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혁명은 항상 혁명 이후가 더 중요하다. 1987년 전두환의 호헌 조치에 들고 일어났던 한국의 민중은 대통령 직선제를 얻어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다음 대통령은 고 김대중도, 김영삼도 아닌 전두환의 수족 노태우였다. 이는 왜곡된 한국민주주의에, 시작이었다.


이집트의 혁명이 위기를 맞았다. 독재자 호사니 무바락 이후 권력 이양을 맡은 군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무바락이 물러난 이후 현재까지 이집트 군부는 약 4개월 동안 7,000여 명이 넘는 시민을 비밀 군사재판을 통해 감옥에 잡아들였다. 치안과 질서 유지라는 명목으로, 군부에 저항하거나 체재를 비판하는 사람을 모조리 체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집트 혁명을 주도했던 청년들은 군부 또한 무바락 정권과 다를 바 없다며 다시 거리로 뛰쳐나오고 있다.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1일 약 한 달 동안 지속되었던 이집트 혁명에서 시민과 군부는 한편이었다. 지금 그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이집트 혁명 이후의 상황을 자세히 분석한 기사를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이 썼다. 그리고 트위터 외신번역프로젝트팀이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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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부의 비밀 군사 재판이 시위대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 BY NPR


             이집트 혁명 당시 모습, 이때 시민은 혁명을 도와준 군부를 진심으로 신뢰했었다.


독재자 호사니 무바락을 쫓아내는데 앞장섰던 이집트 중산층 출신의 청년들은, 현재 군사 정부가 시행 중인 비밀 군사 재판이 이집트 혁명을 위협한다고 외치고 있다. 무바락이 물러난 이후 현재까지 이집트 군사 정부는 7천여 명이 넘는 사람을 감옥에 잡아넣었다. 여기에는 시위대, 블로거 그리고 정부체재에 저항하는 사람들까지 포함돼 있다.

현재 청년 활동가들은 군사 정부에게, 군사 비밀 재판을 민간 재판으로 전환 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군 경찰이 시행했다고 여겨지는 고문과 학대에 관한 엄정한 조사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모든 정치적 구호에는 선전이 섞여 있다. 하지만 이집트 혁명 당시 타흐리르 광장에서 자주 들렸던 “군부와 시민은 하나다.”라는 구호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사람들은 단순한 희망을 넘어 실제로 군부를 신뢰했다. 자신들의 정의와 기본적 자유를 향한 위험한 혁명을 군부가 지지해줄 것이라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비평가들은 이집트 군부가 무바락이 물러난 이후 4개월 동안의 집권 과정에서 무바락 시대와 똑같이 정부를 비판하거나 저항하는 사람들을 잡아 비공개 군법정에 넘긴 후 서둘러 재판을 처리한다고 비판했다.

“우린 이집트인으로서 권리를 침해받았다. 이집트 인들은 더 좋은 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다.” 26살 이집트 블로거 타렉 살라비의 말이다.


구금된 시위대들.

살라비는 지난달 이스라엘 대사관 밖에서 팔레스타인의 자주 정부를 지지하는 평화적 시위를 했었다. 하지만 이집트 군 경찰은 그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

살라비는 공공장소 모임을 금지한 법을 비롯한 다른 여러 법을 어겼다는 혐의로 군 감옥에서 서둘러 재판으로 넘겨졌다.

“우리를 대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우리는 변호사를 요구할 권리도 없었다. 그들이 이미 우리를 위해 군부 밑에서 일하고 있는 변호사를 선임해놓았다. 하지만 그 변호사는 우리를 위해 변호해 주지 않았다. 그의 명함만이 우리 앞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살라비의 말이다.

살라비는 1년간의 집행 유예를 받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만한 행운을 누리지 못했다. 인권 단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십 명의 시위대들이 구금된 중이라고 말했다.

마프 알-베흐리도 구금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월 과도 정부에 저항해 연좌시위를 하다가 두들겨 맞고 체포당했다. 현재 그는 통행금지령을 어기고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군감옥에서 5년형을 사는 중이다.

국제사면단체는(Amnesty International Group) 베흐리가 군에 감금된 당시, 전기 충격기로 고문을 당하고 맞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전에서 일하던 노동자 5명도, 파업했다는 혐의로 군감옥에 갇혀있다.

변화하지 않는 시스템.

블로거 살라비는 군사 정부가 9월에 있을 총선을 자유롭고 공평하게 이끌어갈 것이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후세인 탄타위 장군이 이끌고 있는 이집트 군사 최고위원회 를 지목하며, 그들은 이집트 혁명의 중요한 본질을 홰손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살라비는 “그들은 이집트에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이라 결심한 듯하다. 일부 직위에 사람들을 바꾸고 여기저기에서 아주 조금 변화될 것들을 제외하곤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덧붙여 이집트는 군사 최고위원회를 완전히 없애지 못하는 이상, 1월 25일의 혁명을 성공시키지 못 할 것이다. 탄타위와 사메 이난등 부정한 독재자들을 모두 몰아내기 전까진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집트 군부는 NPR에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익명의 군부 관계자는 이집트 뉴스방송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군사재판을 옹호했다. 그는 늘어나는 범죄에 대응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군사재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부는 지난 30년 동안 ‘보안유지’라는 이유로 긴급 비상사태법을 정당화해왔다. 현재 이 법은 보안군에게 모든 권력을 부여했다.

지난 월요일, 시민에게 행해지는 군사 재판 반대를 주장하는 인권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모나 세이프는 군부의 대변인들과 5시간이 넘는 모임을했다. 세이프는 군경찰에 의해서 행해진 학대와 고문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현재 군부에 감금된 모든 시민이 민간 재판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요구했다. 또한 세이프는 군부와 관련없는 민간 판사가 이 모든 재판을 맡아야 하며 이 판사는 시민의 공천을 받아야 한다고 군부에 요구했다.

“항상 이런 문제에는 단순히 요구하는 것을 넘어서 그들에게 실용적인 해결책을 주어야 한다. 군부는 이 제안들을 살펴보고 토론해 볼 것이라 약속했다.” 세이프의 말이다.

하지만 세이프는, 군부가 진정으로 대화할 자세를 보인 듯 했지만 그 어떤 것도 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이에 덧붙여, 군부가 여러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던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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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이자연 (@Jayeon22)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 자문 및 감수 위원단:
황혜빈 (@coketazi)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님 (@lazynomad), 김진영님 (@Go_Jennykim), 이호준님 (@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님 (@nicefairy),  진소연(@radiokid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원 기사 작성 기자: Eric Westervelt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pr/mv5XSn
출처: NPR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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