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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15 [외신번역프로젝트] 뉴욕타임스, 미국 패권의 종말을 선언하다.
*편집자 주: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이 쥐고 있던 세계 패권은 끝이 났다. 현재 미국이 세계 최강국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과거 부시 정부가 자신들의 힘을 믿고 추진했었던 일방적 외교주의와 미국식 예외 주의는 오바마 정부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미국도 자신의 몸을 추스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 프랑스 칸에서 열린 G20 회의는 현재 세계가 유럽의 위기와 미국의 쇠퇴 그리고 중국의 급격한 성장이라는 변곡점을 지나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뉴욕타임스에서 미국 패권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는 기사를 썼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돌아온 외신번역프로젝트 많은 사랑 부탁한다.

꺼져가는 미국의 영향력에 비치는 한 줄기 빛
By 뉴욕타임스 미국판 11월 2일 자 8면 기사.

편집자 주: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이 교차하고 있는 이 변곡점의 시기에서, 한국이 취해야할 최선의 외교적 전략은 무엇인가?

이번 주, 칸에 도착할 예정인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은 부채 위기 속에 빠진 유럽이 자신들을 구해달라며 간구한 수백 억 달러의 구제 자금에 관해 고려하는 모습이다. 오바마 대통령 또한 칸에 도착할 테지만 그에겐 미소 띤 다정한 악수와 더불어 유럽을 향한 미국의 요구사항만이 손에 쥐어져 있을 뿐이다. 미국의 요구 사항이란 그리스가 힘을 보태어 유럽이 경제를 바로잡아 달라는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의 경제 위기가 미국의 경제 성장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말해왔다.

이번 G20회의에서 중국과 미국의 이런 대조적인 모습은 세계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후진타오가 쥐고 있는 돈과 그에 따른 권력이 오바마에게는 없다. 이런 그가 국제 경제 정상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정책들을 유럽의 동맹국들에 요구하긴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국제적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줄기 희망은 있다. 지난 수십 년동안 미국은 세계를 구호하는 최후의 방책으로 작용했는데, 이런 역할을 담당하는 데에는 자금과 인력적인 측면에서 엄청난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달 동안은 미국의 변해가는 영향력에 변곡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분명히 아직까지도 세계의 지도 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지만, 과거만큼의 책임과 부담을 지려하지 않고 있다. 이런 모습은 지난 아랍 혁명때 여실히 드러났다. 리비아 사태 당시 미군은 측면에서 지원하는 역할에만 머물렀다. 이번 유럽 경제위기에서도 미국이 아닌 아시아의 돈이 유럽을 구하려 하고있다.

 “왜 미국이 전복한 열차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겠습니까? 만약 중국이 유럽 은행들에 1조 5천억 달러를 구제 금융으로 지원하고 싶어 한다면, 그들이 권력을 가지도록 하면 되지요.” 지정학 위험 연구 조사기관 <스트레포>의 최고 책임자 조지 프리드먼의 말이다.

지금 이 상황은 많은 부분에서 2008년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공약들의 자연스러운 발전과정으로 보인다. 그는 대통령 선거 당시, 부시 정부의 일방향적인 외교 정책의 폐기를 약속했었다.

현재 이라크에서 모든 병력의 철수를 준비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모로 더 복잡할 지도 모르는 다자간 외교를 강조해왔다. 그는 UN이 리비아 지원 결의안을 승인하기 전까지 리비아 개입을 거부했었고, 개입 후에도 프랑스와 영국에게 주도적인 역할을 맡겼었다. 비록 여전히 미군의 도움이 필수적이었음에도 말이다.

오바마 대통령을 비판하는 이들은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 감소를 한탄하며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한다. 그가 미국 예외주의*를 버렸다는 것이다. 오바마를 지지하는 이들은, 단순히 그가 현실을 인정하고 미국이 할 수 있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명확히 구분하는 전략을 개발한 것이라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여러 어려운 과정과 절차들이 필요한 유럽의 경제 문제를 정확히 진단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 는 독특한 기원과 역사 발전 과정, 정치 제도 등을 가진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는 다른, '특별한' 국가라는 생각이다. 1830년대 미국을 면밀히 관찰했던 프랑스 사회학자 알렉시스 드 토크빌(Tocqueville)이 처음 이 말을 만들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 시대의 일방주의 정책으로부터 벗어나 명확히 계획된 움직임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가 이런 정책을 취하는 이유는 이것이 외교적으로 올바른 방법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미국의 영향력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클린턴 정부 시절 미국 상무부 관료였던 데이비드 로쓰코프의 말이다. 그는 국가 안전 보장 회의에 관한 책 <세계를 운영하는 것>의 저자이기도 하다. “미국은 더이상 과거에 했던 방식처럼 다른 나라에 수표를 끊어줄 수도, 병력을 파병할 수도 없습니다.”

로쓰코프씨는 이에 더해, “현재의 미국은 정확히 이러한 상황에 지나치게 노출되어 있고 또 과중한 부담을 느끼고 있어요. 과거 일방주의와 승리주의에 집착했던 결과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미국이 거의 홀로 떠맡아 온 이라크 전쟁의 엄청난 비용이 현재 미국의 부채와 재정적자 규모와 일치하며, 이것이 미국이 유럽 경제 위기에 자금을 지원하지 못하게 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 철, 유권자들에게 당연히 미국이 과거만큼 영향력이 없다거나, 더 이상의 미국 예외주의는 없다는 말을 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전 세계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미국 대학으로 진학시키고 싶어 합니다.” 국제 경제 부분 국가 안보 보좌관 마이클 프로먼이 지난 월요일에 백악관에서 있었던 기자들과의 브리핑 중 했던 말이다. “미국은 혁신의 중심지입니다. 우린 어떤 나라에도 없는 훌륭하고도 전 세계적인 동맹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G20를 포함, 미국이 속한 여러 포럼들에서 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미국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국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각과 행동의 리더십을 말이죠.”

목요일 프랑스 칸에 도착할 예정인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의 경제 위기에 대해 미국이 추가적인 부담, 즉 이런 리더십에 요구되는 금전적 지원을 지지 않는 선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민주당과 공화당 정치인들이 세계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해 어떤 말을 하든지 간에, 미국의 역할은 확실히 변하고 있다.

지난 이틀 동안 미국의 관료들은 그리스 정부가 유럽이 만들고 아시아가 재정지원을 한 그리스의 부채 구조조정 방안을 위협할 국민 투표를 제안했을 때 힘없이 지켜보기만 했다.

지난 화요일에 기자회견에서, 백악관 공보비서관 제키 칼니는 그리스 총리가 깜짝 국민 투표를 선언한 이후 미국의 계획을 묻는 기자들을 향해 어깨를 움츠려들 뿐이었다. 그리스의 국민 투표는 외국 채권자들과 맺은 국가 부채 구조조정 계약에 관한 것으로, 유럽을 더 깊은 수렁에 빠뜨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

칼니는 “이는 유럽인들의 문제이며, 유럽인들은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 동안 유럽을 지원해주던 마셜플랜*때의 모습은 고사하고, 1990년 멕시코와 아시아에 수십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지원해주던 것과도 확연히 대조된다.

*마셜플랜: 마셜 플랜(Marshall Plan)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의 황폐화된 동맹국을 위해 미국이 계획한 재건, 원조 기획이다.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는 것이 목적이었다.

미국이 더이상 세계의 경찰국과 자본국이 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최근의 전략적 움직임에도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중국은 유럽을 도와주는 대가로 몇 가지 양보를 얻어내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미국은 위안화 절상과 같은 중요 경제적 사안에서 함께 중국을 압박할 유럽이라는 주요 동맹국을 잃게 될 수도 있다. 유럽과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자유시장에서 위안화의 평가 절상을 원했다.

또한 워싱턴에서는 미국의 여러 국제적 군사 개입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군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로, 또한 미국의 동맹국인 이스라엘, 일본 그리고 한국이 가장 도움을 요청하기 쉬운 군사력을 지닌 국가로 남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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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 (
@TellYouMore
), 이자연 (@Jayeon22)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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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HELENE COOPER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rTqJq5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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