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카 고속도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7.04 [외신번역프로젝트] 중국이 케냐에 고속도로를 건설해주는 이유는? (5)
*편집자 주: 최근 국제통화기구는 앞으로 5년 동안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국가들을 선정했는데, 그 중 일곱 국가가 아프리카에 있었다. 천연자원의 보고 아프리카의 경제는 확실히 그리고 빠르게 성장 중이다. 그리고 중국은 이 아프리카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에 기반 시설과 상품 교역들로 자신들의 영향력을 증가시켰듯 중국은 동아프리카 시장의 통로라 불리는 케냐에 16개 차선에 달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해주고 있다. 케냐인들은 이 중국의 고속도로 건설에 기뻐하고 있다. 자신의 국가가 해주지 못하는 것을 중국이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국이 케냐의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노리고 있는 이익은 무엇일까? 막대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군사력을 확장하고, 중앙아시아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중국. 이젠 아프리카 까지 손길을 뻗치려 하는 그들의 의도와 전략을 미국 공영라디오방송이 심층 보도했다. 그리고 트위터 외신번역프로젝트팀이 번역했다.


*기사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추천/리트윗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케냐의 대규모 고속도로는 중국에게 어떤 이득을 가져다줄까? By NPR

          나이로비에서 타히카를 잇는 케냐의 고속도로. 현재 3개의 중국 회사가 건설 중이다.


중국 회사들은 중국의 달아오르는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아프리카 자원을 차지하려 고군분투 중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아프리카에 가지고 있는 관심은 단순히 그들의 자원에 머물지 않는다.


중국 정부는 자원 매장량이 거의 전무한 케냐에 엄청난 규모의 고속도로와 트럭 공장을 짓고 있다. 또한 케냐에 새로운 항구를 건설을 돕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케냐인들은 중국의 이 모든 것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친선관계를 맺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중국의 진출은 케냐인들에게 불안감을 일으키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젝트는 타히카 고속도로이다. 현재 3개의 중국 회사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타히카를 잇는 약 50km의 고속도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이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은 무려 16개에 달하는 차선을 보유하게 된다.

나이로비 대학에서 도시 계획을 가르치고 있는 피터 나가우 교수는 동아프리카에서 이런 대규모의 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본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타히카 고속도로는 어떤 과거의 프로젝트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히 정부의 대표적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가우 교수의 말이다.


나가우 교수는 이 고속도로가 케냐 산업을 돕고 경제를 확장시키리라고 말했다. 타히카 고속도로는 케냐와 8천만의 인구를 자랑하는 이 지역 주요 경제국가인 에티오피아로 교류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미 이 고속도로 주변으로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다.

또한 타히카 고속도로는 나이로비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완화해줄 것이다. 평소 나가우 교수가 학교로 출근하는 데는 2시간 정도 걸리는데,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40분 이하로 단축되리라고 말했다.

상품 교역의 입구.

왜 중국회사들은 케냐의 타히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일까? 나가우는 이 고속도로가 단순한 수익문제 외에도 중국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 생각에 중국인들은 돈으로 아프리카의 호감을 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열악한 기반시설이에요. 아프리카 인들은 이런 중국의 투자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든 도로가 아프리카인들 만든 것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이죠.”

중국이 건설하는 도로들은 단순히 아프리카에게 호의를 베풀기 위한 것은 아니다. 중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돕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중국은 케냐를 동아프리카진출의 통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이자 케냐 정부 산하 공공 연구 및 분석 기관 조셉 카이야의 말이다.

카이야는 동아프리카의 경제 규모가 약 750억 달러에 달하며, 다른 국가들과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언급했다. 국제통화기구(IMF)는 앞으로 5년 동안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일 나라 중 7개의 국가가 아프리카대륙에 있으리라 추정했다. 

중국과 케냐의 교역은 이미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에서 2009년 사이 중국의 수출은 케냐에서 약 3배 성장해 8억 6천만 달러의 규모에 달하며, 수출 상품에는 가구, 모직, 기계류 등이 있다.


중국의 가짜 상품들

중국 상품의 대부분은 ‘진품’이지만 사실 모조 상품 또한 상당하다. 그 중 일부는 케냐 정부 모조 상품 교역 규제부가 운영하는 나이로비의 저장고로 실려오게 되는데, 여기에는 모조 야마하 기타, 모조 피베이 드럼 세트, 모조 스테들러 연필이 천장까지 쌓여 있다.

“중국에서 온 모조상품들은 케냐에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지금 당장 나이로비의 거리를 돌아다녀도 중국 모조 상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모조 상품 검열을 담당하고 있는 카스파 올루치의 말이다.

중국과 케냐 간의 기업교류가 증가하면서, 모조 상품 또한 함께 넘어오고 있다. 케냐 기업은 모조 상품 때문에 약 5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추정하는데, 이 모조 상품의 대부분이 중국산이다. 케냐 모조 상품 규제 책임자인 카무는 이 문제 때문에 주케냐 중국대사관에 두 번이나 항의성 편지를 썼다고 했다.

“하지만 여태껏 우리는 어떤 대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카무의 말이다.

중국의 특권?

케냐의 일부 기업들은 중국 회사들이 중국의 막강한 힘 때문에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했다. 최근 <에버레디 동아시아>에서 퇴임한 중역 스티비 스미스는 수년 전 케냐 정부가 중국 회사에 세금을 면제해 준 적이 있다고 했다. 중국 회사들이 배터리를 수입할 때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35%의 관세를 면제해 준 것이다.

스미스는 결국 이 결정을 철회하도록 케냐 정부를 설득했지만, 이는 이미 중국 회사가 케냐 배터리 시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난 이후였다.

“우리는 과거 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50%도 안 되죠.” 스미스의 말이다.

스미스는 <에버레디>가 일정 고용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수년 동안 공장 자동화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이 케냐에 들어온 후부터 우리는 변화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우린 자동화 시설을 설치했고 많은 케냐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었죠.” 스미스의 말이다.

스미스는 300명이 넘는 사람들을 해고했다고 말했다.

야생동물 불법 사냥.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케냐 및 타 아프리카 국가에 거주하는 중국인들 역시 증가했다. 그리고 이는 아프리카의 중요한 자원인 야생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에서 케냐 경찰들은 몇 달에 한 번씩은 어김없이 중국인들의 상아 밀수를 적발하고 있다.
 

“적발된 경우, 대부분이 중국인의 소행입니다.” 케냐 야생동물 보존 및 관리 기구 책임자 페트릭 오몬디의 말이다.

지난 4월 말, 케냐 경찰은 공항에서 90kg가 넘는 상아를 가지고 출국을 시도한 중국인을 체포했다. 그러나 오몬디는 케냐 정부는 중국 대사관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했다.

“케냐정부가 중국에 많은 도움을 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문제 제기는 상당히 민감할 수밖에 없죠.” 오몬디의 말이다.

본사(NPR)는 여러 번 나이로비에 있는 주케냐 중국대사관에 케냐에서의 중국의 역할에 대해 인터뷰하기 위해 전화도 문자도 보내보았지만 어떠한 응답도 받지 못했다.

상아와 코뿔소 뿔의 교역을 연구 중인, 에스몬드 브레들리 마틴은 중국에서 이 두 상품의 가격과 수요가 올라감에 따라 이 동물들이 더욱 큰 위기에 처했다고 했다.

“코뿔소의 뿔은 런던의 자연역사 판매 상품 중 하나로 팔리고 있으며, 과거에는 가격이 상당히 낮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검은 코뿔소의 뿔 한 쌍이 최고 1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죠. “ 마틴의 말이다.

마틴은 중국인들이 코뿔소 뿔을 전통적인 해열약재로 사용한다고 했다.

마틴은 또한 “현재 9~10%의 성장을 보이는 중국의 경제를 고려해보면, 일반 중국인들도 이 코뿔소 뿔을 구매할 여유가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중국과 베트남의 코뿔소 뿔에 대한 수요는 너무나 대단해서, 코뿔소를 보호하던 한 케냐인은 남은 코뿔소를 정부에 넘겨버리게 되었다. 그녀는 넘쳐나는 밀렵꾼으로부터 동물들을 보호할 여력이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찬성과 반대

초원에서부터 고속도로까지, 중국은 케냐에 여러모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런 영향의 궁극적 결말은 무엇일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중국은 케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봅니다.” 도시계획학 교수 나가우의 말이다.

많은 케냐인도 이에 동의하는 듯하다. 분명히 중국 때문에 케냐에서의 밀렵이 증가하고 넘쳐나는 가짜 상품이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케냐인들은 스스로 결코 할 수 없을 현대적 교통 시스템 구축과 같은 것들을 중국이 대신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케냐인들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궁핍한 자신들의 삶과 조국의 경제를
이 새로운 고속도로가 한 층 도약시켜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기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기사에 대한 의견, 댓글로 적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김민주 (@Spring_llullaby)



트위터 외신 프로젝트팀 드림. 
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 자문 및 감수 위원단:
황혜빈 (@coketazi) 김민주(@Spring_llullaby) 이기은님 (@lazynomad), 김진영님 (@Go_Jennykim), 이호준님 (@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서규화님 (@nicefairy),  진소연(@radiokid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원 기사 작성 기자: Frank Langfitt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pr/l2Pqkx
출처: NPR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kongmi11 2011.07.05 02:12

    "지구가 멈추는 날"이란 영화가 생각나네요...인간 개발의 끝은 뭘까요??

  2. addr | edit/del | reply 이홍범 2011.07.05 09:45

    크..정말 중국은 대단해요..무서운 넘들ㅡㅡ+..과거 서구 국가들이 아프리카를 진출하려고 할때는 loan을 기반으로 한 '차관'이 주를 이루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그것으로 아프리카의 인프라를 개선하려고 했죠..근데 아프리카가 결국 빚더미에 앉았죠..근데 중국은 무상(?)으로 인프라를 개발해주고 자원개발권등을 얻어가는 방식으로 진출하죠..아프리카의 국가에서도 가려운곳 긁어주고, 넘쳐나는 자원 조금 주면 된다고 생각 한 듯(하고있는?) 해요..아마 코끼리 상아까지 건드릴줄은 몰랐겠죠..ㅎㅎ 잘보았습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백인들 진출방식은 2011.07.05 21:55

    식민지나 저개발국가가 최대한 발전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출해서 수익을, 이득을 취하는 방식!
    그건 유럽이나 기타 백인계 나라들의 기본 진출방식(?)이죠~
    아마도 유태인들의 전략방식(?)이 영향을 끼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유럽에선 이미 상당히 오래전부터 지구에 너무 많은 인류가 살게 될 것을 걱정해왔습니다.
    멜서스인가 하는 인간이 이미 1700년대 말에 인구폭발등에 대해 걱정을 했을 정도니...
    또한, 반대급부가 인간사회의 기본바탕(?)중 하나란 걸 너무나 잘 아는 백인들이었기 때문에, 상대방을 결코 발전시켜줄 의향이 전혀.. 거의 없었다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할 거란 겁니다.
    그러니, 아프리카 흑인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해줄리 만무하단 얘기!

    근데, 동양의 한국과 일본이.. 지금은 중국이 그 틀(?)을 깨고서 발전을 해주니,
    그것들이 더욱더 걱정스러워했던 거구, 그래서 지금 세상을 이따구로 몰아대고 있단 것!

    아마 모르긴 몰라도 중국이 그런 식으로 아프리카 같은 저개발국에 진출하면 할수록,
    다른 나라들 생활질은 역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며,
    그렇기에, 백인들은 더욱더 중국을 꺼꾸러트려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될 거란 것!

    그래서 걱정이네요~
    궁극엔 전쟁이 수단이 될 거 같아서리...

    • addr | edit/del 2011.07.06 00:55

      새로운 시점이네요.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 addr | edit/del 이홍범 2011.07.06 09:02

      오호~~유대인의 전략 방식이었군요..새로운 시각인데요..좋은 거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