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한국고등교육재단 영상 캡쳐 



사드 취재를 하며 많은 사람에게 질문했다. 성심성의껏 답해주는 분께 감사했지만 지면에 모두 싣지 못해 아쉬웠다. 남았지만 중요한 이야기.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취재 속 이야기를 이곳에 기록해둔다. 


오늘은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 소장 김흥규 교수의 인터뷰다. 짧았지만 가장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인터뷰 날짜는 2016년 7월 25일이다. 



Q: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벌어지는 한·미·일 대 북··러 대립 양상에 대한 전반적 평가?


김흥규 교수(이하 김):아직 본격적으로 한··일 대 북··러 구도라 할 순 없다. 여전히 한미일 대 중러 그리고 북한 이렇게 3각 구도 속에서 상대적으로 중국과 북한이 가까워지는 것을 모색하는 단계로 생각하고 있다. 



Q:조금 더 자세히 말해주겠나


김:중국의 입장에선 북한의 핵개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북한과 연루돼 한미와 대립하는 전면에 나서고 싶어하진 않을 것 같다. 북한과 같다는 이미지가 덧씌워지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조심스럽게 북한을 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은 북한 카드를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에 놓여있다. (북한을 이용하려는) 유혹이 중국에게도 많이 갈 테고, 중국도 사실, 현재 상황에서 상당한 딜레마에 빠져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한국과 완전히 척을 지는 게 그렇게 달가운 상황도 아니다. 

그래서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이 지금 큰 좌절을 맞은 그런 시기고, 이건 시진핑 자신에게도 정치적으로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다.



Q:향후 동북아 정세는 어떻게 흘러갈까? 


김:당분간 중국은 직접적인 대응책을 구사하기 보단 현재 사드가 아직 도입되진 않았기에 그 과정 중에 있어서 계속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함과 관망함을 동시에 하며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할거다. 그렇지만 중국이 이것을 없던 일을 생각하는 건 너무 지나치게 안이한다. 중국은 반드시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다. 아직 여지가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말이다 중국 국익의 차원에서 한국과 척을 진다거나, 북한과 곧바로 과거 냉전 시대와 같은 협력 관계로 돌어가는 것은 모두 부담스럽다. 중국의 입장에선 양측과의 관계를 조율하면서 상황 진전에 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결정을 못내렸다.




Q: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우리의 전략은? 


김: 중국이 우려하는 핵심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첬재는 현재 한국이 들여오겠다는 사드 때문이라기 보단 사드 무기가 계속 진화해 간다는 점이다. 둘째론 중국은 사드가 미국 미사일-디펜스 체재의 일부라 생각하기 때문에1개 포대 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대 이상이 들어올 수 있고, 그렇게된다면 사드 기능의 확대 뿐만 아니라 중국을 향한 레이더 감시 체재를 발동할 수 있다는 우려. 세 번째로는 한·미·일의 중국 억제 체재에 한국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한반도 동맹이 아니라 지역 동맹으로서 한미 동맹이 가동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안처럼, 그리고 한미가 합의한 대로, 사드 내 한반도화(사드가 한반도 방어만을 위해 배치되는 것) 이것을 확실히하는 조치를 취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면 우리도 중국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 그게 접점이라고 생각한다.



Q:한국의 그런 전략에 미국이 반대하진 않을까?


김:미국이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사드를 한반도만으로 운용한다는 것에 대해선 사실은 원치 않을 것이다. 그래서 차기 한국 정부에 사드는 상당히 도전적 요인이 되는 것이다. 여전히 현재 한미 합의대로만 한다면 사드 포대 1개만 들여와서 미국의 돈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현재로서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 본다. 만약 지금 약속한대로만 된다면 한국 정부가 선방한 거다. 



Q: 선방했다는게 무슨 뜻?

:우리가 사드 배치를 하며 이 포대는 북한용이라 공언하지 않았나. 국민들에게. 그 약속을 확신시켜주는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 정부로선 대단히 성공이다. 중국에게도 할 이야기가 있다. 사실 미국도 대외적으로 이렇게 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미국 정부는 이번 사드를 동아태 지역의 중국 방어망으로 구축하고 싶어 하고 이 비용은 한국이 내겠음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사드 문제는 우리의 외교에 도전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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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남북한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소한 정치적인 수사에선 말이다. 북한은 최근 미국과의 비핵화 협약 이후, 북미 관계 개선엔 대단한 힘을 쓰고 있지만 이명박 정부에 대해선 분노와 비난 조소로 일관한다. 3대 세습을 이제 막 시작한 김정은의 불안정함 때문일까 아니면 실용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못했던 이명박 정부의 외교적 실패 때문일까.

또 한번의 북한 물리적 도발이 있진 않을 지, 제법 걱정이 되는 순간이다.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wNv0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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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언어의 전쟁에 증가하는 우려.
뉴욕타임스 미국판 12월 14일 자 면 기사.

By Choe Sang Hun
번역 by 박태인(@TellYouMore)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은이 처한 각각의 정치적 상황. 이명박 정권 하 남북한 갈등의 결말은 무엇일까? 출처: 노컷뉴스


이번달 초부터, 북한 국영 방송은 노동자들이 "이명박을 찢어 죽이겠다."라고 맹세하는 모습과 군인들이 "미친 개 이명박의 그림"에 단검을 던지고 머신건을 난사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그들은 심지어 이명박 남한 대통령이 급사했다는 소문을 보도하기도 했다.

"그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박수를 치고 춤을 췄습니다."북한 주요 집권당이 소유한 로동신문은 조소 및 욕설과 함께 이를 신속히 보도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증가하고 있는 북한의 악의적인 독설과 북한의 새 지도자인 김정은을 향한 남한의 언어적인 맞대응은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나선 상황에서도 두 나간 관계의 표류를 더욱 지속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은 남한과의 긴장 관계를 축적하면서 이를 종종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사용해왔다. 미국에게 분단된 한반도의 안정을 위한 보상을 요구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남한의 관료와 분석가들은 이번 북한의 반응에는 보다 긴급한 동기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평양의 곤두세워진 수사가 남한 정부에 대한 적대감뿐 아니라 새로운 지도자 김정은의 지도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주로 국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강대학교의 북한 전문가 김영수 교수의 말이다. "내적 통합을 강조하기 위해 북한은 외적인 적을 필요로 해요. 바로 그 적이 이명박 정부입니다."

지난 달, 북한은 미국과의 협약에서우라늄 가공 중단을 비롯 평양 북쪽에 위치한 영변의 주요 핵시설 가동 중단을 약속했다.이후 베이징에서 미국 대표를 만난 북한 외교단은 핵시설 관련 협약에서 미국이 약속중 일부인 24만톤의 식량 지원의 관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었다. 지난 달, 북한 리영호 수석 핵 특사는 한 미국 대학 포럼에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영호 특사는 관찰을 이유로 같은 곳에 참석했던 이성남 남한 대표와의 만남을 거절했다.지난 월요일 남북한의 냉랭한 관계는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위원회에서 격렬한 실랑이를 낳았다. 당시 북한 외교단은 자신들에게 다가와 중국에서 강제 송환된 탈북자를 처벌하지 말라고 슬로건을 외치는 남한 국회의원을 떠밀며 소리를 질렀었다. 

평양에서 외적인 적들에 대한 적대적인 말들은 일상이다. 이들의 "군대 우선주위" 철학에는 북한이 적대적인 적들에 둘러싸여 있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한다. 북한의 리더쉽은 국민들에게 위기감을 조성하는데, 교과서와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슬로건을 통해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미국인에 대한 증오심과 남한은 미국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주입시켜왔다. 그럼에도 지난 수년동안 남북한의 관계는 계속해 악화되었다. 양쪽 모두 냉전의 방식으로 돌아간듯 서로에게 모욕적인 말을 던져왔다. -그리고 이 강도는 지난 몇주 동안 증가해 왔다.

냉전이후 남한에서 반공적인 슬로건은 대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지금 일부 한국 군 최전방 지역에선 과거의 북한에 대한 적대심을 담은 슬로건들이 부활한 모습이다. 특히 북한이 2010년 연평도 공격을 한 이후에 말이다. 그 슬로건 중에는 "우리의 총검을 북한 꼭두각시 군부 심장에 꽂자." "미친개에겐 몽둥이갸 약이다"등이 있다. 여기서 미친개는 북한을 뜻한다.

지난 달, 한 남한의 신문은 남한 병영 내에 포스터를 보도했다. 그 포스터에는 지난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일과 그가 지난 12월 사망한 후 권력을 물려받은 김정은의 죽음을 요구하는 말들이 적혀있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의 목소리는 커졌다. 북한은 이명박 대통령을 "쓰레기"라고 불렀으며 다른 별로 듣기 좋지 않는 이름들로 그를 지칭했다.

김영수 서강대학교 교수는 그 포스터가 지난 6월에 발생한 사건보다 훨씬 덜 자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작년 6월 남한의 한 예비군은 북한의 아버지와 아들을 사격 연습의 표적으로 사용했다. 이때 당시 김정은의 지도하에 있었던 북한의 반응은 훨씬 더 날카로웠다.

*지난 6월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용된 표적. 북한의 격렬한 반응을 일으켰다. 출처:노컷뉴스

김영수 교수는 "김정은은 과도기의 지도자로서 자신의 권위를 보여줘야 하고 북한 주변의 나라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게 필요합니다. 여기서 남한이 반드시 방어해야 하는 것은 이들의 적대감과 북한 군부 내 김정은의 충성 경쟁 중 예상외로 발생할 수 있는 남한과의 충돌입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비난을 반응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치부했던 남한 정부는 다소 절제된 언어로 북한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는 북한정권의 내부적 권력 이양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듯입니다."지난 주 남한 김관진 국방방관은 김정은의 권력 계승 여부의 의문점을 제기하며 이런 말을 했다.그는 남한 정부가 군사적 균형력을 기준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최근 김정은이 방문한 북한군과 마주한 위치에 있는 전방 군사 지역에 들려 이런 말을 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지난 며칠동안 언급되었던 남한 고위 관료들의 말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들의 발언에는 북한의 미국을 향한 접근과 남한에 대한 비난적인 언어 세례들이 미국과 남한의 관계에 균열을 내고 선거가 있는 해에 이명박 대통령의 보수적 지지자들과 진보적인 반대자들의 갈등을 심화 시킬것이란 우려를 내포하고있다.

지난 주 워싱턴에서 열린 남한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의 만남에서 김성환 장관은 최근 북한의 맹렬한 비난이 4월 11일 열린 남한 총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일 뿐 아니라 북한의 내부적인 상황들 떄문이라고 말했다. 남한의 여러 여론조사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속한 여당이 북한과의 화해를 선호하는 야당과 어려운 싸움을 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 이 부분은 명백히 하고 싶습니다. 미국과 남한의 관계를 갈라놓으려는 그 어떤 시도도 실패할 것이라고 말이죠." 클린턴 국무부 장관이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이다. 그녀는 최근 미국과 북한과의 협력으로 인해 북한이 미국과 남한의 관계를 갈라 놓으려는 시도에 대한 남한의 우려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었다.

이명박 대통령도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획기적인 움직임이 없을 떄 까지 지원과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대북 입장을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야당의 선거 캠페인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그의 강경한 입장이 더욱 강화 되기보단 약화되고 왔다는 비난받고 있다. 북한의 대한 남한의 영향력을 더욱 약화 시켰다는 비판을 포함해서 말이다. 

"북한은 이명박 정부와의 대응에 대한 모든 희망을 포기했습니다. 북한은 이명박 정부의 근본적인 목적은 자신들을 주저 앉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이는 이명박 정부가 계속해 부정하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세종 연구소 백해순 연구원의 말이다. "그 대신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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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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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진영(@Go_JennyKim),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박현태(@underbaron) 



원 기사 작성 기자: 
Choe Sang Hu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wNv0ta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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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미국 역사상 가장 참혹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 토네이도가 미국 미주리주 남쪽에 위치한 도시 조플린을 덮쳤었다. 이 토네이도로 159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세계 역사상 27번째 그리고 미국 역사상은 7번째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토네이도이기도 하다.

쉽게 이해할 수도, 직접 겪어보지도 못한 토네이도가 이 도시를 덮친지 6개월이 흐른 지금. 필자는 추수감사절 휴가를 맞아 미주리주 조플린에 들려 그 참혹했던 현장의 모습을 훑었다.

말론 형용할 수 없는 토네이도의 흔적들이 내 가슴을 조여왔고 무너진 건물에 찢어진 철근 조각이 부딪치며 내는 소리는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고통이 담긴 울부짖음처럼 들렸다.

사람을 종종 이렇게 아무 이유도 없이 또 아무 잘못도 없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더 보기 [슬라이드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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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미쿡새퀴들 2011.11.26 21:09

    기상조작 졸라리 해대는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