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의 학살은 멈추지 않는다. 시리아 반군 세력에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리아 혁명에서 사망한 시민은 8,000여명. 국제 사회의 전방위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중국과 러시아 제외)매일 시리아에선 무고한 시민들이 죽어간다.

어떻게 이 학살을 멈출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 중동 특파원 출신이자 대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토마스 프리드먼은 두 가지의 해결책을 말한다.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를 넘어선 국제 사회의 협력과 시라아 내 반군/야당 조직의 단합.

관련 칼럼을 이기은님이 전문 번역했다. 전문 기자의 냄새가 풀풀 풍기는 이 '구체적인 칼럼'을 감상해 보시길.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ADLj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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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버지에 그 아들.
뉴욕타임스 미국판 2월 14일 자 오피니언 면 기사.

By Thomas L. Friedman
번역 by 이기은 (@Lazynomad)

       

시리아 군대가 바사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반군을 진압하기 위해 시리아의 도시 홈스를 연달아 공격한 일은 마치 바사르의 아버지 하페즈 알 아사드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0년 전에 저지른 일의 리메이크판을 보는 것 같았다. 그렇다. 내가 바로 30년 전의 그 현장을 보았다.

내가 뉴욕타임스 특파원으로 시리아의 수도 베이루트에 도착한 때는 1982년 4월이었다. 가장 먼저 들은 소식은 두 달 전 시리아 하마 시에서 벌어진 무슬림 형제단의 소요에 대한 섬뜩한 이야기였다. 인터넷도 없고 휴대전화도 없던 당시의 소문에는 하페즈 알 아사드 대통령이 반군을 진압하기 위해 하마 시 인근 지역을 전부 포격하고 심지어 사람들이 있는 건물도 폭파했다고 한다. 그해 5월, 하마 시의 통제가 풀렸고, 나는 시리아 비자를 받았다. 시리아 정부는 사람들이 폐허가 된 마을을 보고 공포심을 갖게 하려고 하마 시를 개방했다. 나는 곧장 택시를 타고 하마로 달려갔다.

경악할 일이었다. 거리의 건물이 정말로 파괴되었고 의도적으로 모두 깔아뭉개서 축구장 크기의 공터를 만들어 놓았다. 땅에는 찢어진 옷조각, 너덜너덜한 책, 신발 한 짝이 굴러다니다 발에 채였다. 국제앰네스티는 그곳에서 약 2만 명이 살해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나는 지금껏 이런 규모의 잔인무도함을 본 적이 없었다. 훗날 내가 쓴 책에서 이를 ‘하마의 원칙’이라고 이름 하였다.

하마의 원칙은 규칙이 아니다.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적의 집을 폭격했다면 반드시 그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리는 것이다. 적의 자식들에게, 그리고 그 자식의 자식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고 다시는 당신에게 도전할 생각을 품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30년 전 그때 그 시리아 아이들의 자식들은 이를 잊었다. 그들은 그때의 공포를 잊었다. 이번에는 무슬림 형제단이 한 도시에서만 소요를 일으킨 것이 아니었다. 이제 시리아 전역의 젊은이들이 항의하여 나섰다. ‘기다림의 세대: 중동 젊은이들의 이루어지지 않은 약속’의 공저자인 나바테즈 딜론과 타릭 유세프는 1990년 6천 7백 만 명에서 현재 1억 명 이상으로 늘어난 중동의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이들에게 주목했다. 그들의 정부가 약속했던 일자리, 결혼, 주거 문제 해결, 그리고 그들 자신의 미래를 위한 투표권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것이 시리아 전역에서 폭발적으로 반란이 일어나는 이유이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무차별 폭격 영상. 출처:AP

하지만 시리아는 노르웨이가 아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요구가 그곳에서 벌어지는 유일한 사건은 아니다. 시리아는 종족과 종파가 매우 복잡한 나라이다. 아사드 가문이 이끄는 시아파의 변종인 알라위파는 인구의 12퍼센트를 차지하는 소수이지만 행정과 국방, 정보기관을 장악하고 있다. 수니파 무슬렘이 인구의 75퍼센트, 기독교도가 10퍼센트, 그리고 그 외 나머지를 드루즈파와 쿠르드족이 차지하고 있다. 시리아의 반란은 시민으로 대우받고 싶은 시리아 젊은이들에 의해 일어난 비종파적이고 비폭력적인 시위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사드 대통령은 이에 하마의 원칙으로 대응했고, 이것이 폭력시위의 기폭제가 되었다. 이는 모든 면에서 분파주의적인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이제는 어느 지점에서 반군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멈추고, 시리아의 다수 수니파가 소수 알라위파를 내치려는 분파주의의 욕망이 시작되게 될지 내다보기 어려워졌다.

결과적으로 알레포와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사드 정권의 몇몇 수니파 수혜자들과 대부분의 알라위파가 아사드 대통령을 중심으로 규합하고 있다. 이들 친정권적 수니파와 알라위파는 이집트의 축구장 난동을 보며 ‘아사드인가, 혼란인가? 우리는 아사드를 택하겠다’고 말한다. 더할 나위 없이 우리는 아사드의 1인 체재에서 다수 합의의 정치로 평화롭게 이양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시리아 전 지역을 초토화할 시민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명심하라. 이집트가, 리비아가, 그리고 튀니지가 내부로 붕괴하였다. 그러나 시리아는 폭발할 것이다.

나는 무엇이 아사드 대통령이 정권을 국민에게 이양하도록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무엇이 필요한지는 알고 있다. 아사드의 정권을 지탱해주는 두 가지 중요한 버팀목이 없어져야 한다. 하나는 중국, 이란 러시아의 지원이다. 유엔, 유럽연합, 아랍 국가들이 이들 러시아, 이란, 중국이 무장하지 않은 시민을 대량학살하는 아사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도록 촉구해야 한다. 중국과 이란, 러시아는 미국의 비난은 신경 쓰지 않지만, 그 밖에 다른 나라의 비난에는 신경을 쓸 것이다.

한편 또 다른 버팀목은 오직 시리아인만이 제거할 수 있다. 여전히 까다롭게 구는 시리아 야당은 서로 단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알라위파와 기독교인, 수니파 상인들에게 다가가 새로운 정권에서 그들의 이익을 보장할 것을 보증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시리아 야당이 모든 사람이 동등한 시민으로 대접받는 다원주의의 시리아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국민과 세계에 보여줄수록 아사드는 약해질 것이고, 아사드 정권 이후의 시리아가 좀 더 안정되고 평화로워질 것이다. 그러나 시리아 야당이 계속해서 분열을 일삼는다면 아사드는 더욱 강해질 것이며, 점점 더 많은 시리아인이 혼란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사드에 집착하게 되고, 아사드가 하마의 원칙을 휘두를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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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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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박현태(@underbaron) 



원 기사 작성 기자: 
Thomas L. Friedma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ADLjRI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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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뉴욕타임스가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팍스콘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팍스콘보다 이를 알면서 묵인한 애플이라 비판의 화살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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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사: http://nyti.ms/xRx0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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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만들어진 아이패드의 가격엔 노동자의 목숨이 포함돼있다.
뉴욕타임스 미국판 1월 26일 자 1면 기사.

By Charles Duhigg and David Barboza
번역:김민주(
@Spring_llullaby) 여동혁(@Tonghyeo)
진소연(
@Dal_Fishing713) 이호준(@DanielHojoon)


*폭발 사고가 일어났던 팍스콘 공장. 4명이 사망했고 18명이 다쳤다. 노동자들은 아이패드를 생산하고 있었다. 출처: AP

작년 5월의 한 금요일 저녁, A5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과 소음은 강철로 된 파이프를 마치 나뒹구는 지푸라기처럼 비틀어 놓았다.


식당의 직원들이 밖으로 뛰쳐나갔을 때 그들의 눈에 보인 것은 깨진 유리창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였다. 거긴 바로 애플 직원들이 하루에 수천 개의 아이패드 케이스를 다듬어 내는 공장이었다.

이 폭발로 두 명이 즉사하였고, 십여 명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이 구급차에 급히 실려가는 와중, 유독 한 명이 눈에 띄었다. 그의 몸은 폭발의 잔해로 엉망이 되었고 입과 코가 있는 자리에는 붉고 검은 덩어리가 엉겨 붙어 있었다.

“라이 샤오동씨의 아버님 되십니까?” 라이씨가 어릴 때부터 살던 집에서 전화를 건 사람의 첫마디. 6개월 전, 22세의 라이씨는 지구 상에서 가장 크고 빠르며 정교한 제조업 시스템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처럼 중국 서남부에 있는 청두로 갔다. 이 거대한 시스템은 애플을 비롯한 수백만의 기업들로 하여금 생각해낼 수 있는 최대의 속도로 기기들을 제조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병원으로 최대한 빨리 와주세요.”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부유하며, 성공적인 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이는  애플이 부분적으로 글로벌한 제품 생산 시스템에 숙달했기 때문이다. 애플사를 비롯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수많은 미국 기업들은 근현대 역사에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의 혁신속도를 이룩해내었다.

그러나 공장의 직원들과 노동 운동가들 그리고 애플 자체에서 발행된 서류에 의하면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기기를 만드는 노동자는 종종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왔다. 문제점들은 작업환경의 세세한 부분에서 때로는 심각하고 치명적인 안전 문제까지 다양했다.

팍스콘의 직원들은 주7일 근무를 포함한 과도한 초과근무를 하며 사람들로 만원을 이루는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몇몇 노동자들은 너무 오래 서서 일하는 바람에 다리가 부어 걷기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기업 보고서와 중국 내 신뢰할 수 있는 독립 노동자 보호 단체에 의하면, 애플사의 제품을 생산하는 곳에는 미성년자도 있었으며, 하청 제조업체에서는 유독 산업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처분했고 기록을 위조하기도 했다.

노동자 보호 단체는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일부 하청 제조업체들이 노동자의 건강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2년 전, 중국의 동부에 위치한 한 애플의 하청 제조업체에서 137명의 노동자가 아이폰의 화면을 닦는 데 쓰이는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한 후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작년 7개월 동안 청두의 공장을 포함한 두 곳의 아이패드 공장에서 폭발이 있었고, 이로 인해 4명이 사망, 77명에 해당하는 사람이 부상을 입었다. 이 두 번의 폭발이 있기 전, 공장의 위험에 대해 경고했던 한 중국 단체는 애플사에게 이 청두 공장의 위험성을 전달했었다고 말했다.

“애플사가 경고를 받고도 대응하지 않은 것이라면 이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미국 노동부자문 단체인 <직업 안전과 건강에 관한 자문 위원회의> 전 회장 니콜라스 애쉬포드씨의 말이다. “하지만 더욱 도덕적으로 불쾌한 사실은, 한 국가에서 허용되지 않는 상업 방식이 다른 나라에선 허용되고, 기업들이 이런 점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제조 공급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전자 기업은 비단 애플뿐만이 아니다. 델, 휴렛 패커드, IBM, 레노버, 모토로라, 노키아, 소니, 도시바 등의 기업들 역시 제품생산 공장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애플사의 전, 현 운영진들 모두 최근 몇 년 동안 애플은 공장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의미 있는 진전을 달성했다고 말한다. 애플사에는 노동 및 안전 보호 등의 사항에 대한 자세한 기준을 담고 있는 하청 제조업체 행동강령이 있다. 애플사는 감사 캠페인을 활발하게 벌였으며, 행동강령 위반이 적발될 때 하청업체에게 정정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애플사의 하청 제조업체 책임 연차 보고서는 위반 사항을 보고하는 첫 번째 수단이다. 애플사는 이번 달 처음으로 많은 하청 제조업체를 식별하는 리스트를 내놓았다.

*폭발 사고를 겪은 팍스콘 공장. 출처: 뉴욕타임스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문제가 남아있다. 애플사 보고서에 의하면, 애플사가 감사한 하청 제조업체의 반 이상이 2007년 이후 매년 행동강령의 최소 1가지 이상의 항목을 위반했으며, 일부는 위법의 경우도 있었다. 안전 위험사항 외의 작업환경에 관한 사항이 계속 위반되는 상황에서 관련 문제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애플사의 가장 중요한 제조 협력업체 중 하나인 팍스콘사의 경영부에서 4월까지 근무했던 리 밍치씨는, “애플사는 제품의 질을 올리는 것과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것 외에는 그 무엇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자신의 해고에 대해 팍스콘을 고소한 상태인 리씨는 폭발이 일어난 청두 공장의 경영을 도운 적이 있다.

“애플사의 이익에 노동자의 복지 문제는 없습니다.”리씨의 말이다.

일부 애플사의 전 경영진들은 회사 내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존재한다고 이야기한다. 경영진들은 공장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원하지만 중요한 하청업체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신제품의 빠른 유통에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가 있어 개선을 이행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지난 화요일 애플사는 매출 4,630억 달러를 달성 그 중 130억 6천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며 애플사의 역사상 최고의 이윤을 기록한  분기라고 발표했다. 경영진들은 해외 공장들에서 더 많은 제품의 생산이 가능했다면, 더욱 높은 매출을 기록하였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타업체들의 경영진들 역시 애플사와 비슷한 기업 내의 긴장상태를 겪고 있다고했다. 그들은, 현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극단적인 감사를 하게 되면 혁신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소비자들은 놀라운 새 전자기기가 매년 나오기를 원한다.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기밀 계약 때문에 익명을 요구한 한 애플사의 전 경영진은, “우리는 일부 공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노동환경 문제에 대해 4년 동안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왜냐하면, 그런 시스템이 우리 기업에 나름 들어맞기 때문이죠. 만일 애플사가 하청 제조업체들에 다른 선택사항이 없다며 모든 시스템을 바꾸라고 한다면 그들은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는 물었다. “만일 아이폰의 반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다면, 애플사가 그 문제를 알고도 4년 동안 방치했겠습니까?”

애플이 발행한 보고서에 의하면, 발견된 노동사항 위반은 개선/조치가 요구되며 이를 거부하는 하청업체와의 거래는 종료된다. 그러나 새로운 하청 제조업체를 찾는 것은 시간 소모가 크며 큰 비용이 든다고 일부 전 경영진은 사적으로 인정했다. 팍스콘은 충분한 수량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찍어낼 수 있는 규모를 가진 몇 안 되는 생산업체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하버드의 연구 교수이자   미 과학 아카데미의 국제 노동 기준 감시 위원회의 전 위원이었던 헤더 와이트씨는 애플이 "팍콘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그래서 중국을 떠나지도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애플사에 이 기사에 관한 요약 보고서를 제공했지만 애플은 이에 관해 견해를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이 보고는 삼십여 명의 현, 전 직원들 및 하청업자들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이에는 애플사의 하청 제조업체 책임 부서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이 있는 6명의 현, 전 경영진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술 산업 분야 관련자들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2010년 스티븐 잡스는 한 산업 콘퍼런스에서 애플사와 하청업체와의 관계에 대하여 논한 바 있다.

“저는 이 분야, 그리고 전 분야를 통틀어 애플이 다른 어떤 기업보다 공급 체인의 작업환경 관리를 가장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당시 애플사의 최고 경영자였고, 지난 10월 작고한 잡스의 말이다.

“제 말은 당신이 공장에 갔다고 합시다. 공장인데 이게 웬일, 레스토랑, 극장, 그리고 병원과 수영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공장에 말이죠. 꽤 멋진 공장이지 않나요.”

그런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포함한 다른 이들은 식당과 의료시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작업환경은 살인적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개선을 위해 정말 노력 하고 있습니다.” 한 애플사 전 경영진의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아이폰이 생산되는 곳을 보게 된다면 매우 불편해할 것입니다.”

청두로 가는 길

아이패드 공장에서 폭발이 있기 약 6개월 전인 2010년 가을, 라이 샤오동씨는 그의 대학교 졸업장이 여행용 가방 안에서 구겨질까 봐 그의 옷으로 조심스럽게 쌌다. 그는 친구들에게 매주 하는 포커게임에 더는 못 갈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선생님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는 1,200만 명의 인구를 가지지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업의 중심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하는 청두로 떠났다.

무척이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라이씨였지만, 간호 공부를 하는 한 아름다운 여학생에게 자신의 여자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의 여자친구는 라임씨와 결혼하고 싶었다. 라이씨의 목표는 아파트 한 채를 사기 위한 돈을 버는 것이었다.

청두에 있는 공장들은 수백개 업체의 제품을 생산한다. 라이씨는 중국의 최대 수출업체이자 120만 명의노동자가 근무하는 최대 고용주인 팍스콘에서 일하게 되었다. 폭스콘은 중국 전역에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소비자의 전자기기의 40퍼센트를 제조하는데, 이에는 아마존, 델, 휴렛 팩커드, 닌텐도, 노키아, 그리고 삼성이 포함된다.

라이씨는 청두에 있는 팍스콘 공장은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그 공장 안에서는 노동자들이 애플의 최신 기기이자, 잠재적으로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 받을  아이패드를 생산하고 있었다.

마침내 라이씨가 공장에서 기계를 수리하는 직무를 맡게 되었을 때, 그가 가장 처음으로 눈치챈 것 중 하나는 공장이 눈부실 정도로 밝다는 것이었다. 교대근무는 하루 24시간 계속되었으니 공장은 늘 밝을 수밖에 없었다. 언제 어느 때나, 수천 명의 노동자가 생산라인에 서 있거나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아있었으며, 커다란 기계 옆에 쭈그리고 앉아있거나 적재 구획 사이를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부 노동자들은 다리가 심하게 부어올라 뒤뚱거리며 걷기도 했다. 공장에서 일하는 짜오 셩씨는, “종일 서 있는 것은 힘듭니다.”라고 말했다.

벽에 붙어있는 배너는 12만 명의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오늘 일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내일은 열심히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애플사 하청업체의 행동강령은 예외 상황 이외에는 노동자들이 1주일에 60시간 이상 일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뉴욕타임스가 한  인터뷰들에 의하면, 팍스콘에서 일부 노동자들은 그 이상 일을 하며 노동자들의 임금은 매우 짜며 공장은 또 다른 하청업체에 의해 운영된다고 한다 .

라이씨의 급료지급수표를 보면, 그는 하루 12시간씩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에 의하면 후반에 공장으로 일하러 온 노동자들은 때때로 고백서를 쓰고 회사의 인용문을 따라 적는 것이 요구되었다. 그중에는, 노동자들이 필요 시 교대 없이 연속적인 두 번의 근무를 한다는 “연속적 근무”라는 항목도 포함되어있었다.


라이씨는 학사학위 덕분에 야근을 포함한 하루 일당을 25,000원 정도를 받았다. 이는 대다수의 다른 노동자에 비해 상당한 액수이다. 라이씨의 여자친구인 루 시야홍 씨는 라이씨가 일과를 마치고 침대 하나와 옷장 하나가 겨우 들어가는 작은 숙소로 돌아와 도디주(斗地主)라는 사행성 게임에 빠져서 살았다고 했다.

*팍스콘에선 노동자들이 자살을 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만드는 사람들은 자살은 한다.

팍스콘 직원들은 라이씨가 사는 숙소가 팍스콘 노동자 7만 명이 사는 회사 기숙사의 대부분 숙소보다 나았다고 한다. 어떤 기숙사 숙소는 방 3개짜리 집에 20명이 같이 생활하기도 한다고 했다. 작년에는 한 기숙사에서 월급 때문에 일어난 분쟁이 폭동으로 번졌고, 이 폭동의 목격자는 노동자들이 병, 쓰레기통, 불타는 종이들을 창 밖으로 던졌다고 했다. 200여 명의 경찰이 출동하여 노동자들과 격한 몸싸움을 했고, 노동자 8명이 구속되었다. 이 이후로 모든 기숙사에서 쓰레기통이 사라졌고, 이 때문에 쌓여가는 쓰레기와 증가하는 설치류가 새로운 문제로 대두하였다. 라이씨는 자신만의 숙소가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했다.

팍스콘은 성명에서, 계속되는 교대근무와 늘어난 추가 근무시간, 비좁은 기숙사와 같은 열악한 환경이 노동자들의 폭동의 원인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했다 팍스콘은 소비자규정과 산업 기준 그리고 중국 국내법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팍스콘의 근무환경은 혹독한 것과는 아주 거리가 멉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 측에서는 회사가 미성년자 고용이나 독극물 폐기물 불법처리로 고객이나 정부에 의해 고발당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팍스콘사의 성명에서 “모든 공장의 노동자들은 정규적인 휴식시간이 있습니다. 또한, 점심시간도 1시간씩 제공됩니다.”라고 발표했으며 작업자 중의 5%만이 서서 일한다고 했다. 또한, 작업장은 모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직원들은 부서를 바꿀 기회가 있었으며, 진급의 기회도 있었다고 회사 측은 말한다.

팍스콘은 성명에서 “팍스콘은 안전에 관련된 좋은 기록들이 있습니다. 팍스콘은 중국에서 근무환경부문과 직원들의 복리 후생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고 많은 진전을 보였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애플의 행동강령

2005년에는 몇몇 임원들이 특별한 회의를 하기 위해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로 모여들었다. 다른 회사들은 납품업체들을 규제하기 위해 행동강령을 만들었다. 애플은 다른 회사들이 한 것처럼 행동강령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정했다. 그 해 애플이 발표한 행동강령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있었다. “애플과 거래하는 모든 업체의 근무환경은 안전해야 한다. 노동자들은 존엄성이 있어야 하며 인격적으로도 존중받아야 한다. 모든 생산공정은 환경에 해를 가하지 않는 공정이어야 한다.”


바로 이듬해 영국 신문지인 메일 온 썬데이(The Mail on Sunday )에서 아이팟을 생산하고 있는 광둥성 선정에 있는 팍스콘 공장에 잠입했다. 메일 온 썬데이는 노동자들의 오랜 근무시간과 관리자가 노동자에 팔 굽혀 펴기로 벌을 주는 현장, 노동자들이 바글바글 모여 사는 기숙사에 대해 보도하였다.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사의 임원들은 이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그 임원은 “애플은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좋은 사람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우리는 당시 바로 시정조치가 이루어지기를 원했습니다.”라고 말했다.


*CNN이 팍스콘과 노동자의 자살을 보도했다.

팍스콘사는 처음으로 애플사로부터 감사를 받았고 개선사항들을 지적받았다. 애플의 임원들은 2007년부터 여러 개의 계획을 새로 수립하였다. 이 중에는 매년 하청업체들을 정기적으로 감사하고 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었다. 작년까지 애플은 애플의 하청업체뿐만 아니라 하청업체의 하청업체까지 총 396개의 업체에 대한 감사를 수행하였다. 이는 전자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감사였다.


애플의 감사에서 애플사의 행동강령을 어기는 사례들이 지속해서 발견되었다. 예를 들어 2007년에는 36개가 넘는 회사에 대해서 감사를 수행했는데 이 중 3분의 2 이상의 업체에서 노동자들이 주기적으로 주 60시간 이상 일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6개 “중점 규약”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되었다. 6개 중점 규약 중에서 가장 엄격하게 지켜져야 하는 만 15세 미만의 노동자 고용 금지 규약과 허위문서 작성 금지 규약을 어기는 사례도 발견되었다.

2007 년 이후 3년간 애플사는 하청업체들에 대해 312건의 감사를 수행하였다. 이 중 절반이 넘는 건수의 감사에서 수많은 직원들이 주6일 근무를 하였다는 증거와 매일 초과근무를 하는 증거들이 발견됬다. 때때로 근무자들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 일을 하고 있었으며, 벌로 임금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애플사는 이 기간에 70여 개의 위반사항들을 발견하였다. 이중에서는 원치 않는 노동을 강제로 시키는 일도 있었으며, 미성년자 고용, 허위문서 작성, 독성 폐기물의 불법 처분, 독성폐기물의 관리 실수로 인해서 수백 명의 근로자들이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

애플사는 2011년도에 229건의 감사를 수행했다. 몇몇 항목에 대해서는 개선사항이 조금 있었고, 중점위반사항이 적발되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었다. 하지만 93개가량의 업체들의 절반이 넘는 노동자들은 주당 60시간 이상의 노동을 하고 있었다. 이와 비슷한 수의 노동자들은 주 6일 이상 일을 하고 있었다. 관리직과 노동자의 차별, 허술한 안전관리,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외에도 많은 위반 사항들이 적발되었다. 2011년에만 작업장 폭발 때문에 4명의 직원이 목숨을 잃었으며 77명이 다쳤다.

애플 본사에서 하청업체를 관리하던 전 임직원은 인터뷰에서 “만약 하청업체에서 같은 문제들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면 , 이는 하청업체가 권고를 무시하고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봐야겠죠. 하청업체들이 다음에 문제점을 고치려 약속 한다면 행동강령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것을 용인할 수도 있겠죠. 만약 우리가 이 문제에 보다 진지하게 대처한다면 중점위반사항들을 사라질 것입니다”

애플사는 감사를 통해서 하청업체의 위반사항이 드러나면 하청업체는 90일 이내로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애플사의 홈페이지에는 “하청업체가 변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애플은 거래를 중지하겠습니다.”라는 문구도 적혀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협박이 진지함을 담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애플의 전 임원에 따르면 애플사는 감사를 통해 수백 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였지만 2007년 이후로 15개 미만의 업체만 행동강령 위반으로 거래를 끊었다.

팍스콘의 전 매니저인 리씨는, 팍스콘사가 계약을 통해  애플의 하청업체가 된다면 애플사는 더이상 팍스콘의 노동자들이나 자신들의 제품에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리씨는 자신이 선전과 청두에 있는 팍스콘에서 7년간 근무를 하였으며, 지난 4월에 청두로 재배치 된 것을 거부하다가 회사에서 강제 해고 당했다고 말했다. 팍스콘사는 리씨에 주장에 대해 반박을 하면서 “팍스콘사와 애플사는 직원들의 복리후생 증진에 관해서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애플사의 노력이 팍스콘사로부터 몇몇 변화를 이끌어내었다. 2011년 공급 업체 책임 진행 보고서에서 팍스콘사는 감사 때  지적당한 사항들에 대해서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으며, 근무 조건도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감사를 받는 업체들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일부 경영진에 따르면 매년 하청업체들의 근무 환경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사는 백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에게 그들의 권리와 질병 및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교육하였다. 몇년전 애플의 감사원들이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인터뷰를 진행한 후, 하청업체의 노동자들이 업체에 채용 되는 대가로 돈을 지급한 사실을 밝혀냈다.이는 애플이 ’비자발적인 노동'으로 분류한 사항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애플사는 하청업체들에게 하청업체가 이러한 명목으로 올린 부당이익 75억 원이 넘는 금액을 모두 노동자들에게 배상하라고 하였다.

“애플은 미성년 노동을 금지에 앞장서는 회사입니다.” 애플사 하청업체들의 미성년 노동 예방 대책 마련을 연구하는 임팩트사 디온 해리슨씨의 말이다.“애플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
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고문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수년 동안 애플사에게 심각한 문제들이 있으며 여러 변화들을 권장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문제점을 미리 방지하려고 하지 않고 그저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고만 합니다.”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BSR: 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의 한 고문의 말이다. 이 고문은 애플사의 노동 쟁점 자문으로 두 번이나 일했던 사람이다.

우리가 그들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었는데.

BSR은 2006년에 세계은행과 여러 그룹과 함께 휴대전화를 만드는 공장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하였다. 전 세계의 여러 그룹과 회사들은 다양한 개선안을 시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팍스콘사도 참여하기로 동의했었다.

4개월 동안 BSR과 다른 한 그룹은 팍스콘사와 노동자들의 ‘핫라인’을 구축하자고 협상을 하고 있었다. 노동자들의 ‘핫라인’이란, 노동자들이 모욕적인 대우를 당했을 때 바로 보고를 할 수 있고, 일터에서의 문제에 대해 논하고 정신상담도 가능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 협상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BSR의 고문에 따르면 애플사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보고는 받았다고 하였다.

BSR 2008년 결과 보고서를 보면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팍스콘의 요구조건들이 계속 바뀌었다. 처음에는 팍스콘이 새로 핫라인을 설치하는 것보다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핫라인을 평가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다음에는 정신건강상담 항목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팍스콘은 이 핫라인 참여자들에게 그들이 본 것을 외부로 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여러 번 서명하게 하였다. 마침내 협의안이 도출되었고 핫라인 프로젝트는 2008년 1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정되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 시작 하루 전에 팍스콘은 추가로 수정사항을 요청했으며, 이러한 추가요구사항이 확실하게 반영이 되지 않았을 때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 다음 해 아이패드 프로토타입을 잃어버린 폭스콘 노동자가 아파트 빌딩에서 떨어졌다. (혹은 뛰어내렸다.) 그 다음 두 해 동안 적어도 폭스콘 노동자 18명이 자살을 시도했거나 자살로 의심되는 건물 투신을 하였다. 파일럿 프로그램이 결딴 나고 수차례 자살 시도가 있은지 2년 후인 2010년 폭스콘은 정신건강 상담전화 서비스를 개설했고 무료 심리 치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여러 생명을 구할 수도 있었어요. 애플사에게 폭스콘에 압력을 넣으라고 요구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죠” 비밀 협정 때문에 신원을 밝힐 수 없는 BSR의 자문위원이 이야기했다. “HP, 인텔, 나이키 이 회사들은 공급업체들에게 압력을 넣었어요. 하지만 애플은 그것에 대해 거리를 두길 원했어요. 폭스콘은 가장 중요한 제조업체였고 애플은 압력을 넣기를 거절했죠.”

성명서에서 BSR는 그 자문위원의 의견은 본사의 의견이 아니라고 했다.

BSR의 회장 아론 크라머는 성명서에 이렇게 썼다. “BSR는 애플을 공급처의 근무 환경을 법이 요구한 대로 개선하고 회사의 기준과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라고 봅니다.”
크라머 회장은 애플이 폭스콘에 압박을 넣어야 된다고 요구하는 것은 파일럿 프로그램의 목적과 불일치하며 그 프로그램이 계속되지 않는 이유는 여럿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성명서에서 자신들은 노동자의 자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빠르고 철저히 행동했고 여러 기록들이 이러한 정책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요구가 많은 고객 애플.

매달 전 세계의 회사들의 직원들은 애플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로 가거나 애플 중역들을 그들의 공장에 초대한다. 목적은 하나, 애플의 공급처가 되는 것이다.애플이 어느 상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 위스키를 마시고 노래방에서 노래 하는 작은 축하 행사가 종종 열린다.

그런 다음 애플의 요구가 시작된다.

애플은 항상 하청업체에게 모든 부분에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가고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필요한지 또한 그들에게 얼마를 주어야 할지를 명확하게 이야기해달라고 한다. 애플의 경영진들은 재정적인 모든 것의 정보를 원한다. 애플이 각 부품에 얼마를 제공할 지 판단이 서면 대부분의 하청업체들은 매우 작은 수준의 이익만 낼 수 있다.

애플의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그 회사들은 종종 일에 관련된 사람의 수를 줄이고 비싼 화학물질을 조금 더 값싼 것으로 대처하거나 노동자들에게 더 빨리 더 오래 일하도록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애플을 위해 일하면서 돈을 버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이 효율적으로 혹은 더 돈을 덜 들게 일하는 법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아이패드가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도왔던 한 회사의 중역은 이야기했다. “ 그러면 다음 해 애플은 그 비용에서 10%를 더 줄이라고 요구합니다.”

2010년 1월 애플의 공급처인 윈텍의 중국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그들이 파업을 시작한 이유는 다행했다. 그중에는 노동자들이 독성물질에 노출되어 있다는 소문도 포함되어 있다. 언론 기관들의 심층 조사를 통해 1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독성 물질인 노멀 핵산에 노출되어 있다고 폭로했다. 노멀 핵산은 신경 손상과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노동자들은 노멀 핵산이 알코올보다 세배 정도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에 노멀 핵산으로 아이폰 화면을 닦으라고 지시받았다고 했다. 이로 말미암아 노동자들은 같은 시간에 더 많은 화면을 닦을 수 있었다.

애플은 일 년 뒤 윈텍 노동자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언급했다. 애플사의 공급처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애플은 윈텍에 노멀 핵산 사용을 중지하라고 요구했고 노멀 핵산 때문에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이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았고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진단서를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또한 환기 기구를 고치라고 요구했다고 이야기했다.

같은 달 뉴욕타임즈 기자는 피해를 당한 십여 명의 윈텍 노동자들을 인터뷰했다. 그들은 애플이나 애플의 중개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없고 윈텍은 노동자에게 회사가 책임지지 않도록 현금으로 보상금을 받고 회사를 그만두라고 압박했다고 한다. 이후 윈텍은 더 많은 보상금을 피해 노동자들에게 지급하겠다고 약속했고 애플은 대변인을 보내 몇몇 피해자들과 이야기하도록 했다.

6개월 후 산업계 잡지들은 애플이 윈텍에 지급하는 비용을 상당히 줄였다고 보고했다.

“비록 애플이 원하는 방식으로 규칙을 정할 수 있다고 해도 하청업체의 노동자들이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 이익을 허용하지 않으면 그 규칙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 하청업체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 고 있는 전 애플 중역의 말이다. “이익을 줄이라는 것은 안전을 포기하라고 말과 같습니다.”

윈텍은 여전히 애플의 가장 중요한 공급처 중 하나이다. 윈텍은 성명서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지만, 그 사건 이후로 회사는 그 상황들을 처리하는 적절한 정책들을 받아들였고 노동자들의 복지가 보장되고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위한 정책을 실행하였다고 말했다.  

많은 주요 IT 기업들은 노동자 근무 환경이 좋지 않은 하청업체들과 일해왔다. 그러나 독립 감시기관과 공급처들은 몇몇 업체들이 다른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다수의 공급업체 중역들은 인터뷰에서 휴레트 페거드와 다른 회사들은 공급처들이 노동 환경을 개선을 위해 돈을 사용한다면 조금 더 많은 조금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저희 회사는 하청업체들과 매우 열린  관계에 있습니다.” 휴레트 페거드의 공급업체 사회환경 책무 프로그램 중역 조 맥마혼의 말이다. “공급처들에게 요구사항 이행의  어려움이 있으면 우리 회사에 알리도록 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결정에 영향을 줍니다,”

폭발

*팍스콘 공장 폭발 당시 동영상.

아이패드 공장이 폭발했던 그날 오후에, 라이 샤오동씨는 여느 때처럼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었다. 그날 저녁 그 둘은 만나기로 했었다. 하지만 공장 관리자가 라이에게 퇴근 시간 이후에 일을 더 하라고 했다고 라이씨는 여자친구에게 전했었다.


그는 팍스콘에서 아주 빠르게 승진을 했다. 그리고 겨우 몇 달 안에 아이패드 케이스에 광택을 내는 기계를 유지 보수하는 팀을 관리하게 되었다. 샌딩 부서는 시끄럽고 알루미늄 먼지로 눈앞에 흐릿했다. 노동자들은 마스크과 귀마개를 했지만 아무리 몸을 씻어도 반짝거리는 알루미늄이 머리카락에, 눈 언저리에 남아있었다.

폭발이 있기 2주 전, 홍콩에 있는 한 시민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청두 공장의 안전하지 못한 근무 환경을 경고했다. 이 보고서에는 알루미늄 먼지의 문제가 포함되어 있었다. 대기업 비리에 대항하는 학생들과 학자들이 속한 세이콤이라는 단체는 알루미늄 분자들로 뒤덮인 노동자들을 촬영했다. “ 보고서에는 ‘청두 공장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위험한 상황이다.’ 라고 나와 있었다.

보고서의 사본이 애플에 전달되었다. 세키옴에 있는 데비 찬 스제 완은 애플로부터 아무런 응답도 없었다고 말했다. “몇 달 후 저는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 로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저를 만나러 오지 않았어요. 애플에 근무하는 그 누구에게서도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폭발이 있던 아침 라이씨는 자전거를 타고 직장에 갔다. 아이패드는 몇 주 일찍 판매에 들어갔고 노동자들은 매일 수천 개의 아이패드에 광을 내야  한다는 지시를  들었다. 그 자리에 있었던 노동자들은 공장이 정신없이 돌아갔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쓴 노동자들이 버튼을 누르면 기계들은 아이패드 케이스를 닦았다. 각 구역에는 엄청난 먼지들이 가득했지만 세 줄로 늘어선 기계들은 광내는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사방이 알루미늄 먼지였다.

먼지는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알려졌다. 2003년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알루미늄 먼지가 폭발하여 타이어 공장을 파괴하고 노동자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8년에 조지아 주에 있는 설탕 공장에서 농업 먼지가 폭발하여 14명이 죽었다.

라이씨가 두 번째 교대로 두 시간을 일하고 있을 때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치 지진이 일어난 것 같았다. 공장 노동자들은 폭발이 연속적으로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 뒤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밖으로 달려나갔다. 검은 연기가 옅게 내리는 비와 섞이는 모습이 휴대전화로 촬영되었다. 4명이 죽고 18명이 다쳤다.

병원에서 라이씨의 여자친구는 그의 피부가 거의 완전히 타 버린 것을 보았다. “그의 다리를 보고 그 사람인 걸 알아차렸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그 사람이 라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을 거예요.”

마침내 그의 가족이 병원에 도착했다. 라이씨의 몸은 90% 이상 화상을 입었다. “엄마는 그를 보자마자 방에서 뛰어나갔어요. 전 울었죠. 그 누구도 그걸 견뎌낼 수 없었어요.” 라이씨 형의 말이다. 라이의 어머니는 다시 병실로 돌아왔지만 아들이 고통스러울까 봐 아들의 피부를 만지려 하지 않았다.

“제가 당시 아들의 죽음을 알았다면, 아들의 팔을 붙잡았을 거예요. 아들을 만졌을 겁니다.”
“우리 아들은 강했어요. 이틀이나 더 버텼습니다.” 라이씨 어머니의 말이다.

라이씨가 죽은 후 팍스콘의 노동자들은 라이씨의 고향으로 가 그의 유해를 전달했다. 이후 폭스콘은 15 만 달러의 수표를 보냈다.

*사망한 라이씨의 어머니. 아들을 기념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했다. 출처:뉴욕타임스

폭스콘이 작성한 진술서로는 청두에 있는 공장은 폭발 당시 모든 관련 법률 및 규정 준수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고인이 된 직원들의 가족들이 그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받았는지 확인했다. 부상당한 직원들이 최상의 의료지원을 받았는지도 확인했다"라고 쓰여있다. 추가로, 폭스콘은 폭발사고 이후 모든 연마 작업을 멈추고, 환기장치와 먼지제거장치를 개선했으며, 노동자 안전 증진을 위한 기술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가장 최신의 공급 책임 보고서 따르면, 애플은 폭발사고 이후 "공정 안전제일 전문가"에게 연락했고, 앞으로 일어날 사고 방지를 위한 권장 사항을 조사하고 확인하기 위한 팀의 구성을지시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라이씨의 죽음을 일으킨 폭발사고가 있은 지 7개월이 지난 12월, 상하이에 있는 또 다른 아이패드의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 최신 공급 책임 보고서 따르면, 이번 사고의 원인 또한 알루미늄 먼지였다고 한다. 이번 폭발 사고로 때문에 5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23명이 입원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후에도, 모든 공장이 검수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그것은엄청난 과실입니다.” 현재 MIT에 있는 직업/산업 안전 전문가인 니콜라스 아쉬폴드가 말했다. “알루미늄 먼지를 처리하는 것이 어렵다면은, 아마 이해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먼지를 처리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환기장치입니다. 그 문제는 이미 100여 년 전에 풀렸습니다.”

최신 공급 책임 보고서 따르면, 애플은 두 번의 폭발 사고 모두 알루미늄 먼지와 연관이 있지만, 그 원인은 다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는 그 세부사항의 노출을 거부했다. 또한,모든 알루미늄 연마 공급업체를 감사했고 강력한 사전주의 문구를 붙였다. 문을 닫은 하나의 업체를 제외한 모든 공급업체는 필요한 대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라이씨 가족은 아직 의문을 가지고 있다. "왜 내 아들이 죽었는지 우리는 잘 모르겠어요." 가족의 집 옆에 지어진 라이씨의 신사 옆에 서서 라이씨의 어머니가 말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애플이라는 복권에 도전하기.

매년 애플의 새로운 제품에 관한 이야기의 소문이 시작함에 따라, 무역출판업계와 웹 사이트들은 누가 애플이라는 이름의 복권에 당첨될 것인지 추측하기 시작한다. 제조 품질에 대한 암묵적인 승인을 의미하는 애플과의 계약을 통해서 하청업체들은 회사의 가치를 수백만 달러 이상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몇 기업만이 그것을 공개적으로 내세울 수 있다. 대게 애플은 공급자들에게 애플과의 동반관계조차 비밀로 할 것을 약조로 하는 계약서에 서명하여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투명성의 결여는 애플이 그들의 계획을 비밀에 부치는데 우위를 점하게 한다. 반대로 노동자 환경 개선에 장벽이 되었다고 노동보호단체와 애플의 전 임원들은 말한다.

이번 달 노동보호단체와 뉴욕타임즈를 포함한 뉴스단체의 수많은 요청에 따라, 애플은
156개에 해당하는 공급업체의 이름을 공개했다. 그 명단과 함께 보고서에서 애플은 “생산외주 금액의 97%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의 명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은 제품을 공급하지만, 직접적인 계약을 맺고 있지 않은 백여 개에 달하는 다른 회사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한 공급업체의 목록은 공장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표시하지 않았거나, 그 위치를 찾기 힘들게 표시했다. 또, 외부 감시기관이 애플 공급업체를 검사하려고 했을 때, 그들은 입구에서부터 저지당했다. 감시기관들은 하청업체들이 애플의 요구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화제에 대해서 수 없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애플의 공급 책임 그룹의 전직 간부가 말했다. “이것은 근본적이고 회사전체에 해당하는 행동에 대한 규제입니다. 하지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진정한 변화를 창조 한다는 것은 보안유지와 경제의 목표와 상관됩니다. 우리는 그중 우리가 갈 수 있는 길만 선택한 것입니다" 애플 고용자들이 말하길, 일반적으로그들은 다른 외부 업체와의 연락을 금지 당했다고 말했다.

“애플에는 모든 문제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비밀 문화가 있습니다" 애플의 전 임원이 말했다.

다른 IT 기업들은 다른 방법으로 회사를 운영 한다.

“우리는 외부인들과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인텔의 기업시민정신(CC)의 책임자인 개리니컬크 가 말했다. “세계는 복잡합니다. 우리가 외부의 그룹과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상,우리는 많은것을 놓치게 됩니다."

애플의 명성과 지배력이 다국적 제조업에 끼친 영향을 고려한 상황에서 볼 때, 만약 애플이 생산 방식을 변화시키기 원한다면. 그것은 경제의 틀을 바꿀 것입니다. “모든 회사는 애플처럼 되길 원합니다.” 기업책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그룹인 <충분한 프로젝트:Enough Project”의 사샤 레제흐네프 가 말했다. “만약 애플이 모순 없는 아이폰을 만들기로 한다면, 그 결심은 기술도 변혁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변화를 위한 실질적인 외부 압력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전 애플 임원은 말했다. 애플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상표 중 하나이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11월에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6퍼센트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이 애플에 있어서 부정적인 면을 생각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14 퍼센트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그 회사의 가장 큰 단점은 비싼 가격이라고 말했다.단지 2퍼센트의 응답자만이 외국 노동 관행에 대하여 대답했다.

*하버드의 와이트씨와 같은 사람들은 소비자들이 나이키와 갭과 같은 회사에 가했던 하청업자에 대한 처우의 개선을 위한 압박이나, 행동 규제 없이는 회사 스스로가 노동자의 근무 환경에 대한 급격한 변화를 위해 가진 원동력은 매우 작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몇몇 애플 내부자는 동의했다.

“노동자 친화적이며, 그들에게 편안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매년 제품을 새롭게 만들고, 더 좋고 빠르며 싸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미국의 기준으로는 잔혹할 만큼의 기준을 가지는 공장에서만 가능합니다.” 현 애플 임직원의 말이다.

그는 이에 덧붙여 “지금도, 수 많은 소비자는 중국에서의 노동 환경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폰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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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서규화(@nicefairy_),진소연(@Dal_Fishing713),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박현태(@underbaron)

원 기사 작성 기자: Charles Duhigg and David Barboza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xRx0CK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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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권오석 2012.02.07 17:00

    우리가 무심코 쓰던 애플사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 동경하건 애플을 다시봐야겠군요..

    • addr | edit/del 최문선 2012.02.08 16:48

      애플은 미국인이 아닌 중국인을 착취하지만
      삼성은 한국인을 착취합니다. 삼성이 더 나쁜 기업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캐츄미 2012.02.07 21:28

    애플이야 저쪽으로 워낙 유명하니 새삼스러울것도 없지만 자국민이 죽는 중국도 한심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캐츄미 2012.02.08 07:06

    애플이야 저쪽으로 워낙 유명하니 새삼스러울것도 없지만 자국민이 죽는 중국도 한심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레몬트리 2012.02.10 10:08

    삼성이나 애플이나 똑같은
    회사네요
    세계악덕기업 1위 추천합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branda89 2012.02.13 01:03

    많이 놀랍네요. 글 담아갑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quest 2012.02.16 19:27

    "*하버드의 백인 여성으로 불리는 사람들은..." 부분은 완전한 오역입니다.
    원문이 "People like Ms. White of Harvard say..."으로 되어 있고, 위에 나온 하버드 연구원 Heather White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원문에 나와 있지 않은 "*한국의 강남좌파와 비슷한 용어"라 하셨는데 근거를 부탁드립니다.

  7. addr | edit/del | reply quest 2012.02.16 19:38

    또한 원문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목을 매단 그림과 동영상들을 삽입해 두셨는데 어떤 의도로 하신 건지요? 번역에는 번역자의 개인적 감정이나 사상, 특정한 목적이 들어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번역본과도 비교해 보시고요.
    http://tinyurl.com/7s8bj7c

  8. addr | edit/del | reply steels 2012.02.17 19:31

    꼭 애플만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국내 언론사들이 유난히 애플을 부정적인 입장에서 보는 관점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삼성도 노동자의 인권과 관련해서는 크게 할 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특정 신문매체 한두군데를 빼고는 삼성의 노동자 인권이나 작업장 현실에 대해 말해주지 않는것 뿐이죠.
    물론 팍스콘이 상당부분의 애플제품을 생산해내기는 합니다만, 팍스콘 노동자의 부당성을 눈감아주는 것도 저는 결국 중국 본토에서 이뤄지는 알면서도 눈감아주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이 삼성을 눈감아주고 옹호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지요?) 애플이 일정부분 수익이라던가 다른 부분에 대해 압박을 줄 수 있게습니다만 결국 팍스콘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인력을 늘리지 않고 그들을 노동자 인권을 무시한채 현재와 같은 처사로 대하는 것은 팍스콘 자체의 문제이지 애플의 본질적인 노동자 인권탄압이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애플빠도 아니고 삼성안티도 아닙니다만, 제 시각은 그렇습니다.

    여튼 기사 자체의 내용은 매우 왠지 아이폰을 쓰고 있는 저도 숙연해지게 만들기는 합니다.

    • addr | edit/del 웃긴놈이네 2016.08.18 12:22

      갑자기 삼성이 왜 튀어나오냐 이 앱등아.
      애플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앱등이들은 꼭 삼성을 걸고 넘어지더라. 무식한 것들.

  9. addr | edit/del | reply Noel 2012.10.28 16:00

    요즘들어 애플사의 문제들 중 인권문제에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관련글들을 찾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여러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는 모든 문제가 실질적으로 강하게 검토되지 않는 이상은 효과적인 문제 해결은 쉽지 않다고 보여요. 문제에 대한 해결의지가 적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제 블로그에도 이 기사원문을 링크로 소개하고 싶네요.

*편집자 주: 나는 내 코가 조금 더 오똑했으면 한다. 내 첫사랑이 내 코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난 가끔 성형을 한 후 그녀에게 다시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알고 있다. 이런 나도 성형을 갈망하는 한국 여성의 마음을 헤아리진 못한다는 것을.

한국 사회는 여성에게 가혹한 미적 기준을 요구한다. 그리고 여성은 이에 맞춰 자신의 얼굴과 몸을 수술대에 올린다. 이는 과연 자신을 위한 선택일까 아니면 사회가 강요한 가치에 대한 생존의 몸부림일까? 뉴욕타임스가 최근 한국의 성형 광풍을 보도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여자는 정말 이뻐야 하는가? 꼭 그래야 하는가?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u0Nkhd

성형도 하나의 문화가 된 대한민국

뉴욕타임스 국제판 2011년 11월 4일 자 기사.

By Choe Sang hun

편집자 주: 임권택 감독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동양의 미'를 가진 여성을 찾기가 힘들다라고 언급했다.

서울- 서영태 원장은 파란 펜을 가지고 창향숙씨의 눈꺼풀 위에 쌍꺼풀 수술을 자리를 그리고 있다.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되면 눈이 더 커보이고 동그랗게 보여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대한민국 사람의 20%만이 쌍꺼풀을 갖고 태어나는데 쌍꺼풀 수술이 너무나도 흔한 서울에선 대다수에 여성이 쌍꺼풀을 갖고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25살 창향숙씨는 서영태 원장에게 “아픈 것은 참을 수 있으니깐 예쁘게만 해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녀는 현재 몇달 동안 진행되 온 230만원 가량의 쌍꺼풀 성형 수술의 막바지 작업 중이다. 두 달 전 그녀는 치아 교정 뿐 아니라 220만원을 들여 양악수술까지 했었다.

쌍커풀 수술을 하는 그녀는 “아름다워지려면 고통을 감수해야 되요, 사실 쌍커풀은 수술도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성형 수술은 널리 퍼져있는 현상이지만 최근까지 사람들은 자신이 성형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숨기곤 했었다. 하지만 이젠 더이상 그렇지 않다.

성형 수술을 한 사실을 숨기지 않는 사회 분위기와 더불어, 한국에서 성형 수술의 강도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양악수술(상악골과 하악골을 깎아내고 재배치 하는 수술. 원래는 틀어진 얼굴을 교정을 하는데 쓰이는 수술)은 매끈한 얼굴 윤곽선을 위해 코성형과 광대를 깎는 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던 한국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 중 하나이다.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는 이러한 성형열풍의 원인으로 연예인을 지목했다. 연예인들은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 때문에 자신들의 완벽하지 않은 외형이 대중들에게 노출되고 있다며 이로부터 자신들이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하는 이상 성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김난도 교수는 와이드 TV와 HDTV 기술 때문에 연예인들은 화면에서 클로즈업을 받을 경우  이쁘게 보여야 한다는압박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인터넷 상에서 연예인들의 성형 전과 후 사진들을 올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때문에 성형사실을 숨기는 것이 많이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요즘 연예인들은 자신들의 성형 사실을 숨기지 않으며 때론 TV에서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기까지 한다. 이들의 이런 모습에 한국인들은 이제 더이상 성형수술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ID병원에 박상훈 원장은 예전에는 맞선을 보러 가기 전 어머니들이 딸을 데리고 와 주름 제거 정도를 하였는데 요즘 젊은 여성들은 쇼핑을 하듯 성형외과를 찾는다고 말했다.

박원장의 성형외과는 성형벨트(성형외과들이 수백개가 운집해있는 지역 - 강남 북부의 지하철역 몇 개의 지역 부근: 강남, 신사, 압구정, 청담)에서도 가장 잘나가는 병원이다.

성형벨트의 중심지인 압구정역사 벽면 대형 광고판에는 “너 어디서 했니?”라는 큰 광고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옆에는 “눈은?” “코는?”이라는 문구도 보인다.

한국 부모들 중에는 자녀들에게 수능을 본 후 쌍꺼풀 수술을 시켜주겠다고 약속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압구정에서는 방금 성형 수술을 마친 후 마스크나 썬그라스를 낀 체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여성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양악수술의 대가인 박원장은 대한민국 여성들이 성형을 통해 자신들의 얼굴의 혁명을 바란다고 했다.

6년 동안 3000건 가량의 양악수술을 시행해 온 박원장은 양악수술이란 얼굴을 재조립 하는 것이라며 이 수술을 통해 평균적인 미를 가진 사람들은 보다 뛰어난 평범함을 가질 수 있으며 아름다운 사람은 더욱더 아름다워진다고 말한다.

예전 한국에선 부모님이 주신 몸에 손을 대는 것 자체가 유교의 율법을 어기는 행위였다. 심지어 화장(火葬)하는 것도 장기나 혈액 기부도 금기였다.

하지만 최근 몇 십 년간 한국사람에게 성형수술은 남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도구가 되었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성형수술을 비싼 명품 핸드백을 사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성형수술은 국민 건강보험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성형 업계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추산하기 힘들다. 작년 서울시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15세 이상의 서울 시민 중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하겠다는 응답이 2007년에는 21.5% 에서 2010년 31.5%로 늘어났다.

2009년에는 한 트렌드 조사 회사의 설문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사는 19세~ 49세 사이 여성 5명 중에 1명이 성형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최근 10년동안 성형외과 전문의는 거의 2배나 많아져서 현재는 1,500명에 육박한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는 4,000개가 넘는 성형외과가 있고 이중 대부분이 성형벨트안에 위치해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수에 비해 이렇게 병원이 많은 이유는 다른 분야의 전문의들이 수익성이 좋은 성형전문의로 쉽게 전업할 수 있게 허용해준 한국 법령때문이다. 또한 점점 더 경쟁이 치열 해지면서 일부 성형외과에서는 “신데렐라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무료로 시술을 제공하고 광고 모델로 출연을 요구하는 행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의사들은 성형 수술의 주 고객은 주로 결혼 혹은 취업을 앞둔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최샛별 교수는 “구직이 어려워져 이젠 외모가 아름다워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는 지경까지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7월 정부가 가장 번번히 시행되는 5가지 종류의 성형수술에 대해 10%의 부가세를 징수한다고 발표하자 시민단체와 의사들은 가난한 사람들과 여자를 차별하는 행위라며 규탄시위를 했다.

의사들은 이러한 성형열풍의 결과로 젊은 여성들이 모두 비슷비슷한 외모를 가지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박원장은 “환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얼굴을 가진 연예인 사진을 들고 온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인들이 무엇이 아름다운 얼굴인지에 대한 비슷한 의견을 내고 있다"며 이는 어려 보이고, 얼굴이 작으며 윤곽선이 확실한 얼굴이라고 말했다. 이는 거의 서양사람들의 얼굴 형태이다. 한국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러한 얼굴을 갖고 태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적 합의는 한국 사람들의 90%를 잠재적인 고객으로 만든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러한 성형열풍을 반기는 것은 아니다.

임권택 감독은 “모두 다 쌍꺼풀 수술로 눈을 다 뒤집었는데, 도대체 그게 어느 나라의 눈입니까?”라고 한탄하며 이제 전통적인 한국인의 얼굴을 가진 배우를 찾는일은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한다.

그는 지역 미인 경연대회를 보고 있다가 동그란 얼굴에 자연스러운 눈을 갖은 젊은 여성을 보자마자 매우 기뻤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그녀를 자신에 영화에 직접 캐스팅 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8월 고등학생에게 “성형신드롬”이라는 책자를 발행해 배포하였다. 책자 안에는 마이클 잭슨과 성형중독인 한 여성의 엉망이 된 얼굴의 사진이 포함되어있다.

작년 11월엔 양악수술 부작용으로 매일매일 고통에서 살았던 한 여성이 다이어리에 “매일매일 살아가는 것이 지옥이에요”라고 쓴 후 목을 매 자살했다.


최근 한 지방방송에선 한 병원관계자가 양악수술을 권하는 장면을 촬영 하기도 했다. 그 관계자는 “ 결혼을 하고 싶으시다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양악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라고 말하였다. 

21살 미대생 장혜진씨는 살짝 돌출된 이빨과 볼 때문에 걱정이 많아 박원장을 찾아갔다. 그녀는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양악수술을 받기로 결심했고. 수술이 끝나고 4주가 흐른 후 찾아간 그녀는 부어 오른 얼굴에 붕대까지 감고 있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

장혜진씨는 “양악수술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어요, 오늘 지하철에서 옆에 앉은 남자가 저에게 말을 걸었는데 제가 자신보다 훨씬 어리게 보인다고 말했어요. 제 인생은 훨씬 더 밝아졌습니다.” 라고 말하며 이는 위험을 감수할만한 수술이라고 말했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기사에 대한 의견,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번역 및 번역 감수:  여동혁 (@TongHyeo) 박태인 (@TellYouMore)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 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일본 특파원)황혜빈(@coketazi)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김진영(@Go_Jennykim),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원 기사 작성 기자: Choe Sang Hu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u0Nkhd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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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안철수가 정치를 뒤흔들어 놓고 있다. 안철수라는 '사람'이 아닌 그가 지켜온 '상식과 원칙'에 한국 사회가 공명하고 있다.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w26TUu

안철수, 한국 국민을 사로잡다.
뉴욕타임스 미국판 11월 20일 14면 보도.
By CHOE SANG-HUN

  편집자 주: 안철수는, 한국 정치에 발을 들여놓을 것인가? 사진 출처: 로이터, 조용학 기자.


지난 서울 시장 선거 이틀 전, 안철수 원장은, 무소속 박원순 후보 선거본부에 방문했다. 수많은 카메라의 플래쉬가 터지고 있는 상황, 서울시장에 출마하려 했던 상냥한 목소리를 지닌 안철수 원장은 박원순 후보의 지지를 다시 한번 단언하며, 편지 한장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선거 참여야 말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길이며, 원칙이 편법과 특권을 이기는 길이며, 상식이 비상식을 이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권자들에 박원순 후보의 지지를 요청했던 안원장의 편지는 트위터를 비롯 다른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안철수 원장에 편지에  “전 이른 아침에 투표장에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청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한국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일으킨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큰 전환점이었다. 사회 경제적 불평등에 분개하고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정부는 공익보다 특권층을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 한국 사회에서 안철수 원장의 “참여” “원칙” 상식”이라는 말들은 박원순 후보에게 젊은 유권자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표출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이 결과 한국에서 두번째로 중요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는 무소속 출신으로 당선된 첫번째 시장이 되었다.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 따르면 30% 가까운 유권자가 안철수 때문에 박원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원장은, 그의 출현의 놀란 정치인들이 ‘쓰나미’라고 부르기도 사건을 남긴체 모든 인터뷰를 거절하며 대중속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타 정치인이다. 그의 이름은, 한국 사회에서 시민들이 정당에 가진 광범위한 환멸의 상징이 되었다. 지난 주, 젊은 25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서울 시장 선거에서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그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청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만약 안철수 원장이 출마한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오늘 열리게 된다면 그가 당선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었다.

안철수 원장. 무릎팍 도사 편집 본. "왜 나는 백신을 개발했는가?"


정치인들은 안철수 원장에게 2012년 12월 실시될 대선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힐 것 요청해왔다. 하지만 안원장은 이에  침묵하고 있다. 지난 주, 박원순 시장은  “안 교수가 나중에 정치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시장을 한때 꿈꿨던 것으로 봐선 우리의 정치에 실망하고 절망한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었다.


비록 한 신문의 칼럼니스트는, 안철수가 민중을 선동하는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관련 중앙일보 칼럼 링크)비난했지만, 그의 팬들에게 안철수 원장은 안철수 의사선생님으로 통한다. 한 때 의사였다가 컴퓨터 바이러스 전문가가 되었고 이젠 자신이 가진 치료의 힘을 한국 정치에 사용하려는 사람으로 말이다.

“스파이더맨 처럼 본인이 원해서 얻은 힘은 아니지만, 그런 힘을 가진 사람은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해야 합니다.” 공상 과학 소설의 팬이기도 한 안철수 원장이 작년 시사 주간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한국의 안철수 현상은 왜 종종 많은 사람들이 한미 FTA와 같이 정치인과 기업 엘리트들이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해 선 불신을 표하는지, 왜 오바마 대통령에겐 존경받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사람들에겐 현실과는 동떨어진 사람으로 평가받는지를 설명해준다.

“안철수 교수는, 국민들이 가지고있는 변화의 열망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명지 대학교 정치학과 김형준 교수의 말이다.

변화의 대변자란 말은 안철수 원장만의 독특한 이력서에 최근 추가된 사항이다.  49세의 안철수 원장은, 젊은 의사 시절 7년 동안 남는 시간을 활용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널리 사용된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했었다. 1995년 의사를 그만둔 안철수는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소프트웨어 기업인 안철수 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는 또한 2005년 CEO직에서 물러나며 안연구소 직원들에게 자신이 보유한 수식업원의 주식을 기부하기도 했었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런 그의 삶이 자신들의 자식에 재산을 물려주려 법을 어겼던 여러 기업인들의 퍼레이드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월요일 안철수 원장은 그가 보유한37.1%의 안철수 연구소 주식 절반을 사회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원장은, 1,500억원에 해당하는 그의 기부금이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마음껏 재능을 키워가지 못하는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에 쓰여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모교이기도 한 서울대학교의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맡은 그는, 서울 시장 선거 후, 서울대학교 관련 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사임했다. 당시 한나라당의 의원들은 그의 정치적 활동을 내세우며 정부 예산을 끊겠다고 위협했었다.

최근까지 한국 대학교를 돌아다니며 강연과 인터뷰를 했왔던 안철수 원장은, 이를 통해 젊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선생으로서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 대기업들의 잘못를 지적하는 사회적 비평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안철수 원장은 삼성과 LG등 대기업이 ‘약탈자와 무법자들의 정글’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들이 중소 기업들에게 노예계약과 같은 족쇄를 채우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는 “빌게이츠가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종종 말해왔다.

그는 한국의 아이콘이라 여겨지는 삼성 이건희 회장또한 비판했다. 이건희 회장의 엘리트적인 분석들은, 대기업이 나라 경제를 이끌어야 하며 이로  인해 사회 전체가 혜택을 보게된다는 전형적인 한국의 국가전략과 일치한다. 이회장은 “천재 한명이 10,000명을 먹여살린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었다.

안철수 원장은 지난 MBC와의 인터뷰에서, “이건희 회장이 말하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 10,000명을 먹여 살리는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빼앗아 간다면 그는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아닌것이죠, 우린 모두 함께 살아야만 합니다.”라고 말했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지난 주 100분 토론에서 '안철수 현상'을 설명했다.


그의 이런 언급은 현재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불만 및 잠재적인 정치적 불씨라고 여겨지는 문제를 열어제킨 것이다.


과거 현대 그룹의 CEO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은 당시  2007년 대선에서 747공약을 내세웠었다.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7%의 경제 성장을 달성하고, 국민소득이 4만불에 달하며, 세계 7번째 경제 대국이 되어, 한국이 보잉 747처럼 날아오른다는 말이었다.

한국의 경제가 성장하긴 했지만, 놀랄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또한 많은 한국인들은 이명박의 747은 부자들만이 탑승하는 비행기라고 비판했다. 한국의 대기업들은 외국으로 공장을 이전을 하고, 중소기업들은 점점 낮아지는 납품 단가를 맞추기 위해 수익을 줄여서 결국 대기업들만 상당한 수익을 취했다.

노년의 한국인들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더라도 젊은 사람이  열심히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자라왔다. 이에 가장 전형적인 예는 이명박 대통령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젊은 세대의 한국인들은 사회의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은 치솟는 등록금에 발버둥치며 살고 있지만 부자들은 자신의 자녀들을 사교육으로 무장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기회가 완전히 박탈당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사회학자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현 체제에 대한 불만이 끓어오르고 있다는 경고를 해왔었다.

“현재 한국 사회는 한편으로 군부독재 시절보다 더 한면이 있다고 봐요.” 매주 수 백만명의 사람들이 다운받는 정치 풍자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만드는 김어준씨의 말이다. “당시 독재자들은 학생들을 때리고, 육체적으로 그들은 다치게 했죠. 최근 한국의 기득권층은 젊은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며 자존감을 파괴하고 그들의 영혼에 굴욕감을 주고 있어요.”

지난 8월, 안철수 원장은 주간 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그에게 조언을 구하러 오는 많은 학생들이 절망에 차서 울부짖는다라고 말했었다.

또한 안철수 원장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하버드 정치 철학자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열풍을 설명하며 “정의의 결핍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만약 이 문제를 풍선처럼 부풀어오르게 방관한다면, 결국 엄청난 사회적 문제들이 결국 폭발할 것이라고 봐요.”라고 말했다.

서울 시장 선거가 있기 전, 일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은 박원순 후보보다 약10배나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9월 6일, 안철수 원장은 박원순 후보에게 선거를 양보하며 “저에 대한 기대도 우리 사회 변화의 열망이 저를 통해 표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었다.

만약 박원순이 안철수의 인기에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사람이라면, 그에게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사람은 한나라당 전 대표이자, 1963년부터 1979년까지 한국의 대통령이었던 박정희의 딸, 박근혜 의원이다. 안철수 원장이 나타나기 전까지, 박근혜 의원은 법적으로 재선이 불가능한 이명박 대통령을 이어갈,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였다. 

“박근혜 의원은, 갑작스럽게 구시대, 노년, 과거의 사고방식으로 대변되는 기득권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어버렸습니다.” 고대학교 정치학과 함승덕 교수의 말이다. 

하지만 그는 안철수를 둘러싼 후광이, 실제 대선까지 유지될지는 의문을 표했다. “사람들은 신선한 얼굴을 원하죠, 그리고 사람들이 처음으로 발견한 신선한 얼굴이 바로 안철수 원장인 것입니다. 만약 안철수 원장이 실제로 정치에 뛰어든다면, 그를 둘러싼 신비로움과 아우라는  곧 사라질 거라고 봅니다.”

지난 9월, 안철수 원장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벤처에 투자했었던 열정만큼을 가지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

지난 8월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했었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안철수 원장의 부인은, 당신의 남편이 정치에 참여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안철수 원장은, 그의 강연에서 학생들에게 “강물 옆에 가만히 서있으면, 강물이 흐름이 얼마나 빠른지 알기 어렵다며 신발을 벗고 직접 강물에 들어가봐야 물살이 얼마나 빠른지 알수있다.”라고 말했었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기사에 대한 의견,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 여동혁 (@Tonghyeo)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 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일본 특파원)황혜빈(@coketazi)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김진영(@Go_Jennykim),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원 기사 작성 기자: Choe Sang-Hu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w26TUu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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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지나가다 2011.11.29 20:15

    잘 읽었어요. 오타 수정 바랍니다.

    편지 한 장을 남긴 체 -> 채 / 환멸에 상징 -> 환멸의 / 바이러스에 전문가 -> 바이러스의

  2. addr | edit/del | reply dieta dukana 2013.02.07 04:35

    좋은 기사 좋은 정보가 더 자주를 방문 할 예정입니다. 스웨덴 인사말 Dieta dukana

*편집자 주 한국에서 장애인으로 사는 것은 힘든 일이다. 사람들의 시선을 비롯하여 사회의 모든 구조가 장애인에게 불리하기 때문이다. 그들을 향한 성범죄의 손길은, 입에 담기 처참한 수준이다. 이런 한국에서 지금 <도가니> 열풍이 불고 있다.

뉴욕타임스에서 영화 <도가니>를 보도했다. 한국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만연한 차별, 힘과 권력이 있는 자에게 유리한 사법 시스템, 소수자의 인권에 대한 부족한 관심 등 한국 사회의 치부를 여실히 드러낸 이 기사를, 꼭 한번 읽어보시길.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다시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http://nyti.ms/rZnbyZ

<도가니>로 들끓는 성범죄에 대한 한국인들의 분노
By
뉴욕타임스 국제판 (인터네셔널 헤럴드 트리뷴) 10월 18일 자 기사.

 *<도가니> 열풍이 불고있는 한국.  우린 선진국에 살고있는가? 사진출처: 삼거리 픽처스.

*사진에 대한 설명은 편집자 작성.

2006년 광주의 한 고등법원. 13살 농아 소녀를 강간한 혐의를 받은 한 교직원이 1년 형을 선고 받는다. 선고 후, 판결을 지켜보던 한 중년의 청각 장애인은 격노하며 알 수 없는 울부짖음을 터뜨렸다. 광분에 찬 수화와 함께.

“그 남자는 분명히 소리치고 있었어요. “이건 아니에요! 잘못됐어요!” 라고 말이에요.” 당시 한겨레 신문사의 인턴 기자였던 이지원씨의 말이다. 그녀는 판결이 있던 날, 자신의 블로그에 ‘사회의 치부를 보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울분을 터뜨리던 남자는 법정 소란의 이유로 강제 퇴장 당했고 여기서 이 사건은 마무리 되는 듯 보였다. 베스트 셀러 작가가 한 인턴 기자의 블로그에서 영감을 받기 전까진 말이다. 소설가 공지영씨는, 자신들이 저지른 성폭행과 정의를 찾고자 투쟁한 피해자들을 은폐하려 한 광주 인화 학교를 배경으로 소설을 썼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호된 시련의 장’이라는 뜻의 영화 <도가니>가 개봉했다.

*도가니의 사전적 뜻은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 혹은 ‘흥분이나 감격 따위로 들끓는 상태’로 영화, 소설의 제목은 후자에 해당한다.

9월 22일 영화가 개봉된 이후,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4백 4십만 명의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았다. 한국 인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본 것이다. 영화 <도가니>는 한국 사회에, 성폭행 사건을 엄중히 다루는 것을 꺼리는 관료들과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사회에 대한 분노를 일으켰다.  

이명박 정부는 장애인과 소수자를 위한 시설들을 모두 엄중히 조사, 성폭행 기록이 있는 교사들을 모두 퇴출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도가니>에 관해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비난 받아온 사법부에 대한 ‘사회의 분개’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들은 성범죄에 더욱 엄격한 처벌을 적용시키는 법안을 추진 중이며, 교육부 장관은 인화학교를 폐쇄할 것이라 말했다.

18세 이하 관람 불가인 저예산 영화 <도가니>가 한국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한편으로는 한국 사회의 이러한 반응이 다소 의외라 생각된다. 한국에서는 장애인들을 배려하지 않은 면면들이 너무나 만연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하철 관료들은 최근 몇 년 전 장애인들이 “우리도 지하철을 이용하고 싶다”라는 표지판을 들고 선로에 앉아 시위를 한 후에야, 각 역에 휠체어 이용자들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사람들은 이 영화에서, 한국 사회의 자화상을 본 것입니다.”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천상진 교수의 말이다. “한국 사회에는 강자가 약자를 얼마나 괴롭힐 수 있는 지에 대한 분노와, 인맥이 튼튼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절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영화에서 일어난 일들이 얼마든지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두려움마저 느낀 것입니다.” 

인화 사건의 경우, 2명의 교사와 교장, 그리고 그의 동생인 학교 행정 실장이 7살부터 22살 사이의 최소 8명의 농아들을 강간하고 성추행 한 혐의를 받았다. 성폭행 피해자 중에는 지적장애인과, 고아가 된 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 4명 중, 2명만 징역형을 살았다. 13살 여자 아이를 강간하고, 한 교사로부터 3백 만원의 뇌물까지 받은 당시 인화학교의 교장은 고등법원에서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도가니>는 소수자에게 행해지는 성적, 신체적 폭력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하지만 이 못지 않게, 영화 속 허구 도시인 무진에서 사회 엘리트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결탁하는지에 대한 묘사 또한 충격적이다. 판사는 과거 동료였던 변호사의 피고인들에게 가벼운 형량을 선고하고, 한 형사는 교회의 장로이자 사디스트 강간범인 교장으로부터 뇌물을 받는다. 

[영화] 도가니 예고 영상.


게다가 인화학교 사건에서 피고인들을 지지하는 시위대들도 보여준다.

“공판이 이루어지는 동안 법원 밖에서는 교장과 그의 가족이 참석하는 개신교 교회의 신자들이 시위를 했어요.” 성폭행 피해자 아이들의 인권 운동을 벌였던 인권 운동가 박찬동씨의 말이다. “그들은 우리를 악마, 사탄이라고 불렀습니다. 또 저희가 지옥 불에나 떨어지길 소리 높여 기도했죠.”

인화학교 사건에 연루된 판사와 변호사, 그리고 형사는 자신들의 잘못을 부인했다. 하지만 실제 사건과, <도가니>의 장면들을 보게 되면 그들이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이 너무나 명백해 보인다.

“전 우리 사회가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야만적인 일들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영화 <도가니>의 감독 황동혁씨의 말이다.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활발한 한국 민주주의의 이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 사회의 뿌리깊은 불평등에 느끼는 불만이 진동하고 있다. 이를 인식한 정부는 작년 “공정한 사회 건설”을 최우선 정책으로 선정했다.

이 영화를 관람한 대학생 김예람 씨는 영화가 대중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고 말했다. <도가니>는 국가는 약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부자와 권력이 있는 자들은 법 위에 군림하듯 했던 여러 사건들이 이슈화 된 이후 개봉됐다. 

작년에 있었던 한 예로, 한국 최고 부자 중 한 사람의 사촌이자 물류업체의 사장인 41살 최철원씨가 52살의 전직 화물연대 노조원을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임원진들이 보는 앞에서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로 13회 가격한 것이다. 그리고는 회사의 이름으로 된 2천만원짜리 수표를 피해자의 얼굴에 던졌다. 최철원은 집행유예를 받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한국 경찰서에 보고된 지적, 신체 장애자들에게 행해진 성범죄는 320건이었다. 2007년 199건에 비해 늘어난 수치이다. 하지만 정부는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 중 실제로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10% 미만일 것이라 추정했다. 공판에서 수치심을 당할까 두려워 신고하지 않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성범죄는 일반적으로 피해자가 직접 고소를 할 경우에만 가해자가 기소된다. 게다가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금전적인 합의가 이뤄지는 경우에는 종종 고소가 취하된다. 2년 전에 성범죄 피해자가 18살 이하인 경우 피해자가 직접 고소하지 않아도 가해자를 기소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었고, <도가니> 이후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자 정부는 성범죄를 당한 지적, 신체적 장애인들 또한 이 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현재까지 한국에서는 13살 이하의 피해자가 연루된 성폭행 사건의 경우 95%의 피고들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들이 받은 형량은 가볍다. 3분의 1이 징역형을 살았고, 나머지는 집행 유예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은 교사들의 최고 형량은 감봉이나, 짧은 기간의 정직이었다고 한다. 

“장애인 시설중 많은 곳들이 사실 인권 침해자들의 아지트 같은 곳이죠” 한국 장애인 연합회 사무 총장 설인환씨의 말이다. “인화 학교 뿐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화 사건은, 2005년 한 교사가 인권단체에 알려 사회에서 조명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해당 교사는 학교에서 해직당했다.

[도가니] 공지영 작가 인터뷰 by 미디어몽구.

경찰은 4개월이 지나서야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는 인화학교를 다녔던 한 학생이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고 난 이후였다. 광주시와 교육 위원회는 이 사건의 책임을 서로 회피했고, 학생과 그의 부모들은 그들의 사무실 밖에서 8개월의 연좌 농성을 하며 정의를 외쳤다.

<도가니> 속 한 장면은 한국 사회의 권위자들과 장애인들이 얼마나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지를 잘 드러낸다. 판사는 법봉을 내리치며, 법정에서 수화로 이야기하는 청각 장애인 방청객들을 향해 “조용히 하세요!”라고 소리친다. 인권 운동가 박창동씨는, 초기 광주 공판에서는 법정에 수화 통역가조차 없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맡았던 임은정 검사는, 자신의 다이어리에 사건 당시를 기록하며 “법정을 가득 채운 농아자들은 수화로 이 세상을 향해 소리 없이 울부짖는다.”라고 남겼었다.

그리고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그녀의 다이어리에는 “그 분노에, 그 절망에, 터럭 하나하나가 올올이 곤두선 느낌”이라고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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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Choe Sa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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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뉴욕타임스가 '나는 꼼수다'를 보도했다. 뉴요타임스는 나꼼수가 젊은 세대의 분노를 대변해 준다고 보도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관련 내용을 전문 번역했다.


지도자들을 풍자해, 젊은 세대의 분노를 대변해 주는 한국의 토크쇼. By 뉴욕타임스 국제판 (인터네셔널 헤럴드 트리뷴) 11월 2일 자 기사.

                                                                                                                    사진 출처: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 원본 기사:http://nyti.ms/vyaTyg

일주일에 한번 서울에선 4명의 남자가 임대한 스튜디오에서 모여, 웃고 떠들기도 혹은 갑작스럽게 욕을 하며 한국의 지도자인 이명박 대통령을 비웃는다. 그런 후, 그들은 자신들의 대화를 녹음해 온라인에 올린다.

이 네 남자의 팟캐스트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매주, 많게는 2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들의 대화를 다운로드 받는다.

이 네 남자는 자신들의 토크쇼를 이명박 대통령 혹은 “각하에게” “헌정”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토크쇼의 이름은 “나는 꼼수다”이다. 이는 “옹졸하고 쩨쩨한 사람”이라는 뜻인데, 이명박 대통령을 소리높여 비판하는 비평가들이 대통령에게 붙여준 별명이기도 하다.

이 토크쇼의 리더인 김어준 씨(43)는 자신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위대함에 관한 모든 종류의 혐의를 내세워 사람들을 즐겁게 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 혐의들에 관한 증거 자료들도 제공합니다만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의 태도죠. 우린 각하의 보수 정권이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말을 이어가며 “그래서 우린 독자들에게 쫄지 마! 비록 내일 감옥에 가더라도, 우리가 하고 싶은 하고 살자고 말합니다.”

지난 토요일 서울,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 강당에선 김어준 씨와 그의 동료들의  오프라인 콘서트가 열었다. 여기에는 “쫄지 말자!”라는 표지판을 들고 온 젊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콘서트가 시작하자 사람들은 자신의 영웅의 이름을 큰 소리로 외쳤다.

이 네 남자의 인기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정치적 각성을 했다는 가장 최근의 모습이다. 계속해서 오르는 생활비와 구직난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과 주요 보수언론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불신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10월 26일 서울 시장선거 출구 조사로는,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이삼십 대 그리고 사십 대 사이에서 정부가 지지한 한나라당의 나경원 후보보다 많게는 3배 이상 표를 얻었다.  

나는 꼼수다의 팬인 32살의 유혜영 씨는 “ 나는 꼼수다는, 정부에 대한 우리의 분노를 대변해줘요.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정돈되지 않은 콧수염과 야성적인 헤어스타일 가진 김어준 씨는 1998년 정치 패러디 웹 사이트 딴지일보를 창간하며 그의 숭배자들을 이끌었다.  그가 가장 최근에 만든 팟캐스트 나꼼수는 한국의 모든 정당이 이 팟캐스트를 참고해야 할 만큼 그와 그 동료에게 큰 정치적 힘을 가져다주었다.

여당과 야당 대표 모두가 이 토크쇼의 출연 했으며, 지난 서울 시장 선거에서는 통합의 압박을 느꼈던 두 명의 야당 후보가 출연해 서울 시장 후보가 되기 위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들은 가장 최근 팟캐스트에서 사상가 김용옥 선생을 초대했다. 김용옥 선생은 이명박 대통령을 “국가의 비극”이라 부르고 한국을 “사실상 미국의 식민지”라고 말했다. 나는 꼼수다는 김용옥씨가 작년 남한 정부가 46명이 사망한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 북한의 어뢰공격 때문이라는 발표에 대해 “난 그 발표를 0.0001%도 믿을 수 없다”라고 말했던 녹음 파일을 다시 틀었다.

김어준씨는 나꼼수는 지날 4월 부터 시작했다.

이 토크쇼에서 가장 말이 많은 사람은 51살의 전직 국회의원 정봉주 씨다. 그는 다른 사람의 말을 중간에서 끊고, 말이 끝날 때마다 웃으며 자신을 “멍청이”라고 부른다. 그는 자신이 “오랑우탄의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 몇 시간씩 인터넷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한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그는 자신을 “아름다운 영혼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위대한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며 기회가 될 때마다 곧 발행될 자신의 책을 홍보한다.

정봉주 의원은 “전 광대입니다. 전 국민을 대신해 말하고 행동합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이런 진지한 말을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주간지 <시사인>의 탐사보도 기자인 주진우 기자(39)는 종종 정봉주 의원에게 “입 좀 다무세요”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그의 폭로 기사들은 남한의 대형 개신교 교회를 그의 주적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주진우 기자를 “악마 기자”라고 부른다.

주진우 기자는 “저는 요즘, 오로지 한 사람만 쫓습니다. 각하 말입니다.”라고 했다.

전직 라디오 논평가 김용민 씨(37)는 종종 토크쇼 중 잠이 들다 들통 나곤 한다. 신학대학을 다닌 그의 별명은 “목사 아들 돼지”이다. (그의 아버지는 목사이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노래를 찬송가 형식으로 만들어 부르며 허리와 벨트를 흔들어대기도 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 한 대형교회의 장로이다.)

최근, 이 4명의 남자는 또 다른 고정출연자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녹음 중 종종 크게 쌕쌕거리는 소음을 내는 오래된 에어컨 말이다. 정봉주 의원은, 이 에어컨에게 “닥쳐! 지금 내가 말하고 있잖아”라고 소리를 치기도 한다. 다른 구성원들처럼 이 에어콘을 위한 팬 사이트도 존재한다.

이 4명의 남자는, 녹음 시작 10분 전에 만나 대본 없이 쇼를 진행한다. 그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주변인물들에 관한 논란이 될 혐의들을 “그렇게 추측해볼 수 있죠…“주변의 충분한 상황적 증거를 보게 되면…”그리고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 물론 각하가 그런 일을 하셨을 리가 없지요.” 라는 자신들만의 어투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들은 한번 목표를 정하면, 신랄하게 비평한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서울 시장 선거의 여당출신 나경원 후보가 연 회원비 1억 원에 달하는 피부 클리닉에 자주 다녔다고 보도했다. 나경원 후보는 피부 클리닉을 다닌 사실은 인정했지만, 연회비는 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여전히, 빈부 격차가 중요 이슈였던 서울 시장 선거에서, 주진우 기자의 보도는 대단한 폭발력을 보였다. 나경원 후보는 나는 꼼수다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이는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주진우 기자는 또한,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그의 아들 이름으로 서울에 비싼 부동산을 샀다는 사실을 보도했었다. 그는 토크 콘서트 중, 2007년 한국 대선 전, 한 여성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가 이명박 대통령과 부적절한 관계였었다고 말한 녹취록을 공개했었다.

청와대는 사저를 위한 부동산 구매 사실은 인정했지만, 범법행위에 대해선 부인했고 그 외 나꼼수와 주진우 기자의 보도에 대해선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최근 이 쇼에 초대 손님으로 참석해, “젊은 사람들의 분노를 대변하는 나꼼수는 필요한 방송이다.”라고 말했었다.


연세대학교 언론학과 김상현 교수는, “나꼼수의 성공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편파적이고 유리한 보도를 한다고 비판받는 가장 강력한 권력을 지닌 3개의 보수 신문. 그리고 사실상 정부의 의해 사장이 임명된 2개의 주요 방송국에, 국민이 각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 라고 말했다.

나꼼수의 인기는 또한 최근 한국 정부가 친북적인 글이나, 잠재적으로 명예훼손적 요소가 있는 자료들을 올리는 네티즌들을 고소하는 데서도 비롯되었다. 정부를 비판하는 비평가들은, 정부가 자신들을 위협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를 비판한 여러 명의 라디오 호스트들은 연속해서 해고당하거나, 강제로 사퇴 당하기도 했다. 지난 5월 프리덤하우스는 매년 발표하는 국제언론지수에서, 한국 언론의 환경을 “자유”에서 “부분적 자유”로 강등시켰다.

“나꼼수는 사람들의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겁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주류언론에서 찾을 수 없는 궁금했던 점들을 이야기합니다.” 김상현 교수의 말이다.

대학생인 신창식씨는 나꼼수를 좋아하는 이유로, 젊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를 말해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물가 상승률보다 더 빨리 올라가는 등록금이나, 구직난 같은 이야기 말이다.

34살의 정은주 씨는, “한국에서도 미국처럼 정치풍자 프로그램이 나올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대통령을 풍자하는 프로그램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의 3대 보수 성향 신문 중 한 곳인 중앙일보의 김진국 논설실장은, 나꼼수를 비판하고 반대한다. 그는 이 토크쇼가 “허구와 사실 사이, 비평과 코미디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칼럼에서 지도자에 대한 냉소적인 패러디에 웃고, 그들을 조롱하면 정치는 우스운 것으로 전락한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씨는 그의 쇼에서 말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추측 단계”에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욕을 한 후, 크게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우린 편향적입니다. 하지만 한국에 주류 언론이 자신들의 힘을 믿고 보도하지 않는 문제들이 너무 많아요. 전 그런 이야기들을 사람에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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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강지영 2011.11.04 08:17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심층기사네요. 출근길에 웃다가 눈물나요ㅋ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2. addr | edit/del | reply 이홍범 2011.11.04 09:18

    나꼼수도 (언론계의)한류스타가 되는 건가요..ㅎㅎ..저는 나꼼수를 한번 들었어요..뭐랄까, "정신 사납네" 가 저의 의견이었구요.."4명의 남자가 수다떠는 방송이구나"했죠..그것도 진실(or 추측)을 기준으로 해서요..더욱이 아주~~노골적으로..과거 여러 개그 코너에서 정치와 재벌을 풍자 했던 개그맨 故김형곤씨가 생각 나더라구요..당시에도 많은 팬이 있었구요..하지만, 나꼼수와는 달리 노골적으로는 못했죠 (완전히 군사정권 시기이니..진짜 인생 종칠지도 모르거든요..) 나꼼수의 긍정적인 면은 20대가 정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죠..이것도 나꼼수식 표현을 빌리자면, 각하의 은덕이죠..ㅋㅋ..잘보구 갑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충청인 2011.11.04 10:19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분들이 읽고 맘 모을 수 있게 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시간여행자 2011.11.04 10:27

    잘읽었습니다. 에어콘에게 '닥치라'는 부분 한참을 웃었네요. 고맙습니다. 저도 다섯편을 들어봤는데 더 봐야겠네요. 욕만 빼면 최고의 웃음방송

  5. addr | edit/del | reply Jiina92 2011.11.04 10:37

    정말 '핫'한 기사를 들고 돌아오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저에겐 외신번역프로젝트도 나꼼수처럼 또 다른 일면을 보여주는 대안언론이예요. 항상 감사드려요!!

  6. addr | edit/del | reply 두르두르 2011.11.04 14:33

    너무 잘읽었습니다. 안그래도 신문에 해외기사에 나꼼수 얘기 나왔다길래 읽으려 했지만
    안되는 영어 실력으로 읽기에는 너무 무리였죠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나꼼수를 다 들어봤습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지 김어준씨의 그 특유의 욕이 안나오면 뭔가 허전함을 느껴 질꺼 같더군여 ㅋㅋ

  7. addr | edit/del | reply 몽실 2011.11.04 19:52

    잘읽었습니다~~~^^

  8. addr | edit/del | reply 다시 돌아오셨군요~ 2011.11.04 20:17

    박꼼수... O,.O

  9. addr | edit/del | reply 까비 2011.11.04 23:09

    와우~잘 읽었어요~감사합니다!

  10. addr | edit/del | reply 바람몰이 2011.11.06 09:07

    다시 민주주의로 돌아가길....

  11. addr | edit/del | reply DualJK 2011.11.09 09:00

    잘 읽었습니다.^^
    꼼수 들으며 기사 내용이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12. addr | edit/del | reply skybreath 2011.11.29 17:45

    정말 좋은 사이트군요.. 여러명의 감수를 거친 만큼 정말 훌륭한 번역입니다.

  13. addr | edit/del | reply skybreath 2011.11.29 17:45

    정말 좋은 사이트군요.. 여러명의 감수를 거친 만큼 정말 훌륭한 번역입니다.

  14. addr | edit/del | reply olejki eteryczne 2013.03.15 06:22

    모든 최고의, 아주 좋은 기사

  15. addr | edit/del | reply fotograf gdynia 2013.03.15 06:23

    또한, 같은 I

*편집자 주: 대통령의 신앙은 사생활의 영역일까? 2000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약 8년 동안 뉴욕타임스 편집장을 맡았던 빌 켈러는 대통령 혹은 대통령 후보의 신앙은 공적 영역이며 언론은 이를 검증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한 사람의 신앙을 검증하란 말인가? 빌 켈러의 주장을 따르면 '신앙 검증'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대통령 후보에게,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성경보다 법률과 헌법을 더 높은 가치라고 생각하는지, 자신과 같은 종교를 믿지 않은 사람을 국정 요직에 임명할 수 있는지, 온난화 현상을 믿고 있는지,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는 것을 허용하는지 등을 묻자는 것이다.

최근 미국 대선 경선에서 선전 중인,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와 미셀 바크먼 미네소타 하원의원은 복음주의/근본주의 기독교적 성향의 기독교인이다. 릭 페리는 진화론은 하나의 '이론'에 불과하며 지구 온난화 현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미셀 바크먼의 정치적/종교적 멘토인 한 목사는 성경무오류설을 믿고, 기독교인만이 나라의 주요기관을 권장할 수 있으며 동성애는 혐오스러운 것이라 가르치는 사람이다. 대통령 후보의 신앙에 관한 언론의 검증 역할을 다룬 빌 켈러의 칼럼을 외신번역프로젝트 팀이 번역했다.



*기사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추천/리트윗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대통령 후보의 신앙에 보다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라. 뉴욕타임스 8월 25일 기사.

By BILL KELLER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지난 3월 3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의 통성 기도 요청에 무릎을 꿇었었다. 사진 출처: 미디어 오늘, 한국 일보. http://bit.ly/g6f2zC

만약 한 대통령 후보가 외계인이 인간과 함께 융화되어 살고 있다고 믿는다면, 이러한 후보의 믿음이 당신이 그 후보를 뽑는데 영향을 미치겠는가? 개인적으로 난 이런 이유 때문에 그 후보를 즉각적으로 제외시키진 않을 것이다. 미국인 3명 중 한명은 외계인이 지구에 들렸다고 믿고있고 또 혹시 누가 알겠는가? 정말 외계인이 다녀갔는지 말이다. 하지만 난 후보에게 이런 몇 가지 질문은 꼭 할 것이다. 그 후보가 어디서 그런 정보를 알게되었는지, 외계인과 대화를 하는 것은 아닐지 그리고 그 외계인이 제대로된 경제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이들인지 말이다.



사람들은 대통령 후보의 신앙에 대해서 면밀히 살피는 것을 꺼려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통령 후보의 신앙을 적극적으로 검증하는 것에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아이오와에서 있었던 공화당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사회자가 *미셀 바크먼에게 그녀가 예전에 “성경이 그녀를 남편에게 ‘순종’하게 만든다” 라고 말했던 부분에서 ‘순종’이 어떠한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물어보자, 토론회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바크만의 대답이 아닌 사회자의 질문에 야유를 날렸었다. 대통령 후보들은 대통령 후보들과 *신 사이에서 어떠한 믿음이 오가는지는 민감하고 신성한 영역이라는 일종의 사회적 합의를 부추긴다. 물론 후보들이 자신의  신앙을 이용해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의 지갑을 열떄를 제외하곤 말이다.


*미셀 바크먼: 미네소타주 미국 연방 3선 하원의원이다. 공화당 내에서 강경 보수파로 손꼽히며, 최근 아이오와 공화당 대선 경선 비공식 예비투표 (스트로폴)에서 1위를 하며 선전 중이다. 

*여기서 신은 대통령 후보자가 믿는 종교의 신이다.

올해 공화당 전당대회는 공인의 신앙은 사생활의 문제라고 여겨 이와 관련되어 검증하는 데에 있어 주저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공인의 신앙이 사생활 문제라는 생각에 직면하고 그 생각을 뛰어넘는 기회 말이다. 이번 공화당 대통령 경선은 과거와 달리 아주 많은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미트 롬니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기이하다고 여기거나 의심하기도 하는 교단에 소속되어있다. 미트 롬니와 존 헌츠먼의 종교는 모르몬교도이다. 보수적인 크리스찬은 이단이라 생각하며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그 종교 말이다. (헌츠먼은 자신이 지나치게 종교적이진 않다고 말했었다) 릭 페리와 마이클 바크먼은 모두 열렬한 복음주의 교단의 속해있으며 릭 산토럼 전 상원의원은  정교분리에 우려를 자아내게까지 하는 가장 보수적인 카톨릭 종파에 속해있다. 물론 사실과 허구를 구별하는지의 대한 걱정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솔직히 말해 난 미트 롬니가 그의 갭 스키니 청바지 안에 모르몬교 속옷을 입는다거나 혹은 그가 고대 미국인 예언가가 황금 평판에 새겨져 뉴욕 주 북부에 묻혀있다는 사실을 믿는다거나, 모르몬교의 창시자가 일부 다처제를 했다는 것 (모르몬교 교회는 1890년 이 사실을 부인했다)등에 신경쓰지 않는다. 모든 신앙은 각자가 부담해야할 짐이 있고 모든 신앙의 신념은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다. 난 어릴떄, 신부가 제병을 예수님의 살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자랐다.


하지만 난 미국의 대통령 후보가 헌법이나 미국 법령보다 성경이나 모르몬교의 성전, 또는 그 외의 것에 충성 서약을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알고싶다. 나에겐 대통령 후보가 과학과 입증 가능한 역사, 지난 부시 정부가 “현실에만 충실한 사람들”이라고 경멸적으로 묘사했었던 것들을 존중하는지가 중요하다. 난 종교 원칙들이 국가가 보장한 미국 시민들의 권리와 보호를 빼앗는 이유로 사용되진 않는지에 대해 세심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나는 대통령 후보가 자신들이 나라를 다스리는 신성한 교본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종교와 종파의 트로이 목마처럼 사용되는 것은 아닌지도 염려하고 있다. 그렇기에 난 이런 이유들도 대통령 후보들의 신앙과 혹시 그들이 과거에 말했던 사실들이 미국의 헌법과 법률과 같은 여러 훌륭한 점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닌지 이번 대선에서는 더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난 뉴욕커에 라리언 리자가 쓴 이클 바크먼의 성장 배경등에 관한 기사를 보고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난 바크먼 의원에게 영향을 끼친 사람들 중, 그녀의 영적, 정치적 멘토였던 목사가 *성경무오류설을 믿고, 기독교인들에게 비기독교인들이 하는 말을 의심하라고 가르치며, 동성애가 혐오스러운 것이며, 남북 전쟁이전의 미국 남부는 노예들에게 살기 좋은 곳이었으며 기독교인만이 세속적 기관을 관장할 수 있다는 주권신학을 옹호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성경무오류설: 성경에 적힌 말에는 어떠한 오류도 없다는 성경해석론이다.


난 텍사스 옵저버와 주간 텍사스지의 보도를 통해, 릭 페리의 지지자 중 주권신학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페리가 그의 기도 집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맡기고 *응창을 시켰었던 많은 전도사들도 주권신학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응창: 기독교 예배때 목사나 사제가 부른 노래 따위에 응하여 신자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가리키는 말.


내가 아는 한, 페리나 바크먼 모두 이런 주권 신학자들에게 충성 서약을 하지 않았다. 아마 그들은 참석 명단에서 이들의 이름을 간과했을 수도, 그들 동료들의 설교 내용을 몰랐을 수도 있다. 내 텍사스 정보통 친구들은, 페리는 이런 소수 종교 교파들과 실용적 관계를 맺고있다고 말했다. 페리가 이런 종교 운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는 있어도 이런 종교 교파들이 페리의 캠페인을 이용할 수 없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티파티를 지켜본 사실을 고려했을 때, (페리는 티파티 초기 이 정치적 운동을 이용하려고 했었었다.) 그들은 후보의 확실한 충성 서약 없이는 지지를 보내지 않았었었다.

*티파티: 미국의 강경보수/기독교 근본주의 성향에 정치 모임.


어떤 경우든 우리는 그들의 신앙에 관해 물어야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 후보 시절, 인종 문제를 극단으로까지 비판하며 몰고갔었던 그의 목사와 거리를 두어야 했고, 메케인은 카톨릭교인과 유대인을 불쾌하게 만들었었던 목사의 지지 선언을 강제로나마 거절했어야 했다. 난 왜 페리와 바크먼이 이런 비슷한 문제에서 면죄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후보자들의 신앙에 대해 정중히 묻는 것이, 종교에 관한 편견과 편집증을 용인하는 이유가 되서도 안될 것이다. 난 아직도 과거 카톨릭 소년으로서 존 케네디의 종교가 천주교이기에 그가 바티칸의 명령을 받을 것이라는 의심들 때문에 상처받기도 하였고 사람들이 날 신비스럽게 여겼던 떄를 기억하고 있다. (케네디는 자신의 신앙과 관련된 논란에대해 대국민 연설을 했었고 대부분의 논란은 가라앉았었다. 2007년 미트 롬니가, 그와 주류 기독교인들이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을 때 처럼 말이다.)

물론, 후보의 신앙 문제가 미국의 경제와 전쟁에 관한 문제들을 덮어버릴 만큼 커져버려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나 후보자가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생각과 많이 다른 여러 지식들을 받아들일 만큼 마음이 열려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이런 점들을 알아보기 위해, 난 앞에서 언급한 후보들에게 몇가지 질문지를 보냈다. 그 중 일부를 공개한다.

*당신은, 미국이 기독교 국가이거나, 유대화 기독교인의 나라라고 주장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말에 동의하십니까? 이런 주장이 당신의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무슬림을 연방 정부 공직자로 임명하는 것에 조금의 주저함이라도 가지고 있습니까? 무신론자는 어떻습니까?

*당신은 진화론에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십니까? 공공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난 또한 각 후보마다 특정 질문지를 작성하기도 했다. ]

난 릭페리 주지사가 자신과 월빌더 복음주의 운동의 창시자 데이비드 발톤의 관계를 밝혔야한다고 생각한다. 발톤은 미국 정부는 성경적 원칙에 굳건한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성경이 세금 정책과 같은 공공 정책에 매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과거 바톤이 페리에게 지지선언을 한 이상, 릭페리 주지사가 발톤에 의견에 동의하는지를 아는 것은 알아볼만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존 하지는 어떤가? 텍사스 복음주의자이자, 카톨릭을 하나님이 없는 미움의 신학이라고 표현하였고, 홀로코스트를 하나님이 유대인을 팔레스타인으로 보내기위한 계획으로 본 사람 말이다. 2008년 대선에서 존 매케인은 하지가 자신을 지지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부인하였다. 최근, 이 설교자는 반복적으로 패리의 켐페인에 축복을 수여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난 페리가 그의 지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바크먼 하원의원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은 행동을 통해 진실을 보여주는 성직자 모임에서 만들었던 한 다큐멘터리에 관한 것이다. 그 문서에서 그 성직자 모임은 국가의 모든 사회 복지 비용은 정부의 세금이 아닌 자선을 통해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크먼 의원은 이 사람들의 이런 의견에 동의를 표했었다. 이것이 그녀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의 정책 방향인가?


난 또한, 그녀가 추천했었던 스티번 윌킨스가 쓴 로버트 리의 자서전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이 있다. 로버트 리는, 남북전쟁이 기독교를 믿는 남부와 하나님이 없는 북부와의 충돌이라고 썼었다. 또한 그는 남부의 노예들을 피해자가 아니며, 그 당시 남부는 모두 기독교를 믿었기에 인종간의 연대감과 동지애가 있었다고 주장했었다.


뉴욕타임스는 후보가 이 질문에 어떠한 답변이라도 제공한다면 뉴욕타임스 온라인 판에 올릴 예정이다. 만약 그들이 대답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질문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문제들은 단순히 신앙이라고 여기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http://www.nytimes.com.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기사에 대한 의견,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TellYouMore), 여동혁 (@Tonghyeo)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일본 특파원)황혜빈(@coketazi)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김진영(@Go_Jennykim),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radiokid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원 기사 작성 기자: BILL KELLER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oNGm2i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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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가카를 보더라도 2011.09.06 13:54

    대통령의 신앙은 단순한 신앙이 아님!
    가카를 등에 업고 별의 별 짓을 다해대는 한국의 개신교를 보자면 더욱 명확할 것!

    정치인의 신앙은 검증대상에 정신머리또한 검증대상이 돼야 함!

  2. addr | edit/del | reply 디디 2011.09.07 01:12

    2ㅡㅠ보니 칼럼이 더 확 와닿네요.
    오늘도 좋은칼럼감사합니다. 꾸벅

    • addr | edit/del wynajem monikoparki wrocław 2013.03.15 06:15

      안녕하세요이 문서는 매우 좋은이며, 내가 블로그의 모든 내용을 읽고 않겠다고 약속 할께. UK 영국에서 인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