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약 1,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세계적인 글로벌 전략 컨설팅 회사 메켄지의 한국 아이컨슈머 리포트는 한국 내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37%에 달하며 6개월안에 67%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소셜미디어의 보급률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달한다고 한다. 다른 나라에 비해 스마트폰 보급이 늦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가히 경이적인 성장이라 할 수 있다. (중앙일보 6월 22일 자 스페셜 리포트 참조)

스마트폰 시대, 이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서로 연락을 주고받고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볼 수 있으며 24시간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미국의 노동 및 고용관련 전문 변호사 토니 온씨디는 "해변에 블랙베리 현상"이라고 말했다. 직장인들이 지구 어디에 있더라도 생산적인 근무가 가능한 시대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결국, 직장인들은 세계 어디에서도 '근무'를 해야 하는 시대를 뜻하기도 한다. 스마트폰과 타블렛 PC 등 디지털 기기 덕분에 직장인의 '완전한 휴가'는 종말을 고했다. 퇴근을 하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회사의 이메일을 확인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참 퇴근 후 스마트폰을 사용해 하고 계신 '초과 근무'에 대한 '초과 수당'은 받고 계신가?


*기사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추천/리트윗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스마트폰 시대, 직장인의 일은 언제 끝나나?
By NPR 7월 4일 자 기사.


                       스마트폰 시대, 이젠 24시간 일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걸까?

사진 출처: IT 전문 블로거 "IT는 나를 중심으로"님 블로그.  http://bit.ly/ojOvS8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로 인해 직장인은 회사 근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 덕분에 어디서든 쉽게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 때문에 일에서 벗어나는 것 또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직장인들에게 맘 편한 휴가란 점점 사라지고 있는듯 하다.

시카고에서 기업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디미터 파포브씨는 이제 휴가라는 개념은 사라졌다며 전 이제 휴가를 갈 때에도 주기적으로 이메일을 확인하겠다고 회사에 약속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쉬는 날 직장 동료에게 걸려오는 전화나 문자를 받아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포포씨는 워싱턴 D. C에 있는 최고급 호텔에 머물며 그의 고국인 마케도니아에 관한 콘퍼런스를 진행하는 봉사활동 중이었다.

하지만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서로 말을 주고받고 행사가 진행되는 중간마다, 그는 노트북을 앞에 두고 계속 회사 일을 처리하는 모습이었다.

이젠 어떤 순간에도, 즉 주중이든 주말이든 언제든지 전화를 받고 이메일 답장을 보내줘야 하는 시대입니다. 회사에서도 이런 것을 기대하고 있고요. 일과 휴식의 경계선이 사라져버린 것이지요.”

포포씨는 사무실에서 멀리 떠나 있어도 온라인으로 직장에서의 일을 항상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웃으며 “농담이긴 하지만 제가 이렇게 일하는 것이 제 상사에게는 좋은 일일 수 있죠. 또 마감일이 언제더라도 거기에 쉽게 맞춰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고요.”

초과 근무.

로스엔잴레스에 위치한 프로사쿠어 로펌에서 노동 및 고용관련 전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토니 온씨디씨는 이런 모습을 “해변에 블랙베리”현상 이라고 불렀다.

“이 말은 근로자들이 지구 어디에 있더라도 생산적인 근무가 가능한 현상을 줄여서 일컫는 말입니다.” 온씨디씨의 말이다.

물론 아직 산꼭대기나, 바다 한복판처럼 디지털 기기가 작동하지 않는 공간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어디서든지 연락이 닿고 심지어 영상 통화까지 가능해진 시대에, 조용히 혼자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반면, 직장인들이 근무 시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우려하는 고용주들도 있다.

작년 한 시카고 경찰관 경사는 시카고시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자신이 근무 외 시간에도 블랙베리로 업무를 처리하는 초과 근무를 했다며 초과 수당을 지급하라는 것이었다. 이 사건은 아직 재판에서 계류 중이다.

온씨디씨는 미국 공정노동준규법에선 시간제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회사가 초과 근무 수당을 지급하는지를 엄격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고용자가 근로자에게 근무 외 시간에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답장 하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았더라도 근로자가 초과근무를 하도록 허용한다면, 고용자는 근로자에게 초과 근무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모래와 해 그리고 스마트폰.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리사 리간씨는 해변에 앉아서 문자를 보내고 있다. 그녀는 직장에서 자신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제 블랙베리는 가방 안에 있어요. 다른 휴대폰은 옆에 놓아두었죠. 컴퓨터는 뒤쪽 콘도에 두었구요.”리간씨의 말이다.

리간씨는 델라웨이 해변에서 주말을 보내는 중이다. 그녀는 직장과 지나칠 정도로 연결된 것이 너무 싫다고 말했다.

정말 저도 이러고 싶지 않지만, 제가 일하는 부서에서 저의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이 많아요. 뭐,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물론 일부 직장인 중에는 일에서 완전히 벗어나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브라이언 넬슨 씨는 해변에서 아이폰을 들고 있었다.

“사흘 동안 이메일 확인을 안 했어요. 정말 좋아요. 물론 직장에 돌아가면 저의 이런 행동에는 일부 대가가 따르겠지만요.”

하지만 그는 집에 돌아가서 이메일을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역시 직장 밖의 공간에서 말이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기사에 대한 의견,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이자연 (@Jayeon22)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 자문 및 감수 위원단:
(일본 특파원)황혜빈(@coketazi)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lazynomad), 김진영(@Go_Jennykim),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님(@nicefairy),  진소연(@radiokid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원 기사 작성 기자: Hansi Lo Wang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pr/lIWjkG
출처: NPR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문혜진 2011.07.13 04:34

    재택근무를 가능케하는 장점도 있지만 역시 일에서 자유롭지 못한 단점이 더 크게 다가오죠. 그러나 일의 성격상 초과수당은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명섭이 2011.07.13 05:25 신고

    유비쿼터스가 첨 나올때 재택 근무가 가능하다고 말을 했지만,
    어쩐지 업무를 하는 공간의 제약이 없어진다는 구슬픈 눈물이 보이더군요^^

  3. addr | edit/del | reply 정경환 2011.07.13 20:29

    재택근무가 꼭 좋은것만은 아니구나 ^-^♥ 스마트폰이 여러가지를 편하게한 대신 일과 휴식과의 경계를 허무는구나 싶으니 옛날 목에 두르고 다니던 군번줄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