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명료하고, 간단하고 흥미롭다. 양극화와 소득 불균형이 아시아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쉽게 설명했다. HSBC 아시아 경제 연구 소장의 뉴욕타임스 기고문 말이다.  프레디릭 누만 소장은 점점 더 심각해지는 아시아의 소득 불균형이 결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해법은?

복지와 공정한 조세 제도 도입, 인플레이션 억제, 마지막으로 포퓰리즘적 발언들을 내뱉는 정치인에 대한 경계심이다. 관련 칼럼을 전문 번역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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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사: http://nyti.ms/zJBC2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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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도사리는 불평등의 위험. 
뉴욕타임스 미국판 3월 7일 자 오피니언면 칼럼.

By FREDERIC NEUMANN (HSBC 아시아 경제 연구소 공동 소장)
번역 By 김가현(@HelloKahyun) 


*양극화의 심화는 경제 성장을 저하 시킨다. 경제 참여의 기회마저 박탈당한 이들의 울부짖음이 들리는가? (그림 출처: 뉴욕타임스)


화려하게 장식한 가게 앞에 늘어선 줄은 이제 그만 잊어 버려라. 그것이 아시아의 본질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아시아의 휘황찬란한 도시 내면을 들여다 보면 이곳에서의 삶은 생각보다 치열하다. 경제 성장에 대한 보상은 경제 호황에 따라다니는 공식 처럼  고르게 분배 되고 있지 않다. 아시아 지역 전체에 나타나는 생활비의 증가는 많은 사람들을 뒤쳐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에는 근본적인 무언가가 있다. 지난 십년 동안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낮은 불평등 치수를 보여 왔지만, 지금의 아시아는 변하고 있다. 지역의 소득격차는 보다 훨씬 빠르게 벌어지고 있고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문제에 대해 정치적 갈등을 제쳐두자. 지금 필자가 이야기 하는 것은  경제 성장에 중요한 문제다. 현재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득 격차는 첫째로 생산성을 감소 시킨다. 두번째,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위험한 정책들이 채택되기 쉬워 진다.
 

지난 십년에 걸쳐 아시아는 전례에 없던 경제 성장을 일궈 냈다. 이렇게 많은 인구가 이렇게 짧은 시간에 빈곤에서 구제된 적은 없었다
 

대한민국을 예를 들어 보자. 1960년대 초의 한국은 일인당 소득이 수단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지금 한국은 OECD 회원국으로 스마트 , 반도체와 자동차 그리고 택시를 타고 공항에서부터 서울 중심가 까지 드는 비용이 세계 다른 나라와 먹을 정도다. 조금 늦게 경제 성장을 맞이한 다른 나라들도 이와 같이 인상 깊은 경제적 번영을 일궈 내는 과정에 있다
 

아시아의 기적을 이야기 하는데는 여러가지 설명이 있다. 하지만 가지 눈에 띄는 것은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나라들이 비교적 낮은 수준의 소득불평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남미와는 다르게 아시아에서는 토지소유가 특정 계층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았고, 경제 성장 초기의 교육과 의료혜택은 질적으로 낮은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있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이런 측면에서 바라 있다. 1970년대 후반 경제 개혁이 처음 시도 되었을 , 개발의 같은 선상에 있었던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중국은 소득 분배가 균형적이었다. 인도는 조금 다르게 시작했지만 이곳 역시1950년에서 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시도되었던 정부의 사회주의적 구상안이 소득 불균형을 감소 시켰고 부를 취득할 있는 기회를 넓혔다.
 

하지만 조사가 가능한 자료에 의하면 아시아 전체에 걸쳐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던 소득 불균형은 1990년대 초반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태국을 제외하고 말이다) 누군가는 이것이 치솟는 경제 호황에 대한 당연한 부산물이라고 반박 지도 모르겠다.

밀물이 정착되어 있던 배를 다시 수면 위로 올리는 처럼 속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빈곤율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아시아 지역 전체를 봤을 ,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최저 빈곤율은 1990년에서 2005 사이 50퍼센트에서 25퍼센트로 감소했다.

 
아프리카와 남미, 중동, 그리고 동유럽은 이런 향상의 근처에도 오지 못했다. 하지만 소득 불균형 만을 놓고 봤을 , 아시아는 다른 곳에 비해 많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을 이끄는 힘이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아마 서비스와 다른 비슷한 산업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조업이 차지 하는 비중이 경제의 성장 모습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사회적 인구변동 또한 이유가 있겠다. 퇴직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경제 활동에 참가할 있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구직자들 수가 늘어 났고 이에 따른 임금 인상은 둔화 되었다.
 

이런 여러 문제들은 해가 거듭되고 경제 성장이 성숙될 수록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고용 보험 연금과 같은 복지 제도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줄어 수록, 소득불균형의 격차를 이끄는 힘은 계속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최저 빈곤 수치를 넘어서 보다는 상대적으로 살게 된다고 해도  소득의 불균형이 심해 수록, 경제 성장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속 같았던 급속한 경제 성장은 소득 불균형이 크게 벌어질 막을 내린다는 것을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
 

첫째, 증가하는 소득격차는 저소득층의 경제 활동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같은 기회가 주어진 상황에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펼쳐 보일 때만이 경제 성장은 완전한 잠재력을 발휘할 있다.
 

둘째, 벌어지고 있는 소득 불평등은 대중의 인기에만 영합한 정치로 기울게 만든다. 하지만 이것은 시간이 지날 수록 국가 재정에 대한 신용을 떨어 뜨리고 자원과 예산 배분에 대한 혼란을 야기 시킨다
 

종종 채무가 문제의 중심이 되기도 한다. 정부는 이것을 통해 경제 호황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기도 하고 경제를 잠시 안정화 시키는 데에 쓴다.   가구들은 소득증가가 둔화 됨에 따른  차선책으로 빚을 사용하기도 한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채무는 이런 현상의 쓰디쓴 결말이 어떤지를 보여준다. 아시아의 경우, 소비자들은 돈을 쓰듯이 쓰기 시작했다.
 

정부가 있는 것은 무엇일까?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지역에서는 경제 번영에 대한 균등한 분배를 반드시 보장할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조세체제는 소득의 재분배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고소득층에는 세금을 걷고, 저소득층에게 더욱 관대하게 면제를 주어야 한다. 둘째, 높은 교육과 의료 혜택이 저렴하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 있어야 한다. 셋째, 정부는 빈곤층에 가장 악영향을 미칠 있는 인플레이션을 적정 수준으로 조장해야 것이다.
 

이는 금융과 재정의 긴축 정책을 필요로 한다. 단기적으로 봤을 이것은 경제 성장을 둔화 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아시아의 장기적인 경제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이것은 작은 대가에 불과하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기사에 대한 의견,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박현태(@underbaron) 



원 기사 작성 기자: 
FREDERIC NEUMAN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zJBC2J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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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단지 2012.03.22 23:14

    생각을 주는 글 스크랩해 갑니다.

*편집자 주: 페이스북의 사용자는 약 8억 4천 5백 만명. 이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사생활의 양은 무한대에 가깝다. 그리고 페이스북이 이 정보를 통해 돈을 번다. 여기서 질문 두 가지.페이스북은 우리의 정보를 통해 수익을 취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가? 또 우리는 페이스북이 우리의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하 알 권리를 보장받고 있는가?

뉴욕타임스가 페이스북의 사용자 문제와 그 문제점을 짚는 기사를 썼다. 한국에서도 수백만명이 페이스북을 사용하지만, 국내 언론사들은 이 문제에 별 관심이 없는듯해 상당히 아쉽다.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zIS7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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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과 풍부함, 페이스북의 사용자 정보
뉴욕타임스 미국판 2월 27일 자 경제 1면 기사.

By Somini SenGupta
번역 by 여동혁, 박현태 (@underbaron)

*편집자 주: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의 정보를 사용해 돈을 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에 대해 우린 잘 모른다.

샌프란시스코 – 세상에서 제일 거대한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은 이용자들과 법원 그리고 각국의 규제 위원회으로부터  8억 4500만 명 이용자 개인정보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지금 페이스북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이다. 하지만,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통해 이윤을 남기는 방안또한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개인정보에 대안 규제는 유럽이 제일 심하다. 페이스북의 유럽지사가 있는 아일랜드의 규제자들은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에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가지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유럽 전역 내에서 페이스북을 포함 많은 온라인 사업 기업들에게도 이용자의 요청 순간 이 사이트 안에 있는 개인정보를 즉각적으로 파기하는 법안도 제안된 상황이다.

향후 20년동안 페이스북은 자신들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모으고, 공유하는지에 대해 미국정부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이와 동시에 인터넷을 통해서 이용자들을 추적하는 행위에 대한 소송도 당할 예정이다. 이러한 혼잡한 상황에 백악관도 나섰다. 백악관은 온라인 회사가 이용자들에게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보다 더 투명하게 알려주도록 요구했다.

물론 이러한 문제점을 앉고 있는 회사는 페이스북 만이 아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이런 취약점을 드러내는 이유는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이 제어할 수 없을 만큼의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사생활 전문가 협회(IAPP)를 이끄는 변호사 휴이(J. Trevor Hughes)씨는 우리가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규제를 다루기에는 매우 혼란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휴이씨는 이에 덧붙여 “저흰 현재 규제자들이 지금 보다 사생활 정보가 더 잘 관리되어야 하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그 방법을 모른다는 사실을 목격하곤 합니다.”라고 말했다.

올 봄 기업공개를 앞둔 페이스북의 기업공개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기업공개를 위한 공개자료에서 페이스북은 자신의 리스크 중에서 ‘우리의 상품은 입법부, 규제 위원회, 법원의 소송 조정이나 합의 판결에 의해 급격하게 변동될 수 있습니다’ 라고 적어놓았다.

하지만 같은 자료에는 페이스북이 얼마나 좋은 수익을 내는 회사인지 또 이들이 기필코 유지하고 싶어하는 광고 매출 곡선 또한 살펴볼 수 있다. 페이스북은 뉴욕 광고 거리(Madison Avenue)에 있는 광고 회사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하루종일 지속되는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이 이벤트에서 페이스북은 자사의 새로운 광고 기법들을 소개하고 페이스북의 신흥 시장인 4억2500만명의 모바일 이용자에게 다가갈 방법을 소개한다.

하지만 사실상 페이스북이 이렇게 성장 할 수 있었던 성장 동력이 현재 페이스북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페이스북이 이렇게 성장 할 수 있었던 성장 동력이 현재 페이스북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개인정보를 자발적으로 공유하게끔 하였다. 자신이 누군지, 어디에 사는지, 농구와 오페라 중 무엇을 좋아하는지. 심지어 자신의 아이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까지도 이용자들은 자발적으로 공개 한다. 그리고 이러한 방대한량의 정보는 페이스북을 광고 업계의 판세를 변화시킨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광고주들은 페이스북에서 이용자의 나이나 성별 같은 통계자료와 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정보들을 통해 맞춤 광고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 이용자가 특정한 체인점에 “좋아요”버튼을 누르면 그 이용자의 사진이나 이름이 광고에 적용되어 그 이용자의 친구들에게 광고가 전파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일들은 이용자들이 페이스북과 연동된 뉴스 사이트를 이용할 때도 적용될 수 있으며, 페이스북과 연동된 수많은 엔터테이먼트 파트너들 하나인 음악 스트리밍 프로그램에도 적용될 수 있다. 물론 이용자는 설정 수정을 통해 페이스북이 자신의 정보를 광고에 쓰지 못하도록 할수도 있지만 말이다.

매우 풍부하고 다양한 정보들은 페이스북의 가장 큰 자산이다. 이는 페이스북이 광고와 스폰서쉽을 따내는 데 있어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끔 한다.

연구기관인 알티미터 그룹(Altimeter Group) 온라인 광고전문 분석가인 레베카 리엡(Rebecca Lieb )씨는 “페이스북은 이미 그들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리엡씨는 “페이스북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분류하는 방법에는 수 만가지가 있지만 페이스북은 현재 이를 나누고 분류하기만도 벅차다.”라고 말했다.

리엡씨는 덧붙여 광고를 위해 자료를 나누고 분류 하는일은 까다로운 일이라고 했다. “그 정보들이 사용자들을 기겁하게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비용적으로 효율적이어야 하며, 정보들을 계층별로 나누기 쉬워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리엡씨는 페이스북을 광고역사상 가장 큰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기관인 이마케터가 지난 주에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온라인 광고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비록 구글이 휴대기기와 다른 검색 방법을 통해 더욱더 다양한 광고를 할 수 있었고 그 광고수익이 페이스북의 10배 가량 되지만 말이다.

페이스북은 2011년에 37억 달러의 순익을 냈다. 이는 2010년에 비해서 88% 상승한 수치이다. 공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작년 10억 불의 수익을 냈고, 광고가 이 수익 중 큰 비중을 차지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네이트 일리엇은 페이스북이 자사가 가진 광고 플랫폼의 잠재력을 자각하고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 정보를 그냥 소유할 뿐만 아니라 다른 웹사이트 광고에 이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다. 일리엇은, 페이스북은  좀 더 ‘지적인 체계’를 개발함으로써 공급자가 적합한 소비자를 만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또한 그는 “마케팅 메시지를 보이지 않게 전달하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광고주들은 광고 대상에게 ‘당신의 친구들이 좋아요를 눌렀으니, 당신도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직접적으로 말 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페이스 북이 온라인 마케팅  방식에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라고도 말했다.

페이스북은 수요일 이벤트에서 어떤 광고 기술들이 발표될 예정인지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어떤 것이 발표되던, 이는 규제기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미 유럽에서 정밀한 검토를 받고 있다. 12월 아일랜드의 정부자료보호기관과 체결된 합의문에 의하면 페이스북은 유럽 사용자들을 위해 자사의 사이트를 수정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사측은 2년 안에 사용자 정보가 어떻게 광고를 내보내는데 적용되는지 그리고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했던 정보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명확히 할 것을 약속했다.

독일의 규제기관들은 광고주들이 ‘좋아요’버튼을 사용해서 타켓광고를 하는 점과 일부 사진 기능등에 대해서 페이스북 측과 의견충돌이 있어왔다. 규제안은 모든 온라인 회사들이 소위 ‘잊혀질 권리’ 라고 불리는, 사용자가 회사에게 자신의 개인정보를 삭제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지켜야 할 것이다. 제안된 규제안은 또한 페이스북과 같은 사이트들에게 어떤 사소한 사용자 정보더라도 공유될 시에 사용자에게 명시적으로 동의를 구해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유럽위원회에 보내는 서면답변에서, 제안된 바와 같은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동의 요구를 하는 것은 사용자의 신경을 거슬리게 할 것이라 답했다. 서면답변에서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반복적으로 동의를 요구한다는 것은 사용자가 매우 높은 정도의 불편함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유럽의 입법기관에게 너무 많은 규제는 페이스북과 유럽에서 성장 중인 다른 회사들의 능력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과도한 법률소송을 유발하는 환경은 유럽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이익을 가져다 줄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지연시키게 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유럽의 규제들 중에는 이미 실현이 불가능한 것도 있다. 사용자들은 이제 쿠키라고 불리는 웹사이트가 개발한 트래킹 툴이 제공 될 때마다 매번 동의를 해야만 하는데, 심지어 유럽 정부의 웹사이트 조차 이 규제를 따를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또한 엄격한 규제가 존재한다. 캘리포니아의 한 소송에서는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동의 없이 광고에 대한 사용자의 선호 ㅡ “좋아요”ㅡ를 노툴 했다는 혐의로 기소 당했다. 또 다른 건에서는 페이스북이 사용자가 소셜 네트워크에서 로그오프 한 이후의 인터넷 활동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 경고를 무시했다고 말한다. 사용자의 개인 상태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해당 소송을 작년 9월에 끝냈고 지난 주의 발표에선 이 소송을 통해 “얻은 것이 없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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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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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박현태(@underbaron) 



원 기사 작성 기자: 
Somini SenGupta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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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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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지난 2월 9일 시진핑 중국 부주석이 미국을 방문하기 6일 전 워싱턴 포스트는 시진핑 단독 인터뷰 기사를 발행했다. 하지만 진작 인터뷰 기사엔 워싱턴 포스트의 질문은 없고 시진핑 부주석의 답변만 있었다.

중국 정부에서 워싱턴 포스트의 질문을 짜르고 바꾸어 자신들이 원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들로만 보내준 것. 워싱턴 포스트는 단독 보도라는 유혹을 이기지 못한체 중국 정부의 기관지 노릇을 해버린 것이다. 이에 대한 워싱턴 포스트 옴부즈만 패트릭 팩슨에 비판이 매섭다. 그는 이제 더이상 미국에서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없다는 현실을 지적하며 중국 정부에 워싱턴 포스트가 놀아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에도 이런 탁상공론식에 그치지 않는 이런 옴부즈만 칼럼이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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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사: http://wapo.st/zgyH8a
관련 한겨레 기사 보도: 워싱턴 시진핑 인터뷰 반성합니다. http://bit.ly/z1jA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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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요구에 굴복하기
워싱턴 포스트 2월 25일 자 오피니언면 기사.

By Patrick B. Pexton (워싱턴 포스트 옴부즈만)
번역 by 김진영(@Go_JennyKim) 

편집자 주: 워싱턴 포스트 패트릭 팩스턴의 옴부즈만 칼럼은 탁상 공론에 그치지 않는다. 아프고 날카롭다. 일독을 권한다.

패트릭 칼럼 보러가기: http://wapo.st/kWBKTY

지난 2월 13일 워싱턴 포스트는 중국 부주석 시진핑과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인터뷰 기사는 중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워싱턴의 공식 일정차 방문한 날 발행된 신문 내지의 반 페이지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보도 되었다.

보도 다음 날, 워싱턴 포스트는 이례없는 인터뷰에 관한 수정 보도 기사를 실었지만, 실제로 수정 내용 중 인터뷰에 관한 내용은 그리 많지 않았다.

워싱턴 포스트가 뉴스 기사라기 보다는 공식 성명이나 선전 보도에 가까웠던 권위주의적인 중국 정부에 관한 인터뷰 전문 기사를 게재하면서, 워싱턴 포스트는 좋지 못한 선례를 남기게 되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관행적으로 이미 존재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종종 한 국가의 원수급 지도자나 미래의 수상들이 워싱턴을 공식 방문하기 전에 인터뷰를 요청한 적이 많았다. 그들과 인터뷰를 한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기 때문이다.

일년 전, 워싱턴 포스트와 월 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미국에 방문하기 전날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에 중국 측은 서면 인터뷰를 두 언론사에 허락했고, 후진타오 주석 측에서는 서면 답변을 보내어 두 언론사는 해당 답변을 기사에 실었다.

올 해, 워싱턴 포스트는 작년과 같은 서면 인터뷰 요구를 중국 시진핑 부주석에게 부탁했지만, 답변은 작년과 달랐다.

워싱턴 포스트지의 정정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낸 서면 인터뷰 질문을 수정, 삭제, 또는 추가하여 답변을 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 포스트는 인터뷰 질문의 원문을 제외한 중국 측의 인터뷰 답변만을 보도했다. 보도된 인터뷰 기사의 답변들은 워싱턴 포스트가 보낸 원본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워싱턴 포스트는 이미 기자와의 면대면 인터뷰와는 거리가 먼 서면 인터뷰를 중국 측에 전했고, 중국 측에서는 고맙지만 워싱턴 포스트 측의 질문을 맘에 들어하지 않으니,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답변에 보내 편의에 맞게 활용하여 보도하라는 뜻을 전한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전달받은 답변을 그대로 사용하여 보도 기사를 냈지만, 본 칼럼의 필자 생각에는 답변을 기사로 싣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워싱턴 포스트는 시진핑 부주석으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미국 내 유일한 신문이다. 시진핑 부주석의 답변은 그의 공식 일정 동안의 유일한 공식 성명과 같은 셈이다. 하지만 그의 답변은 매우 형식적인 내용 뿐이었고, 미국과 중국의 상호 이익, 존중, 이해에 근거한 관계라는 상투적인 외교 용어들로 가득했다.

시진핑 부주석의 답변을 기사로 보도함으로써, 워싱턴 포스트의 수석 편집장인 마커스 브로클리는 필자에게 이 기사에 관해“우리의 목표는 장차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이지만 현재까지는 아직 덜 알려진 중요한 인물에 대한 통찰력을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 다음 날 브로클리는 신문에 발행된 인터뷰 기사를 보고는 자신들의 인터뷰 기사가 마치 실제로 부주석을 인터뷰 한 것처럼 독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다고 느껴, 다음 날 인터뷰의 정확한 이해에 필요한 정정 보도 기사를 냈다.

물론, 나 역시도 옴부즈만 칼럼니스트로서 탁상공론식의 비판만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석 편집장인 브로클리에게는 다른 사안들이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

워싱턴 포스트의 두 명의 중국 특파원 중 한 명이자 퓰리처 상 수상자인 앤드류 히긴스는 2009년에 워싱턴 포스트에 채용된 이후로, 단 한 번도 중국 내에서 보도가 허락되는 영주 비자를 받은 적이 없다. 추측컨대, 아마도 히긴스가 베이징에서 다른 신문사에서 근무할 시절, 1989년에 있었던 친 민주주의 성격의 천안문 사태에 관하여 거침없이 직설적으로 보도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브로클리는 “모든 외국 통신사가 중국에서 보도를 하려면, 반드시 중국 정부의 허가를 거쳐야만 한다”며, “베이징 시는 어떤 종류의 비자를 얼마동안 발급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비자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은 비자 문제를 가지고 아직도 워싱턴 포스트를 궁지에 몰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브로클리는 “그 어떤 의미로도 비자 문제로 인해 그들이 우리의 보도를 조작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허락할 수 없다. 우리가 중국에 관하여 어떠한 보도를 하든지, 우리의 보도에 관한 자유는 누구도 침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진핑 부주석의 미국 방문 일정동안 워싱턴 포스트는 1면을 통해 중국에 방문하려는 미국 대사의 비자를 중국이 종교적 이유로 거절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는 중국 측과 백악관 관료들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한 냉정한 보도였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는 광고 수입 측면에서 중국과 연관되어 있다. 한 달에 한 번 워싱턴 포스트는 차이나 워치(China Watch)라는 미국 독자들을 겨냥하여 영어로 쓰여진 광고 간행물을 발행한다. 이는 중국 정부의 기관지인 중국일보에 의해 작성된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주기적으로 차이나 워치의 최신 버전을 게재한다.

당신이 워싱턴 포스트 측이든, 미국 정부이든, 애플 컴퓨터 사이든 상관없이, 이것이 바로 중국이 지닌 영향력이다. 중국과는 상호의존적이며 지속적인 타협과 협상의 길만이 존재한다. 이미 중국 측은 이를 알고, 매우 잘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는 의무는 이러한 부분을 정확히 지적하며, 그 어떤 외압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사실만을 공정하게 보도하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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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기사 작성 기자: 
Patrick B. Pexto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wapo.st/zgyH8a
출처: 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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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뉴욕타임스가 2면을 통틀어 애플과 팍스콘의 조직적인 근로자 인권 유리를 폭로했다. 기사가 나간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 팍스콘은 근로자의 25% 임금 인상과 근로 환경 개선을 약속을 발표했다.

이런 팍스콘의 결정은 극적인 개선책인듯 하나 잠시 소나기를 피해가기 위한 눈가림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노동자 근로 환경 개선의 핵심은 현명한 소비자의 윤리적 소비. 뉴욕타임스의 팍스콘 후속보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xfr5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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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압박이 팍스콘의 변화를 이끌어내다.
뉴욕타임스 미국판 2월 20일 자 경제 1면 기사.

By 데이빗 바르보자 뉴욕타임스 베이징 특파원 찰스 두힉 뉴욕 본사 기자
번역 by 조효석(@Promene)

BEIJING

*세계 최대 전자 제품 생산 업체 팍스콘. 뉴욕타임스를 비롯 전세계 시민 단체들로부터 노동자 근로 조건 개선 압박을 받고 있다. 출처:European Pressphoto Agency (편집자 주)

지난 토요일, 세계에서 손꼽히는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사 팍스콘이 자국 공장의 임금인상 및 초과근무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노동환경에 대한 국제시장 및 서방 소비자들의 우려와 노동자들의 압박이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신호이며, 또한 이 같은 변화가 이미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중국경제의 체질변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팍스콘의 구조개혁은 팍스콘이 새 경제 시스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만들어낼 것인지에 달렸다고 전망한다. 팍스콘은 10여 년 간의 대부분을 이주 노동자들의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의지하는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을 생산해왔다.

노동자들은 공장에서 지금껏 주당 6-7일, 하루당 14시간 일해야 했다. 비상식적으로 높은 속도의 생산라인 가동은 이를 통해 가능했다.

이와 같은 종전의 시스템을 바꿔내면서, 팍스콘과 그 경쟁업체, 그리고 그 고객(애플, HP, 델컴퓨터와 그 외 전자제품 부문 대기업)들은 전세계의 소비자들에게 노동조건 향상을 위해 더 값비싼 상품가격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 설득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데이비드 아터MIT 경제학과 교수는 “자본주의는 이런 식으로 작동하는 게 맞습니다. 국가가 발전하면서 임금은 상승하는 것이고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지요.”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중국에서 이 같은 변화가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변화한 소비 환경을 참아내주어야 합니다. 신문에서 대중들이 중국의 혹독한 노동환경을 접할 당시에는 분노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들 역시 아마존닷컴에서 쇼핑할 때는 최저가상품을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니까요.”

팍스콘은 중국 내에서도 손꼽힐만큼 많은, 120만에 이르는 노동자를 거느린 기업이다. 팍스콘의 생산라인에서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세계 판매되는 각종 전자제품의 40%가 생산된다. 때문에 팍스콘의 이번 결정은 다른 경쟁업체들도 따라야 할 일종의 기준선을 제공한 셈이다.



*뉴욕타임스가 팍스콘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폭로했다. 더욱 큰 문제는 애플이 이 사실을 알고도 용인했었다는 사실. 뉴욕타임스 영상보도

팍스콘은 이번 발표에서 임금을 25퍼센트 인상할 것이라 밝혔으며, 이는 미화로 월 400달러에 이르는 수치다. 이번 발표는 각 공장의 노동조건에 대한 성토가 이어진 데 따라 이루어졌다. 애플의 중국 내 일부 물품공급업체들이 가혹한 노동조건을 지녔다는 폭로가 이어진 이후, 지난 몇 주간 여러 국가의 노동인권단체들은 상호연대를 통해 반대운동을 전개해왔다. 이러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애플에서는 비영리 노동단체를 고용해 이들 공장을 조사하게 했다.


노동자들은 임금인상과 근무시간연장제한을 환영했지만, 일부는 이 조치가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반응이다. “제가 팍스콘에서 일할 적에도 항상 인금인상에 대한 소문이야 돌곤 했죠. 하지만 제가 회사를 그만둘 때까지 한번도 인금인상이 없었어요. 그에 비하면 이번 건 좀 믿을만하게 들리긴 하지만요.” 팍스콘에서 일한 바 있는 간 룬춘(23) 씨는 이야기했다.

외부의 요구에 대응해 인금인상 발표를 하면서, 팍스콘은 한 때 자사를 하청업체로 둔 다국적 기업을 돕던 중국정부 및 기업인들에게 있던 힘을 노동자들과 소비자들이 가져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팍스콘의 이번 발표는 중국 경제가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중국 내 많은 기업들은 일손부족에 맞닥뜨리고 있으며, 그로 인한 인금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정부요구와 인플레이션 역시 이에 이 같은 압박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1억여 명의 노동자 인구가 명절인 설 연휴를 전후해 이달 고향을 방문했다. 지금까지는 노동자들은 설 연휴가 끝나면 공장으로 대부분 복귀하고는 했다. 하지만 설 연휴가 끝난 수 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도시에서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의 노동력 부족 정도는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다고 한다.

중국 내 수출업자들은 해안도시에서의 노동력 수급문제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상승과 중국 원화가치 상승에도 직면했다. 이는 중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 하락을 의미한다.

“이제 중국에서 예전과 같은 저임금과 저가격 회복은 장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배터리생산분야 상담업체, 엘레멘트3배터리밴쳐의 론 투리 사장은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팍스콘처럼 해외시장에 진출해있는 기업들은, 중국 국내와는 상이한 기준을 지닌 국외의 시선 역시 신경써야 하는 처지지요.”

세계 그 어떤 업체도 팍스콘보다 큰 생산규모를 지니지 못했다. 때문에 거의 모든 다국적 기업들은 생산업계의 거인 팍스콘과 어떤 식으로든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상태다. 저임금, 비숙련 노동력과 거대한 상품 생산규모 덕에 팍스콘은 오늘날 중국 내 최대 수출업체가 되었다.

팍스콘의 몇몇 공장들은 2만명의 노동자를 거느린, 거의 소도시나 다름없는 규모다. 그들 중 상당수는 생산라인 근처 위치한 공장 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새로이 주문수주가 떨어지자마자 일터에 투입되곤 한다.

하지만 팍스콘의 이 같은 모델은 현재 변화에 대한 압박을 받는 중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비슷한 형태의 기숙 시스템과 임금구조, 근로일정 등을 갖추면서 팍스콘의 대규모 공장들의 사정은 급속도로 나빠졌다. 중국 내 청년 층은 해안도시로의 이주 및 기숙생활과 고강도 노동을 꺼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내륙도시에서 취직해 고향에 머물고 싶어한다. 이로 인해 해안도시에서는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었다.

사회학자들은 또한 청년층이 동안 공장노동자로서 오랜 기간 일하길 기피한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통계 또한 노동현장에 투입될 청년층의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만일 해안지역으로 노동자들이 이주하려 하지 않는다면, 논리상 공장들이 노동자들이 사는 지역으로 이주하는 게 맞다. 팍스콘 등의 대규모 생산업체들은 이를 실행에 옮기는 중이다.

지난 모델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 속에, 팍스콘은 자동화가 가능한 생산부문에 수백만대의 로봇을 투입하겠다 밝혔다.

데이빗 바르보자 베이징 특파원
찰스 두힉 뉴욕 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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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박현태(@underbaron) 



원 기사 작성 기자: 
데이빗 바르보자 베이징 특파원. 찰스 두힉 뉴욕 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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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Ustyle9 2012.03.02 15:27 신고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편집자 주: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의 학살은 멈추지 않는다. 시리아 반군 세력에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리아 혁명에서 사망한 시민은 8,000여명. 국제 사회의 전방위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중국과 러시아 제외)매일 시리아에선 무고한 시민들이 죽어간다.

어떻게 이 학살을 멈출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 중동 특파원 출신이자 대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토마스 프리드먼은 두 가지의 해결책을 말한다.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를 넘어선 국제 사회의 협력과 시라아 내 반군/야당 조직의 단합.

관련 칼럼을 이기은님이 전문 번역했다. 전문 기자의 냄새가 풀풀 풍기는 이 '구체적인 칼럼'을 감상해 보시길.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ADLj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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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버지에 그 아들.
뉴욕타임스 미국판 2월 14일 자 오피니언 면 기사.

By Thomas L. Friedman
번역 by 이기은 (@Lazynomad)

       

시리아 군대가 바사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반군을 진압하기 위해 시리아의 도시 홈스를 연달아 공격한 일은 마치 바사르의 아버지 하페즈 알 아사드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0년 전에 저지른 일의 리메이크판을 보는 것 같았다. 그렇다. 내가 바로 30년 전의 그 현장을 보았다.

내가 뉴욕타임스 특파원으로 시리아의 수도 베이루트에 도착한 때는 1982년 4월이었다. 가장 먼저 들은 소식은 두 달 전 시리아 하마 시에서 벌어진 무슬림 형제단의 소요에 대한 섬뜩한 이야기였다. 인터넷도 없고 휴대전화도 없던 당시의 소문에는 하페즈 알 아사드 대통령이 반군을 진압하기 위해 하마 시 인근 지역을 전부 포격하고 심지어 사람들이 있는 건물도 폭파했다고 한다. 그해 5월, 하마 시의 통제가 풀렸고, 나는 시리아 비자를 받았다. 시리아 정부는 사람들이 폐허가 된 마을을 보고 공포심을 갖게 하려고 하마 시를 개방했다. 나는 곧장 택시를 타고 하마로 달려갔다.

경악할 일이었다. 거리의 건물이 정말로 파괴되었고 의도적으로 모두 깔아뭉개서 축구장 크기의 공터를 만들어 놓았다. 땅에는 찢어진 옷조각, 너덜너덜한 책, 신발 한 짝이 굴러다니다 발에 채였다. 국제앰네스티는 그곳에서 약 2만 명이 살해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나는 지금껏 이런 규모의 잔인무도함을 본 적이 없었다. 훗날 내가 쓴 책에서 이를 ‘하마의 원칙’이라고 이름 하였다.

하마의 원칙은 규칙이 아니다.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적의 집을 폭격했다면 반드시 그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리는 것이다. 적의 자식들에게, 그리고 그 자식의 자식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고 다시는 당신에게 도전할 생각을 품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30년 전 그때 그 시리아 아이들의 자식들은 이를 잊었다. 그들은 그때의 공포를 잊었다. 이번에는 무슬림 형제단이 한 도시에서만 소요를 일으킨 것이 아니었다. 이제 시리아 전역의 젊은이들이 항의하여 나섰다. ‘기다림의 세대: 중동 젊은이들의 이루어지지 않은 약속’의 공저자인 나바테즈 딜론과 타릭 유세프는 1990년 6천 7백 만 명에서 현재 1억 명 이상으로 늘어난 중동의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이들에게 주목했다. 그들의 정부가 약속했던 일자리, 결혼, 주거 문제 해결, 그리고 그들 자신의 미래를 위한 투표권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것이 시리아 전역에서 폭발적으로 반란이 일어나는 이유이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무차별 폭격 영상. 출처:AP

하지만 시리아는 노르웨이가 아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요구가 그곳에서 벌어지는 유일한 사건은 아니다. 시리아는 종족과 종파가 매우 복잡한 나라이다. 아사드 가문이 이끄는 시아파의 변종인 알라위파는 인구의 12퍼센트를 차지하는 소수이지만 행정과 국방, 정보기관을 장악하고 있다. 수니파 무슬렘이 인구의 75퍼센트, 기독교도가 10퍼센트, 그리고 그 외 나머지를 드루즈파와 쿠르드족이 차지하고 있다. 시리아의 반란은 시민으로 대우받고 싶은 시리아 젊은이들에 의해 일어난 비종파적이고 비폭력적인 시위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사드 대통령은 이에 하마의 원칙으로 대응했고, 이것이 폭력시위의 기폭제가 되었다. 이는 모든 면에서 분파주의적인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이제는 어느 지점에서 반군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멈추고, 시리아의 다수 수니파가 소수 알라위파를 내치려는 분파주의의 욕망이 시작되게 될지 내다보기 어려워졌다.

결과적으로 알레포와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사드 정권의 몇몇 수니파 수혜자들과 대부분의 알라위파가 아사드 대통령을 중심으로 규합하고 있다. 이들 친정권적 수니파와 알라위파는 이집트의 축구장 난동을 보며 ‘아사드인가, 혼란인가? 우리는 아사드를 택하겠다’고 말한다. 더할 나위 없이 우리는 아사드의 1인 체재에서 다수 합의의 정치로 평화롭게 이양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시리아 전 지역을 초토화할 시민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명심하라. 이집트가, 리비아가, 그리고 튀니지가 내부로 붕괴하였다. 그러나 시리아는 폭발할 것이다.

나는 무엇이 아사드 대통령이 정권을 국민에게 이양하도록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무엇이 필요한지는 알고 있다. 아사드의 정권을 지탱해주는 두 가지 중요한 버팀목이 없어져야 한다. 하나는 중국, 이란 러시아의 지원이다. 유엔, 유럽연합, 아랍 국가들이 이들 러시아, 이란, 중국이 무장하지 않은 시민을 대량학살하는 아사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도록 촉구해야 한다. 중국과 이란, 러시아는 미국의 비난은 신경 쓰지 않지만, 그 밖에 다른 나라의 비난에는 신경을 쓸 것이다.

한편 또 다른 버팀목은 오직 시리아인만이 제거할 수 있다. 여전히 까다롭게 구는 시리아 야당은 서로 단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알라위파와 기독교인, 수니파 상인들에게 다가가 새로운 정권에서 그들의 이익을 보장할 것을 보증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시리아 야당이 모든 사람이 동등한 시민으로 대접받는 다원주의의 시리아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국민과 세계에 보여줄수록 아사드는 약해질 것이고, 아사드 정권 이후의 시리아가 좀 더 안정되고 평화로워질 것이다. 그러나 시리아 야당이 계속해서 분열을 일삼는다면 아사드는 더욱 강해질 것이며, 점점 더 많은 시리아인이 혼란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사드에 집착하게 되고, 아사드가 하마의 원칙을 휘두를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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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폴 크루그먼은 미국 진보 논객 중 가장 솔직하고 명료한 글을 쓰는 사람이다. 노벨 경제학수상자인 크루그먼의 빈틈없는 논리는 종종 미국 보수주의자들의 담론을 깨뜨리고 미국 사회의 거친 속살을 드러낸다.

최근 미국 보수주의자들은 대선에 앞서 종교와 도덕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 미국 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갈등의 원인을 도덕적/가족적 가치의 붕괴로 전환시키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폴 크루그먼은 도덕보다 돈, 즉 경제적 불평등을 갈등의 핵심 원인으로 꼽는다.

폴 크루그먼의 논리를 함께 감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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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사: http://nyti.ms/xHfH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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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도덕
뉴욕타임스 미국판 2월 10일 자 오피니언면 기사.

By Paul Krugman
번역 by 이자연 (@Jayeon22)

*폴 크루그먼은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단독 수상했다.

최근 불평등이 전국민의 대화 속에 다시 등장했다. 월 스트리트를 점령 운동이 이에 가시성을 가미했고, 의회 예산국에서 미국 내 광범위한 수입 격차에 대해 사실에 기초한 자료를 제공했다. 그리하여 계급 없는 사회라는 미국 사회의 환상이 드러났다. 부유한 나라 중 미국은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가장 쉽게 대물림 되는 나라로 돋보인다.

그래서 당신은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 보수주의자들은 갑자기 이러한 문제가 사실 돈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도덕과 관련된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임금 동결은 둘째 치고 진짜 문제는 진보주의자의 잘못으로 인한 노동자 계급 가족의 가치가 붕괴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전부 도덕의 문제일까? 아니다. 이는 주로 돈에 얽혀있다.

공정을 기하기 위해, 보수주의자들 전선에 핵심에 있는 찰스 머레이의 <양극화: 백인들의 미국, 1960-2010>을 살펴보자. 이 책은 몇몇 충격적인 추세를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백인 미국인들 중 고등학교 이하의 교육을 받은 이들의 결혼율과 남성 노동자의 노동 참가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와 다르게 혼외 출산율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명백히, 백인 노동자 계급 사회가 변화하는 방향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첫째로 가져야 할 의문은 이 모든 나쁜 것들을 가치의 측면에서 바라봐야 하냐는 것이다.

머레이 씨를 비롯 다른 보수주의자들은 종종 전통적인 가족의 감소가 전체 사회에 끔찍한 영향을 의미하는 것이라 가정하는 것처럼 보였다. 난 머레이에 글을 읽으며 예전 사회 비판자였던 거트루드 히멜파브의 1996년 책 <사회의 혼란: 빅토리아 시대의 미덕에서 현대의 가치까지>을 생각했다. 이 책은 머레이 씨와 비슷한 주장을한다. 빅토리아 시대의 가치가 계속해 파괴됨에 따라 우리 사회가  흐트러져왔고 더욱 그럴 것이라 예상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진실은 전통적인 가족적 가치가 자리를 잃고 있음에도 몇몇 사회적 역기능 지표들이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머레이 씨는 1990년 대 이래로 전 인종을 통틀어 십대들의 임신율이 급락한 것이나 90년 대 중반 이후 폭력 범죄가 60퍼센트나 감소한 것에 대해서 절대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점들이 사회적인 유대를 유도하는 데 있어서 그가 광고한 전통적인 가족 가치 만큼이나 중요하지 않다고 볼 수 있을까?

그러나 여전히 전통적인 노동자 계층 가족들에게선 분명한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 궁금한 점은 바로 무엇이냐는 것이다. 그것은 솔직히 말해 보수주의자들이 너무나도 빠르게 또 경솔하게 얼버무리는 문제라 좀 놀랍긴 하지만 미국 사회 내 명백히 발생하고 잇는 문제다. 바로 교육을 덜 받은 계층의 근로 기회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 말이다.


*폴 크루그먼과 폭스 뉴스 대표 앵커 빌 오렐리의 논쟁(?)

당신이 미국에서 수입 경향에 대해 본 대부분의 지표는 개인보다 가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는 다른 일부의 이유를 위한 것인데 합당하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소득 분배상 저소득층의 증가분을 본다면 분명히 눈치채야 할 것이 있다. 저소득층 임금 증가의 대부분은 모든 여자들로부터 발생한 것이다. 더 많은 여성들이 노동력에 흡수가 되었고 여성들의 임금이 더이상 과거처럼 남성들의 임금보다 낮지 않기 떄문이다.

하지만 덜 교육받은 남성 노동자들에겐 안좋은 시절만이 있었을 뿐이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여 조정된 고등학교 졸업자 남성 말단 직원의 임금은 1973년 기준으로 23퍼센트 떨어졌다. 그동안의 고용 복지는 무너저내렸다. 1980년에, 사설기관에서 일하던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65퍼센트는 의료 보험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2009년에 이르러 그 비율은 29퍼센트로 줄어들었다.

즉 현재 우리는 덜 교육받은 사람들이 괜찮은 임금과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을 얻기 매우 어려운 사회 속에 살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린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더 적게 노동에 참여해 결혼을 덜 한다는 사실에 놀라야만 하고 이들의 미스테리한 도덕적 붕괴의 원인이 ‘거만한 진보주의자들 때문이 분명하다’라는 결론을 내려야 하는 사회에 살고있다. 머레이 씨 또한 노동자 계층의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덜 행복해진라고 주장한다. 이상한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돈 문제 때문에 그렇다.

한 가지 더 생각해볼 점이 있다면 이 논란 속 진정한 승자는 뛰어난 사회학자 윌리엄 율리어스 윌슨라는 것이다.

1996년으로 돌아가보면, 같은 해 히멜파브 여사는 우리의 도덕적 해이를 한탄하고 있었고, 윌슨 씨는 <일이 사라질 때: 도시 빈민층의 새로운 세상>라는 책을 출판했다. 그는 여기서 대부분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의 붕괴는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그들의 가치 붕괴 때문이 아니라 사실상 도시 지역 내 블루 칼라 직업의 부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맞다면 경제적 기회에서 이에 필적하는 손실을 입게 된 사회 집단-백인 노동자 계층-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실제로 일어났다.

그래서 우리는 불평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돌리려 하고 이 원인을 뒤에 남겨진 미국인들의 도덕적 실패로 몰아가려는 시도들을 배척해야한다. 사회적 보수주의자들이 믿는 것처럼 전통적인 가치들이 그만큼은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어느 경우에도 미국 노동자 계층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변화는 압도적으로 격렬하게 치솟은 불공평의 결과이지 그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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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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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박현태(@underbaron) 



원 기사 작성 기자: 
Paul Krugma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xHfHri
출처: 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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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점점 더 많은 젊은 세대들이 TV를 떠나고 있다. 이제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컴퓨터, 타블렛 PC, 스마트폰을 이용해 마음껏 볼 수 있다. 이제 더이상 시청자는 TV를 기준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지 않는다. TV가 소비자의 삶속에 스며 들어가야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뉴욕타임스가 최근 미국 젊은 세대들의 TV소비 경향을 분석한 좋은 기사를 썼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xwvR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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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젊은 이들, 티비를 벗어나 다른 매체로 이동 중.
뉴욕타임스 미국판 2월 9일 자 경제 1면 기사.

By Brian Stelter
번역 by 김가현(@HelloKahyun)

*한 디자인 업체가 선보인 아이패드 TV 상자. 젊은 세대들은 점점 더 TV를 떠나고 있다. 더 어린 아이들은 TV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출처: http://designmind.frogdesign.com

텔레비전은 모든 미국 사람이 매일 평균 4시간 39분을 소비하는 미국 제일의 취미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수의 젊은이들은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지난 목요일, 미디어 사용에 관한 추적을 하는 니엘센 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젊은이들 중 12세에서 34세 사이의 그룹이 35세이상의 그룹에 비해 더 적은 시간을 티비 앞에서 보낸다고 했다.

인구의 나이대로 구분이 되는 이런 현상은 젊은이들에게 인터넷 비디오, 소셜 네트워크, 휴대전화와 비디오 게임이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즉, 텔레비전의 대안 미디어가 미국 젊은이들의 주의 지속력(Attention Span) 이라는 문제에 점점 더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젊은 이들은 다른 세대들과 같은 프로그램을 보고 있긴 하나 부모와 조부모 세대보다 훨씬 더 많이 컴퓨터나 휴대전화 스트리밍을 통해 이를 시청한다.

새로운 미디어가 전통적 텔레비전 시청에 도전할 것이라는 현상은 오래 전 부터 예측되어 왔지만 연구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것이 미디어 산업에 시사하는  바는 크다.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매년 수조에 해당하는 광고 산업이 구시대적인 텔레비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광고 시간을 대신 구매해 주는 타겟캐스트의 부회장 개리 칼 씨는 이런 텔레비전 시청률의 하락이 “혼란을 야기시킬 만한”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관심과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젊은 사람들은 항상 다른 것을 시도 해보는 첫 그룹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듯, 몇 몇 거대 미디어 회사의 간부들은 자신들이 진행한 독점 연구 또한 최근 몇 달 간의 젊은이들의 시청률이 하락했다는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각각 채널에 재평가를 해야 할 만큼 의미있는 영향으로까진 이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간 텔레비전 산업은 인터넷과 핸드폰의 사용자들의 증가로 인해 텔레비전 시청률이 정체가 되거나 천천히 사그라 들지는 않을까 하는 예상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이번주 목요일에 발표될 니엘센 미디어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인 티비 시청자의 수를 봤을 때는 그렇게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중에 하나는  65세 이상의 시청자들은 예전 보다 티비를 더 많이 시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녹화 해서 나중에 볼 수 있게 만든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도 또한 그 이유의 한 몫을 차지 한다.

*평균 자본금 3836억 원을 들여 시작한 종편의 개국 시청률은 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 0.3~0.6%였다. 과연 올바른 투자였을까?

 
하지만, 니엘센의 자료를 분석한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의 영향을 감안한다고 하더라고 지난 세 분기 연속 미국 내 35세 이하 시청자들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25 세에서 34세 이하의 성인을 예로 들면 같은 조사 기간인 2010년도에 비해 그들은2011년 세번째 분기에 네 시간반 이나 적은시간, 즉 하루에 구 분이나 적은시간을 텔레비전 시청에 할애 했다.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시청자들 또한 하루에 구 분을, 18세와 24세 사이의 시청자들은 육 분 적은 시간을 시청했다.

니엘센 미디어 연구소의 부사장 팻 맥도너씨는 이번 조사에서 젊은이들의 텔레비전 시청 행동 양상을 “아주 유심히” 관찰했으며 인터뷰에서 그녀는 젊은 시청자들의 시청률이 “약간” 떨어 졌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녀는 과거에도 시청률은 들쑥 날쑥 했다고 지적 하면서 오히려2010년도엔 전통적 텔레비전 시청자들의 수가 가장 높았다고 이야기 했다. (이것은 경제 상황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경제가 잘 돌아가지 않을 때 티비 시청률을 상승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 또한 그녀는 2011년에 다른 때에 비해 짧았던 내셔널 풋볼리그 (NFL)의 프리시즌이 매년 있는 텔레비전 시청 비교 결과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의 행동이 변화함과 동시에 누가  승자이고 패자인지를 구분 하는 것이 힘들어 지고 있다. 어린이 전문채널 니켈로데온을 가지고 있는 미디어 네크워크 회사, 비아콤은 지난 가을 어린이들의 시청률이 급락으로 인해 니켈로데온 채널의 인기가 떨어지게 되자 이에 대해 니엘센을 비난 하기도 했다.

2011년의 첫 구개월까지 모은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텔레비전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2010년과 거의 비슷하거나 혹은 더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재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생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줄어들고 있다.

워싱턴에서 국립 지리 교육 연구소의 업무 국장을 담당하고 있는 잭 덜리씨는 그의 아들 맥스와 헉이 텔레비전도 좋아하지만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헉은 지금 손가락 하나로 아이패드를 작동시키는 것을 완전히 익혔다. 덜리씨와 그의 부인 스테파니는 “Baby Einstein”라는 프로그램을 헉이 볼 수 있도록 아이패드에 저장해 놓은 상태 이다. 헉은 이제 8개월 이다.

"저희한테 텔레비전은 우리가 사용하는 다른 미디어와 별개 인데 비해 우리 아들에게는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라고 덜리씨가 이야기 했다.

아이들에게는 아이패드에서 보여지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역시 텔레비전일 뿐이다. 하지만 니엘센 연구소에게 만큼은 아니다. 이곳에서는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통해 시청하는 프로그램은 텔레비전 시청과 다른 카테고리에 속하게 된다. 이것은 텔레비전이 산업으로 하여금 시청자들의 달라진 시청 습관을 이해하기 힘들게 하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 사상 처음으로 수퍼볼이 텔레비전과 더불어 온라인에도 중계가 되었다. 하지만 광고는 따로 판매가 되었고 평점 또한 다르게 매겨 졌다. 약 2.1백만명의 사용자들이 경기의 중간에 스트리밍을 이용해 시청을 했고 111.3백만영의 사람들이 티비를 통해서 경기를 관람했다. NBC는 서로 겹치는 부분을 감안한다면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알기 힘들지만NBC측은  “(이번 NFL결승) 경기가 여태까지  온라인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던 스포츠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텔레비전 산업에서는 전통적으로 텔레비전으로 통해 시청해 오던 사람들의 수 측정할 수 있었던 것 처럼 온라인과 휴대전화를 통해서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수를 조사 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광고 구매 회사들은 전통적인 티비를 통해서는 다가가기 힘든20대에서 30대가 주로 활동하고 있는 웹 으로 자금을 차차 전환하고 있다.

 

*MBC노조가 선보인 파워업 피디수첩. 유튜브라는 신매체를 이용해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텔레비전은 아직도 젊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주요한 방식이긴 합니다.” 광고 구매 에이전시 카란 USA의 프로그램 연구 담당 빌리 골드가 말한다.


전화 인터뷰가 있었던 수요일 바로 직전 골드씨는 2012년 첫 몇주의 시청률을 뽑기 위한 조사를 실시 했다. 그리고 그녀는 지난 해의 같은 기간에 비교해 젊은 시청자들의 수치가 낮아진 것을 발견했다.”이것이 우리가 광고 계획하는데에 있어 디지털과 온라인 웹에 더 침투하려는 이유입니다.”라고 그녀가 말했다. “젊은 시청자들이 텔레비전을 떠나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

펜실베니아 주 의 요크시에 있는시스템 행정관 제이 리셀 씨에게 물어보자. 그의 4살된 아들 코리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로쿠”로 보는 것에 더 익숙해져 있다. 로쿠는 인터넷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작은 플레이어 이다. 화요일 저녁 코리는 제이씨에게 아빠는 텔레비전을 로쿠로 보면서 자라 왔는지 물었다. 제이씨가 아니 라고 대답했을 때 코리는 “그러면 아빠는 DVD만 보고 자랐어요?”라고 물었다.

"그때가 아들이 자야할 시간이었기 때문에 내가 자라는 동안에는 4개의 채널만 있었다는 사실을 설명하지 않았어요. 제 생각에는 (아들이) 채널이 뭔지도 모를 것 같거든요.”라고 31세의 리셀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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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Ste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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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 평가받는 페이스북이 큰 도전에 직면했다. 점점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지만 이를 통해 돈을 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의 협소한 화면과 사용자들이 가진 광고에 대한 거부감은 웹 사용자들에 비해 상당히 큰 편이다.

최근 기업공개를 10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는 페이스북은 이 난관을 뚫어갈 수 있을까? 페이스북은 월가 투자자들이 원하는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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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을 향한 페이스북의 도전.
뉴욕타임스 미국판 2월 6일 자 경제 1면 기사.

By Jenna Wortham
번역 by 여동혁(@Tonghyeo) 진소연 (@Dal_Fishing713)

*페이스북이 모바일에서 매출을 올리지 못한다면, 도대체 어느 기업이 성공 한다는 말인가?
사진출처:뉴욕타임스

많은 사람들은 핸드폰을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핸드폰에 별로 열광하지 않는다.

저난 주 입이 떡 벌어질 만한 어마어마한 숫자들로 채워진 회계장부를 갖진 페이스북이 기업 공개를 신청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었다. 페이스북의 전체 사용자 8억 450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모바일 기기로 페이스북에 접속 하지만, 페이스북은 아직 이를 이용해서 돈을 벌 방법을 찾지 못했다.

“현재 저희는 모바일에서 어떤 주목할만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아 갈 능력 또한 검증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페이스북은 투자자들에게 회사가 당면한 위기를 보고했었다.

모바일 컴퓨팅 시대로 점점 더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모바일 시장의 부진한 매출은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인 페이스북의 고심거리다. 특히 현재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급증하는 국가로는 칠레, 터키,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이 있는데 이들 국가의 많은 사용자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페이스북에 접속한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인터넷상에서 이룬 성공을 모바일 기기에도 옮겨가려 한다. 하지만 모바일 시장은 기기의 특징인 협소한 화면과, 긴 로딩시간 그리고 화면에 어수선함을 싫어하는 이용자들을 바탕으로 한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모바일에 컨텐츠를 제공하는 뉴스 제작자들이나 판도라사와 같이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앞으로 사용자들의 모바일의 사용양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캐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2011년 스마트폰의 국제 물류량이 개인 PC 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이 문제는 페이스북에게 매우 중요하고 급한 문제로 받아들여 진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고 미래의 회사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정보 전달자이자 플랫폼, 출판업자 그리고 사회적 네크워크의 장도 겸하고 있는 것이 페이스북이다. 즉, 페이스북이 모바일에서 수익을 창출해 내지 못한다면 도대체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단 말인가?

기업들에게 신기술 사용법을 컨설팅 하는 회사 알티미터 그룹의 수잔 에틀링거씨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소셜미디어에 접속하는 사용자수가 명백히 늘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매출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수립하지 못했어요. 아직 방법을 못찾아낸 것이지요."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기업 공개를 하기 전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았지만, 상장심사 때 공개한 서류에선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개요를 서술했다. 페이스북은 상장심사 자료에서 ‘예측이 가능한 가까운 미래까지는 전체 페이스북 사용자의 증가율보다 모바일로 접속하는 사용자들의 비율이 더 높을 것이다.’라며 만약 경영진들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이윤 창출 방법을 모색해내지 못한다면 회사의 이익과 회계적인 지표들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고 기술했다.


*최근 기업공개를 신청한 페이스북. ABC뉴스의 보도.

전문가들은 현재 페이스북의 당면 과제는 많은 양의 광고수익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인터넷 상에서 광고주들에게 공간을 파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수입을 벌고있다. 이마케터(eMarketer)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모바일 광고시장은 2011년 14.5억 달러보다 80%나 증가한 26억 달러 정도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는 395억 달러에 달하는 온라인 광고시장에 비하면 아주 적은 금액이다.


이마케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경쟁자인 구글은 작년에 모바일 시장에서 업계 최고 규모인 7.5억 달러의 광고수익을 냈고, 애플이 9000천만 달러로 구글을 뒤쫓았다.

이마케터 사의 분석가인 노아 엘킨씨는 “온라인, 인쇄물, TV 광고에 비하면 모바일 광고는 아직 미성숙한 단계입니다. 모바일 광고는 다른 매체들에 비해서 매출이 아직은 작지만, 점점 빠른 속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모바일 광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용자들이 주소를 찾거나 자신의 현 상태를 포스팅하는 등의 어떠한 목표에 집중하면, 거슬리는 광고들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엘킨씨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인터넷을 하는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인터넷을 하는 사람보다 광고를 8배가량 더 많이 클릭한다고 했다.

“우리는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광고를 접해온 지 15년이나 되었기에 광고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작은 스마트폰의 화면에서는 광고들이 눈에 거슬리고 데스크톱에서보다 더 적은 횟수가 등장하지만,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광고가 등장한다는 사실을 더 쉽게 알아차립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지금은 모바일 마케팅은 진화의 초기 단계이다. 또한 페이스북이 의도적으로 이 분야의 진출에 속도를 늦추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분석가들은 페이스북이 초기 모바일 웹사이트과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을 늘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다. 페이스북 초기 당시 새로운 사용자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웹사이트에는 광고를 올리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아직 분출되지 않은 광고 시장위에 앉아 있는 것이라고도 말한다. 또한 만약 페이스북 사용자가 자주 방문하는 레스토랑이나 사업을 이유로 방문하는 곳과 관련 쿠폰 광고등을 추가한다면 큰 수익을 얻을 것이라 전망한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체크인을 하고 자신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를 공유할 수 있는 플레이스 서비스에 영역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또한 지역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페이스북의 서비스들은 페이스북이 지역에 중소규모의 광고주를 끌어모으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다.

"페이스북의 웹 브라우저 광고가 다른 사업자들에 비해 보다 정밀한 광고를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모바일 광고는 이보다 더 정밀할 수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사용자의 지역정보를 모을 수 있기 때문이죠."이동통신 분석가이자 연구 회사 OVum의 수석 전문가 젠 도슨의 말이다.

광고 이외에 페이스북의 두 번째 수익 근원은 징가와 같은 게임과 다른 애플리케이션 파트너가 지불하는 금액이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제작업체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가상 물건을 팔 때 수익금 중 일부를 가져간다. 작년 징가에서 페이스북에 지불한 금액은 페이스북의 수익에서 12%를 차지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앱을 통해 거두어 들이는 수익에 대해서는 애플과 공유해야 한다.

페이스북이 징가 게임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에도 도입했다면 애플과 그 수익을 나눠야 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페이스북은 애플에게 30%의 수익을 제공해야 했다.

구글은 현재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어떠한 규제도 적용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현재 구글과 페이스북에 치열해지고 있는 소셜네트워킹 경쟁을 생각해 본다면, 페이스북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통제권을 온전히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문제는 결국 누가 주도하느냐는 것입니다.” 조지타운 대학 경제학과 부교수 샌딥 다히바의 말이다. 그의 전문 분야는 법인 금융과 기업 공개이다.“과연 페이스북이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시장 수익에서 애플과 구글을 제칠 수 있을까요?"

사용자의 모바일 활동이 페이스북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고려해볼 때 지난 지난 10월 발매된 페이스북의 아이패드 앱의 대한 페이스북의 늦장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했다. 어떤 사람들은 페이스북의 아이패드 앱은 느리며 버그에 감염되어 있다는 비판을 하곤 했다.

이는 페이스북이 보다 종합적인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모바일 앱 개발을 뒤로 미룬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일으켰다. 만약 모바일 이용자가 앱이 아닌 웹브라우저로 로그인을 한다면 페이스북은 애플에게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전쟁의 기술이죠” 실리콘 밸리에서 여러 기업을 창업했었고 멘로 파트너에서 소셜기반 창업 회사 투자를 상담하는 기업가 쉐빈 피쉬바의 말이다. "만약 사용자에게 앱에서 엄청난 불편함을 느낀다면 바로 웹을 통해 들어가겠죠. 이는 애플보다 페이스북에게 큰 이익을 선사합니다."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 모바일 브라우저를 사용한다면 페이스북는 각기 다른 스마트폰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필요가 없습니다."페이스북의 첫 아이폰 앱을 개발했고 작년에 페이스북을 떠난 조 휴잇의 말이다.

"사용자들이 웹브라우저를 운영체제로 쓰는 것이 페이스북에게 이익이죠. 웹브라우저를 개발하고 계속 해서 그 코드를 다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페이스북은 기업 공개 서류를 통해 뉴스피드에 광고 기사를 넣는 것을 포함 모바일 광고 실험을 시도 중이라고 명시했다.여기엔 광고주가 사용자의 친구의 정보 예를 들자면 "밥 스미스가 게토레이드"를 좋아합니다와 같은 정보를 강조하는 것등이 포함돼있다.
 
페이스북은 또한 이번 달에 처음으로 광고주들을 위해 고위 경영진들이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가질 계획이다. 여기엔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도 포함된다.

휴잇씨는 페이스북이 결국 입장을 바꾸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집어넣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결국 페이스북은 모바일 사용자들이 너무 많이 돌아서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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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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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백승원 2012.02.15 10:57

    잘읽었습니다.
    2,3개의 철자 오류가 있습니다. 개인 포스팅이 아니고 기사 시라니까. 말씀드립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신카루소 2012.02.15 13:36

    ㅍ 심각하게 사용자 중심의 기술을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김현옥 2012.02.16 13:55

    모바일은 참 어느 분야에서나 뜨거운 감자군요.

*편집자 주: 뉴욕타임스가 안철수 원장을 다시 한번 보도했다.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려 법을 어기는  재벌과 안철수 원장을 비교했다. 과연 안철수는 정치에 나설 것인가? 당신은 정말 그가 그랬으면 좋겠는가?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wqYgbg

*기사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추천/리트윗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한국 정치권의 스타, 사회 위한 자선 기관 설립.
뉴욕타임스 미국판 2월 7일 자 8면 기사.

By Choe Sang Hun
번역 by: 조효석(@promene)

*편집자 주: 누가 안철수를 정치권으로 이끄는가? 안철수는 자신의 쓰여짐이 시대적 사명이라 생각할 까?

한국의 컴퓨터 백신 개발자이자 대학원 교수, 그리고 올해 치러지는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이 분명해 보이는 안철수 원장은, 한국사회에서 중요 이슈로 떠오른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기부재단 설립계획을 월요일 밝혔다.

“우리 사회의 발전적인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치 역시 그 중 하나일 수 있고요.”

올해 49세의 안 원장은 서울시장 선거 지지선언을 했던 가을 이후 처음 열린 본인의 기자회견에서 이를 밝혔다. 지난 선거에서 참여민주주의의 가치를 설파했던 안 원장은 그로 인해 한국 정치권의 제일가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안철수 씨 기자회견 영상.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소프트웨어 회사인 안철수 연구소의 창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안 원장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자리를 맡고 있기도 하다. 안 원장이 아직 올 12월에 치러질 대선 출마에 대한 확실한 소견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안 원장이 출마 시 가장 당선이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월요일 기자회견에서의 정치권에 대한 완곡한 언급을 포함해, 그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한국 언론으로 하여금 그 의도에 대해 수많을 추측을 낳게끔 하고 있다.

안 원장은 한국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해 수많은 자국민에게 무료로 배포한 바 있다. 지난 11월 안 안원장은 스스로가 보유한 안철수 연구소 주식 지분의 37%를 자선목적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주식은 그가 월요일 설립계획을 밝힌 재단이 소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화로 2180억원, 미화로 1억 9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된다. 자식에 대한 불법 재산상속이 만연하는 데다 부패 스캔들에 맞닥뜨렸을 경우에만 대규모 자선이 이뤄지곤 하는 한국사회에서, 이는 안 원장을 한국사회에서 가장 손 큰 자선가로 만들어 주었다.

각종 인터뷰, 그리고 최근 몇 년간 대학 캠퍼스를 순회하며 이뤄진 강연 등에서, 안 원장은 일자리 제공은커녕 중소기업의 숨통을 옥죄는 데 바쁜 국내 대기업들을 비판함으로써 좌절에 빠진 젊은 세대를 격려했다.

안 원장의 급부상과 그로 상징되는 정치권에 대한 불만은 한국 정당을 공황상태로 몰고 가는 중이다. 집권여당과 수권야당은 4월 치러질 총선 전에 당에 신선한 이미지를 불어넣기 위해 필사적이며, 당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해왔던 당명교체를 최근 실행에 옮겼다. 이제 그들의 당명은 각각 새누리당, 그리고 통합민주당이다,

양 정당은 모두 4월 총선에 출마할 정치권 외부인사 영입에 힘쓰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재벌’로 명명된 친권경영체제 기업들은, 그들에게 집중된 부와 영향력 때문에 선거에서 주요 쟁점사항이 되어왔다. 재벌가문의 딸과 손녀들은 최근 제빵사업분야에서 철수한 바 있는데, 이는 그들에겐 ‘취미’일지 모를 제빵사업이 기존의 동네 제과점을 압박하고 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뒤에 이뤄진 일이다.

삼성이나 현대와 같은 대기업들은 한국의 수출주도 경제가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소규모 기업들의 성장을 견제할 뿐만 아니라 이들을 계약구조 하에 옭아매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비판을 받아왔다. 안 원장은 위의 구조를 노예제에 비유한 바 있다.

이명박 정부의 친기업 정책은 재벌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집중비난을 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집권 4년간, 대기업들은 계열사를 확대해왔을 뿐만 아니라 대개 작은 기업들이 점유한 식품업과 소매업 등의 영세사업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때문에 고용의 90퍼센트를 담당한 중소기업들은 고통에 시달려왔으며 좀처럼 새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해왔다.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안 원장은 재벌에 대한 포퓰리즘적 압박이 경제에 해가 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지난주 화요일 한 회의 석상에서 안 원장은 “모든 정치적 환경이 기업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를 위해 좋을 게 없는 일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는 야당이 재벌세 법안 관련 계획을 내놓은 시점에 이뤄진 발언이었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기사에 대한 의견,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nicefairy_), 진소연(@Dal_Fishing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박현태(@underbaron) 



원 기사 작성 기자: Choe Sang Hun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http://nyti.ms/wqYgbg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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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토마스 프리드먼이 러시아 푸틴 총리와 드리미트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편지 한장을 보냈다. 편지의 내용은 간단하다. 러시아의 문제는 당신들의의 생각보다 더욱 심각하다는 것. 러시아 인들의 시위 이유는 돈이 없기 떄문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 존엄성이 침해 받았기 때문이며.
결국 국민들의 정서는 당신들을 용납하지 않고 있다는 것.

현재 러시아의 상황을 정확히 꽤뚫어보는 세계적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먼의 편지.
꼭 한번 읽어보시길. 현재의 한국 상황과 비교해보시길.

외신번역프로젝트가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원기사: http://nyti.ms/zfp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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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의 정치학.
뉴욕타임스 미국판 2월 1일 오피니언면 기사.



By 토마스 L. 프리드먼  
번역: 조효석(@Promene)

발신지: 모스크바
수신인: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제목: 러시아, 그리고 아랍의 봄
발신인: 카이로와 모스크바의 여행자

친애하는 두 분 각하께.

두분은 러시아와 이집트의 상황이 별 닮은 게 없다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거듭 생각해보아도, 네 그렇습니다, 양국은 무척이나 판이한 역사를 지녔지요. 그러나 최근 몇 주간 두 나라를 모두 방문해본 결과, 한 가지 커다란 공통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양국 모두의 정치적 폭발은 애초에 어떤 특정한 사상에서 초래된 것이 아니라, 감정에서 초래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 감정이란. 존엄과 정의에 대한 요구입니다. 모욕감이란, 정치학에서 가장 간과되곤 하는 요소이지요. 국민들은 고난이나 배고픔, 고통은 견뎌낼 수 있습니다. 직장, 자가용, 수익 등에는 물론 기뻐하겠지요. 그러나 여러분이 국민들 면전에 대놓고 짜고 치는 정치게임을 벌이거나, 또는 국민들을 자식이나 다른 권력자에게 줘 넘길 수 있는 가축인 양 대접한다면, 국민들은 어느 순간 폭발할 것입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카이로와 모스크바의 소요를 촉발시킨 원인입니다. 이 같은 사태는 쉽게 잠잠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두 분 생각보다 현 상황이 심각한 이유입니다.

두분 각하께서는 최근 러시아에 유행하고 있는 영상들을 보신 일이 있으신지요. 그 중 제가 좋아하는 하나는, 공수부대 출신 가수 두 사람이 올린 ‘블라디미르 푸틴을 반대하는 공수부대 퇴역군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입니다. 그 노랫말은 총리 각하, 당신을 직접 향해 있습니다. 11월 24일 메드베데프 대통령께선 자리에서 물러남으로써 푸틴 총리 각하와 그 당(이제는 ‘사기꾼, 도적놈들의 당’으로 널리 알려진)이 두 번의 6년 임기를 지낼 수 있게 양보하겠단 성명을 발표하셨지요. 12년이라니! 총리 각하, 러시아 국민들은 분명 그 소식을 듣는 즉시 각하 아닌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앉을 때 자신들의 나이가 얼마쯤이 될 지 계산해보았을 겁니다. 많은 이들이 그 소식을 듣고 좌절했습니다.

*푸틴 총리와 메드베데프에 항의하는 러시아 시민들. 출처:CNN


더구나 이 ‘자리 바꾸기’가 이미 오래 전에 사전 계획되었다는 메드베데프 각하의 발언을 듣고서 사람들은 더한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아직 다른 누군가가 거론된 일도 없는데다가, 12년 더 임기를 맡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총리 각하께선 그 어떤 설명도 애써 하려 않고 계시지요. 각하를 향한 두 공수부대 출신 퇴역군인들의 노랫말이 존엄성에 대한 이야기인 것은 그에 따른 당연한 결과입니다. “넌 나랑 다를 게 하나도 없어/신이 아닌 인간일 뿐/내가 너보다 못할 게 하나도 없지/그냥 뜨내기 놈이 아니라고/우린 네가 거짓말을 계속하게 그냥 두지 않을 거야/우리는 네가 도둑질을 계속하게 그냥 두지 않을 거야/우리는 조국을 지켜낸 자유로운 군인들”

소액주주이자 운동가이기도 한 블로거, 알렉세이 나발니 씨는 두 분을 향한 반대시위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그가 저에게 이야기하길, 그 무엇보다 강력한 시위동기는 흰 눈가루를 뒤로 뿌려대며 파란 비상등을 켠 채 지나가는 푸틴 총리 차량행렬 때문에 꽉 막힌 도로에서 죽치고 있어야 했던 모스크바 주민들의 경험이라 합니다. “인간의 존엄에 대한 문제요” 나발니 씨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습니다. “대체 당신들은 뭐지? 왜 우리의 권리에 대해서는 신경도 안 쓰는 거야? 네놈들이 무슨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는지는 내 알 바 아니야. 당신네들을 도로에 세워놓고서, 당신들이 도로에 세워놨던 사람들과 그 아들딸들이 당신들 코앞으로 파란 비상등 켜고 지나가는 걸 지켜보게 해 주겠어.”

푸틴 각하, 각하께선 분명한 업적들을 남기셨습니다. 2000년부터 시작된 임기의 처음 8년간, 각하께선 쓰러져가던 러시아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놓으셨고 도시 중산층의 부상을 이끌어 내셨습니다. 분명, 각하께선 이를 말랑하게 밀어붙이지 않으셨지요. 그 때문에 부정부패가 만연하게 되기도 했고, 또 이 같은 정책은 기름 수출에 의해 더욱 탄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트리클다운 효과가 일어나면서, 전문직 종사자와 기업인들이 사회 전면에 대두했습니다. 이들이 바로 각하의 정치적 반대세력입니다. “아마도 현대 러시아 역사에 있어 처음 등장한 독립적 정치집단일 것”이라는 게 베도모스티신문 막스 트루도리위보프 편집장의 설명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미래에 목소리를 내길 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전략조사센터(Center for Strategic Research)의 미하일 드미트리에프 소장과 이야기해보신 일이 있으신지요. 2009년 이래 드미트리에프 소장은 연구를 하나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일전에 각하의 측근들에게도 이 연구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믿으려 들지 않더군요. 그의 연구조사 결과, 각하의 반대세력은 실업자들보다도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러시아 국민”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러시아 사회가 “둘 중 한 차선만 국가권력에 닿아있는 이차선 고속도로”이며 그 차선에는 “그만의 교통법규가 존재하거나 아니면 아예 법규 자체가 없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나머지 러시아 국민들이 다니는 차선”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2009년 연구를 시작한 이래, 모든 연구결과가 온통 이 ‘부유하고, 자존감 강한 중산층’을 가리키고 있다고 드미트리에프 소장은 이야기합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존중받는 개인으로도, 다른 이와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있다고도 느끼지 못하는 중’이라 합니다. 소장은 문제를 한 문장으로 줄여 이야기했습니다. “어느 순간 나라 전체에 ‘우리는 가축이 아니다’란 구호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지요.” 이 같은 현상을 보고서, 드미트리에프 소장은 이 문제가 “존엄성과 자존감의 문제”라는 걸 깨달았다 합니다.


*러시아 시위현장 동영상. 러시아 독립언론이 러시아 투데이(RT)가 촬영했다.

각하와 각하의 반대세력은 오랜 시간 동안 싸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러시아에 정치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는 점 말입니다. 푸틴 각하, 조심하십시오. 물론 각하는 3월 대선에서 승리하시겠지만 ‘예전만하지는 못한 승리’일 것이란 게 드미트리에프 소장의 예측입니다. 그에 따르면, 푸틴이란 이름의 브랜드는 하락세에 있습니다. “추세가 하향세입니다. 이는 푸틴이 하락하는 지지율을 지닌, 약한 대통령이라는 걸 분명히 해주지요.”

그렇기에 각하가 현 지위를 유지할 유일한 희망은 곧 “자유공정선거를 통해 야당을 포함한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좀 더 균형 잡히고 경쟁력 있는 정치 시스템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는 게 드미트리에프 소장의 이야기입니다.

이 상황에서, 저라면 그의 말에 귀 기울여보겠습니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기사에 대한 의견,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번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서규화(@nicefairy_),진소연(@Dal_Fishing713),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김가현 (@HelloKaHyun) 박현태(@underbaron)

원 기사 작성 기자: 토마스 L. 프리드먼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zfp465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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