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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19 금강산에 해외 투자자 유치하는 북한 정부, 그 의도는?
*편집자 주: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먼은, 국제 투자자들이 한 나라에 투자를 하는데 있어, "안정성과 예측가능성 그리고 투명성에 큰 가치를 부여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 이 세가지 기준이 크게 미달하는 북한이, 금강산 관광 시설에 해외 투자자를 끌어모으려는 중이다. 폐쇄적인 경제 정책과, 미국 주도의 UN 경제 제재 조치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겐 현재 외화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남북한간 금강산 관광은, 2008년 남한 관광객 박왕자씨가 금강산 주변 군사 지역을 거닐었다는 이유로 (북한 정부의 주장) 북한군에 총격을 받아 사망한 후 전면 중단되었다. 약 200만명의 남한 관광객들이 다녀갔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던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3년, 북한은 금강산에 있는 현대 아산의 재산물들의 법적 소유권을 주장하며 금강산 관광 해외 투자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있다.

이런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남한 정부와 현대 아산은 어떠한 입장을 취하고 있을까? 과연 북한은 해외 투자자들의 불안을 거둬내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까? 이에 관해 지난 4일, 뉴욕타임스에서 보도를 했다. 트위터 외신번역프로젝트팀이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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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외국인 투자 유치에 분주한 북한 정부. NY TIMES 9월 4일 자 기사.

By EDWARD WONG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 관광 7주년기념 행사 참석에 앞서 하남시 창우리 고 정주영, 정몽헌 선영을 참배하고 있다." 출처: KBS

                        
남북한 화해의 실험장이라고 평가 받았던 금강산, 이젠, 이 남동쪽 해안 신록의 공원은, 남 북간의 커져가는 긴장감을 상징하는 곳으로 변해버렸다.

캐디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골프장과, 체인과 자물쇠로 잠겨있는 은행과 식당들 그리고 빈 호텔방 안에서는 퀴퀴한 냄새가 흘러나오고 있다.

2008년 금강산으로 여행을 간 한 남한 관광객이 북한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북한 정부가 군사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그 후, 북한의 금강산 관광 수입은 곤두박질 쳤다. 이 사건 이후, 남한 정부는 시민들의 금강산 관광을 금지하였으며, 북한 공산 정권에게 독점 계약권을 받은 현대 아산 또한 관광 산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 관광 수입에 목이 마른 북한 정부는 남한 정부의 바람과는 달리 해외 투자자들 금강산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 여행 당국의 한 고위 관료는 지난 수요일, 북한 러시아/북한 국경 접경 지역인 나진에서부터 골격만 남은 유람선을 21시간 동안 타고 금강산에 도착한 중국 사업가들에게 금강산 관광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북한 김광윤 당국자는, 중국의 사업가와 함께 온 북한에 방문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를 얻게 된 외신 기자들에게 금강산은 세계 어디에서의 투자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지난 밤, 저는 금강산에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금강산의 아름다움에 관해 많은 설명을 했습니다."  김광윤씨는 금강 호텔 로비 샹들리에 아래 앉아 말을 이어갔다. 북한은 "유럽이나, 아프리카 혹은 다른 나라의 투자자들이 금강산에 관심을 보인다면" 그들에게 투자에 대해 얼마든지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한은 비무장지대 근처에 위치한 금강산 관광 지역과 관련되어 체스 시합을 벌이고 있다. 북한 관료들이 금강산에 해외 투자자를 끌어올려는 시도를 하면서, 한 수를 먼저 두었다. 금강산의 새로운 투자는 기반산업 건설과 공원 운영의 재개에 도움이 될 것이며 관광객을 크게 늘릴 수 있다. 하지만 1998년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 방문한 2맥만명의 관광객 중 대부분은 남한 사람들이었다. 북한 당국은 현대 아산과의 파트너쉽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최근 북한이 해외 투자자를 끌어올려는 움직임이 남한 정부에게 현대 아산이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는 압박으로 분석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뉴욕타임스의 북한 금강산 투자 유치 관련 비디오 영상. 꼭 한번 보시길.

북한은, 지난 8월 22일 남한 정부에게 금강산에서 근무하는 남한 근로자들을 모두 추방할 것이며 북한이 금강산 관광 지역의 4억 4천 3백만달러에 해당하는 남한 재산의 법적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지역의 지분 강화에 신호탄을 울렸다.


이에 남한 정부는 법적, 외교적 조취를 동원해 남한의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 즉각 반응했으며 현대 아산 또한 금강산 관광 시설을 구매하는 해외 투자자들은 국제적 소송을 감수해야할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다.

김광윤씨는, 남한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금강산의 전면적인 관광 중단"을 취한 것이라며 남한에게 이런 갈등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런 긴장이, 해외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이미 우리(북한 정부)가 금강산 지역의 개발의 법적 권리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요. 투자자들이 투자를 할지 여부는 그들의 선택이겠죠." 김광윤씨의 말이다.

남한 통일부는, 이메일 답변에서 "금강산 관광 문제는, 북한의 단독 행동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남북한의 대화를 통해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남한에서 일반 도로와 유람선으로 접근이 가능했던 금강산은 소나무와, 폭포, 돌 봉우리들과, 곡선의 해안 지대로 둘러싸인 남북한 특별 관리 구역이었다. 화강암 안에 새겨진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과 그의 아버지 김일성의 얼굴은 북한어디에서나 볼 수 있으며 이는 이들을 향한 경의의 표시이다.

남한 정부는 1945년 남북한이 갈라진 이후 잇따른 전쟁으로 생겨난 이산 가족 상봉을 위해 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금강산에 사무소를 개설했었다 그러나 2008년 남한 관광객이 사망한 이후, 남북한의 관계의 긴장감은 고조되었으며 특히 남북한 관계는 남한이 북한의 소행으로 주장하는 천안함 사건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로 더욱 악화되었다.

북한에게 있어 금강산 관광객의 감소는, 이미 식량난과 실패한 경제 정책, UN의 경제 제제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겐 특히 견디기 힘든 난관이었다. 미국의 주도로 이어진 UN경제 제재 조치는 북한 김정일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현재 북한 여행 당국은, 금강산에 국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광윤씨는, 북한 관광객은 약 1천원, 즉 10달러의 돈을 내고 금강산 호텔에서 하루를 묶고 주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페키지 관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 강당에서 밤에 열렸던 곡예 공연에서는 수 백명의 북한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탁한 녹색, 혹은 갈색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여성들은 밝은 색깔의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있었다.

김광윤씨는, 금강산에는 하루의 약 2,5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그중 900명이 외국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매우 낙관적인 전망으로 여겨진다. (그는 남한 사람들의 관광이 가능했을 때 하루의 약 3,000~4,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수요일, 한 그룹의 중국인 방문객들이 구룡 폭포를 향해 산을 오르고 있었고, 평양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소수의 말레이시아인들은 산길에서 내려오는 중이었다. 폭포 주변의 쉼터 주변에서는 두 명의 호주인들이 햇빛이 내리쬐는 곳에 누워 땀을 흘리며 숙취로 고생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들은 각각 약 2,400불씩을 내고 멜버린에서 금상산으로 한주동안의 여행을 왔는데, 이 여행에는 지속적으로 맥주를 제공한다는 내용 또한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극좌파라고 말하는 51세의 맥스 워드씨는 "여기 사람들은 정말 최곱니다. 정말 최고에요. 음식도 최고였구요. 정말 기뻐요. 난 반드시 다시 올겁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김강윤씨는 중국 사업가들에게 금강산에 투자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여기 찾아온 중국 사업가들 대부분은, 북한 투자 유치의 통로로 여겨지는 조선대풍 국제투자그룹의 총재이자 이 여행을 꾸린 박철수씨의 친구들이다. 폭포에서부터의 하이킹을 하여 지친 중국 사업가들은, 저녁 8:30분쯤 강당으로 모여들어, 금강산의 아름다움에 관해 홍보하는 비디오 영상을 지켜보았다. 이 영상은 사계절 금상간의 아름다움에 관해 설명한 후, 금강산이 황금 투자지라고 설명하며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말로 막을 내렸다.

이 영상이 끝난 후 김광윤씨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금색 안경테를 썼고 머리를 매끈하게 뒤로올린디 낭독대에에 서서, 그는 남한이 북한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했기 때문에, "우리의 위대한 수령님이 첨예한 갈등이 있는 군사 지역의 여행산업을 허락하셨다."라고 말했다. 번역을 하자면, "김정일이 비군사지역 주변에서 남북한 관광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줬다."라는 말이다.

여러 중국 방문자들은 이 도중 꾸벅꾸벅 졸았으며, 이후에 펼쳐진 만찬에서 에서 일부 중국 투자자들은 금강산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한 여행사 대표인 우 유추는, 북한의 투자 환경은 리비아에 비해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했다.

그는 "그 어떠한 것보다도, 투자자들은 사업의 안정성을 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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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번역 감수: 박태인(
@TellYouMore
), 진소연  (@Radiokid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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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편집자 및 주 번역자: 박태인 (@TellYouMore)
번역자문 및 감수 위원단: (일본 특파원)황혜빈(@coketazi) 김민주(@Spring_llullaby) \n이기은(@lazynomad), 김진영(@Go_Jennykim), 이호준(@DanielHojoon), 조효석(@promene), \n서규화(@nicefairy_),  진소연(@radiokid713), 이자연(@jayeon22), 여동혁(@Tonghyeo)

원 기사 작성 기자: Edward Wong
기사 원본 및 사진 출처: http://nyti.ms/qWtXGP
출처: NYTIMES.COM
번역: 트위터 외신 번역프로젝트팀


Posted by @TellYouMore 박태인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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