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대통령의 신앙은 사생활의 영역일까? 2000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약 8년 동안 뉴욕타임스 편집장을 맡았던 빌 켈러는 대통령 혹은 대통령 후보의 신앙은 공적 영역이며 언론은 이를 검증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한 사람의 신앙을 검증하란 말인가? 빌 켈러의 주장을 따르면 '신앙 검증'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대통령 후보에게,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성경보다 법률과 헌법을 더 높은 가치라고 생각하는지, 자신과 같은 종교를 믿지 않은 사람을 국정 요직에 임명할 수 있는지, 온난화 현상을 믿고 있는지,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는 것을 허용하는지 등을 묻자는 것이다.

최근 미국 대선 경선에서 선전 중인,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와 미셀 바크먼 미네소타 하원의원은 복음주의/근본주의 기독교적 성향의 기독교인이다. 릭 페리는 진화론은 하나의 '이론'에 불과하며 지구 온난화 현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미셀 바크먼의 정치적/종교적 멘토인 한 목사는 성경무오류설을 믿고, 기독교인만이 나라의 주요기관을 권장할 수 있으며 동성애는 혐오스러운 것이라 가르치는 사람이다. 대통령 후보의 신앙에 관한 언론의 검증 역할을 다룬 빌 켈러의 칼럼을 외신번역프로젝트 팀이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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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의 신앙에 보다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라. 뉴욕타임스 8월 25일 기사.

By BILL KELLER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지난 3월 3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의 통성 기도 요청에 무릎을 꿇었었다. 사진 출처: 미디어 오늘, 한국 일보. http://bit.ly/g6f2zC

만약 한 대통령 후보가 외계인이 인간과 함께 융화되어 살고 있다고 믿는다면, 이러한 후보의 믿음이 당신이 그 후보를 뽑는데 영향을 미치겠는가? 개인적으로 난 이런 이유 때문에 그 후보를 즉각적으로 제외시키진 않을 것이다. 미국인 3명 중 한명은 외계인이 지구에 들렸다고 믿고있고 또 혹시 누가 알겠는가? 정말 외계인이 다녀갔는지 말이다. 하지만 난 후보에게 이런 몇 가지 질문은 꼭 할 것이다. 그 후보가 어디서 그런 정보를 알게되었는지, 외계인과 대화를 하는 것은 아닐지 그리고 그 외계인이 제대로된 경제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이들인지 말이다.



사람들은 대통령 후보의 신앙에 대해서 면밀히 살피는 것을 꺼려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통령 후보의 신앙을 적극적으로 검증하는 것에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아이오와에서 있었던 공화당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사회자가 *미셀 바크먼에게 그녀가 예전에 “성경이 그녀를 남편에게 ‘순종’하게 만든다” 라고 말했던 부분에서 ‘순종’이 어떠한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물어보자, 토론회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바크만의 대답이 아닌 사회자의 질문에 야유를 날렸었다. 대통령 후보들은 대통령 후보들과 *신 사이에서 어떠한 믿음이 오가는지는 민감하고 신성한 영역이라는 일종의 사회적 합의를 부추긴다. 물론 후보들이 자신의  신앙을 이용해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의 지갑을 열떄를 제외하곤 말이다.


*미셀 바크먼: 미네소타주 미국 연방 3선 하원의원이다. 공화당 내에서 강경 보수파로 손꼽히며, 최근 아이오와 공화당 대선 경선 비공식 예비투표 (스트로폴)에서 1위를 하며 선전 중이다. 

*여기서 신은 대통령 후보자가 믿는 종교의 신이다.

올해 공화당 전당대회는 공인의 신앙은 사생활의 문제라고 여겨 이와 관련되어 검증하는 데에 있어 주저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공인의 신앙이 사생활 문제라는 생각에 직면하고 그 생각을 뛰어넘는 기회 말이다. 이번 공화당 대통령 경선은 과거와 달리 아주 많은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미트 롬니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기이하다고 여기거나 의심하기도 하는 교단에 소속되어있다. 미트 롬니와 존 헌츠먼의 종교는 모르몬교도이다. 보수적인 크리스찬은 이단이라 생각하며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그 종교 말이다. (헌츠먼은 자신이 지나치게 종교적이진 않다고 말했었다) 릭 페리와 마이클 바크먼은 모두 열렬한 복음주의 교단의 속해있으며 릭 산토럼 전 상원의원은  정교분리에 우려를 자아내게까지 하는 가장 보수적인 카톨릭 종파에 속해있다. 물론 사실과 허구를 구별하는지의 대한 걱정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솔직히 말해 난 미트 롬니가 그의 갭 스키니 청바지 안에 모르몬교 속옷을 입는다거나 혹은 그가 고대 미국인 예언가가 황금 평판에 새겨져 뉴욕 주 북부에 묻혀있다는 사실을 믿는다거나, 모르몬교의 창시자가 일부 다처제를 했다는 것 (모르몬교 교회는 1890년 이 사실을 부인했다)등에 신경쓰지 않는다. 모든 신앙은 각자가 부담해야할 짐이 있고 모든 신앙의 신념은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다. 난 어릴떄, 신부가 제병을 예수님의 살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자랐다.


하지만 난 미국의 대통령 후보가 헌법이나 미국 법령보다 성경이나 모르몬교의 성전, 또는 그 외의 것에 충성 서약을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알고싶다. 나에겐 대통령 후보가 과학과 입증 가능한 역사, 지난 부시 정부가 “현실에만 충실한 사람들”이라고 경멸적으로 묘사했었던 것들을 존중하는지가 중요하다. 난 종교 원칙들이 국가가 보장한 미국 시민들의 권리와 보호를 빼앗는 이유로 사용되진 않는지에 대해 세심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나는 대통령 후보가 자신들이 나라를 다스리는 신성한 교본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종교와 종파의 트로이 목마처럼 사용되는 것은 아닌지도 염려하고 있다. 그렇기에 난 이런 이유들도 대통령 후보들의 신앙과 혹시 그들이 과거에 말했던 사실들이 미국의 헌법과 법률과 같은 여러 훌륭한 점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닌지 이번 대선에서는 더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난 뉴욕커에 라리언 리자가 쓴 이클 바크먼의 성장 배경등에 관한 기사를 보고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난 바크먼 의원에게 영향을 끼친 사람들 중, 그녀의 영적, 정치적 멘토였던 목사가 *성경무오류설을 믿고, 기독교인들에게 비기독교인들이 하는 말을 의심하라고 가르치며, 동성애가 혐오스러운 것이며, 남북 전쟁이전의 미국 남부는 노예들에게 살기 좋은 곳이었으며 기독교인만이 세속적 기관을 관장할 수 있다는 주권신학을 옹호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성경무오류설: 성경에 적힌 말에는 어떠한 오류도 없다는 성경해석론이다.


난 텍사스 옵저버와 주간 텍사스지의 보도를 통해, 릭 페리의 지지자 중 주권신학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페리가 그의 기도 집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맡기고 *응창을 시켰었던 많은 전도사들도 주권신학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응창: 기독교 예배때 목사나 사제가 부른 노래 따위에 응하여 신자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가리키는 말.


내가 아는 한, 페리나 바크먼 모두 이런 주권 신학자들에게 충성 서약을 하지 않았다. 아마 그들은 참석 명단에서 이들의 이름을 간과했을 수도, 그들 동료들의 설교 내용을 몰랐을 수도 있다. 내 텍사스 정보통 친구들은, 페리는 이런 소수 종교 교파들과 실용적 관계를 맺고있다고 말했다. 페리가 이런 종교 운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는 있어도 이런 종교 교파들이 페리의 캠페인을 이용할 수 없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티파티를 지켜본 사실을 고려했을 때, (페리는 티파티 초기 이 정치적 운동을 이용하려고 했었었다.) 그들은 후보의 확실한 충성 서약 없이는 지지를 보내지 않았었었다.

*티파티: 미국의 강경보수/기독교 근본주의 성향에 정치 모임.


어떤 경우든 우리는 그들의 신앙에 관해 물어야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 후보 시절, 인종 문제를 극단으로까지 비판하며 몰고갔었던 그의 목사와 거리를 두어야 했고, 메케인은 카톨릭교인과 유대인을 불쾌하게 만들었었던 목사의 지지 선언을 강제로나마 거절했어야 했다. 난 왜 페리와 바크먼이 이런 비슷한 문제에서 면죄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후보자들의 신앙에 대해 정중히 묻는 것이, 종교에 관한 편견과 편집증을 용인하는 이유가 되서도 안될 것이다. 난 아직도 과거 카톨릭 소년으로서 존 케네디의 종교가 천주교이기에 그가 바티칸의 명령을 받을 것이라는 의심들 때문에 상처받기도 하였고 사람들이 날 신비스럽게 여겼던 떄를 기억하고 있다. (케네디는 자신의 신앙과 관련된 논란에대해 대국민 연설을 했었고 대부분의 논란은 가라앉았었다. 2007년 미트 롬니가, 그와 주류 기독교인들이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을 때 처럼 말이다.)

물론, 후보의 신앙 문제가 미국의 경제와 전쟁에 관한 문제들을 덮어버릴 만큼 커져버려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나 후보자가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생각과 많이 다른 여러 지식들을 받아들일 만큼 마음이 열려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이런 점들을 알아보기 위해, 난 앞에서 언급한 후보들에게 몇가지 질문지를 보냈다. 그 중 일부를 공개한다.

*당신은, 미국이 기독교 국가이거나, 유대화 기독교인의 나라라고 주장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말에 동의하십니까? 이런 주장이 당신의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무슬림을 연방 정부 공직자로 임명하는 것에 조금의 주저함이라도 가지고 있습니까? 무신론자는 어떻습니까?

*당신은 진화론에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십니까? 공공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난 또한 각 후보마다 특정 질문지를 작성하기도 했다. ]

난 릭페리 주지사가 자신과 월빌더 복음주의 운동의 창시자 데이비드 발톤의 관계를 밝혔야한다고 생각한다. 발톤은 미국 정부는 성경적 원칙에 굳건한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성경이 세금 정책과 같은 공공 정책에 매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과거 바톤이 페리에게 지지선언을 한 이상, 릭페리 주지사가 발톤에 의견에 동의하는지를 아는 것은 알아볼만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존 하지는 어떤가? 텍사스 복음주의자이자, 카톨릭을 하나님이 없는 미움의 신학이라고 표현하였고, 홀로코스트를 하나님이 유대인을 팔레스타인으로 보내기위한 계획으로 본 사람 말이다. 2008년 대선에서 존 매케인은 하지가 자신을 지지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부인하였다. 최근, 이 설교자는 반복적으로 패리의 켐페인에 축복을 수여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난 페리가 그의 지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바크먼 하원의원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은 행동을 통해 진실을 보여주는 성직자 모임에서 만들었던 한 다큐멘터리에 관한 것이다. 그 문서에서 그 성직자 모임은 국가의 모든 사회 복지 비용은 정부의 세금이 아닌 자선을 통해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크먼 의원은 이 사람들의 이런 의견에 동의를 표했었다. 이것이 그녀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의 정책 방향인가?


난 또한, 그녀가 추천했었던 스티번 윌킨스가 쓴 로버트 리의 자서전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이 있다. 로버트 리는, 남북전쟁이 기독교를 믿는 남부와 하나님이 없는 북부와의 충돌이라고 썼었다. 또한 그는 남부의 노예들을 피해자가 아니며, 그 당시 남부는 모두 기독교를 믿었기에 인종간의 연대감과 동지애가 있었다고 주장했었다.


뉴욕타임스는 후보가 이 질문에 어떠한 답변이라도 제공한다면 뉴욕타임스 온라인 판에 올릴 예정이다. 만약 그들이 대답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질문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문제들은 단순히 신앙이라고 여기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http://www.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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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TellYouMore), 여동혁 (@Tongh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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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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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BILL KELLER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oNGm2i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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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가카를 보더라도 2011.09.06 13:54

    대통령의 신앙은 단순한 신앙이 아님!
    가카를 등에 업고 별의 별 짓을 다해대는 한국의 개신교를 보자면 더욱 명확할 것!

    정치인의 신앙은 검증대상에 정신머리또한 검증대상이 돼야 함!

  2. addr | edit/del | reply 디디 2011.09.07 01:12

    2ㅡㅠ보니 칼럼이 더 확 와닿네요.
    오늘도 좋은칼럼감사합니다. 꾸벅

    • addr | edit/del wynajem monikoparki wrocław 2013.03.15 06:15

      안녕하세요이 문서는 매우 좋은이며, 내가 블로그의 모든 내용을 읽고 않겠다고 약속 할께. UK 영국에서 인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