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9.06 [보고서 정리] 중국 경제 위기의 본질


*LG경제 연구원 '중국경제 위기의 본질은 낙후된 금융' 정리



3가지 이유로 중국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1. 상하이 지수 폭락 2. 실물 경기와 동 떨어진 당국의 7% 성장률 발표. 3. 예상치 못한 위안화 평가 절하. 


명목 달러 기준 세계경제의 13%를 차지하고 세계경제 성장의 30%를 기여하던 중국 경제의 위기감이 번지자 한국을 포함해 중국에 의존해 온 신흥 국가들의 경제 성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상하이 지수 폭락의 원인


올해 5천 포인트까지 치솟은 상하지 지수는 8월 하순 기준 올해 상승 분을 다 잃었다. 6월 12일 주가가 정점을 찍었을 때 상하이 A주식의 PER은 25배, 음성적인 레버리지 차입은 투자 원금의 4.5배 수준. 같은 날, 중국 증권 규제 당국은 장외 차입자금 투자 금지를 발표했고 차입투자시 적정수준인 1.3배를 못 맞춘 깡통개미들의 주식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며 증시가 속절없이 밀리기 시작. 



이런 표면적인 이유 외에 2013년 그림자금융 규제가 강화되고 부동산 시장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GDP 193%에 달하는 중국 내 통화량(M2)이 증권 시장으로 과도하게 몰린 점, 중국 인민일보를 비롯해 언론들이 주식 투자를 부추긴 점, 중국 당국이 국영 기업 등의 부채 감축을 위해 주식 투자 광풍을 용인한 점, 홍콩 투자자들의 월경 투자를 허용한 후강통 등이 도입된 점도 상하지지수의 급등과 폭락을 야기한 요소로 작용했다 볼 수 있음. 



지수 폭락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


그러나, 중국 가계 평균 주식비율이 10%미만으로 추산돼 향후 국내 소비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이며, 외국 자본도 7.7%정도이며 대부분 해외적격투자자, 즉 중장기 투자자라 세계 금융 위기로 번질 가능성도 제한적.



상하지 지수 폭락보다 중요한 중국 실물 경제 침체


보고서는 주식 시장의 폭락이 중국 실물 경제에 대한 불안감에서 비롯됐다고 지적. 중국 통계청은 2분기 7% 턱걸이 성장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으나 리커창 지수(물동량, 전기사용량, 신규대출증가율)와 너무 동떨어진 성장률이란 비판이 제기되며 통계조작이란 비판을 받음. 보고서는 7% 성장률과 실물 경제의 주요 지표가 도저히 양립할 수 없다는 표현을 사용. *사견:루치르 샤르마 모건 스탠리 신흥국 담당은 중국 경제의 실질 성장률을 4~5%로 확신하는 칼럼을 WSJ에 기고.



저자는 중국의 전기사용량, 화물물동량의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된 이유로 에너지 6대 소모업종의 부진을 들음. 그런 상황에도 7% 성장이 가능했던 건 전자상거래 활성화, 6월 1조 5천억 위안에 달하는 SOC투자, 팽창적 통화정책 때문이었다며 턱걸이 성장이란 점을 강조.



위안화 평가절하가 중국 수출 증가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


달러대비 4% 하락한 위안화 절하가 중국 수출에 미칠 긍정적 영향력은 불확실. 한국 아세안 등 수출경쟁국들의 통화도 동반하락했으며 수출 부문에 투입되는 수입재 가격의 상승, 미국 소비자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가격탄력성이 낮은 점도 위안화 가치 하락이 미칠 긍정적 효과를 감쇄하는 요인. 그러나 저자는 위안화 절하가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당국의 시장개입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중국 금융시장의 선진화라는 측면에서 높게 평가할 부분이라 지적. 시스템이 환율변동제에 보다 가까워지며 달러 유출 압박 > 위안화 유동성 축소 > 위안화 재발행의 악순환이 끊겨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 정책의 악순환을 막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러나 저자는 중국의 지준율 인하와 팽창정책에도 실제 부담금리가 6%에 달하는 정책과 실물의 괴리로 제조업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구 고령화와 정부 재정 부담 속에 금융 선진화를 통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금융시스템 개혁이 차후 중국 성장을 이끌어갈 주요 발판이라 조언.



*사견

최근 중국 경제의 변동성이 커진 것은 과잉투자와 과다부채로 외형적 성장을 이뤄온 중국 경제의 부정적 측면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 불안감이 만연하고 당국의 통계를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투자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바라보는 건 공산당의 움직임. 증시 개입, 위안화 절하, 지준율 인하 등 중국 공산당의 갑작스런 시장 개입이 투자가들에겐 중국 실물 경제 위기의 시그널로 읽힘. 인민은행의 단언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위안화 평가 절하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점과 앞으로 이어질 미국 금리 인상 리스크는 중국 경제의 변동폭을 현재와 같이 이어갈 수도. 



중국 경제 인구 고령화와 투자 감소, 내수 소비 시장으로의 전환은 중국 수출에 의존하며 3~4% 성장을 해온 한국 경제엔 치명타. 한국 경제 역시 내수, 서비스업 위주의 전환을 통해 해외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봇물. 그러나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 없인 내수 경제 활성화는 무용지물이라는 점. 현재와 같이 청년 세대가 높은 주거비 부담을 가지며, 중장년층 세대는 부동산 없인 노후 대책 마련이 어렵다는 딜레마 속에서 임금 피크제뿐 아니라 다양한 정책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할 듯.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