씨는 나꼼수를 좋아하는 이유로, 젊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를 말해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물가 상승률보다 더 빨리 올라가는 등록금이나, 구직난 같은 이야기 말이다.

34살의 정은주 씨는, “한국에서도 미국처럼 정치풍자 프로그램이 나올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대통령을 풍자하는 프로그램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의 3대 보수 성향 신문 중 한 곳인 중앙일보의 김진국 논설실장은, 나꼼수를 비판하고 반대한다. 그는 이 토크쇼가 “허구와 사실 사이, 비평과 코미디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칼럼에서 지도자에 대한 냉소적인 패러디에 웃고, 그들을 조롱하면 정치는 우스운 것으로 전락한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씨는 그의 쇼에서 말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추측 단계”에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욕을 한 후, 크게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우린 편향적입니다. 하지만 한국에 주류 언론이 자신들의 힘을 믿고 보도하지 않는 문제들이 너무 많아요. 전 그런 이야기들을 사람에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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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 진소연 (@Dal_Fishing713)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 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일본 특파원)황혜빈(@coketazi)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김진영(@Go_Jennykim),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radiokid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원 기사 작성 기자: Choe Sang-Hu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vyaTyg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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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강지영 2011.11.04 08:17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심층기사네요. 출근길에 웃다가 눈물나요ㅋ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2. addr | edit/del | reply 이홍범 2011.11.04 09:18

    나꼼수도 (언론계의)한류스타가 되는 건가요..ㅎㅎ..저는 나꼼수를 한번 들었어요..뭐랄까, "정신 사납네" 가 저의 의견이었구요.."4명의 남자가 수다떠는 방송이구나"했죠..그것도 진실(or 추측)을 기준으로 해서요..더욱이 아주~~노골적으로..과거 여러 개그 코너에서 정치와 재벌을 풍자 했던 개그맨 故김형곤씨가 생각 나더라구요..당시에도 많은 팬이 있었구요..하지만, 나꼼수와는 달리 노골적으로는 못했죠 (완전히 군사정권 시기이니..진짜 인생 종칠지도 모르거든요..) 나꼼수의 긍정적인 면은 20대가 정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죠..이것도 나꼼수식 표현을 빌리자면, 각하의 은덕이죠..ㅋㅋ..잘보구 갑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충청인 2011.11.04 10:19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분들이 읽고 맘 모을 수 있게 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시간여행자 2011.11.04 10:27

    잘읽었습니다. 에어콘에게 '닥치라'는 부분 한참을 웃었네요. 고맙습니다. 저도 다섯편을 들어봤는데 더 봐야겠네요. 욕만 빼면 최고의 웃음방송

  5. addr | edit/del | reply Jiina92 2011.11.04 10:37

    정말 '핫'한 기사를 들고 돌아오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저에겐 외신번역프로젝트도 나꼼수처럼 또 다른 일면을 보여주는 대안언론이예요. 항상 감사드려요!!

  6. addr | edit/del | reply 두르두르 2011.11.04 14:33

    너무 잘읽었습니다. 안그래도 신문에 해외기사에 나꼼수 얘기 나왔다길래 읽으려 했지만
    안되는 영어 실력으로 읽기에는 너무 무리였죠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나꼼수를 다 들어봤습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지 김어준씨의 그 특유의 욕이 안나오면 뭔가 허전함을 느껴 질꺼 같더군여 ㅋㅋ

  7. addr | edit/del | reply 몽실 2011.11.04 19:52

    잘읽었습니다~~~^^

  8. addr | edit/del | reply 다시 돌아오셨군요~ 2011.11.04 20:17

    박꼼수... O,.O

  9. addr | edit/del | reply 까비 2011.11.04 23:09

    와우~잘 읽었어요~감사합니다!

  10. addr | edit/del | reply 바람몰이 2011.11.06 09:07

    다시 민주주의로 돌아가길....

  11. addr | edit/del | reply DualJK 2011.11.09 09:00

    잘 읽었습니다.^^
    꼼수 들으며 기사 내용이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12. addr | edit/del | reply skybreath 2011.11.29 17:45

    정말 좋은 사이트군요.. 여러명의 감수를 거친 만큼 정말 훌륭한 번역입니다.

  13. addr | edit/del | reply skybreath 2011.11.29 17:45

    정말 좋은 사이트군요.. 여러명의 감수를 거친 만큼 정말 훌륭한 번역입니다.

  14. addr | edit/del | reply olejki eteryczne 2013.03.15 06:22

    모든 최고의, 아주 좋은 기사

  15. addr | edit/del | reply fotograf gdynia 2013.03.15 06:23

    또한, 같은 I

*편집자 주: "미국의 중도좌파들은 오바마에게 신물이 났다!"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메트 밀러의 말이다. 그의 지적처럼, 최근 두 달 간, 오바마의 지도력과 행보는 공화당뿐만 아니라, 그의 지지세력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하원을 빼앗긴 후, 오바마 대통령이 여소 야당의 국회 속에 야당에 끌려만 다니며 대통령다운 리더쉽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이, 메트밀러를 포함한 미국 정치 평론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마땅한 대통령 후보가 없어, 2012년 대선을 걱정했었던 공화당 입장에선 오바마가 스스로 무너져내리고 있는 모습에 환호를 보내는 모습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활할 수 있을까? 임기 초기 건강보험과, 금융 개혁과 같은 굵직굵직한 법안을 통과시켰던 강력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말이다. <세계는 평평하다>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의 저자이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토마스 프리드먼은 오바마에게 "지지 않는 정치가 아닌 이기는 정치를 하라!"라고 조언했다. 그의 통찰력넘치는 명칼럼을 외신번역프로젝트 팀이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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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타이거 우즈, 골프, 그리고 정치.
By THOMAS L. FRIEDMAN, New York Times

                                 토마스 프리드먼은 뉴욕타임스의 대표 칼럼니스트다.


오바마 대통령이 비평가들의 비난에도 휴가를 떠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그에게 있어 골프를 치는 것은 가장 유익한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평소와 같이 4명의 친한 보좌관과 치는 골프가 아닌, 실제로 돈을 걸고 하는 매치플레이(Match Play)를 해야 한다. 매치플레이 골프는 훌륭한 선생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좋은 골프선수라면 매치플레이의 첫 번째 규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지지 않기 위한 플레이를 하는 것은 금물이며, 상대방이 실수하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매 코스에 최선을 다하며,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할 것, 그리고 상대방이 매우 잘해서 어떤 롱퍼트라도 성공할 것이라는 가정을 두어야 한다. 즉, 그런 상대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더욱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개월 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지지 않기 위해서만 애써왔다. 그는 부채, 예산부족, 세제개혁, 고용문제 및 투자 등의 계획들이 포함된 일괄타결 (Grand Bargain) 협상안을 모호한 상태로 방치하고 있다. 그리고 그 동안 공화당은, 석유를 갤런 당 2달러로 돌리겠다는 공약을 하고, 기후 변화는 일부 과학자들이 연구비를 타내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라는 주장을 하고, 심지어 텍사스의 독립까지 외치며 점점 미쳐가고있다. (기후 변화가 가짜라고 주장하는 정치인들은 석유 회사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후원 받고 있다. 과연 우린 그들의 말을 신뢰할 수 있을까?) 이렇게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들은 친절하게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비상식적인 모습들을 보여주었지만, 이것이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도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많은 미국인들은 대부분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들이 정치인이라기 보단 가짜 보디 슬램을 하거나, 안티 오바마만을 외치는 레슬링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 타잔의 옷만 걸치면 완벽해질 정도다. 현재 미국의 정치계는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다. 하지만, 중요한 시점이 다가오면 공화당원들은 보다 진지한 대통령 후보를 내놓거나, 현재의 후보들이 보다 중도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다. 확실한 것은, 그들이 지금보다는 더 잘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이유들이 바로 지난 수개월 동안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매우 우려스럽게 만들었던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부채 한도 증액 협상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3조 달러 규모의 재정 삭감과 1조 달러 규모의 세금 인상안을 포함한 일괄타결 안을 내놓아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국고의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는 모습이었다. 이는 사회간접자본과 교육, 그리고 연구에 대한 투자가 수반된다면 매우 적절한 생각이었다. 그리고 당시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티파티가 주도하고 있는 공화당의 입장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티파티: 세금 삭감과, 재정 부채 감소를 외치는 공화당 내 기독교 극우지지자들을 통상적으로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그의 일괄타결안의 구체적 내용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이 협상안에 공화당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설득하여 관철시키려는 노력 대신, 협상안을 포기해버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진정 국민들에게 자신의 계획이 미국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는 것과 그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설명했는가? 대답은 ‘아니오’이다.

그의 이런 결정은, 그의 동료들과 지지자들에게 그가 정말 그 계획을 실천하려고 했는지, 민주당도 함께 합세하여 이 계획을 진전시키려는 노력은 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결국 공화당원들을 도운 셈이 되었고, 그들의 아젠다를 스스로 만들어준 꼴이 되어버린 것이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버스 투어가 별 호응을 얻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더 이상 오바마를 보며 환호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유권자들은 단순히 내년 재선을 위한 50.1%를 받기 위한 일반적인 선거전략, 혹은 당장 미국을 변화시킬 계획이 없는 후보가 아닌, 제대로 된 계획이 있는 후보를 환호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버스투어: 8월 중순 오바마 대통령은 사흘 동안 미국 중서부 도시를 돌며 유권자와의 모임을 가졌던 선거 캠페인을 말한다.

미국인들의 머릿속에 각인이 되지 않은 일괄타결 안이 협상테이블에서 제외된 순간부터, 오바마는 방어적인 태도로 최악의 협상만을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지지 않기 위한 플레이를 한 것이다. 이런 그의 행동들은 미국인들로부터 “도대체 오바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라는 말들을 불러일으켰고, 그가 패자이며 똑똑하지 않고, 제2의 지미 카터라는 바보 같은 소리들이 들리게 만들었다.

이는 모두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오바마는 똑똑하며, 훌륭하고 터프한 사람이다. 그는 미국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본능적으로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를 깎아 내리기 위해 열심인 가운데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실제로 더 많은 성취를 이루어낸 대통령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오바마는 게임 감각을 잃어버렸다. 그는 지미 카터가 아니다. 오바마는 타이거 우즈다. 본능적으로 승리의 방법을 알고 있지만, 스윙 감각을 잃어버린 그 골퍼 말이다. 오바마의 머리에는 너무나 많은 스윙들로 가득 차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여론조사결과나 재임을 위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들을 하고 있다. 오바마는 이로 인해 승리본능을 잃어버렸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오늘 미국에서는 정말 말도안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나라는 경제 위기를 겪고 있고 정치인들인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 둘 사이에는 어떠한 교차점도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은 이 둘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그 자신을 망치고 있는 지지 않기 위한 플레이를 그만두어야 한다.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문제는 해결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오바마가 주장했던 ‘일괄타결 협상’이 필요하다. 민주당과 공화당에선, 재정 지출, 세제, 새로운 투자문제에 관한 방안들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미국은 이 경제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오바마 대통령께 몇 가지 충고를 하고자 한다. 대중으로 하여금 제정신인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대통령에게 협력할 수 있도록 압박을 가하도록 만드는 게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이렇게 하면 타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2012년 대선에서 당선이 된다면, 최악의 경우, 그 후에 나라에 꼭 필요한 개혁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명령권한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마디 더 하자면, 비가 오는 날 ‘틴 컵’이라는 영화를 빌려보길 바란다. 이 영화에는 한 명장면이 있는데, 몰리 그리스올드라는 정신과의사가, 로이 틴컵 맥보이에게 스윙 감각을 되찾기 위한 조언을 하는 장면이 그것이다. 거기서 몰리는 마침내 로이에게 “로이, 쿨한 척 하거나 편안한 척 그럴 필요 없어. 그저 솔직하게 네가 감당해야 할 위험을 받아들여. 그 후엔, 어떤 일이 일어나든 진정 가슴으로 행동한다면 실수할 리는 없을 거야.”라고 말을 건네는 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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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TellYouMore), 김민주 (@Spring_llullaby)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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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HOMAS L. FRIEDMA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riHFgj
출처: 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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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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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2011.08.3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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